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쯤 전에 부천영화제에서 상영된 [쇼와가요대전집]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무라카미 류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데, 설정도 기발하고 연출도 괜찮은지라 못보신분은 한번쯤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특히나 제목에서 짐작가듯이 예전 일본의 유행가들을 군데군데 삽입해서 영화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데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노래가 두 곡 있습니다.



Pinky & Killers의 「恋の季節」는 당시 히트했던 청춘영화의 주제곡이라고 합니다. 다분히 60년대스러운 사운드와 패션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 마츠다 류헤이와 친구들이 이 복장과 춤을 따라하면서 부릅니다



또 하나는 마츠다 세이코의 Sweet Memories 입니다. 싱글 B면의 숨겨진 곡이었다가 CM에 삽입되면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세이코 목소리와 너무 잘어울리는 명곡입니다. 

이 영화는 현재 유투브에 전편이 올라와 있는데 설명을 보면 저작권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확실치는 않아서 링크만 복사해 둡니다. 마츠다 류헤이들의 恋の季節(코이노 키세츠)는 3분 33초부터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DxH7KZ_oqk&t=25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