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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10 17:06:58
Name 잠잘까
Link #1 youtube
Subject [연예] 요즘 취미 - BTS 커버 영상 환호성 듣기 (수정됨)


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아이돌에 대해 정말 단 1도 모르다가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듣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이 짓이 취미가 되어버리면서 생각외로 깊게 빠져들었네요. 

제목이 뭔 의미냐면 아이돌 무대 영상이 아닌, 커버 동영상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환호성 듣기입니다. 하하...

원래 저는 음원사이트에서 노래 좀 찾아서 듣다가 라이브 영상 찾아서 같이(?) 신나게 노래 부르다가 지쳐서 잠들고... 보통은 이런 식의 음악감상을 주로 하는데요, 작년 10월부터 방탄소년단에 관심이 생겨서 노래를 듣다 보니까 약간은 아쉬운게 생기더라고요. 제가 주로 들었던 건 죄다 락밴드 영상이었기 때문에 음원과 다른 걸(음원과 다른 보컬 애드립, 음원과 다른 연주) 구경하는 재미로 라이브 영상을 봤다면, 아이돌 음악은 약간은 심심한(?) 형태라서 아쉬움이 남았나봅니다. 이 아쉬움이 음악 요소가 부족해서, 춤이 현란하지 않아서, 환호성이 작아서가 아니라 아이돌 영상 대부분은 완벽한 군무, 똑같은 음원이다 보니까 이게 질려서 딴 걸 찾게 되더라고요. 

물론 과거에 제가 유일하게 알고 있었던 아이돌인 여자친구랑 마마무는 당연히 노래와 춤 말고도 얼굴 보는 재미로 자주 봤는데, 남돌은 아무리 해도 그게...하하하.

그래서 유투브로 계속 방탄 노래 여행을 하다가... 어느덧 가수 영상은 안보고 커버 영상, 그것도 거기서 들리는 환호성 듣는게 낙으로 되었네요. 


저도 원래는 이랬습니다.


보통은 이런 영상을 즐겨보곤 하죠. 특이하면서도 신기한, 피부색과 옷만 다르지 방탄소년단이라 해도 무방한 완벽한 춤사위. 실제로 kpop cover 라던지 bts cover를 유투브에 검색하면 이런 현란한 영상들이 주로 나옵니다. 저도 이런 걸 많이 봤고요.

근데 제 안에 국뽕바람이 분건지, 이런 것보다 좀 춤을 못추더라도 길가는 사람들이 '애넨 뭐야' 하면서 갸우뚱 거리다가 환호하는 영상, 한국도 아닌 이국땅에서 노래에 맞춰 떼창을 부르는 영상, 잘 모르더라도 멋지면 박수쳐 주는 영상을 찾게 되더군요. 중요한건 아이돌 무대 떼창이 아니고, 일반인의 춤에 맞춰 발생하는 리액션에 집중합니다. 괴상한 취미에 빠져버렸죠.



그래서 즐겨보는 영상이 



이런 영상입니다. 하하하....

4분 50초 부터 방탄소년단 - idol이 시작이 되는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노래도 잘 안들릴 정도로 이걸 다 따라부릅니다. 거기에 케이팝이 비교적 인기가 많다는 아시아도 아닌, 무려 페루란 나라에서 말이죠. 솔직히 춤추는 여성분은 요즘 유부트에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커버류 영상과 비교했을 때, 춤 실력도 떨어지고 실수도 많아요. 근데 저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잘하진 못해도 주위에서 같이 따라부르고 환호하면 저도 같이 빠져들면서 보게 됩니다.

그래서 춤 잘 추는건 3순위고

1순위 떼창소리가 들리는가
2순위 관중 리액션이 대단한가 

이렇게 바뀌었네요.

근데 이런 식으로 앞서 말한 환호 영상이나 좀 찾아보자 했더니까 웬걸, 아시아에서는 BTS 음악뿐 아니라 다른 케이팝 아이돌 음악이 나오면 모인 사람 전부가 떼창을 하는 미친 영상을 쉽게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이야 뭐 너무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일본, 중국(대만, 홍콩), 동남아 지역 쪽 수많은 나라들, 특히 인도네시아는 엄청나더군요. 아이돌 문화를 전혀 몰랐던 저로서는 정말 문화 컬쳐 수준이었습니다. 외국인 학교 반 전체가 따라부르질 않나, 강당 안에 있는 인원 전부가 환호하질 않나... 얼마전에 본 라비앙로즈 커버 댄스 떼창은 정말 와...

