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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3 11:28
오직 자신없는 자들만이 결과물이 아닌 의도를 평가받고자 합니다.
그래서 결과물을 비판하면 마치 그 의도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죠. 그냥 못 만든 거예요! --------------------------------------------------------------- 영화나 드라마가 노잼인 경우 비판에 달리는 옹호 설명글에 대한 리플
20/01/13 11:36
요기에 한표.
효율충의 세상이다 보니 다양한 현상, 상황들을 한 단어에 몰아서 낙인찍고 극도로 단순하게 개념화 시키고선 뒤도 안돌아보는 경향이 심해요 (ex: 눈물=신파=진부=극혐 땅땅땅) 거꾸로 9화 지루함 = 드알못 이라는 어조로 쓰인 이 글도 괴물의 눈을 들여다보다 괴물이 되어가는 느낌도 드네요
20/01/13 11:32
전 신파에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경기를 일으키게 되네요.
저도 신파 별로 안좋아하긴 하지만 최근 들어서 신파에 대해서 유독 더 유별난듯
20/01/13 11:33
길긴 긴데 충분히 이해 가는 내용이네요
뭔가 차가운 인상, 딱 선을 긋는 피곤한 괴짜양반. 근데 일은 잘하는 딱 거기까지인 인물에 대해 배경설명을 하면서 공감대를 가져오는데 시간을 털어냈죠. 주말에 그냥 생각해본건데 최초에 린치 당하고 병원에 왔을때 운영팀장한테 전화가 갔고, 전화번호 저장된건 없다고 해서 최근통화로 전화했다고 한거로 볼때 뭔가 이상하다. 이유가 있다 생각하다가 뜬금없이 임동규 아는 양반들이 차에 다시 린치 시도하러 올때 씨름 선수 부를때도 바로 전화를 하던데 이건 뭐지 설정에 오류가 있는건가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마 전화번호 저장 안하는거도 떡밥이지 싶긴 합니다. 그냥 기분탓이겠죠.
20/01/13 11:42
전화번호 저장 안하는건 9화에 설명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백승수 입장에선 자기랑 얽힌 사람은 다 불행해진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동생, 아버지, 아버지 간병하느라 지친 어머니, 아내와 애까지... 그렇게 정신 놓고 있다 들어간 씨름단서 뭔가 해볼 마음이 분명 있었겠지만 - 씨름단 백두장사 천흥만이 형처럼 따른거 보면 그냥 돈이 되니까 하는 건 아니었을겁니다 - 우승 하고도 결국 해체. 핸드볼서도 분명 그냥 돈만 보고 들어간건 아니겠지만 결국 해체죠. 그러니 길창주가 아이 안아보시라 하는 상황서 "저 같은 사람이... 아이를 안아봐도 되겠습니까?" 소리가 나온거죠.
결국 남한테 피해 주기 싫다고 자기 혼자 짐 짊어지고 가던 그가 결국 자기 지켜주는 사람들 때문에 짐을 내려놓은 9화였고, 루즈하네 신파네 소리 나와도 꼭 필요한 화에 즐겁게 본 것 같네요. 디씨 쪽 반응이 그정도로 이상할 줄은 참 몰랐습니다.
20/01/13 13:03
저도 그 기준이 전화번호가 핸드폰에 저장이 되면 불행해진다 정도의 징크스 같은 의미로 받는 중이거든요.
