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1/17 14:07
[일본정부도 일본의 컨텐츠 수출을 강력하게]
어느 가족이나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같은 걸 밀어야지 앵간한 영화는 글로벌하지 않아서 쉽지 않을 듯...
20/01/17 14:22
원어 그대로 살리는게 나았죠. 유튜브 보면 채끝짜빠구리(ram-don) 이런식의 영상이 많더라고요. 기생충때문에 짜빠구리가 창씨개명 당한 느낌입니다.
20/01/17 14:28
관련 기사가 있네요. 라면 우동 합성어로 짧고 아무것도 모르는 미국 사람들도 바로 이해하기 쉽게 해석했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8&aid=0004340668
20/01/17 14:49
라멘의 RAM , 우동의 DON 을 가져온거라고 무엇인지 화면이랑 같이 보면 일단 라면이랑 우동을 섞은 무언가라고 바로 이해할 수 있죠. 짜파구리라 직역했으면 그렇게 이해를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20/01/17 14:53
이해시키려고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만 하면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이해할 생각도 안하겠죠. 왜냐? 굳이 없어도 되거든요. 물건 팔 때랑 똑같다고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문화도 말이죠.
20/01/17 14:54
문화는 누군가를 이해시키려고 존재하는게 아니니까요. 예컨데 외국에 생소한 한식을 이해시키기 위해 가장 유명한 동양국가인 일본의 음식과 비슷하다고 외국에 이해시키는게 온당한 일일까요? 그게 이해하는데 더 도움은 되겠지만 영 꺼림직한 일이죠.
20/01/17 16:23
딱히 짜파구리가 무슨 문화라 지칭할 정도의 우리나라 전통 음식도 아니라 생각하고 더군다나 미국인들에게 극장 개봉용으로 자막을 이해시키는데 있어서 PPL도 아니고 짜파구리라는 대명사 (사실 그것도 정식 명칭도 아니고 그냥 짜파게티 + 너구리 라는 상표명 혼합이라 정식 명칭도 아니죠 국어 대사전에 실린것도 아니고)를 굳이 써서 관객들에게 혼란을 줄 바엔 미국인 번역가가 자국민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제안한 람동이 오히려 괜찮다고 봅니다. 당장 포맷은 영화고 돈내고 파는 상업 영화니까요. 우리 문화니까 있는 그대로 이해하라면서 돈은 받고 번역은 아무도 못알아먹게 한다? 그런 불친절한걸 누가 보겠습니까. 예전에 서양에서 피자나 파스타가 소개되었을때도 서양 빈대떡, 서양 국수라고 소개하는 거랑 같은 논리로 보면 됩니다. 아무도 안알아주는 문화 붙잡고 왜 이 문화를 안알아주냐고 하기 보다 앞장서서 먼저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바꿔나가야 합니다. 사고방식이 너무 매여계신거 같네요.
20/01/17 17:04
비유컨대 주인공들의 이름을 굳이 미국식으로 번역하지 않잖아요? 다만 문광이나 기택같은 이름에 스며든 은유는 한국인들만 느낄수 있는 잔재미고요. 차라리 ramen이라고 하는게 더 낫다는거죠 그러지않을꺼면 원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ramdon은 당장 검색해봐도 짜파구리 밖에 안나옵니다. 그걸로 이해를 돕는다는 말이 맞지않는거죠.
20/01/17 17:51
파편 님// 저는 ramdon이 "이해를 돕는 역할"로 적절했다고 생각하는게, 충숙이 모를 수 있는 새로운 음식이면서 ("짜파구리가 뭐야?" 대사) 그 짧은 시간에 조리법을 습득할 수 있었다 하는 사실이 ramdon을 통해 굉장히 빠르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Ramen이었다면 생소함이 전달이 안 되었을 것 같고, 짜파구리 원어를 썼다면 그 다음에 이어지는 씬들의 히듬을 해쳤을 것 같습니다.
20/01/17 20:31
불가촉천민 님// 그경우엔 what보다는 which를 써서 대사의 부자연스러움을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어차피 그 요리가 다시 재조명되는 이유는 "기생충에 나온 그 음식"이기때문이지 뭐가 뭐랑 섞였고 그건 부차적인 것들이죠.
20/01/17 15:47
정보프로그램이면 오히려 정확히 전달해야 할거고, 반대로 기생충이 한국문화를 전파하려은 목적의 영화도 아닐 뿐더러, 다른나라에 개봉해서 상영하면서 이해시킬 필요없다는 건 넌센스죠.
20/01/17 15:52
차라리 ramen으로 하면 면요리 정도의 개념으로 이해가가능한데 ram-don과 짜파구리는 이해도의 우위가 없는 수준이니까요. 오히려 이해에 방해만 되는셈이죠.
