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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29 00:50:14
Name 가못자
Link #1 PGR
Subject [월드컵] 결국 이강인 왜 안 썼느냔 질문은 못 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우루과이 전과 가나 전에서 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벤투의 공인 게 맞고 저는 이번 월드컵이 끝난다 하더라도 벤투가 연임을 하였으면 좋겠다고 바랍니다.
하지만 선수 기용의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상당 부분 노출됩니다.
권창훈이나 정우영을 굳이 기용한 것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도 이강인을 우루과이 전에서나 가나 전에서나 지나치리만치 뒤늦게 투입하였다는 점이 그렇습니다.(다만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후반전에라도 바로 교체해준 것은 또 벤투의 장점이긴 합니다)

이강인에게 체력적 문제가 있어서 풀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리그에서는 80분씩 잘 뛰었습니다)
그동안 쌓아 올린 팀 전술에 잘 녹아들지 못하다거나 했다기엔 오늘 이강인 만큼 전술적인 움직임을 잘 보여준 선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에서 크로스를 제대로 올릴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동안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는 것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모두 FC 코리아니 냄비니 하면서 비난하던 사람들
항상 봐오던 익숙한 풍경이라며 명백히 잘못된 게 보였던 선수 기용을 아무 근거 없이 옹호하던 사람들
그 사람들이 오늘 경기에 대하여서는 어떤 말을 할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선수 기용은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자 재량입니다.
그렇기에 그것이 잘못되었을 때 비판 받아 마땅한 유일한 사람도 결국 감독뿐입니다.
무엇보다도 근래의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보인 경기력은 충분히 감독에게 비판의 화살이 쏟아질 만한 수준이었음에도 그러한 합당하면서도 정당한 비판을 모두 FC 코리아의 헛소리로 치부한 것은 의아할 지경입니다.

궁극적으로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렇습니다.
결국 어느 감독이건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이 있을 수밖에 없을지언대 정당한 비판마저 금해버리는 것은 전혀 올바른 행태가 아닙니다.
물론 단점이 있는 만큼 장점이 있는 것이니 단점만으로 장점을 덮어버려서도 안 되겠지요.
여태까지의 PGR 스포츠 게시판은 어떻게든 눈에 명확히 보이는 단점에 대한 지적을 입막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돋보였습니다.
앞으론 그러한 일이 없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물론 제 바람이 어쩌건 실질적인 변화가 있으리라곤 생각지 않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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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22/11/29 00:51
수정 아이콘
1차전 경기력으로 증명된 상황에서 라리가 주전을 안쓴것은 어떤 변명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라리가 주전으로 증명된 선수는 이유가 있는거죠.
22/11/29 00:52
수정 아이콘
활동량, 피지컬, 수비가담 부족하잖아 = 알못
바스테나
22/11/29 01:40
수정 아이콘
벤투가 생각하는 걸 말해 준거죠
된장까스
22/11/29 00:52
수정 아이콘
이강인 안 쓴건 결국 벤투니 벤투가 욕먹어야죠, 까놓고 우루과이 전이나 가나전이나 이강인 쓰고 안 쓰고 차이가 뻔히 났는데
대단하다대단해
22/11/29 00:53
수정 아이콘
크크 이강인 왜 안뽑냐 왜 안쓰냐 하면 축알못 소리들었죠
그냥 오늘로 거의 반 확정으로 국대한정으로는 에이스가 바뀐 느낌입니다
LowTemplar
22/11/29 00:55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분위기에서 반론 제기하기 두렵긴 하지만..
이강인이 볼 가진 상황에서 뺏기면서 위험 초래한 상황도 심심찮게 나왔어서, 선발로 괜찮은가 여전히 불안하긴 합니다.
온더볼에서 공격적으로는 정말 좋은데, 아까같이 모아니면 도 하는 상황에서는 쓰기 좋은데 밸런싱하는 상황에서 제가 감독이라면 역시 고심할 것 같아요.
가못자
22/11/29 00:58
수정 아이콘
치명적인 턴오버 한 번이 있긴 했습니다.
SG워너비
22/11/29 00:55
수정 아이콘
왜 권창훈 쓰냐고요..
이강인 투지가 어마어마해서 다 달려가서 코너킥 프리킥 바로바로 차더라고요
첫골도 이강인이 뺏어서 만든거죠
라울리스타
22/11/29 00:55
수정 아이콘
마요르카 주전 플레이메이커 vs 전성기 꺽인 김천상무 선수