이게 나름 희소성이 있어야 '와 신기방기 @.@', '우와~'라면서 감탄사를 외칠텐데 아시아 지역쪽에서는 무슨 노래만 나오면 따라부르는 영상이 너무 많고, 팬첸트라고 하나요? 전주부분에서 멤버들 이름 다 넣고... 가장 놀랐던건 아예 BTS 커버 댄스로 무대활동을 벌이는 동남아 팀과 미국 팀을 봤는데 왠만한 가수무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엄청난 환호를 보여주더군요. 

그렇다 보니까...아예 다른 대륙에서 찾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아마 아이돌 커버 영상 대회 같은게 있나봅니다. 국적은 칠레.
여담으로 아이돌 커버영상의 반은 Kpop 댄스 크루에서 MR따서 춤추는 영상, 나머지 반은 이런 kpop 대회에서 콘테스트 경연으로 춤추는게 많더라고요. 곡은 DNA.





이건 에스파냐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인데...이게 스페인인지, 아니면 남미대륙 국가 중 하나인지를 모르겠네요. 곡은 Idol.





BTS가 남미에서 엄청난 인기가 있고 그 중에서 브라질이 top of top이라고 듣긴 했습니다만... 여긴 뭐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더군요. 
설명으로는 아마존 kpop 콘테스트라는 대회라던데. 이 그룹이 2등을 했다고 합니다. 역시 곡은 Idol.





여긴 러시아고요, 댄스 크루 이름이 좀 웃긴데 GSS, 강남 거리 스튜디오라고 하네요. 이게 뭔가 싶어서 검색해보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9go6jQaIgRU

세르게이 김이라는 고려인 3세가 운영하는 kpop 댄스교실이라고 합니다. 헐....
곡은 Mic drop.





장소는 Duluth High School 이라는 곳인데, 여기가 어딘가 싶어서 검색하니까 미국 조지아 주에 있다고 하더군요. 좀 놀란게 미국 내 댄스 크루 공연 영상이 아닌 고등학교 축제 같은 데서 이런 팬첸트(?)가 들린건 처음이었네요. 한국 고등학교와 다를게 없습니다. 음악은 BTS 음반 수록곡을 매시업한 곡.





여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Independence High School 입니다. 이 영상은 BTS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돌 음악을 짬뽕시키기도 했고 카메라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춤추는 사람도 워낙 많아서 그냥 그려려니하고 보고 있었는데요, 뜬금 Fake Love 떼창이 들리더군요. 응? 






가장 듣고 싶은 건 당연히 한국말 못하는 외국인들의 떼창이지만, 해외 난다긴다 하는 유명 가수가 아닌 이상, 불특정 다수가 모인 장소에선 그걸 듣긴 매우 힘들죠. 그래서 kpop을 대중이 얼마나 즐기는가?가 주목적일 때가 많습니다. 여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Laguna Hills 고등학교라고 하네요. '고민보다 Go'라는 곡. 저는 솔직히 가수들의 무대 영상보다 팬들의 커버 영상을 더 많이 봐서 방탄 뿐 아니라 많은 아이돌 무대 영상을 못봤습니다. 그래서 저 무대 본 뒤에 따로 BTS 무대를 봤는데, 이 고딩들은 자기들 실력이나 무대 상황에 맞춰서 춤을 약간씩 바꿨더라고요. 뭐 당연하겠지만 특징을 잘 살려서 포인트 안무를 많이 넣으니 환호성도 좋고요. 

개개인이 잘 추진 않지만, 최대한 군무를 맞추려고 노력한 티가 납니다.

여담인데



전 아이돌 영상보면서 놀라는 소위 리액션 영상이라는 걸 도대체 왜보는지 이해를 못하는 놈이었는데요, 이거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스페인으로 추정이 되는데(정확히 모르겠네요), 이 소녀들은 정말 가식적이지 않고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미친듯이 좋아하는게 그냥 눈에 보입니다. 저 때가 BTS 컴백날인 듯 싶은데 생중계로 보고 있었나 봅니다. 얼마나 대단했던지, 댓글의 반이 한국인 댓글이네요. 아. 여기선 아미라고 해야할까요. BTS가 아니라 이 소녀들한테 너무 감명받아서 구독도 했습니다. 





제가 아시아가 아닌 지역, 그 중에서도 환호성이 들리는 영상을 찾으려다 보니까 결국 미국 내 고등학교 축제 영상을 굉장히 많이 보았습니다. 안그래도 이 글 반 정도가 전부 미국 동영상이네요. 모든 지역은 아니겠지만, 생각 외로 미국 고등학교에 kpop 댄스 동아리, 혹은 한국 문화, 한국말과 연관된 클럽 같은게 많더라고요. 한국인이 속해있기도 했지만, 동양계가 많거나 아시아계쪽 학생들이 유학오면서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여기에 (제가 미국 고등학교가 어떤 식으로 굴러가는지 몰라서 제대로 쓸 수가 없는데) 춤 실력과 별개로 반 전체 대다수가 참여해서 강제로 춤추는 듯한(...) 영상들도 많이 봤을 정도니... 

kpop이 인기가 있나, 없나를 떠나 적어도 미국 내에선 문화생활로 어느정도 영역을 구축한게 좀 놀라웠습니다. 꼭 한 가수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인기 있는 kpop 가수들 춤을 따라하는 것도 인상 깊었고요. 덕분에 미국에서 생각도 못한 라비앙 로즈나 루머 커버도 봤었고, 호응도가 굉장히 좋았던 블랙핑크 커버 영상도 많이 봤었네요.


