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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24 14:15:23
Name 아라가키유이
Link #1 갤러리
Subject [연예] [AKB48] 오카다 나나가 단발이 되기까지 (소 데이터) (수정됨)
AKB 쇼갤에 오카다 나나의 오랜 팬분이 적은 내용입니다.
디씨라 음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14기는 푸쉬멤이 일찍 정해진 편임.

본점이 9기 이후로 제대로 '떴다'고 할만한 차세대를 키워내지 못한 상태였고

지금은 카미7에 선발 붙박이까지 배출한 12기지만 그때는 아직 한창 크던 중이었고.



그런 와중에 들어온 14기라, 좋은 자원이 들어왔기도 해서

운영에서 연구생시절부터 푸쉬를 몰빵으로 넣어주기 시작했음.

이른바 14기 3총사가 탄생하게 된것.



니시노 미키를 최근에야 알게 된 사람들이 으잉? 할 수 있겠지만

미키의 초창기 별명은 제2의 마유유였음....닮아서.



정규멤버로 승격함과 함께 푸쉬도 강해지는데,

코지마 마코는 선발멤버급, 니시노 미키는 버라이어티계

오카다 나나는 차세대에 걸맞는 푸쉬를 받게 됨.



다들 푸쉬 받았네 라고 하기엔 저기에 어떤 격차가 있는지는

프듀 이후에 AKB 돌아가는 판을 겪어본 사람들은 다들 알거임.

2014년에 마코는 이미 싱글 선발에 들어가 버렸으니깐.



이건 총선에서 그대로 드러나는데,

2013년은 사이좋게 권외했고

2014년엔 마코가 36위 나나가 51위



두 사람의 활동내용은 이미 차이가 나고 있었고,

특히나 마코가 가진 '왕도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는

이 업계에서 성장하는데 넘사벽급의 무기였음.

그에 대응하는 나나의 이미지는 '마지메'였고.



여기서부터 슬슬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음.

AKS는 참 라이벌 구도를 좋아하거든. 그것도 가장 친한 애들을 데리고.

라이벌 구도를 통해 푸쉬가 더해지면서 총선 랭크 자체는 마코를 크게 따라잡게됨.

2015년엔 마코가 26위 나나가 29위



이 라이벌 구도가 주는 스트레스가 나나를 무너뜨리기 시작함.

스트레스로 인해 나나는 섭식장애에 시달리게 됨. 흔히 말하는 거식증.

예쁜 얼굴에 행동하나하나가 아이돌스러운 동기와 비교를 당하면서,

극단적으로 다이어트에 집착을 하게 되고

"살이 쪄버리면 자신은 AKB에 필요없어지게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결국 자신을 좀먹게 된것.

QUCoWcA.jpg

2016년 2월 4일에 방송된 AKB 호러나이트 오카다 나나 편.

녹화시점이 최소 한달전일걸 감안해보면 볼살이 없어지고

팔자주름이 패이기 시작하는걸 볼 수 있음.



그런데 지금에와서 판단할 수 있는거지만,

이즈음부터 악수회나 팬 대응의 차이가 누적되면서

사실상 나나가 마코를 추월하는게 아닌가 라는 얘기가 나오던 시점임.

(파루루가 마코에게 나쁜걸 가르쳐 줬어......)



그렇지만 본인의 심적 부담이란건 본인만 아는 것이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 나나는 숏컷이라는 선택을 하게 됨.

지금까지의 본인의 이미지를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해서

헤어스타일 부터 확 바꿔 버렸다는게 일단은 정설임.



나나 스스로가 생각한 자신이 어떤 이미지였는지 반영해서 나온게

2016년에 방영한 AKB 러브나이트 사랑공장 오카다 나나편.

wznUyXU.jpg

멤버의 스트레스마저 드라마 요소로 써먹는 아키모토 클라스.

나나 스스로 생각한 '마지메한 자신'은 저런 느낌이었다고 생각하면 됨.

V4OZvUp.jpg

그리고 숏컷을 하고 인기녀가 된 나나.



이미지 변신도 하고 했지만 섭식장애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

나나는 결국 활동 휴업을 발표함.



며칠전 나나의 생탄 극공에서 마코의 편지를 통해 밝혀진 사실로

의지할 상대인 나나가 없었다면 (없어졌다면)

마코도 그때 당시에 졸업할 생각이었다고.



사실 이 휴업에 대해서 나나의 안티들은

총선에서 극적효과를 노린 노림수라고 까기도 하는데

(실제로 휴양 복귀일이 총선 이틀전이고, 2016년 총선은 나나가 선발진입, 마코는 19위로 언더걸즈)



무라야마 유이리가 공개한 메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섭식장애는 그 이후로도 계속 진행형이었음.

STU 캡틴 겸임이 발표되었을때 일단 거절했던 것도 같은 이유.

자신이 그런 걸 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한게 컷음.