선택이 아쉽네요. 특히 전반전 무수히 많았던 데드볼 찬스에서 페이크 키커였던 권창훈이 한 번도 공을 못찬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죠.
데프톤스
22/11/29 09:49
수정 아이콘
코너킥 한번 차긴 했어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었나 싶긴 하지만요
개념은?
22/11/29 00:56
수정 아이콘
되게 결과론적인 이야기인거 같은데 1차전때는 이강인 늦게 투입된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어떤 축구 유튜브를 봐도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이강인 교체 타이밍이라고 다 벤투 칭찬했으니까요.
다만, 오늘 권창훈 투입은 진짜 실패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수정해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권창훈도 바꿔줬으면 했는데 10분뒤에 들어간 것도 쫌 지나고보니 그 10분이 아쉽긴합니다.
가못자
22/11/29 00:59
수정 아이콘
우루과이전은 제가 틀렸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선발로 써봐도 괜찮지 않았나 하고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개념은?
22/11/29 01:00
수정 아이콘
최소한 저도 오늘 권창훈 나올바엔 이강인이 선발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1차전때 증명했으니까요.
그림자명사수
22/11/29 00:56
수정 아이콘
애초에 후반에 분위기를 바꿀 조커카드로 처음부터 정해놓고 시작한거 아닌지...

확실히 패스나 크로스 질 자체가 달랐고 걱정하던 활동량에서도 절대 티가 나질 않았네요
포르투갈전에는 선발로 나오지 싶습니다
기기괴계
22/11/29 00:56
수정 아이콘
권창훈이 김천상무에서 2022시즌 35경기 나왔습니다. 35경기 동안 도움 2개, 득점 0입니다.

왜 선발이죠?
Davi4ever
22/11/29 00:57
수정 아이콘
9월 평가전에서 짧게라도 기용을 했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의견 안내던 박지성마저 그 부분은 아쉬움을 표했죠.
평가전은 결과 안 중요하니 어떻게든 다양한 데이터를 쌓고 그걸 본선에서 더 좋은 선택을 위한 참고자료로 썼어야 했는데...

실전 데이터베이스가 안 쌓였으니 당연히 이강인을 주전으로 쓰는 선택이
벤투 입장에서는 아예 해보지 않았던 도박수가 되니까 그 선택을 하지 못하고
권창훈 주전이라는 선택지로 흘러가 버렸고 그게 안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손흥민과 황희찬의 부상으로 공격진 크랙이 마땅치 않은 상태인지라 더 아쉽게 느껴졌네요.
드랍쉽도 잡는 질럿
22/11/29 00:57
수정 아이콘
미리 뽑아서 융화 시키지 못했다가 가장 크겠죠.
결국은 그간 해온 스타일이 최선이 아니라는 말밖에 안되는데, 너무 늦엇죠.
22/11/29 00:58
수정 아이콘
이강인 후반 이른시간에 투입한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반에 이강인 대신 뛴 선수가 폼 다 죽은 권창훈이라는게 문제… 국대 황희찬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22/11/29 00:58
수정 아이콘
과연 3차전 스타팅 멤버 구성이 어찌될지......
스타급센스
22/11/29 00:58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이강인 왼발이 국대최고의 무기인것같은데... 아무리 빌드업 잘해도 마무리 패스나 크로스가 너무약해서 그냥 이강인은 무조건 고정해야할듯한데
22/11/29 01:00
수정 아이콘
그냥 오늘 이강인 개인 기량이 넘사던데.
축구는 그냥 잘하는 놈이 최고라는 생각이네요.
이강인 걍 축구를 잘함
22/11/29 01:25
수정 아이콘
한 1인분급으로 볼운반만 할줄 알았는데 진심 보니까 패스 크로스 볼 뺏기 축구지능 뭐 1인분 이상 넘사벽으로 하는거같음
Be Quiet n Drive
22/11/29 01: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쉴드 가능
1. 워스트에 가까웠던 손흥민: 솔까 내가 감독이어도 못 뺌
2. 김승규: 조현우 폼이 우리가 상상하던 18년의 그게 아님. 리그 우승 했을 뿐 기대에 못 미치고 발밑은 여전히 심각
3. 이강인: 나름 고집 접고 생각보다 빨리 투입하긴 함