근데 신기한게 너무 자연스럽게 전화를 휙 걸더니 호출을 하니까, 이건 전화번호를 외웠다 정도로 보거나 아니면 이미 병원을 갔을때 통화를 해둔 최근번호로 전화를 했다 정도의 상황인거 같은데, 번호가 저장이 됐다면 병원에서 의사양반이 한 번호가 저장안되서 드립에 구멍이 나는거고 그게 아니면 겁나 천재인거로 봐야 해서 잠시 의문이 생겼던거인데 혹시 모를 떡밥이지 않나 생각도 돼요. 아이같은 경우도 결국 돈때문에 가족보다 일에 집착을 하다보니 유산을 하게 됐는데 이게 아마도 동생의 부상과도 비슷한 과정 (형 야구 좀 힘든거 같다, 영 미심쩍거나 애매한걸 계속 이야기 함 -> 야구만 잘해, 다른거 신경쓰지 말고.. 잘해라.. -> 사고 발생 -> 악 내책임...) 처럼 유산을 하는 과정에 본인이 대수롭지 않게 혹은 그냥 넘기다가 유산한듯 하고 그 책임을 혼자 자꾸 짊어지려하니 답답한 마음에 전처 김정화랑 이혼을 한거로 보여서.. 아기 안는데 죄인인듯 이야기 하는거도 아마 그거 떄문이지 싶고. 아무튼 냉철한 인간으로 보이던 단장양반이 저래 되는 이유가 풀려나왔다고 봐야 해서, 우는거도 그렇고 여적 자기를 억죄며 살다가 그런 부분들의 일부를 내려놓고 뭔가에 대한 원동력을 얻는 에피소드 정도로 봅니다. 디씨 반응이 개판인 이유가 보통 드갤은 속칭 드줌마로 통칭되는 그분들.. (ex, 배우이름은 검색되니 본체드립 쳐가며 배우이름 쓰는거 핵정색...)이 주로 계신데, 야구가 끼다보니 타갤의 그런 인원이 아닌 분들이 함께 달려서 지금 개판 오분전입니다. 개판은 늘 개판인데.. -_- 그러다보니 뭔가 좀 늘어지는 듯한 코드의 서사적 판짜기 나오기 무섭게 싸움이 일어났던거도 그 싸움의 반작용이라고 봐야될듯 합니다.
20/01/13 12:52
9화에서 운영팀장에게 전화가 오는데 저장이 안 되어 있었음에도 누군지 아는 것처럼 반응던걸 보면 필요한 번호는 외워두는 것 같습니다.
씨름주장 번호도 외워뒀을 겁니다.
20/01/13 11:35
저는 드라마 시작전에 나오는 선수 등판에 이름이 길창주 같더라구여.
자세히 보시면 마지막 글자도 주로 보입니다. 그러니 나중에 귀화해서 우승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작가가? 그때까지 백승수는 계속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을거구요.
20/01/13 11:36
9화가 아무래도 결이 달라서 호불호가 갈리는것 같은데(저도 개인적으론 +/-로 치면 마이너스에...)
좋은 사람은 좋은사람대로 싫은 사람은 싫은사람대로 평가하면 되는데 꼭 상대편을 감정 메마른사람 or 드알못 등등으로 서로 이해못한다는 듯이 얘기하는 사람들은 오지랖 같습니다. 얼마전 연돈 돈까스 게시물이 생각납니다 99명이 맛있어도 나한테 맛없으면 맛없는 거잖아요 드라마도 개취 아닙니까.... 다들 영화나 드라마중에 다들 띵작이라고 하는데 내가보기엔 별로인 작품이 있었고 큰 기대 안하고 봤는데 인생작인것들 있잖아요?
20/01/13 11:37
전 몰아볼려고 안보고 있습니다만,,어느정도 동감되는 내용이네요. 캐릭터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회차인데,,스토리와 장면만 보고자 하면 지루할 회차였겠네요.
'이제 야구하라고! 동계 훈련가서 싸우고, 시범경기때 또 싸우고, 시즌 초반도 막장보여줘서 언론은 까고, 어어어 하다보니 포스트시즌 나가고 업셋해서 코시 우승하고' 이 뻔한 스토리를 보고 싶은 조급증들이 그냥..
20/01/13 11:40
읽으면서 느낀 점 다들 보시는 관점은 다르겠지만 저런 의미를 부여하고 시청자가
그걸 굳이 '알아야하면서' 보는 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류의 드라마도 있지만 그런 것과는 결이 다른 드라마니까. 스토브리그는 그런 걸 바래서 본 거 아니니까요. 단순 신파로 치부되어선 또 안되는 거고 9화에 넣고 풀어낼만한 부분은 맞다고 생각은 들게만드는 글이긴 한데 제가 스토브리그에게 바랬던 것은 곁가지 내용 없이 앞만 보고 가는 걸 바랬을 뿐 저에게 백승수 단장의 일화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신파보다 빠른 전개에 맛들여서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어거지성의 해결방식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더 드는데 그 부분은 지적을 안하네요.
20/01/13 11:48
신파긴 한데 저런 캐릭터성이 없으면 어차피 아버지 병수발 하시는 어머니 도와드리면서 재취업 준비해도 되니까요. 연봉보전인데.
