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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1 18:18
이건 진짜 편견인게...
안테나 간 친구들 작업물이 비해 악뮤 작업물이 절대 작지 않아요 안테나가서 싱글만 간간히 나오는 친구들이 더 많을겁니다
18/11/11 13:56
그당시에는 SM, JYP, YG중에서 YG가 그나마 자유분방하고 악뮤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YG가 약국이였을 줄은..
18/11/11 13:07
사실 이런 게 자랑은 아닌데.. 대중음악이야 뭐 대중들에게 사랑만 받으면 끝이긴 하지만 이런 식의 음악 창작 방법을 천재라느니 대단하다느니 치켜 세우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18/11/11 13:24
뭐 대중적 사랑이야 귀여니 소설도 받았죠. 대중의 사랑과 음악적 완성도가 비례하는 건 아니니까요. 솔직히 저건 천재성이 아니라 미숙함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 미숙함을 빠르게 인정해야 뮤지션으로서 발전이 있다 생각하고요.
18/11/11 15:11
귀여니 소설이 받았던 사랑이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 쪽 계통 혼모노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정도 같은데. 각성시켰다고 할 수도 있고.
18/11/11 18:58
그쵸. 도미솔 도파라 솔시레 화음이 듣기 좋은 걸 음악적 천재들은 다른 설명 없이 인식했다면 그걸 과학적 분석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게 음악이라는 학문일텐데. 제 생각에는 천재들의 인식이 먼저 있었고, 분석은 그 다음이었을 것 같거든요. 물론 현대 음악을 공부한다면 저 친구가 더 좋은 곡을 내놓을 수도 있겠죠. 근데 귀여니와 이찬혁을 비교하기엔 이뤄놓은 게 너무 많이 차이난다고 봐요.
18/11/11 13:23
인기는 엄청 많은거 같은데 저는 얘네들 음악이랑은 안맞아서 들어본 노래가 없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저런게 재능이라고 오오 하기보다는 제대로된 음악 창작법을 옆에서 가르쳐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다른 사람들과 음악 작업하면서 제대로된 소통을 위해서도 그리고 본인의 역량을 더 키우기 위해서라도 배우긴 배워야겠네요
18/11/11 13:45
윤종신이었나 누구였나 유명뮤지션도 일부러 악보보는법 안배운다는 얘기 들은것 같은데요
살면서 단한가지라도 창작이라는걸 해보기나 하고 저런소리 하는건지 참 궁금함 크크크
18/11/11 14:16
뭐, 부모의 마음으로 더 잘될수 있는데 '천재'라는 치켜세움 때문에 틀안에 갇힐까봐 걱정되는 마음도 이해합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올바른 방식'도 보편적 사실일뿐 답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18/11/11 14:25
요즘처럼 작곡과 프로듀싱이 분업되있는 시스템에선 화성학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싱어송라이터 타입은 멜로디 잘쓰면 장땡입니다. 자잘한거야 경험쌓이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할겁니다.
18/11/11 14:41
음, 요즘은 분업이라기보단 둘이 합쳐지는 거 아닌가요? 오히려 현대 팝 시장에선 작곡가에게 작곡가는 물론 편곡자, 심지어 장르에 따라 사운드 디자이너, 앤지니어의 역할도 요구하죠. 다만 더 잘 하는 부분에 따라 실제 필드에서 분업하기는 하지만... 일단 작곡가 개개인은 올인원 멀티툴이 되야 하는 게 맞습니다. 화성학이 영향력이 줄어든 건 그냥 daw의 발달 때문에 모르고 찍어도 화성학에서 말하는 좋은 소리를 구현하는 게 가능해져서 그런거고 실제로는 몰라서 좋을 건 전혀 없죠. 예를 들면, 내가 블루지한 느낌을 곡에 입히고 싶을 때 그러한 진행 방법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엔 작업 효율이 하늘 땅 차이가 납니다.
18/11/11 14:50
합쳐지는건 edm 얘기고 팝 그것도 악뮤처럼 싱어송라이터류는 굳이 화성학 배울필요가 없어요.
제 아무리 edm 프로듀서라도 주류 올라오면 믹싱/마스터링, 사운드 디자인 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메인스트림 시장은 사운드 클라우드가 아니에요.. 악동 주변엔 멜로디만 주면 편곡 프로듀싱 다 알아서 해줄 리소스가 있는데 굳이 배워서 창작 만약에라도 플로우가 깨지면 손해죠.