쉴드 불가
1. 풀백한테 너무 많은 걸 요구
2. 1에 반비례해서 하프스페이스 공략은 1, 2차전 내내 결국 보여주지 못함
3. 이강인 안 쓴 것 이전에 권창훈... 아니 승강전 안 봤나요? 같이 세트로 욕 먹어도 나상호랑 상황이 너무 달랐는데 도대체 왜왜왜왜
김대원 이승우 양현준 순으로 괜찮았을 것 같은데
가못자
22/11/29 01:02
수정 아이콘
사실 풀백한테 과부하가 걸리는 건 손흥민의 저조한 폼과 직결하는 문제라서 저는 그건 감독이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Be Quiet n Drive
22/11/29 01:17
수정 아이콘
전 좀 생각이 다르네요. 아니 맞는 말씀이기도 한데... 손흥민 폼과 별개로 벤투는 계속 풀백한테 어빌리티 이상을 요구했다고 생각해요.
후방 빌드업은 분명 잘하다가 어느 지점부터 풀백이 급발진을 하면서 측면으로 뛰쳐나가 잘되면 발리스타 발사, 안되면 고립되는 장면이 반복되는데, 그걸로 올라갔던 기대득점보다 피지컬 좋은 선수에게 밀리면서 측면 갑분싸되는 기대실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22/11/29 01:06
수정 아이콘
조현우 얘기 꺼내는 사람은 그냥 즉시 축알못 간주하고 대화를 이어나갈 필요조차 없죠. 울산 아챔 광탈 범인이었는데
22/11/29 04:25
수정 아이콘
조현우는 벤투 지지자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지
리그 1위팀 부동의 주전입니다 18년의 그게 아니란 건 맞지만
22/11/29 01:08
수정 아이콘
근데 이강인 교체로 투입하자마자 크로스로 1어시한 건 감독이 칭찬 받을 부분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야구로 치면 대타 성공인데… 이강인 선수가 첨부터 있었다고 바로 그런 부분이 있었을지는 알 수 없다… 고 하기엔 들어가서 내내 잘했네요. 암튼 선수들 감독님 코치진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가못자
22/11/29 01:11
수정 아이콘
네 교체 투입 빠르게 한 건 잘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교체 투입 이전에 권창훈으로 날려 먹은 45분 가량은 비판 받아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조던 픽포드
22/11/2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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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팀을 만든 과정은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이강인 부분은 그냥 아무리 까여도 실드 불가에요.
팀내 최고의 패스능력 가진 선수가 빌드업 축구에서 전술 안맞는다는건 애초에 말도 안되는 소리였고 수비력 문제도 적어도 이번시즌 들어서 이미 끝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뭐 하루아침에 이강인을 주전으로 쓰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킥력 좋은 선수니 조커로라도 테스트 해볼 기회가 전혀 없을 만큼 지난 평가전들이 긴박한 평가전이었나요?
평가전때 이미 소집해서 훈련때 경기력도 다 확인했을텐데 그냥 잘하는거 알고도 내 픽 아니라고 안쓰다가 급해지니까 제일 폼 좋은 선수한테 손 가는거죠.
이강인 폼 보면 볼수록 진작 한경기라도 기회주고 발 맞춰보고 이것 저것 테스트 해봤다면 하는 아쉬움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22/11/29 0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4년 빌드업 축구하는 건 좋으나 후반 2골은 이강인의 크로스와 조규성의 헤더에서 나왔죠.
황의조 선발이면 4년 간 뚝심 조합 전술이 맞으나 조규성 선발이면 빛바랜 전술 입니다. 전반 초중반에 빌드업만 잘하고 유효슈팅 0개에 조규성은 꿔다놓은 보릿자루 였죠.
퀀텀리프
22/11/29 06:19
수정 아이콘
댓글 추천 !
퀀텀리프
22/11/29 06:25
수정 아이콘
빌드업이 빌드업에 그치고 골찬스를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죠.
우루과이전, 가나전 전반 유효슈팅0 라는게 빌드업만 하고 이후가 없다는 걸..
빌드업 뒤가 없다라..
손흥민의 장기가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와 중거리 슛인데 이게 빌드업축구랑은 궤가 다르죠.
부상때문이라고 하기엔 손흥민이 너무 살아나지 못했어요.
그리고 중거리슛이 왜 한개도 유효슈팅이 되지 못하는지 의문이네요.
22/11/2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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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비판도 축구 감상의 한 영역이라 보기 때문에 이해는 갑니다만, 결국 전 토트넘 감독인 포체티노의 말처럼 '전문가'들은 직접 선수들은 소집하고 코칭하고 전술을 분석해 전략을 짜는, 코칭스태프들의 역할이라 봅니다.
밖에서는 사실 잘 모르죠 내부 사정을.

