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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0 10:00
결국 이런 핑계 저런 핑계 대지만 핵심은 백종원에게 레시피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뿐
국내산 팥도 안 쓰고, 거기다 물까지 타는 마당에 팥죽이 맛있길 바라면 양심이 없는 거죠.
20/01/30 10:02
역대 최강의 빌런이었습니다.
어제 본방보면서 고구마 100개느낌이더군요. 반말틱틱+엄마최고+고집불통+내말만정답+귀찮음노노+남편개무시+니가알아서해줘+뭐주실래요? 가 결합되니 형용할수없는 답답함이 생기더군요. 저런 가게를 왜 솔루션 해야하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생기더군요 자영업자들이 힘들다 힘들다 말하는거 옛날엔 참 힘들겠구나~ 생각 했는데 지금은 곧이 곧대로 들리지는 않네요
20/01/30 10:06
업무적으로 만나는 인간군상 중에 딱 저런 부류(사실 저것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ㅠ)가 있다보니 역대급으로 감정이입해서 봤네요. 보면서 처음으로 육성으로 쌍욕이 나오더라는....
20/01/30 10:14
명절에 장모님이 보셔서 처음으로 잠깐 같이 봤는데...
어떻게 저런 분들만 딱 섭외가 되는지 참 궁금하더라구요. 제가 본 사람은 좀 젊은 사장이었는데 그 분도 완전...꽉 막힌...젊은 꼰대..
20/01/30 10:24
저런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섭외도 그렇겠죠. 어떻게든 이문남겨서 돈 많이 벌고싶다+내가 쓰는 레시피가 최고+방송 타서 돈 좀 벌어보자.
20/01/30 11:17
생각보다 현실이 시궁창이라서...
제가 요식업쪽에 7-8년 있어봤는데 오히려 저는 맛집이나 장인급 사장님들 매회 섭외되는게 더 신기했습니다. 약간 용병같은 포지션이라 여기저기 옮겨다녔는데 맛집이나 장인정신 사장님은 진짜 가뭄에 콩나듯 봤었죠.
20/01/30 13:58
저도 여기서 본 견핸데, 방송에 나와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방송에 나오기만 하면 기본적으로 먹는 욕에 대한 내성이 낮다 보니 거절을 잘 한답니다. 그래서 철면피가 섭외되기 쉬운 환경이라고 하네요.
20/01/30 10:16
의외로 저런 사람이 적지 않게 있죠. 이유를 다 대서 설득했고 같이 공감도 했는데 난 그냥 내맘대로 할게~
그렇게 꼴아박으면 그 똥이 나한테 다시 오고
20/01/30 10:38
아이러니 하게 저런 빌런 없으면 시청률이 시원찮죠
그거와 별개로 저 팥죽집은 역대급 빌런 인정합니다. 반말 부터 시작해서 거를 타선이 없어요 크크크
20/01/30 14:08
사실 그 2~3골목인가 거의 이슈 안된적이 있거든요
홍탁좌니 피자좌니 지나고나서...시점... 그때 빌런이라 불릴 만한 사람이 없어서 그랬었죠. 그러다가 빌런 나오고 다시 글 올라오고요
20/01/30 11:01
사실 이 프로가 빌런이 나오는 걸 제외하면
가게 방문 -> 적당한 요식업자가 적당한 이유로 힘들어함 -> 백종원이 음식 조리법 등 바꿔줌 -> 백종원 명성 + 맛 향상으로 장사 잘 됨의 순서라 일반 시청자들이 많이 볼 이유가 별로 없는 프로.. 좀 과장해서 초기에는 프로듀스 101 팬들이 김세정 보려고 보는 프로그램.. (어쨌든 당시 프듀 화제성과 2위였던 김세정인 걸 고려하면) 그런데 더 지나다보니 교체된 조보아도 이쁘고 빌런이 붙다보니 시청률이 역대급으로..
20/01/30 11:28
지난번 남편이 나와서 속사포로 몇분째 아내분 이야기만 하는거 보고, 얼마나 답답하면 방송나와서 아내 이야기를 저렇게 할까 했는데..
그는 보살이었습니다.
20/01/30 11:44
골목식당은 가끔씩 보는데 전 저런 빌런들 나오는 부분은 도저히 못 보고 넘깁니다 크크 속터짐
전 오히려 이번 골목의 치킨집처럼 저런 사장님들 나오는 부분이 재밌던데 제 취향이 마이너인가봐요 크크
20/01/30 11:45
그래도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나마 약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백종원조차 솔루션 도중에 포기하고 pd와 이야기해서 뺀 사람도 꽤 있다고...
20/01/30 11:45
이 분은 '레시피 내놔'도 아니고
'마진 많이 남고 요리하기 편한 레시피 내놔'라서... 진짜 대단... 합디다. 남편 말대로 말 한 마디로 천냥빚 지는 타잎.
