몇년 전에 강시영화 리거 모티스를 굉장히 인상적으로 봐서

다시 강시 장르가 부활하는가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이번에 영환도사Q 예고편이 나와서 봤더니 음...

일단 강시선생 리메이크 비슷한 느낌인데 리거모티스 처럼 하드코어 하고 암울한 분위기의

강시영화가 아니라서 실망... 그런데 원래 귀타귀도 그렇고 강시선생도 그렇고 호러라기 보다는

슬랩스틱 코미디 느낌이 강했으니 말이죠.

그래도 강시선생이 코믹한 부분이 있긴 했어도 강시가 나올때는 확실히 무섭게 잘 연출했었는데

분장도 꽤 괜찮았고

이번 영환도사Q는 예고편만 보면 오히려 전혀 무섭지 않은 코미디 영화로만 만든거 같은 느낌까지 드네요.

혹시라도 무서워하는 관객이 있을까봐 귀신이나 강시 분장도 일부러 허접하게 한거 같고...

그냥 뭐랄까 이제 더이상 중국영화에 뭘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 된게 아닌가 싶네요.

신조협려도 영화화 한다는데 예전 홍콩 무협영화들 처럼 볼만한 작품이 나올거라는 기대는 하기 힘들듯..

그나저나 강시선생 시리즈에서 제자 역할을 하던 전소호가 이번에는 도사 역으로 출연하네요.

그런데 진짜 세월이 많이 흘렀고 역할도 나이든 도사 역할인데 여전히 젊은이처럼 탱탱한 얼굴이군요.

리거모티스에 이어 강시 관련된 영화에 전소호는 무조건 출연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