근데 전개를 저렇게 안하면 백승수라는 단장이 굳이 돌아와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굳이 따지면 구단주 대행주제에 나를 내쳐? 아오 빡쳐 이러면 더 웃긴 상황이고, 그게 아니면 그냥 지금까지 캐릭터 그대로 유지시키고 구단주 대행과는 대립각이 안나와야만 스토브리그까지 끝내고 우승까지 끌어가야 하는데, 물론 뒤에 어느정도 나올거로 보이지만 권경민의 과거도 일부 풀릴 예정이긴 한데 그런 부분들로 그 대립을 해소시키기엔 뭔가 좀 아쉽다는 느낌이죠.
20/01/13 11:43
다 아는걸 해설을 하네요
9화의 문제는 신파보다 급전개와 얼렁뚱땅 마무리후 새떡밥 투척 패턴이 슬슬 약발을 잃어가는게 문제였죠 그 와중에 내용이 한드 클리셰라 단점이 더 부각된가고... 드라마 보는 사람이 저 정도 내용도 이해못할까...
20/01/13 11:45
글쎄요. 당위성 실어주는 건 알겠는데, 해결 방식이 납득 안될 정도로 너무 구렸어요.
아무리 포장해봐야 재미 없는 건 없는 겁니다.
20/01/13 11:50
백단장 성격이 동생때문에, 넓게보면 아내하고 뭐가 있었구나(이건 초반에 떡밥 뿌렸으니...)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치매 아부지는.... 레알 투머치이지 않나 싶더라는....
20/01/13 11:48
재미있게 본 사람도 있고 재미없게 본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한 쪽 평을 한 사람은 다른 가능성을 배제하는 행위가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20/01/13 11:53
9화가지고 한바탕 갑론을박이 오갔나보군요. 이런 식의 극 전개가 (소위 '드줌마'와 대비되는) 젊은 남자 시청층에게는 너무 루즈하고 올드한 건 아닌가 싶네요.
캐릭터 형성에 공들이는거는 패스하고 '핸드볼 감독인 와타시가 이세계에서 꼴찌 야구팀 단장을?!?!' 느낌의 묻지마 전력질주를 바라는 시청층이 꽤 될 것 같거든요. 이런 시청자들은 캐릭터의 내면적 고민 혹은 캐릭터간의 갈등의 깊이보다는 주인공 앞을 가로막은 장애물에 대한 센세이션한 해결과 대리만족을 원하는거죠. 신묘한 계책과 쩌는 판단 뭐 그런거.. 9화는 그 부분에선 편리하게 대충 넘긴 면이 있고.
20/01/13 11:57
굳이 해설은 필요없어요.
볼사람은 보고 안볼사람은 안보는거죠. 그리고, 막장이라고 욕하면서 보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전 재밌어요, 잘 보고 있습니다.
20/01/13 11:58
메인 시청자층은 이부분 좀 타이트하게 확확 넘겨줬으면 싶었을거에요 크크
사실 저도 보면서 좀 루즈했음. 꼭 꼭 반드시 필요한 내용인건 동의합니다만
20/01/13 12:00
본문글에 임동수라고 적은것에 대해 왜 아무도 태클을 걸지 않는건가요?
동규야...너 벌써 퇴물됐어 ㅠㅠ 관식이는 아직도 언급되는데..
20/01/13 12:05
신파가 문제가 아니라 신파때문에 2차 드래프트 중 전력분석팀과 코칭스탭과의 알력, 길창주 악편 인터뷰, 백영주 취업과정 해명까지 다 날림으로 처리하고 넘어간게 문제 아니었나요... 장진우 연봉협상도 길창주 귀화 배경도 신파였는데 아무도 9화만큼 비판하진 않잖아요
그리고 임동규 이름도 틀리면서 드라마 제대로 봤니 안봤니 따지는건 좀 크크
20/01/13 12:07
전 재밌었고... 별개로 요즘에 웹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사이다패스랑 비슷한 현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나쁘단 얘기가 아니라 요즘 세태 자체가 빠른 호흡을 선호해요. 스토브리그는 거기에 딱 맞춰서 엄청난 속도로 극을 끌고갔는데 갑자기 한템포 쉬니까 답답한거죠. 나중되면 드라마도 한 8화로 요약해서 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20/01/13 13:07
한동안 웹소설 엄청 보다가 요새 뚝 끊었습니다.
사이다패스들 때문에 전개가 깊게 이루어지기 힘들고 그러다보니 글들이 다 대동소이해요.
