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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2 16:36
'잘생기고 돈 잘 버는 남자와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아무 일도 안 하고 놀고 먹는 백수여서 어쩔 수 없이 내가 돈 벌어와야 하는 이야기'
18/11/12 16:51
개인적으로 원빈에게 어울리는 역할이 그리 많지 않다고는 생각합니다.
뭔가, 사람들이 바라는 연기와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연기가 조금 다른 케이스가 아닐까.
18/11/12 17:33
근데 또 막상 우리 형에서의 원빈이 다르고 마더에서의 원빈이 다르고 아저씨에서의 원빈이 다른 걸 보면, 하면 분명 잘하긴 할 건데 잘할 수 있는 정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저 얼굴에 저 정도 연기면 뭐' 이상으로 진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18/11/12 17:40
제가 말하는 게 그 부분인데,
정말 열성적인 팬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시청자&관객들이 원빈에게 바라는 건 그냥 잘생긴 남자배우로서의 원빈이 아닐까 싶어요. 근데 원빈 본인은 연기자로서의 원빈으로 살기를 원하고, 사실 그만한 연기력도 되죠. 또 잘생긴 얼굴에 비해서 흥행력이 검증됐냐면 그것도 좀 의문이고. 뭔가 좀 붕 떠있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원빈이 딱일만한 캐릭터들은 사실 생각하면 많은데, 문제는 영화라는게 배우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떠올리고 거기에 맞춰서 영화가 제작되는게 아니라, 괜찮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고 거기에 맞는 캐스팅이 이뤄지는 거라. 몇년간 나온 영화들 중에서 그래서 원빈이 했으면 더 많이 흥행했을 것 같은 캐릭터도 딱히 잘 안 떠오르죠.
18/11/12 18:00
말씀을 듣고 보면 인생을 놓고 보면 잘생긴 얼굴이 당연히 이득을 주었지만, 연기자로서만 보면 꼭,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원빈 정도 연기력이면 좀 덜 잘생겼으면 웬만한 영화에는 적당히는 다 들어갈 만할 텐데... 원빈 얼굴이니까 왠지 반드시 원빈한테 꼭 맞는 배역이어야 할 것 같고 막. 근데 또 막상 마더나 우리 형 같은 거 보면 그렇지만도 않은데, 다시 도돌이표고... 복잡하군요.
뭐 사실 이런 건 다 저희 상상이니 사실은 레데리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야 인생 재밌다 하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흐흐 낮에 실컷 게임 하다 보면 저녁에는 미인 아내가 일 마치고 돌아오고 개꾸르
18/11/12 18:30
근데 꼭 저정도의 비쥬얼과 티켓파워가 보장된 배우에겐 저 배우에게 맞춤 시나리오가 날라옵니다.
한때 충무로에 장르가 강동원이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그냥 평균의 영화들인데 강동원을 잘 살렸기에 영화 흥행까지 무난하게 진행된 작품들이 있었죠. 그런 영화에서 강동원 특유의 비현실적 비쥬얼이 영화의 존재감을 지배하더군요. 사실 강동원의 부상은 그의 군제대 쯤 마더-아저씨 흥행 연타로 원빈이 계속 충무로판에 활동할 줄 알았지만 그가 너무 작품을 고르고 있었고 충무로의 쩐주들 특징이 썼던 배우들만 줄창 쓰는 관행 (네 충무로의 몇명의 소수 남배우 돌려막기는 감독의 권한을 뛰어넘는 투자자들과 cj 롯데 쇼박스 new로 이뤄지는 4대 배급사들의 내정이나 다를바가 없어진지 오래인 판이라..) 에 의해 공백이 된 비쥬얼 남주 포지션을 잘 뺏어먹은 케이스라 할 수 있죠.. 오히러 지금 와서 보니 강동원은 원빈처럼 하면 안되지만 적당하게 시나리오를 골라가면서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 다작을 하는 바람에 일종의 로열티가 닳고 닳아서 최근 별 신통치 않고 있죠.
18/11/12 18:32
무슨 말을 하든 궁예일 수 밖에 없지만, 자기에게 맞는 시나리오를 고른 건 4년 정도고, 그 후 4년은 결혼과 육아에 사실상 전념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전에도 골랐는데 정말 딱 맘에든다는 게 없으면 굳이 지금 할 필요없다고 생각했을지도요.
18/11/12 18:35
저도 이렇게 생각하는게 원빈정도면 아주 이상한 역활을 고집한다고 해도 그 이상한 역활이 있는 시나리오가 들어올겁니다.
그냥 본인이 안하는거라고 봐야할꺼 같아요.
18/11/12 17:02
처음엔 진짜 시나리오 고르다가 은근슬쩍 일년 일년 쌓이다보니 이젠 부담 되어서 못나올지도. 공백 깨고 나왔다가 작품 망하기라도 하면 그 특유의 비아냥 장난 아니게 들을텐데 어차피 그냥 있어도 cf는 쭉 들어오니 저같아도 그냥 살 거 같네요
18/11/12 17:22
좀 쉬면서 작품 고르다가 공백기 길어져서, 부담이 심해져서 더 안나오는듯 싶어요.
가벼운 작품으로 재개하는게 제일 나을것 같은데....
18/11/12 17:31
부담감에 못나오는 악순환같은데
아예 가벼운 티비프로 몇개 출연하는 방식으로 하나씩 풀어보는것도 괜찮아보입니다. 화면에서 좀 보고싶네요 이젠
18/11/12 20:33
원빈이 손 대는 부동산마다 올랐다고...
애초에 열일하는 스타일도 아닌 것 같았는데 애기도 있고 육아도 하다보면 굳이 왜 일해야하나 싶을 것 같아요 형 그래도 좋은 거 하나만 찍자 박찬욱 감독이나 봉준호 감독 정도면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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