만약 '이강인 선수가 좀 더 빨리 기용되었으면 좋았겠다' 가 아니라 '이강인을 선발로 쓰지 않은 감독의 문제로 졌다' 라는 논리로 가게 되면, 결국 결과론적인 비판만 가능할 것입니다. 근데 사실, 그 계획대로 해서 안졌을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별 의미없는 소모적인 불만제기에 대부분 그칠 뿐이더라구요.
기기괴계
22/11/2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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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선발로 안썼던 것이 문제가 아니라, 왜 권창훈이었냐로 귀결되는 거라서...
22/11/29 01:28
수정 아이콘
같은 논리로 설명은 되죠. 권창훈을 어떤 전술적 목적으로 썼는가를 묻는건 모르는데, '권창훈을 넣어서 졌다'는 논리는, 결국 어떤 경기를 봐도 이기지 못하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결과론적인 감상만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저는 권창훈선수가 보여준 하프스페이스 공략 (전반 초반, 조규성 선수 발에 맞았더라면 골이죠) 과 전반 막판의 왼발 강슛이 나쁘지 않았다고 보고, 크로스도 괜찮았는데 성공하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봅니다. 만약 이중에 하나라도 득점에 성공했다면 좋았겠죠.
아마도 벤투의 의도가 권창훈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점들이었다고 보는데, 많이 안나와서 아쉽긴 했지만 말이죠.
음란파괴왕
22/11/2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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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은 이번경기만 가지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1년내내 제발 좀 쓰지말라고 이야기 나오던거라서요. 과정도 별로고 결과도 별로인데 그걸 비판하지 못하면 그냥 던져놓고 너 하고싶은대로 다해~ 이거 밖엔 안됩니다.
22/11/2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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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결과적으로 2경기까진 가불기인데 계륵같이 되버렸어요..
벤투든 손을 탓하는 건 아닌데 상황자체가 많이 아쉽습니다.
터드프
22/11/29 01:14
수정 아이콘
권창훈 대신 이강인, 골키퍼로 조현우가 선발 나오는 평행세계 한번 보고싶긴 합니다. 빌드업이고 뭐고 일단 선방을 하고 봐야하니까..
22/11/29 01:17
수정 아이콘
누누히 말하지만, 조현우가 여러분이 아는 조현우가 아닙니다.
레알 의아한골 많이 먹혀요. 선방을 떠나서 그냥 평범한 골키퍼입니다. 리그우승해서 가려졌지, 폼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mudvayne
22/11/2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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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전성기때도 쉬운거 주고 어려운거 막는다
쉽게 막을걸 어렵게 막아서 선방처럼 보이는거 소리 듣던 선수 아닌가요 크크. 올해 아챔 탈락 주범이긴 해도 해외진출 무산 뒤에 나락갔던 폼에서 꽤 올라왔다 봐서 평범한 골키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11/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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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 말씀도 맞는데
지난 시즌 이번 시즌 정말 골을 창의적으로 먹힙니다.
제가 제대로 표현을 못하는거긴 한데, 힘 쫙 빠지는 실점을 꽤나 많이 합니다.
거기에 절망적인 발밑은 덤이고요.
그냥 안좋은게 아니라, 수비 라인을 올리지 못할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인 내리고 지키는 수비 한다면 모르겠으나, 라인좀 올려서 중원 싸움하는 팀에게 알맞은 키퍼라 하기에는 아쉽더군요.
mudvayne
22/11/29 17: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힘 쫙 빠지는 실점은 사실 대구 있을때도 자주 보여주던거긴 합니다. 그래도 전성기 구간은 저점보단 고점이 지속되었는데 요즘은 기복이 좀 심해지긴 했죠. 발밑이야 뭐 그나마 개선된게 요즘이고 여전히 엉망이라 답없고...
다만 수비라인 못올릴 정도로 심각하진 않다고 봐서요. 어쨌건 빌드업이나 키퍼로서 폼이 더 앞선다 보이는 김승규 대신 조현우를 쓰자, 이런 의견은 아닙니다만 조현우가 18년 대비 폼이 떨어졌다고 평범한 키퍼는 아니라 생각해서 장문의 댓글을 달게 되네요. 흐.
22/11/29 18:10
수정 아이콘
네.
어떤 말씀인지 이해갑니다. 크크
그래서 김승규 선방이 아쉬우실수도 있고요.
충분히 말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조현우 선수를 독일전 모습같은 퀄리티를 항상 보여준다 생각하고 말씀 하셔서 제가 더 발작한거 같기도 합니다.
권창훈 선발은 아무리 생각해도 쉴드를 못치겠는데
김승규 선발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어서요.
남행자
22/11/29 01:18
수정 아이콘
조현우 2018년 그 폼 아닙니다.
우승에 가려져서 그렇지 올해 울산 아챔 탈락의 주범중 하나입니다...
리그 베스트는 먹었지만 그때 그 사람과 동일인물은 아닌 수준
22/11/29 01:1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우리가 가패하는 상황에선 이강인이 무조건 좋은데, 전반 초반부터 그렇게 경기하게 될라고는 생각 못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무조건 초반에 무수한 찬스에서 골 못 넣은게 아쉽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2/11/29 06:23
수정 아이콘
우리가 가패 당하는 상황에서도 이강인이 좋죠… 마요르카 경기 보시면…
22/11/29 01:29
수정 아이콘
결국 근 1년동안 벤투는 권창훈의 어떤면을 높이 평가했느냐가 맞을것 같습니다.
오늘 욕받이좀 했던 선수들 보면 대체 인원을 보면 쉴드가 가능하긴 합니다. 창훈이형 빼고
1. 손흥민 : 그래서 손흥민 뺄거임? - x
2. 김진수 : 그래서 홍철 쓸거임? - x // 공수로 어쨋든 개같이 뛰어줌
3. 김승규 : 그래서 조현우가 더 나음? - x