나나의 팬들이 아직도 저 문제로 나나를 걱정하는게,

휴식시간에 멤버들이 과자를 가져오거나,

스태프들이 간식을 주는걸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그런걸 먹었다고 밥을 안먹음.

모바메로 저런걸 안먹고 제대로 밥을 먹기로 했다고 한게 불과 어제임.







결론짓자면,

나나에게 단발이라는건

마지메라는 자신, 스스로가 너무 싫었던 오카다 나나가

"지금부터 오카다 나나는 달라지겠습니다."

라고 선언하고, 증명하는 상징과 같은거임.



스스로가 느끼는 압박감에서 언제쯤 완전히 자유로워질지는

아직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거겠지만

그때가 되면 새로운 스타일을 또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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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B 시스템은 참 잔인한게 라이벌 구도를 그룹내에서 찾아서 만들어내기때문에 사적으로도 친해지기가 매우 힘든 구조죠. 그렇다고
대놓고 신경전 컨셉으로 가기도 아이돌 이미지 때문에 힘들고.. 아무튼 오카다 나나는 이제 본점에선 1~2위를 다투는 멤버고
코지마 마코는 새로운길을 찾아 졸업을 하게됐으니..  (둘은 여전히 사이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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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따맨
19/02/24 14:49
수정 아이콘
프로듀스 48에 참여한 akb48 멤버들이 프로듀스 48찍으면서 처음으로 얘기를 나눴다, 가까운 동료가 생겼다, 친구가 되었다 이런말을 한게 다 이유가 있는거군요
그래서뭐어쩌라고
19/02/24 15:30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좋은 글은 정말 감사한데 말머리가 스포츠로 되있네요;
더불어 새삼 aks 시스템이 참 더럽단걸 느끼네요
독수리의습격
19/02/24 15: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AKB에서 가장 관심있는 멤버입니다.
마스크가 뭔가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닌데(오히려 약간 남상같기도 하고), 묘한 매력이 있음.....
아라가키유이
19/02/24 15:50
수정 아이콘
사야카랑 예능력빼곤 거의 흡사한데 약간 하위호환이죠. 팬들한테는 정말 잘 합니다
짬이나 위치보면 이제 그만해도되는데 모바메를 하루에 7-8통씩 보낸다고..
묘이 미나
19/02/24 16: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큐보면 엄청 성실한 성격이더군요.
니시노 미키가 누군가해서 최근 사진 봤더니 흠...
오카다 분위기 보면 걸크러쉬인대 여덕들 좀 많나요?
Fns필연성 합동 무대에서 케야키멤버가 오카다랑 눈 마주쳐서 두근두근했다고 말하더군요
아라가키유이
19/02/24 16:52
수정 아이콘
그나마 가장많은편입니다.
LiXiangfei
19/02/24 17:05
수정 아이콘
단.발.싫.어ㅜ

저는 긴머리 오카다가 더 취향에 맞는데 이렇게 단발 캐릭터로 굳어진 이상 긴머리로 돌아갈일은 없겠죠 ㅜ.ㅜ
19/02/24 18:56
수정 아이콘
진짜 착한가보네요 거절도 못한다면서 먹고 밥을안먹다니
19/02/24 22:54
수정 아이콘
민초 좋아해서 저도 좋아합니다 모바메도 얼마나 성실한지..
19/02/25 11:58
수정 아이콘
지나고보면 이렇게될줄은 몰랐다..싶은 맴버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친구인듯 합니다
19/02/25 16:27
수정 아이콘
연구생 때도 오카다가 나머지 둘 데리고 쉬는 날 자유연습하러 다녔다는 말도 있고,
(물론 버라이어티에서 몰카 찍을 때도 써먹긴 했지만 그 때 별 말 없이 나왔다는건 평소에도 그랬던 적이 있다는게 맞겠죠.)
니시노가 장난이 심하거나 하면 자제시키거나 그러지 말라고 훈계하기도 했다는 말도 있으니 성격은 보여지는 그대로 진지하고 열정적인게 맞는거 같습니다.
다만 캡틴이나 총감독이 될 것 같았던 오카다가 센터로 자리잡고, 센터로 자리잡을거 같던 무카이치가 차기 총감독이 된건 예상 밖이었네요.

그리고 저 라이벌 구도만들기는 유구한 역사죠. 가장 위로 올라가면 3기의 와타나베-오오타-카시와기가 있습니다.
기수는 다르지만 더 위로가자면 들어온 시기가 큰 차이 안 나는 마에다 - 오오시마도 있구요.
다른 팀들도 비슷하죠. SKE48의 마츠이 쥬리나-레나는 물론이요 NMB48의 야마모토-와타나베-야마다도 있는데다,
HKT48는 코다마-타시마-토모나가에 인기가 올라가자 미야와키까지 붙였고, 야부키-타나카 미쿠도 여전히 세트이자 경쟁구도입니다.
NGT48도 처음엔 카토-타카쿠라로 시작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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