20/01/30 12:15
실제로 다음주 예고에 백종원이 원래대로 돌아갈 확률 80%라고 했는데.. 사장님이 안 돌아가면 뭐 줄거예요 라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https://tv.naver.com/v/12100052
20/01/30 12:27
백종원이
아줌마같이 날로 먹으려 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딱잘라 말하고 손절했으면..... 이런사람을 왜 억지로 가르쳐줘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음
20/01/30 12:38
답답함에 체하는 맛으로 보는거죠
실생활에서 내가 거래하는 업체가 저렇다던가 직장동료가 저렇다던가 등등 2주전쯤이었나요? 불시에 기존가게 찾아가서 피드백받은거 잘하고 있는지 체크했는데 역시나였던.. 방송이라 자극적인맛도 어느정도 첨가를 했겠지만 전 그래도 좀 순한게 좋더라구요 일상도 지치는 요즘인데 적어도 티비에서까지 지치고싶진 않아서요 레트로 치킨집이나 한달전쯤 쌀튀김전수받은 떡볶이 집같은 순한맛이 제겐 딱이더라구요
20/01/30 12:53
이번엔 아닙니다 ㅠㅠ
백종원 + 남편 vs 아줌마 구도로 계속 논쟁을 하는데 무적의 논리로(위에 스타카토님 댓글 인용 하자면 반말틱틱+엄마최고+고집불통+내말만정답+귀찮음노노+남편개무시+니가알아서해줘+뭐주실래요?) 다 받아칩니다 크크크 ㅠㅠ
20/01/30 13:34
이번에 나온 치킨집 너무 보기 좋고 맛있어보이고 막 힐링되고
감자탕집도 저번주랑은 다르구나.. 신선한 재료, 당일날 삶은거 나오니까 지난주 분위기 안좋았던 곳이 평가가 저렇게도 바뀌는구나.. 나도 한번 가보고싶다.. 저기도 이제 사람들 많이 가고 매일 계속 정해진 수량으로 새로 끓이면서 맛있어지겠지? 라고 생각하다가.. 팥칼국수집 보고나니.. 하.. 넘나 자극적인것... 내 힐링 돌려줘.. 이러면서 봤네요 크크크
20/01/30 19:31
계속 순한 집들만 나오면 이 집들이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순간 까먹게 된다는...
대신 이렇게 방송에서 빌런이 되는 곳이 출몰하면 그 순한 집들이 대비 효과로 "진짜 잘하고 있구나!" 를 단번에 느낄수 있죠. 방송도 순한집들로만 모아서 방송 해보고 빌런들만을 모아서 방송을 해본 결과 두개의 절충이 방송적인 관점으로도 솔루션하는 지역의 관점으로도 도움이 되는 걸 충분히 봤겠죠..
20/01/30 14:16
하.. 저도 보면서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사실 귀찮고 힘든 일을 안 하려는 것부터가 백종원 대표의 기를 차게 만들었죠. 저도 그것부터가 날로 먹으려는 것 같아 빌런이다 싶었습니다. 여기에다 본문대로 반말에, 꼬박꼬박 말대꾸에.. 와 진짜 홍탁집 아드님은 선녀 중에 선녀더군요. 막말로 요리도 더럽게 못하고 망해가는 식당이라면 전문가 말을 잘 들어야죠. 엄마 타령할거면 무엇하러 골목식당을 신청한 걸까요. 엄마 불러서 팥 만들면 되는걸. 그런데 골목식당을 보면 저런 분들이 의외로 많단 겁니다. 요식업을 해본 경험은 없지만, 요식업을 좀 했다하면 아무한테도 지기 싫은 자존심 같은게 생기는가 봅니다. 물론 일반화하면 안되겠지만요.
20/01/30 15:02
감자탕이 빌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실패에 좌절해서 잠시 의욕이 없었던 것이었을 뿐...제정신 차리니 백종원도 신나서 래시피랑 요령 바로 전수...
쉽게 될 거라 생각했던 팥죽집은 전형적인 꼰대 여사장...하아...팥죽 만들 때 팥 미리 물에 불리는 것은 팥죽 2번만 만들어본 나도 아는데..
20/01/30 17:09
골목식당의 1차적인 목적은 해당 식당의 솔루션을 통해 주변 상권을 살린다입니다만...
궁극적인 2차 목적은 방송에서의 솔루션을 참고해서 전국의 식당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이죠. 그래서 단순히 빌런 식당을 굳이 솔루션 해 줄 필요가 있나 싶지만 2차 목적을 위해서 솔루션을 해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20/01/31 11:10
사실 꼰대보단..
나이 30만 먹어도 습관을 바꾸는건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일이고 성공 확율도 낮습니다. 저 나이대분이 무언가를 바꾼다는건 진짜 힘든일이죠.. 생각없이 습관대로 사는게 가장 편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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