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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1 23:57
너무 비호감이 되었습니다. 판도라 상자를 열은 느낌. 머리로는 부모가 사기꾼이라고 자식이 무슨 죄냐고 해도 피해자 인터뷰보면 너무 꼴보기 싫어요.
일이 이렇게 커지기 전에 다독이는 과정이 있어야 했는데 이미 버스다 지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8/11/21 23:59
솔직히 한국 돌아와서 연예인 할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짜증납니다.
그걸 말리지 않은 부모도요. 자기네들에게는 이미 20년 전 옛이야기인거고, 죄의식이 없다는거죠. 정말 뻔뻔함에 치가 떨립니다.
18/11/22 09:34
자식이 죄가 없다고 쳐도 부모가 사기친돈으로 하고싶은 음악하고 낚시하면서 호위호식할때 피해자 자식들은 학원 한번 못보냈다고 하죠.
이런 상황에서 마닷이 tv 나오는건 아물어가는 상처를 후벼파는거죠 . 사기꾼들 돈으로 잘 살았슴 도덕적인 책임은 있습니다. 방송하차가 문제가 아니라 연예계를 떠나서 피해자들 눈에 안보이게 조용히 살아야함.
18/11/22 01:09
위기라고 보긴하는데 못넘을 정도는 아닌거같음..
아 마닷이 고기를 잘잡던데 고기잡는 장면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크크크
18/11/22 00:04
애초에 수제비 드립도 방송용 구라였겠죠...
친척돈까지 슈킹해가는 진짜배기 인면수심 사기꾼이 다른 사람을 허투루 믿어서 돈을 날린다? 흠터레스팅...
18/11/22 00:09
한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IMF때다보니 한번에 달러로 환전해서 뉴질랜드로 싸들고 갈수가 없으니 처음몇달~몇년간은 수중에 돈이 없어서 정말 배고프게 살았을수도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해가 지날수록 슈킹한 돈을 뉴질랜드로 반입(?)하면서 생활이 아주 윤택해졌겠죠. 당시 마닷/산체스 입장에선 어쨋거나 정말 배고프다가 슬금슬금 잘살게되었으니 그냥 부모님이 킹왕짱인가보다~ 했을수도 있긴하죠. 그러거나말거나 이젠 마닷이 무슨말을 해도 믿을수없죠. 사기꾼의 자식일뿐...
18/11/22 00:30
글쎄요.
피해자들 인터뷰와 기사들을 종합해 보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던 걸로 보입니다. 돈도 지인, 친척을 가리지 않고 끌어모으기 시작했고, 사라진 집에 영어교제가 남겨져 있었다는걸 보면 영어공부도 미리 시킨걸로 보이구요.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새벽에 수많은 트럭이 소와 짐들을 싣고 나갔다고 하죠. 그 치밀한 준비의 가장 큰 목적은 돈인데, 재산은 미리 조금씩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고, 그게 끝난 시점이 야반도주하는 시점이었을 겁니다. 오히려 국내에 재산이 남아있었다면 소장 접수되고나서 압류가 걸렸겠죠. 이민 초기에 돈이 없었을 가능성은 오히려 낮습니다.
18/11/22 00:06
마닷이 하차되는 방향으로 갈 거라고 예상했지만 마닷 대체는 힘들 거라고 생각하네요. 마닷이 도시어부에서 하는 역할 중에 큰 부분이 20대에 이것저것 다 할 줄 안다는 거죠. 거기에 형님들 게스트하고도 잘 지내고요. 여기에서 20대라는 부분이 정말 큰 게 아무리 경규옹이 잘 해도 그냥 40대 넣고 진행하면 흔하디 흔한 아재 낚시 예능 됩니다.
18/11/22 00:09
어제 런닝 뛰면서 나혼자산다 보는데
냉장고 오는거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가식처럼 느껴지더군요 분명 그 전에 봤을땐 열심히 사는 청년같았는데..
18/11/22 09:09
저도 냉장고 장면 보고 순수한 청년이군 했습니다. 귀여운 얼굴에 몸이 좋아서 이런 친구가 베이글남이겠구만 했는데
끝날때쯤 혼자 레스토랑가서 3인분 먹는 걸 보고 저것만 몇번 아껴도 냉장고 사겠는데??했다가 부모님 사기 기사가 딱 떠서 아...
18/11/22 00:11
약 20-25년전 부모님이 지인에게 당시 1억 정도의 돈을 빌려줬다 사기 당해서 엄청난 고통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어서 마닷은 도저히 쉴드를 칠 수가 없네요.
18/11/22 00:15
연좌죄고 미개고 나발이고 피해자와 그 가족이 겪은 고통 생각하면 그냥 마닷이랑 그 형이란 인간은 지네 나라로 꺼지고 사기꾼 부부는 당장 송환해서 감방에 쳐넣고 돈 다 받아내서 피해 보상해줘야 합니다. 진짜 이자쳐서 다 갚아줘도 이미 돌아가신 분이랑 그분들이 겪은 세월에 비하면 돈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순박하고 먹을 거 밝히는 모습이 다 가식이고 연기였다는 생각들으니까 진짜 빡치네요.
18/11/22 00:29
기사나 돌아가는 정황 보면 마닷이 도저히 몰랐을 수가 없어요. 그 아버지라는 인간은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려다가 퇴짜 맞고, 형제 본인들도 작년 추석 때 자기들 부모가 사기친 제천에 직접 가기까지 했다는데, 어릴 때야 순수하게 몰랐다 쳐도 지금 시점에서 도저히 몰랐을 리가 없습니다. 그래놓고 며칠 전 그 캐삭빵 신청한게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그나저나 방금 보니까 뉴질랜드 가서도 사기를 쳤다는 이야기가 나도는데, 이거까지 진짜 사실이면 진짜 장난 아니네요.