20/01/13 12:08
저번에도 썼었는데 9화 재미없을수도 있다는것 인정합니다 1-8화까지와 결이 많이 달랐다는것도 알아요 하지만 9화를 기점으로 러브라인 팍팍 넣으면서 신파위주로 노선 변경하고 질질 끌거라고 절대 생각이 안드네요. 본문에 길게 설명한 인간 백승수가 냉혹해진 과정과 드림즈 단장으로의 성장도 한 화에 다 때려넣는걸 보면 특유의 속도감은 안 바뀔것 같구요. 저는 그 정도면 만족입니다.
20/01/13 12:12
저는 저 글쓴이가 어떤 심정으로 글을 썼는지 알 거 같습니다. 재밌고 재미없음은 개인 취향차이기도 해서 그러려니 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도도 그러려니 하는데, 이해하려고도 않으면서 그냥 까기만 하니 답답한 거지요. 제가 겨울왕국 팬이어서 많이 느낍니다. 친구한테 '그렇게 까지 깊이 생각하고 보진 않는다'는 말도 들었구요. 그렇죠. 깊이 생각 안해도 되요. 다만 생가 안하고 까면 깊이 생각한 사람들은 열불난다는거. 제가 '논어' 훑어보고 '아 따분하다. 그냥 좋은 말 몇개 써있는 거 뿐이잖아?' 하면 욕을 먹겠지요. 그런데 대중미디어를 그냥 낮게 보고 쉽게 판단하는 경우는 많은 거 같습니다.
별개로 저는 회장 아들 유령설이 흥미롭더군요. 상무 아버지와 회장 아들이 모종의 사고로 죽은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요. 아직까지 회장이랑 아들이 직접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 게 없긴 했죠. 되돌아보면
20/01/13 12:20
이번편에선 그 두개가 결국 한몸인거같아요
9화에서 다룬게 2차드래프트 인간백승수 이렇게 두 큰 줄기인데 주 시청자들은 2차드래프트를 좀 상세하게 다루고 인간백승수는 그냥 떡밥 흩뿌려놓는 느낌으로 슉슉~ 해주는걸 선호할텐데 이번화 실제 연출은 반대로 했죠. 인간백승수는 뭔 심층취재처럼 구석구석 다루고 2차드래프트는 뿅뿅 슉슉 와 해결됐습니다~
20/01/13 13:08
2차 드래프트도 어떻게 보면 동생인 백영수가 어떻게 팀에서 인정을 받고 그렇게 우승을 위한 방향으로 팀이 굴러가는가에 대한 부분이라..
드래프트 비리관련도 선수 몇명 언급하면 그 선수들 대충 스탯이 납득이 가야 또 넘어가지는 문제라면 문제인데, 2차드래프트를 분량할애 하려면 결국 선수들 데이터를 또 부지런히 세팅하고 보는 시청자들도 얼추 그 상황에대해 판단할 자료들 쓱 던져야 하는 상황이라... 슬쩍 지나가는거 캡쳐해서 저정도 선수면 바이킹스 단장 호구 아님? 드립 듣는거도 있고 굳이 그렇게 자세하게 다룰것 같은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그보단 현장의 의견 어쩌구 할때 갑자기 외야수 뽑는다고 하고 그거로 트레이드 카드 맞추겠다 하니 갑자기 납득 하는게 더 당황스럽긴 했는데, 거기다 고교선수 출신이니 공한번 안던져보고 소리도 선수생활하다가 그렇게 된거다 하면 이야기가 될법도 한데 정적 백영수 본인의 선수생활 시절을 야구단인데 아무도 관심이 없.... 유망주 아니고 그냥 .... 야구선수였을까요..
20/01/13 12:13
1화부터 쭉 몰아치다 보면 한 회 정도는 쉬어갈 타이밍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타이트한 걸 미덕으로 삼는 세태에서는 그걸 못 참는 거 같아요.
20/01/13 14:56
전 이게 이해가 안됩니다
노인 왕회장이 돈이 질질 샌다고 하는데 그 광역도시와 주변에 마트가 수십개며 그 도시 기반으로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에서 100-200억 비용 발생한다고 해체하라고 자기 조카 테드창에게 지시한다는 전제가 개연성이 없다고 봅니다. 야구판에 들어올려고 바둥거리는 대기업 중견기업이 얼마나 많은데요 간접홍보비 이런거요 오히려 강팀이 되라고 더 좋고 비싼 선수와 인프라를 사줄것 같은데요
20/01/13 15:00
현실은 모르겠는데 적어도 드라마 드림즈는 살려고 하는 기업이 없다는 설정이죠.
