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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4 15:34
잘생긴 걸로는 덜덜했던 김원준이나 신성우 당시 무대패션 보면 흠좀무...
양준일이 잘 입는 거 맞는 것 같습니다. 신성우: https://imgur.com/h5bU8s8 김원준: https://imgur.com/q9z4zs5
20/01/14 15:07
3040만 인기인줄 알았는데 1020도 상당하네요 저정도면. 전 패알못이긴 하지만 획실히 지금봐도 촌스럽진 않더군요. 멋있는거도 좀 있구.
20/01/14 16:58
3040에게는 약간 추억의 가수라 반갑다 느낌이라면, 1020에게는 오히려 힙하고 멋진 아저씨 느낌이라 젊은 층에서 더 호응이 높은 것 같더라구요.
20/01/14 15:10
뭐 왜 인기인지 모르겠다 누구냐 하는 사람들도 많긴 하지만 적어도 안 좋은 쪽으로 논란 많은 인물이 우상시 되고 있는 건 아니니까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하네요.
20/01/14 15:11
일단 타고난 신체비율 좋은 모델 옷걸이를 가지고 태어났고 저나이에 저정도로 관리가 되었다는 놀라움과 양준일 신드롬이 일어날 조짐이 보였던 그당시 활동때의 의상 센스 역시 감을 안잃었다라는 증거로 아직 소속사가 없이 혼자 활동중인거 같은데 공식석상에 코디하는거 보면 인기 있을만 하더군요.
원래 남자가 시도하는 중성화된 패션 그거 믹스매치 잘못하면 영 보기가 싫어지는데 90년대 지디라는 별칭답게 진짜 그 정도를 잘 아는거 같더군요. 물론 음악적인 면은 전문가들의 서포트를 받아야 할것 같긴한데 (아무리 잘 봐줘도 레베카나 당시 활동곡들은 뉴트로라고 하기도 뭐한 옛날 노래니깐요..) 지금 양준일씨가 주목받는건 패션 아이콘으로 대중들의 지갑을 열게하는 셀럽으로써의 가치니깐요 음악은 나중에 각잡고 준비해서 나온다면 그때 평가해도 늦지 않을것 같네요.
20/01/14 15:39
슈가맨에서 처음에 등장할 때 실루엣으로 보이는 그림자가 음악에 맞춰서 둠칫둠칫 하는 거 보면서 진짜 소름돋았습니다. 많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손이랑 허리랑 골반만 살짝살짝 움직이는데 필이 아주...
근래에 무대를 보면서 그 정도의 임팩트를 느꼈던 적이 있었나 싶어요.
20/01/14 15:37
제가 공감은 못해도 이해는 하는,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유행이나 밈, 신드롬이 대부분인데
저 개인적으로 양준일 신드롬은 진짜 오랜만에 공감, 이해 못하는 신드롬입니다(신드롬을 부정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제가 그냥 지금 현상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파급력이 제 상상 이상... ‘이정도로 열풍이 분다고???’싶어요 크크
20/01/14 15:48
그냥 새삼 화제된다 수준이지..열풍까지 불 정도입니까?? ㅜㅜ 탑골공원때 유튭에서 화제성이 있어 슈가맨까지 입성한걸로 아는데
이게 패션 아이콘이 될 정도의 화제성인지는 잘 몰랐습니다...ㅠ 이제 뒤떨어진 나이가 된건가요..으
20/01/14 15:55
제가 우연치않게 저 슈가맨을 가족들과 본방으로 봤는데 제가 심드렁하게 보면서 말했습니다.
‘슈가맨도 시즌 오래되니까 섭외력 떨어졌네..’라고 크크크크크 유튜브에서 소소하게 화제되던 사람인줄 알았는데(좀 심하게 얘기하면 유튜브 ‘근황올림픽’급...크크) 힘을 숨기고 있던 사람이었을줄은.... 제가 무지했습니다....크크크
20/01/14 15:56
유툽에서 인지도가 없었으면 슈가맨측이 섭외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슈가맨에 출연했던 다른 사람들에 비해 활동기간도 짧았고 아는 사람도 없었죠~ 시대를 앞선 스타일과 외모로 10~20대들이 40-50대보다 오히려 많이 알고 선호할 겁니다.