20/01/17 15:59
뭐 그 번역이 적절했냐 안했냐 차원에 대해 말씀 드린건 아니었고, 문화상품이면 원본 그대로만 표현하고 로컬라이징이 필요없다는 시각에 대해 반론 차원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20/01/17 14:41
오히려 짜파구리 그대로 내보낸다면 이해가 더 어려웠을 것 같아서 전 별로네요.
ram-don이라고 표현함으로써 라멘, 우동이라는 잘 알려진 고유명사 두개가 합쳐진거구나~ 하고 추측할 수 있게 되니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20/01/17 14:46
우리가 외국영화를 보면서 처음보는 음식이 나온다고 그걸 정확히 이해하려고 들지는 않죠. 그냥 저런것도 있구나 하고 관심있으면 더 찾아보는편이죠.
20/01/17 16:29
글쎄요, 파편님이 드신 이유와 의견이 좀 이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파편님이 말하신대로 관객들이 음식의 이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좀더 생소하지 않은 단어의 일부로 합쳐진 것과 영상에서 나오는 인스턴트 라면을 합치는 걸 보면서 아 이래서 Ram(en)+(u)don 이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거죠. 오히려 'Jjapaguri'라는 단어를 보여줘서 '갑자기 이 단어는 뭐지?'라고 생소한 기분을 들게 해서 영화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 보다 백배 낫다고 봅니다. 그런 이유에서 국내외 미디어에서 적절하게 잘 번역해줬다는 평가를 실제로 받고 있는거기도 하구요.
20/01/17 17:01
갑자기 짜파구리가 나오는것 자체가 흐름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니까요. 그건 한국인에게도 해당되는거고 아마 장년층중엔 그게 뭔지 모르는 사람도 상당수일겁니다. 하지만 나중에 먹는장면을 보고 저런거구나 이해할 수 있죠.
20/01/17 15:34
짜빠구리가 뭔 한국전통의 음식도 아니고 라면 상표 두개 섞은건데 ram-dom이라고 표기하는게 더 어울리죠.
짜빠구리라고 했으면 저게 뭔지 이해조차 못하죠
20/01/17 14:08
해당 방송을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해당 프로는 월드 비지니스 새터라이트라고 경제뉴스프로라서..... 기승전경이 되는게 이상할것도 없습니다.
실제로 엇그저께 어느 방송산지는 까먹었지만 19시대 뉴스에서 기생충을 보도하면서 봉준호감독 단독인터뷰도 하던데....그냥 좋게 보도를 하던데요.
20/01/17 14:32
지진등을 대비하기 위해 지하를 왠만하면 쓰지 않는 일본과, 과거 방공호 때문에 무조건 지하를 파야 했던 한국의 거주 환경 차이가 크죠.
20/01/17 14:32
결국 글에서 혐한이라고 볼 수 있는 건 두번째 문단 내용 정도인 거 같은데, TV라고 해도 일본의 수많은 TV채널 중 어떤 곳이 그러는 건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막연히 주류미디어나 TV라고만 뭉뚱그려 말하는 건 일본 전체가 혐한이라는 식의 호도에 자주 쓰이는 방식이라 오해 사기 좋죠.
20/01/17 16:07
유튭에 라미TV라고 있습니다. 그거 보시면 프로그램이름과 방송을 볼수 있습니다. 그거 보시면 NHK도 저런식의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20/01/17 14:39
일본 웃기네요. 칸영화제에서 기생충이 받기 직전 그 해에 상받은 게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어느 가족'인데...이 사실을 잊었나-_-);;
20/01/17 14:44
우리나라도 tv조선 프로 가져와서 '한국의 주류미디어 현황' 같은 식으로 편집을 하면 전세계에 한국 욕먹이는 거야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겠죠
20/01/17 14:49
허구헌날 나오는 옥탑방도 비슷한 레벨이고 더 노답인 달동네판자촌이나 고시원도 있는데, 반지하 이미지가 더 노답같긴하네요. 정말 빈곤함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느낌이라... 근데 반지하가 요즘 생긴것도 아니고 한국경제 격차가 심각해진거랑 반지하는 무슨 상관...?
20/01/17 15:26
혐한을 부추킬 목적으로 한국의 반지하를 취재한거라면, 니테레의 봄비걸 이라는 프로는 자국민의 빈부격차를 여실히 까발리는 고발프로가 됩니다.
실제로 봄비걸이라는 방송은 지방에서 도쿄로 상경한 주머니 가벼운 사람들에게 도쿄의 싼 집을 소개해주는 정보오락 프로입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집 구조를 볼 수 있는데, 거기에 비하면 한국의 반지하는 매우 사람답게 지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일본을 까는 것도 좋지만 이런 식의 까내림은 tv조선이나 ytn의 뉴스를 그대로 갖고와서 한국의 실상이라고 까대는 일본인들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1/17 16:53
한국 프랑스 홍콩 미국 일본등 전세계에서 인정받는거보면 세계적인 작품인건 반박불가능하고 훗날 24세기 사람들이 21세기초 한반도 거주민들의 사회를 연구할때도 쓰일만한 역사적인 작품인거같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