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ES 유진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방송에서 SES, 특히 유진을 처음 본 순간 제가 느낀 감정이랑 마크로스에서 민메이를 처음 본 젠트라디 애들이 받았던 컬쳐쇼크랑 비슷하지않았나 싶습니다. 아이돌 걸그룹이 뭔지 처음 깨달은 날이었죠.


2. 핑클 이효리
ses와 유진을 통해 이미 크게 컬쳐쇼크 받았기에 핑클이 데뷔하고 애들이 학교에 핑클사진가지고와서 이런저런 이야기할때 크게 관심이 안갔는데 영원한 사랑의 이효리를 보고서 처음으로 걸그룹 테이프를 샀습니다.흐흐흐


3. 원더걸스 선미
텔미이전에도 원더걸스라는 그룹을 알기는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않았는데 언젠가부터 여러 다음까페에서 원더걸스, 텔미라는 글이 자주 보이더군요. 뭔가 상당한 열풍이 부는거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까페에 올라온 텔미 음방 영상을 클릭하고 센터에서 춤추는 선미를 봤는데.....띠용~

(미사토상...저한텐 이것이 세컨드 임팩트네요...)

핑클이후 오랜만에 걸그룹 시디를 샀습니다.흐흐흐


4. 소녀시대 제시카
소녀시대 처음 데뷔했을때 효연이 제외하고 전부 검정색 긴머리에 하얀색 옷입은 사진 기억하실겁니다. 그땐 연습생 대방출이니 뭐니 전부 비슷하게 생겼다같은 안좋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제눈엔 왠지 눈에 힘 빡주고있는 제시카가 들어오더군요.

캐릭터도 보통 여자아이돌과 달리 얼음공주라서 좋았고 나중에 시간이 흘러 냉면으로 제시카의 전성기가 왔을때 역시 내눈은 틀리지않았어~라고 흐믓해했었죠.


5. 함수 크리스탈
데뷔때부터 빅토리아가 제일 이쁘다는 생각은 했지만 역시 타고난 취향은 어쩔수없는건지 크리스탈에게 눈이 가더군요.
캐릭터도 언니보다 몇배는 더 강력한 얼음공주여서 더 좋았고 연예계에 유명한 형제,자매,남매가 많지만 저한텐 정자매가 최고입니다.


6. 미스에이 수지
제 체감상 데뷔한 직후 가장 화제를 불러일으킨 3인방 (데뷔하자마자 걸그룹이 뭔지 가르쳐주며 학교에서 난리났던 SES 유진, 데뷔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만든 미스에이 수지, 데뷔후 출근길 사진으로 네이버 메인과 실검을 며칠씩 장악했던 쯔위) 중 한명이긴 한데 사실 저는 그렇게 이쁘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건축학개론이라는 영화의 예고편을 봤는데 (이것도 수지는 별 관심이 없었고 고지전에서 인상깊었던 이제훈이 나온다고해서 일부러 찾아서 봤는데) 예고편을 딱 트는 순간....띠용~

(이것이 서드 임팩트구나...)

주위사람들에게 영화의 흥망은 모르겠지만 수지는 무조건 대박날거라고 했는데 그것조차 뛰어넘을만큼 초대박이 나서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7. 세상은 넓고 매력적인 걸그룹 멤버들은 많구나...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