20/01/14 15:49
그를 슈가맨에 부르게 만들게 한 결정적인 원동력이 2018년도 말쯤 유튭및 sns에서 재발견된 그당시 활동영상들이었죠 그 스노우볼로 인해 작년에 방송국들이 아 추억장사가 먹히겠구나 싶어서 그때부터 본인들의 방송국 내 쌓여있던 자료들을 다방면으로 채널을 파서 가요,예능,드라마 이렇게 주제를 나눠서 유툽을 통해 클립영상처럼 풀게 만든 계기가 된 사건이기도 했고요.
20/01/14 17:06
과거시대 재조명 형태로 온라인 탑골공원 이야기 나오고 한밤의 티비연예등에도 한꼭지 나오면서 섭외시도를 하려고 했으나 인터넷에 도는 일산 어디서 영어선생님 하고 있다 정도로만 지나갔죠.
나름 섭외하려고 여기저기서 꽤 많이 찾았었습니다. 그리고 슈가맨3에서 섭외에 성공한거죠. 굳이 흐름을 치자면 양준일 영상은 어게인 가요톱텐이라는 KBS쪽 유튜브채널에서 이리저리 좀 올린 편이고, 나머지도 그냥 살짝 핫한 느낌이었는데 핑클의 캠핑클럽과 함께 핑클 영상이 조회수 터지고 그시절 인기가요 채널이 실시간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과거 영상 올리는 유튜브나 관련채널이 흥하고 탑골공원이 활성화되면서 순환된 스노우볼이 여기까지 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01/15 11:12
슈가맨도 연식이 되어가는 프로라, 추억의 과거 스타들 발굴하는 데도 한계가 있는법이라 나올사람 거진 나온 상태였고
양준일이 유튭에서 화제가 된걸 생각하면 오히려 섭외 1순위 수준이었죠.
20/01/14 17:09
스토리텔링을 봐도 너무 기가막히고 듣다보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리고 그 스토리텔링과 함께 돋보이는 외모의 힘도 크긴 컸다고 봅니다.
20/01/14 20:33
옷을 그냥 잘 입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수준;
요즘 가수는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게 아니라 스타일을 비롯한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미지인데 아이돌들이 블록버스터 같은 느낌이라면 양준일은 독립영화 같은 느낌인거죠.
20/01/14 20:50
타이밍도 좋았고 슈가 출연 때 사연도 워낙 구구절절하다 보니 그냥 '이제 나쁜 기억 잊고 잘 됐으면 좋겠다.'란 맘이 드는 가수죠.
솔직히 양준일 데뷔 때부터 본 세대지만 그때는 뭔가 요상해서 싫어했습니다. 흐흐흐
20/01/15 12:26
탑골 이전에도 양준일이라는 사람은 알음알음 알려져 있었습니다.
첫 시작은 V2 - Fantasy. 이 노래가 빨래널러 기차타는 워낙 기괴한 명곡이라서 엽기/병맛 코드 쪽에서 소수 지분이 항상 있었어요. 대체 이 가수의 정체가 뭐냐 이야기가 많다가 양준일이 유력한 것으로 이야기가 나왔죠. 일산에서 영어강사도했다는 이야기는 그때부터 돌았습니다. 90년대 댄스가수 - 잠적 - 세기말 테크노 가수 - 잠적 - 이후 연락완전두절 이라는 파란만장한 인생사 테크트리에 사람들이 흥미를 보이다가 댄스가수 시절 영상이 하나둘 발굴되는 즈음에 요즘 10대들이 이분 패션에 꽂혀서 순식간에 끌올 된거죠. 90년대부터 이분 팬인 사람 거의 없을걸요. V2유입러거나 최근유입러거나
20/01/15 16:46
탑골음방 이전부터 유튜브에서 나름 핫했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만들어 낸 스타죠.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아주 긍정적인 의미입니다. 다들 자꾸 클릭하고 자꾸 봐서 뜬 사람이기에 스타 파워 만큼은 확실히 검증 받은 사람입니다. 왜 뜬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그냥 자기 취향이 아닐 뿐이죠. 모든 스타가 그렇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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