18/11/11 23:21
당연히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건 받는 건데, 다른 분야에 대해 공부를 안 하는 것과 하는 것과는 분명히 천지차이입니다. 특히나 전문가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작업할 때도, 그 분야에 대해 아예 몰라서는 작업 효율이 떨어져요. 전문가들과 작업을 해도 당연히 서로 피드백을 하면서 작업을 할 텐데 전문적인 그 분야의 지식을 아예 몰라서는 곤란하죠. 예를들면 믹싱 과정에서, 엔지니어들에 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출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컴프레서가 어떻게 작동하고 리버브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알면 피드백 과정에서 편하고 효율이 좋았으면 좋았지 나쁠 이유가 단 1도 없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사운드'가 중요해진 시대에는 어쿠스틱 뮤지션이라도 DAW, 사운드 엔지니어링에 아무런 지식도 없으면 엄청난 애로사항들이 꽃피죠. 특히나 화성학은 배워서 절대 손해볼 게 없어요. 화성학 배우고 사운드 디자인, 엔지니어링 관련해서 좀 공부한다고 워크플로우가 깨지면 그건 그냥 재능이 없는 겁니다. 못 하는거죠. 애초에 정말로 이론 좀 배운다고 워크플로우가 깨진다면 왜 수많은 뮤지션들이 처음에는 이론적 기반 없이 시작했다가도 유명해 지면 질수록 갈수록 이론적 기반을 갖추려고 노력하겠습니까. 타블로 같은 경우는 회사 사정 때문에 뭣도 모르고 프로듀싱을 시작했다가 본격적으로 피아노까지 배웠었죠.
18/11/11 15:44
프레디 머큐리와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https://web.archive.org/web/20071020050854/http://www.queenarchives.com/viewtopic.php?t=26 그리고 여기 이런 문답이 나옵니다. Can you read music? Very little. I don't need it. I leave that to the others. It's not like Mozart is it? We reach more people this way. 제가 프레디 머큐리의 열성팬은 아니어서 이 인터뷰가 사실이 아니라거나, 프레디 머큐리가 생각하는 '베리 리틀'의 범주가 일반인과 달랐다거나 하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제가 잘못 알고 있던 거겠죠. 어쨌든 전 저 인터뷰에 기반해서 프레디는 악보 못 읽는다고 지금까지 알고 있긴 했습니다.
18/11/11 15:54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 교육을 받아 학창시절에 그레이드 4까지 받았는데 악보를 볼 줄 모르고서야 하기 힘든 일이죠.
락 뮤지션이 된 이후 쓸 필요가 없다보니 퇴화되었을 수는 있겠지만 볼 줄 모를 정도로 가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18/11/11 14:34
의외로 저런 케이스가 그렇게 드물지 않습니다. 작곡이라는 행위가 엄청 어려워 보입니다만 단순히 탑라인 라이팅에 한정하면 그냥 입으로 당장 떠오르는 거 흥얼거려도 충분히 작곡이죠. 더군다나 요즘에는 daw의 존재로 인해 이론적 기반 없이 일단 작곡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서 이론을 공부하지 말아야 할 이유 같은 건 없죠. 아마 이찬혁씨도 지금 시점에서 이론을 아예 모르는 건 아닐 걸요.
18/11/11 15:44
윤종신도 음만 따서 작곡하고 편곡은 다른사람이 하는 방식으로 한다던데...
그래서 공동작곡이 많죠, 희대의 명곡 거리에서도 그렇고. 악뮤가 어떻게 작곡을 하건 좋은 노래가 나온다면 상관 없다고 생각하네요.
18/11/11 15:51
음악 모르면서 음악 많이 아는 포스 풍기는 분들 많네요.
합주할거 아니면 악보 읽는거 필요 없어요. 작법의 유치함이라니; 웃고갑니다.
18/11/11 16:06
아 대중음악 만드는 싱송라가 어떻게 작업하는지는 예전에 했던 kbs의 건반위의 하이에나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적당히 예능적으로 편집해서 보여줘요 온전히 백프로가 보여지지는 않겠지만그래도 아예 페이크는 아니니까요. 거기서 모든 창작자들이 가장 고뇌하는 시간은 핵심 컨셉 혹은 키멜로디 만드는부분이었던걸로.
멜로디라인이 짜여지면 그 다음 과정들은 전문가한테 맡기는 경우가 진짜 많아요 오히려 편곡의 영역이 빵빵한 음악적 지식 식견이 필요하죠 커리어 내내 기타/피아노로만 곡 내거나 악기 한두개로 낼거면 몰라도요 그리고 당연히 처음 시작이 저래도 음악 공부합니다 창작자 소속사가 바보가 아니거든요 창고에서 빼먹듯이 하다가 창작의 샘이 마르면요? 기본 바탕이 없으면 여기서 커리어 끝입니다 쌓아놓은게 없으면 한계 위기가 왔을때 극복 가능성이 낮아요 공부하면서 실마리 얻을수도 있고 음악적 식견이 넓어지니까요 그리고 적어도 대중음악의 영역에서는 이론 공부가 공부의 다가 아닌 느낌입니다 아티스트는 퍼포먼스의 측면에서 창작자는 창작자의 관점에서 분석적으로 듣습니다 그냥 좋네 끝이 아니에요
18/11/12 10:21
예전에 일본예능 볼 때 Dreams Come True 의 요시다 미와씨도 입으로 멜로디만 흥얼거리며 작곡을 하더군요. 인상적인 장면이라 아직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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