왕회장 그룹 빼면 그 지역에서 대기업이라고 불릴만한 애들이 없다고
20/01/14 13:41
일단 테드창이 회장 직계가 아닌것에 자격지심이 있어요
자기가 엄청 뛰어난 사람인데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없고 매번 드림즈 때문에 회장한테 욕을 먹는게 싫은거죠 또 드림즈 같은 비주류사업체를 맡기보다 요직으로 가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잡음없이 드림즈를 해산시키고-이 부분을 위해 백승수 영입- 재성그룹의 다른 일을 맡아 본인의 능력을 회장한테 보여주고 싶은겁니다
20/01/13 12:17
앞으로가 중요하죠..
개인적으로도 9화의 내용은 높은 도약을 위해 빠르게 달리는 도움닫기를 하다 발차기 직전 한번 웅크리는 모습정도로 필요한 과정이었다고는 보는데.. 이게 높은 도약은 커녕 그대로 주저앉아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이후 전개를 지켜봐야 알수있는 일이죠..
20/01/13 12:17
9화도 재미있게 잘보고
이 글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흐흐흐 지금까지의 속도전(?)과 사이다 전개를 생각해보면 다소 아쉬울만한 화 인건 맞는 것 같지만, 주인공의 태도변화(지금까지 그러했던 이유와 변화하는 이유)가 시작점이 되는 점을 짧게 잘~ 보여준 화 같습니다. 변화된 백단장이 어떻게 드림즈의 썩은 부분들을 변화시킬지 궁금합니다.
20/01/13 12:22
드라마 하이라이트만 보고 완결되면 몰아 볼 생각이라 9화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논란이 무엇인지 다 따라잡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책임감이라는 압박과 강해야한다는 갑옷을 무겁게 입고 살아가는 7년차 아빠의 입장에서 글 내용이 너무 와닿네요. 가끔은 숨도 못쉴 정도로 괴롭고 눈물이 쏟아지는 날이 있어도 내가 무너지면 끝이라는 생각 하나로 버티고 살아가고 있는데, 윗 글을 보니까 그냥 뭔가 위로가 됩니다.
20/01/13 12:49
2222
앞 전의 속도가 너무 빨랐고 그 빠름에도 딱 들어맞던 전개들이 이번화는 뒷 배경들의 설명이 첨언되면서 빠르게 매듭을 풀면서 좀 뜬금 없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아서 그런거지 신파가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20/01/13 12:31
이거 약간 원피스 하늘섬이랑 비슷한거같아요. 몰아서 보시는 분들은 루즈한거 못느끼실 거라고 봅니다. 결론은 이게 금요일날 끝나고 토요일날 바로 vs 강두기 전개가 들어왔다면 논란같은건 없었을테니 연예대상을 깝시다.
20/01/13 12:36
작가가 점점 던지는 사건에 대한 수습이 억지성을 띄어가면서 문제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인기로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야구라는 종목이기때문에 수습방식이 조금만 서툴러도 반발이 나올건 당연지사고 특히나 사람들이 가장 다루기 어렵고 민감한 주제인 병역과 연관된 문제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대충 어물쩡 넘겨버리고 말았습니다. 극의 스피드와 재미를 위해 이런 사건해결부분을 대충 넘어갔다가 이번화에 갑자기 사건의 스피디한 진행이 멈추고 인물의 개인사, 가치관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그간 대충 넘겨왔던 문제를 채 문제 삼기전에 새로운 장작을 태우지 않으니 이부분이 문제가 되었다고 봅니다만 다시 스피드 내면 해결 될 문제이기도 하고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사건 해결의 당위성이 조금 높아지면 수그러들 문제이긴 합니다.
20/01/13 12:37
갠적으론 야구판 fm 재미로 본거라 ‘불행한’ 개인사 떡밥 자체가 불호애요.(전부터 떡밥 남겨서 언젠간 풀꺼라 예상했지만..) 그리고 슬슬 갈등-해소 패턴이 뻔해지는데 9화는 너무 압축한 느낌이라 퀄리티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중에 코치진이 동생 아니꼽게 보다 스윽 앉아서 경청하다 2차 드래프트 성공 한컷 처리는 띠용
20/01/13 12:38
애초에 날림에 가까운 빠른 전개에 사이다 느끼고 인기몰이 한건데...