18/11/22 00:55
강하게 안나갈 경우, 어? 진짜 맞는거 아냐? 라는 여론이 형성되는걸 초기에 막고자 했던
의도된 대응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사기행각 밝혀지면 더이상 연예인 못할게 뻔하기에 도박에 가까운 무리수 던진거죠. 그게 먹혀서 그냥 묻히면 성공, 아니면 어짜피 인정해도 사기꾼 아들로 연예계 생활 힘들다고 본거죠. 실제로 마닷 데뷔 초부터 사기사건 이야기는 조금씩 있었답니다. 무대응, 모르쇠로 일관한게 지금껏 먹혔으니 그대로 밀거간거죠. 전 그래서 더더욱 마닷이 애초에 몰랐을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 이민초기 사기드립 - 수제비 드립 - 댓글 등에 무대응 - 점차 커지자 법적조치 발언 등등의 모든 과정이 다 메뉴얼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18/11/22 01:41
현실은 너무 자주 놓치지만 가끔 잡는 정도 같네요... 지금 사례도 사실 당대에 잡은게 아니라 피해자들에겐 뭔 큰 의미가 있나 싶고. 마닷이 100억 가까운 돈을 갚느니 그냥 연예계 활동 포기하고 본인 나라로 귀국할것 같아서.
18/11/22 01:00
연좌제? 오케.알겠어.부모의 죄니깐 묻지 않을께.
대신 니 부모가 남의돈 남의 인생 훔쳐서 살아온 것은 토해내라. 학비 비싼 고급학교 다닌거랑, 호의호식했던 그 뇌속의 기억들 건강한 신체 등 이런거 다 토해내.
18/11/22 01:28
그냥 너무 속이 울렁거리더군요. 본인이 남긴, 어찌보면 별 의미없는 말 하나하나까지도 다 소환되서 욕먹던데 이해가 갑니다. 본인이 별 생각없이 방송에서 남긴 말 하나하나조차도 그 행복의 태반이 제천의 수많은 가정을 파멸시켜서 가능했음을 생각하면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서는, 그 멘트들을 보면서 울렁거리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18/11/22 01:30
마닷이 그래도 방송 계속 나올 수 있어야 한다던 글 중에 그나마 설득력 있게 들린건, 빚을 갚을라면 돈을 더 벌어야함(...) 정도네요. 그건 실제로 좀 공감은 갔는데 빚을 갚긴 할지 의문입니다. 만약에 진짜 피해자들의 빚을 당시 빌린금액 + 물가상승에 따른 증가분(뭐 다른데선 100억 넘어간다더군요) 다 갚기 시작한다면야... 그렇게 되면 전 방송에서 봐도 그래 빚갚을라면 나와야지 하고 좀 안울렁거릴것 같은데 그런거 없으면 보자마자 울렁거려서 채널 돌릴 각입니다.
18/11/22 01:47
문제는 지금 들어보니 저 부모가 뉴질랜드 가서도 사기를 쳤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서...이게 사실이면 그쪽에서 추징금 빠질 경우 사실상 피해자들이 돈 받기는 글렀다는군요.
18/11/22 01:49
전 뭐 애초에 갚을리도 없고, 마닷이 방송 나오는걸 시청자가 용납할리도 절대 없다 봅니다. 갚아야할 돈이 물가 고려하면 100억 넘긴다던데, 갚기는 커녕 본인나라로 귀국하겠죠.
18/11/22 09:38
이건 머 야구 잘해서 속죄하겠다는거랑 똑같은거죠 .
당장에 피해자들이 tv에 마닷보고 너무 괴롭다는대 빚을 갚을라면 돈을 더 벌어야한다는 쉴드는 개소리죠.
18/11/22 01:54
사죄는 돈으로 하면 되죠.
용서를 안하기엔 정말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 여론조차도 이정도면 용서하는게 맞다 싶을 정도로. 피해자들이 수십년 갚아야 했으니 있는 모든 재산+본인 가족이 수십년 일해야 벌수있는 수준의 빚까지져서 돈발라치면 용서 될수 있죠. 그런데 그렇게 안할거잖아요? 나무위키가서 보니깐 살아온 이력이 화려하더군요. 편히 살면서 대학나와 스포츠카에 좋은 집, 프로선수급으로 운동도 했고.. 그 모든게 원래 피해자들에게 돌아가야할 기회였다는거 생각하면 그깟 방송 못 나온다는거에 연민을 가져줘야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네요.
18/11/22 03:50
이렇게 말하기는 뭐하지만 행여나 홧김에 복수를 저지르려는 피해자 가족이 있을까 싶어 서로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턴백하는 게 낫겠다 싶은데요. 인생이 돌이킬 수 없게 된 사람이 마을 단위일 텐데 그들 중에 나쁜 마음 먹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요.
18/11/22 04:14
https://pann.nate.com/talk/344250059
관련해서 또 글이 올라왔네요. 피해자 인터뷰 기사의 따님이라는 듯 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뻔히 알고 간 봤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18/11/22 08:58
참 아깝네요. 이제 이름 좀 알리는 예능 유망주 정도로 방송일 그만두게 할 사람이 아닌데요.
도시어부 계속해서 인기 더 얻고 무럭무럭 성장해서 김종국, 김종민 정도는 된 다음에 이 사건이 터졌어야 도망치지도 못하고 여기저기 얽매이면서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피해자들 경험했던거 1/100이라도 느껴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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