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인사하고 이름 물어봐서 얘기해주고 뽀미양이 이름을 적고는

얼굴을 다시보더니 어? 오빠다 오빠 맞죠. 아니에여? 하고 물어봤는데(군필 여고생입니다. 하와와..)

제가 뽀미님 실물보고 스턴걸려서 그냥 해주세요.. 라고...평소같으면 농담으로 받았을 상황이 그게 안되더래요.

그래서 이렇게 되어버린 것이에요.


나와서, 기다림의 순간은 길고 만남은 짧구나..현타를 느끼며

마실거나 하나 사려고 다시 편의점 안에 들어가서 뭐마실까 한바퀴 돌다보니까 슬슬 뽀미님 가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순서가 많이 뒤쪽이었습니다.)



매니저분이 크게 통제하지 않으셨는데, 다들 알아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고 계시더라구영. 그래서 저도 가서 한컷 잠깐 찍었는데

제 뒤쪽으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 한명이 친구들이랑 있었는데 뽀미보면서 막 우는거에여. 

그래서 뽀미가 그 친구 보더니, 왜 우냐구 싸인 못받아서 그러냐고(실제로 못받은 것 같았어요. 시간이 많이 지연된 것 같았거든요.) 

안아서 달래주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갔습니다.






건질만한 사진은 이게 다고, 지나고 보니까 그냥 얼굴이나 몇번 더 볼걸 괜히 카메라 켜고 있었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요약
1.보미 실물이 정말 이뻤다. 사진이 실물을 못 담는 것 같다
2.실물보고 현타가 왔다. 아아...오프를 뛰지 말았어야..
3.이상 옾린이 후기였습니다.


근데 제 닉네임이 이게 아니었는데..많이 순화되어있네요. 눈팅만해서 몰랐는데.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