갑자기 날림이 아니라 원래 날림이었죠. 말 안되는거 찾으면 강두기 데려온 시작부터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크크
20/01/13 14:25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두기딜이 그냥 했다로 하면 안되는거죠 매니아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떻게가 나오는데 그냥 했어하면 김종무 단장이 호구가 되는거잖아요 세상에 프런트와 불화 없이 국대에이스급이 트레이드 되는 경우가 있나요 예고에 나온 선수협회장 활동으로 구단과의 마찰이 미리 나왔다면 이해할 근거가 되죠 임동규를 트레이드할 근거는 있어도 강두기를 상대가 포기할 근거는 부족했거든요
근데 그런 이야기 했으면 그 당시와 같은 사이다는 안 나왔겠죠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있었죠
20/01/13 15:31
저도 개인적으로 강두기 스팩을 낮췄어야 한다고 봅니다. 2위팀 국대 1선발, 토종 최고 방어율 수준은 너무 했어요. 거기에 원래 드림즈 출신이라는 거까지 깔고 들어가면 너무 오버 스펙입니다. 적당히 원투 펀치에 해당하는 선발, 3점대 방어율 토종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투수 정도로 했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20/01/13 12:46
호불호에서 불호쪽에 가까운화지만
글쓴이의 말처럼 백단장의 캐릭터 설명과 변화를 주기엔 적절했다고 봅니다. 찬찬히 컷컷으로 설명하기엔 드라마가 너무 흐름이 빨라서 되려 몰입에 방해가 될게 뻔하거든요.
20/01/13 12:48
저도 9화 재밌게봤고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저 글과 같은 생각은 아니었니만 부모님의 아들, 아내의 남편, 자식의 아버지 입장에서 처음으로 백승수라는 인물에 감정이입이 되는 회차였어요. 덕분에 저는 앞으로 남은 화 동안 백승수의 행보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겠죠.
20/01/13 12:58
스포츠 '판타지' 드라마라서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오묘하게 넘나들었던 게 재미있었는데
이 경계를 클리셰로 너무 전형적으로 만들어버리면 이 드라마의 매력이 떨어지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어영부영 해결하지 않았으면. 그리고 야구소설 하나 추천 합니다. '우리가 1루를 밟을 때까지(낫아웃)' 회귀나 상태창 능력없이 평범하게 아둥바둥 야구를 하는 노장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괜찮습니다.
20/01/13 13:13
이렇게 넷상에서 회자된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화제성을 보여주는 거겠죠
이거 말고 언급이라도 되는 드라마가 있는지.. 이렇게 기다려지는 드라마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20/01/13 13:14
전 9화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개연성의 부족이나 날림은 9화만의 문제는 아니죠. 1~8화에서는 이러한 전개를 스피디함이라 칭송 받았던거 같은데... 조만간 백승수가 휴대폰에 이세영팀장을 포함한 주변인의 번호를 저장하게 될텐데 그것이 이 드라마의 클라이 막스라고 봅니다. (이세영 팀장은 전직단장 백승수씨 이렇게 아주 애정 어린 저장을.. 크크)
20/01/13 13:17
9화 잼있기만 하던데..
드라마가 화제가되고 인기가 있으니까 여러말들이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이런 현상 자체도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20/01/13 13:18
스토브리그는 안봐서 모르겠고 명량은 어디서부터 지적해야할지가 난감하네요. 죄다 헛소리라
확실한건 원글 쓰신분은 남친분과 싸울때 킹감능력을 잘 사용하실거 같음
20/01/13 13:18
9화에 백단장 개인사를 한번에 다 풀어놓으려다보니 텐션이 떨어진것 같습니다. 2차 드래프트, 로버트길 문제를 각각 한 회씩 풀면서 그 사이사이에 개인사를 집어넣는게 어땠을까합니다.
20/01/13 13:25
다 이해해요. 다른 거 다 괜찮으니까 9화로 더 대중적으로 시청자들 끌어모아서 시청률 더 오르고, 그걸로 힘내서 드라마 퀄 높게 찍고 잘 마무리되기를..
전 예전 스카이캐슬에 심취해서 매일 갤러리나 시청자게시판 죽돌이하는 오덕이었어요. 시청률 갱신할수록 내 일처럼 기뻐했죠.. 더 힘이 나고 신이 나서 퀄리티 높아지겠구나 싶어서.. 하지만.