여튼 위 영상 장소는 미국 여긴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산타 테라사 고등학교 입니다. 곡은 fire. 
잘추는 건 물론이고 마지막 군무에서 카메라가 뒤로 빠지면서 보여지는 춤이 굉장히 멋있어서 가끔 봅니다. 물론 환호성도 엄청나고요.





아, 본진인 한국은 




엄청난 무대매너와 완벽한 군무, 환호성 보내는 여학생 삼위일체.
제가 딱 원하는 영상스타일이 한국엔 그냥 넘쳐납니다. 뭐 하나 부족한게 없어요. 곡은 쩔어.



마지막으로


혼자서 강당에 있는 전교생 모두 모이게 한 소녀. 곡은 Mic drop.



제가 아이돌 문화 잘 몰라서 불편한 용어(?)가 혹시나 있을 수 있는데 지적해주시면 분란 안일어나게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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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별사
19/04/10 17:08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아미 되시겠네요.
아, 이미 아미시군요. 하핳
덴드로븀
19/04/10 17:10
수정 아이콘
이런거보면 아직도 실감이 안납니다. 저게 말이돼?....크크크
매일푸쉬업
19/04/10 17:32
수정 아이콘
저런 K팝 커버는 다른 가수도 많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빌보드 메인차트 1위 그것도 두번이나 그것도 아시아 가수 최초.. 이게 가장 안 믿기네요. 심지어 이번에도 1위할 것 같다는게 놀랍네여

대형가수랑 동시발매만 아니면 멤버들 군대가기전까지 나올때마다 빌보드 1위할 것 같음..
까리워냐
19/04/10 17:2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영상 대단하네요 크크
19/04/10 19:39
수정 아이콘
저도 제기준으로 작년 이맘때쯤 방탄뽕 트와이스뽕 엄청낫을때 행사장이나 길에서 케이팝팬들이 하던 랜덤댄스같은 영상으로 주말 보냇던 기억납니다
심지어 배순탁작가도 그거보면 시간 금방간다고 하던군요 크크
단순 뮤비리액션과 달리 세계팬들의 적극적성이 보이는 영상이라서 체감되더군요 국가별 그룹별 반응에 차이도 느껴지고 그때 보엿던게 블랙핑크엿어요 단순조회수로 느낄수 없는 체감이 되더군요
그러다 후에 뚜뚜두 터지는게 바로 납득이 됫읍니다
19/04/10 19:51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말이 되는건가..
맥핑키
19/04/10 21:31
수정 아이콘
콘서트를 보러 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여초 팬덤 기반의 콘서트를 보러가면 팬덤이 일단 뭔가에 심취해 있어서 십몇만원씩 내 돈 주고 보러간 콘서트에서 조차 다른이의 눈치를 보거나 되려 상대를 핍박하거나 하기 때문에 남초 팬덤 위주의 콘서트를 보러가시면 오피셜로 저런걸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그것때문에 가는거죠.
그리고 여초형 팬덤이라도 본인이 sns나 커뮤니티를 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가서 막 놀다오면 됩니다. 데미지는 0

떼창이 국뽕처럼 빨릴때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아이돌 팬덤은 외워서 하는지라 아무 의미 없죠. u2 투어나 콜플 투어같은 자연발생형 리액션과 본문 영상의 뉘앙스가 매우 비슷하다고 보여지네요. 팁을 드리면 신곡이나 수록곡 위주로 투어 도는 요즘 가수 콘서트에 가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신곡은 응원법 따위가 없어서 날 것 그대로의 반응이 그대로 나오거든요. 유튜브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현장에서 땅을 통해 골전도되는 사자후를 이길 순 없죠.
사상최악
19/04/10 21:42
수정 아이콘
아 이 느낌 알죠.
스포츠도 직접 하다보면 프로 선수들 영상보다 아마추어 아저씨들 경기 보는 게 더 재밌어요.
Lainworks
19/04/11 01:02
수정 아이콘
영상 쭉 보고 오 했다가 마지막 영상 보고 다 잊어버렸습니다 뭐죠 저 무대장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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