근데 문제는 벤투가 권창훈을 왜이리 선호하는지 아무리봐도 모르겠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부터 9월말 평가전까지
국대21경기중에 권창훈은 6경기빼고 모두 출전했습니다.
이중 4경기는 본인이 부상이라 소집조차 안된거고
남은 2경기중 하나는 칠레가 레드카드 받은경기,
다른 하나는 동아시아컵 홍콩전 입니다.
이정도면 벤투감독에게 권창훈은 만능 조커 카드 인데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소집하고도 별의별 이유로 단1분의 기회도 안주는 양반이....

벤투 감독 다른 부분은 다 그러려니 하는데
권창훈 선발 만큼은 어떻게 쉴드를 못하겠습니다
남행자
22/11/29 01:30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건 어떻게 이해를 하더라도 권창훈 중용만큼은 이해못해서 동의합니다.
Silver Scrapes
22/11/29 02:03
수정 아이콘
권창훈은 국대에 승선하면 안되는 선수였죠. 그냥 저거 하나로 벤투 실책입니다.
음란파괴왕
22/11/29 01:31
수정 아이콘
이제 이강인은 느리지도 않고, 수비를 못하지도 않고, 공을 질질 끌지도 않는 선수죠. 그냥 잘하는 선수에요.
Silver Scrapes
22/11/29 02:02
수정 아이콘
그냥 이번 시즌 마요르카 경기만 챙겨봤어도 이강인 단점 앵무새질 못할텐데 안보고 욕한단 말이죠..
22/11/29 01:52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이야긴데, 지금 국대는 이강인 이슈도 이슌데, 황희찬 부상, 손흥민 부상, 김민재 부상 이런 이슈가 더 크지 않나요? 선수들 폼이 떨어진 거야 어쩔 수 없는데 부상은 또 다른 이야기니까.. 전 감독 입장에서 낼 수 있었던 베스트 라인업이 뭐였는지 궁금하고, 그랬을 때 경기력이 어땠을지도 좀 궁금해요. 이강인 선수 오늘 턴오버 위험했던 거 한 갠가 한 거 빼곤 정말 잘해주긴 했는데 아쉽네요.
음란파괴왕
22/11/29 02:13
수정 아이콘
손흥민이 이번시즌 폼이 안좋은데 거기에 부상 + 국대한정 존재감 1등인 황희찬 아웃 + 얘없으면 수비안되는 민재 부상. 이정도면 사실 멸망이라고 봐도 무방하긴 하죠..
Davi4ever
22/11/29 02:44
수정 아이콘
황희찬 부상에 손흥민 부상이고 황의조의 폼도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자주 써본 공격자원 중에 크랙이 없는 상황이었죠.
결국 우루과이전+가나전 전반까지 경기력은 좋았지만 유효슈팅이 0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이강인을 주전으로 쓰는 선택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할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폼 좋은 이강인'을 실전에서 아예 써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벤투 입장에서는 너무 위험한 도박수거든요.