20/01/13 13:26
9화가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시청자층이 확 갈려서 입니다
1. 현실판 fm 야구 드라마 소비층 : 야구 외 이야기 다 노잼 2. 인간 백승수 스토리에 감정이입하는 일반적 드라마 소비층 : 9화 꼭 필요 뭐 이런거죠 그동안 1-7이 야구드라마였다가 8-9에서 휴먼드라마로 바뀌면서 1번 팬층이 난리치는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전 1&2 짬뽕이라 1화-9화 다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길
20/01/13 13:35
1번 팬들은 스피디한 전개에 억지 수습을 눈감아 준 정도죠.
이대호 주고 류현진 받아온거부터 말이 안되고 그 후 사건들은 더 말이 안되는 해결이지만 그냥 빠른전개와 긴장감을 유지하는 상황으로 퉁친거고
20/01/13 13:39
남궁민 씨인지 어떤 배우인지는 모르겠는데, 누군가가 9화 대본이 제일 재밌었다고 코멘트 하지 않았었나요 제가 잘못본 건가 ㅠ 7화인가 9화였던거 같은데
20/01/13 15:56
9화가 젤 재밌다고 한건 시청자 입장이 아니고 남궁민 본인 입장이었더듯 합니다 배우로서 확 다른 몰입감있는 연기였으니까요 크크 저는 9화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20/01/13 13:56
냉혈한이었던 사람이 주변 동료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복귀... 특별할것도 없는 플롯인데 참 길게도 말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가족사 일일이 늘어놓지 않고 기존 회차에서 준 정보만으로도 납득 가능했어요.
20/01/13 14:49
진짜 작가가 썼나... 애정이 대단하네요. 의도 파악도 딱 창작자가 좋아하는 쪽으로 잘했고..
문제는 신파가 아니라 디테일이었는데 흐흐
20/01/13 15:01
지난주가 별로였던건 문제 해결이 사이다가 아니고 얼렁뚱땅 넘어가서인거 같아요.
길창주 : 시즌 끝나고 군대가? 아기는? 다시 신인 드래프트한다고? 연봉 협상 : 에이전트 몰래 선수랑 계약하기, 포수는 니가 별수 있냐고 윽박 지르니까 깨갱 함. 2차 드래프트 : ppt 하나 보여주니 코치들 아닥 - 기도메타. 뭔가 엄청난 방법으로 해결 하겠지 두근두근 하는데 얼렁뚱땅 해결되는거 보니 그렇게 어려운 문제들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더군요.
20/01/13 17:43
수많은 문제들이 너무 쉽게 순삭으로 해결되긴 합니다.
그래서 다음 방영분인 선수협의 반란과 강두기의 분노도 역시 요란스럽게 시작하겠지만, 순식간에 좋게 해결하고 훈훈한 드림즈가 될 거 같네요. 지겨워지는 패턴인데 분위기 환기시킬겸 임동규 빌런이 걍 끝판왕으로 다시 등장해서 난장판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20/01/13 15:18
무슨 연돈 블로그 논란도 아니고 노잼인거 노잼이라데 구구절절 해석까지 봐야하나요?
어그로에 비해 해결방법이 너무 구려서죠. 그냥 주인공이니까 그냥 넘어간 것 같아서. 신파 장면은 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주인공 배경이라든지 감정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회였죠. 신파라고 까는 것도 웃기지만 '신파라고 까는 니들이 이 회차의 중요성 알겠어!' 하는 것도 별로네요.
20/01/13 15:21
드라마가 24부작정도되면 날림으로 안해도 되겠지만 연장없으면 16회가 완결인데 어느정도 날림으로 진행되는건 어쩔수없죠. 다큐가 아니라 드라마라 9회도 매우 재밌게 봤습니다.
일반적인 한국 드라마였으면 이미 9회에서 박은빈이랑 남궁민이랑 키스했겠죠. 러브라인 없는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20/01/13 15:48
드라마든 예능이든 팬덤이 형성되면 시어머니들이 생기는 건 어쩔수 없어 보이네요..
그냥 재미있음 보고 아님 안보면 되는거 아닌가.. 사실 이런건 시청율이 정답인데.
20/01/13 21:24
1. 9화가 날림인가? 어느 정도 Yes
2. 그래서 문제가 되는가? No 3. 그래서 재미가 없는가? No 이거죠 그냥. 복잡하게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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