저는 벤투가 4년 동안 대체로 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준비과정에서 하나만 바꿀 수 있다면 9월 평가전에서 이강인은 기용했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그걸 확인하고 이강인을 좀더 적극적으로 쓰는 선택지를 열어둘 수는 있었거든요.
물론 그때는 손흥민이나 황희찬 부상이 아니었으니까 그것까지 생각 안했을 수도 있지만... 너무 아쉽습니다.
부비부비트랩
22/11/29 02:4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선발해놓고 아예 안쓸 줄 알았던 이강인을 후반 조커로 활용하는거 보면 이재성, 정우영, 권창훈, 나상호에게는 비슷한 롤을 부여했다고 봅니다.
상대적 약팀인 만큼 전반 초반 주도권이 중요하니 그걸 풀타임을 기대 안하는 활동량으로 메우게 하는거죠.
나상호, 이재성이 75분쯤에 동시에 교체되고 오늘 선발 아닌게 그만큼 체력에 부담될 정도로 하드워커를 시켜서인게 아닌가 싶거든요.
그게 우루과이전에선 잘 먹혔는데 오늘 선발로 나온 권창훈 정우영이 그만큼 못해줬습니다. 전반 두골도 그 쪽에서 나왔구요.
결국 나상호, 이재성이 선발로 못나오는 상황에서 권창훈이 나오게 된거라 애초에 발탁이 된게 아쉽습니다...
벤투의 전략이 제 생각과 같다면 이강인의 재능이나 폼과 별개로 선발 기용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서(하드워커로 써본적이 없음)
선택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2/11/29 06:19
수정 아이콘
한일전 두번 진 고집불통 감독을 연임이요?;;; 월드컵에서 결과도 못낼것 같은데 흠.
22/11/29 07:52
수정 아이콘
이강인이 폼 좋아 보이는게 후반에 상대가 지쳤을때 들어와 짧은 시간 동안 체력 쏟아 부을 수 있어서 그런걸 수도 있죠. 즉 교체선수로 들어왔을때 활약하는 타입. 선발로 나왔을때도 과연 이런 경기력과 체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뛰어봐야 아는데 월드컵이 뭔가를 시험해보는 장소는 아니니까.
아지매
22/11/29 08:07
수정 아이콘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올시즌 내내 선발 출장중인데요
관지림
22/11/29 09:01
수정 아이콘
선발로 나와서 90분동안 저리 뛴다고요???
아지매
22/11/29 09:26
수정 아이콘
라리가 찬스메이킹 2위입니다. 지난시즌 강등권인 팀을 10위까지 올린거 핵심선수구요. 아기레 감독도 주전으로 뛰어야 하는 선수라고 못박았고요.
지금 대표팀에서 온더볼 상황에서 저렇게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가 이강인 말고 안보입니다.
가못자
22/11/29 09:26
수정 아이콘
마요르카 경기 보시면 이강인 박아 놓고 뭐라도 해줘 축구입니다. 이강인은 그런 수준의 팀에서도 스탯 어떻게든 착실히 쌓고 있고요.
가못자
22/11/29 09:25
수정 아이콘
이강인의 리그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은 이강인은 이미 상대가 지쳐 있건 지쳐 있지 않건 혼자서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체력과 경기력을 가진 선수임을 충분히 증명을 했습니다.
스웨트
22/11/29 09:53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이해가는게 이강인 잘하는건 오케이

근데 전반부터 개같이 뛰어줘서 체력방전상태에서도 날카로운 크로스나 탈압박이 될까? 는 미지수
왜냐면 그런롤로는 안써봤으니까

나상호, 이재성 진짜 단내나게 뛰더라구요 권창훈도 겁나 뛰었겠죠.. 전 축알못이라 눈에 안뛰었지만..

그래서 칼이 무뎌져버리면 다음카드는..?
아스날
22/11/29 08:33
수정 아이콘
이렇게 후반 교체 출전하는것만으로도 만족하죠..
아예 안쓴다면 문제가 되지 전술적으로 교체가 낫다는 판단을 한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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