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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3 16:01
한국에서 아이유 포지션이란 이선희와 하수빈이 합쳐진 형태라 당연한 평가로 보여지네요 솔로 뮤지션이라는 포지션에서는 여성 보컬로는 독보적이라서...
23/01/03 16:09
종합력으로 보자면 MJ가 1위 먹어야겠지만
이 차트의 순위를 보니 거의 순수하게 뮤지션으로서의 능력 만으로 판단한거 같아서..., 그렇게 보면 테일러 스위프트가 위에 있는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23/01/03 17:26
MJ의 가창력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에 '과격한 댄스를 하면서도 안정적이고 훌륭한 가창력을 보여준다'라는게 크게 작용하는데
거기서 댄스를 빼고 생각해보면 정말 독보적인 가창력인가에는 의문이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럼에도 엄청 뛰어나긴 합니다, 역대급 최상위권인가에 의문이라는 거죠) 댄스 가수 랭킹이라면 당연히 GOAT이라고 보지만요
23/01/03 17:32
댄스를 하기 전부터도 역대급 이라는 평을 많이 받았고 수많은 뮤지션 들로부터 퍼포먼스 상관없이 순수 보컬로 많은 찬사를 받은 사람입니다.
23/01/03 17:34
그쵸 그런데 프린스도 천재적인 싱어라고 불리던 분이잖아요, 기준에 따라 달라질수 있지만 프린스가 MJ보다 위라니 이상하다라고 할 정도는 아닐거라는 거죠
23/01/03 16:11
singer라서 singing 자체에 포인트를 많이 줬다는 건 알겠는데, 그러면 셀린 디온이 빠진 건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자냇 잭슨이나 머다나가 빠진 것도 이상하지만, singing 능력 자체를 중점으로 둬서 그렇다고 이해한다 쳐도... (갠적으론 이해 못 함)
23/01/03 16:25
가수로서 영향력이 아닌 singing에 중점을 뒀는데 앨범 한장 내고 죽은 커트 코베인이 36위인건 좀 띠용하네요
23/01/03 16:37
찾아보니 nevermind가 2집이고 3집까진 나왔었네요
mtv unplugged 앨범도 히트를 치긴 했지만 보여준게 적은데 순위가 너무 높다 생각 드네요
23/01/03 16:48
서문을 늦게 봤네요 singing 아니라 독창성과 영향력,후대에 남긴 음악적 유산에 초점을 둔 순위네요
이러면 납득 가능하죠
23/01/03 16:35
재밌는게 어디 듣보잡 랭킹이라면 무시하고 넘길텐데 나름 권위있는 롤링스톤즈이다보니 뭔가 이유를 생각하게 되고 토론하게 되는 맛(?)은 있네요
23/01/03 16:39
여긴 켄드릭 라마 앨범보다 제이홉 앨범 평점을 더 퍼준대라
아무리 이번 앨범이 켄드릭 평균 커리어보다 좀 밑이였다 그래도 좀 심했죠 평론지로서 의미가 뭐..
23/01/03 16:35
순위가 이상한거랑은 별개로 글 초반에 보면
'In all cases, what mattered most to us was originality, influence, the depth of an artist’s catalog, and the breadth of their musical legacy.' 라고 대놓고 독창성과 영향력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네요. 네 순위가 이상하긴 하네요 (...)
23/01/03 16:53
그냥 저 자체로 뜬금없이 느껴지는데 기준이 가창력이면 더 희한하네요.
한 몇년전인가 질게였나 아이유가 한국 역대 가수 몇위안에 들까 얘기할때 100등안도 빠듯하다 봤고 지금도 마찬가지라 보는데 뜬금 세계 올타임 100등대 덜덜..
23/01/03 16:55
뭔가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가창력과 기준이 좀 다른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성량 고음 같은게 매우 높게 평가되는데 반해서 롤링스톤즈의 아이유 평가를 보면 아래와 같죠, 이런 면에서 보면 아이유가 독보적이긴 할 겁니다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넓은 음역대, 강력한 전달력, 그리고 보사노바에서 90년대 챔버 팝으로, 재즈에서 발라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
23/01/03 17:07
https://pgr21.com./qna/67165?page=2&divpage=67&ss=on&keyword=%EC%95%84%EC%9D%B4%EC%9C%A0
이글이였네요. 전 사실 100등안은 널널하지 않을까 싶었었는데 찾아보니 그 시점 기준으로 한국 올타임 100명 뽑아도 만만치 않더군요.
23/01/04 09:32
현시점에서 단순 가창력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봤을때 가수 아이유는 역대 열손가락을 논하면 모를까 역대 100등 안이 빠듯하지는 않죠.
23/01/04 10:03
2010년대 탑10에야 들겠죠. 지금은 쌓은게 있어서 역대 100이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동시대에서 방탄 빅뱅 소시 싸이 트와이스 등과 비교해서 확실히 원탑이다 할 수준이 안되보이고 싸이 방탄보단 확실히 뒤라고 보는데 역대 탑10언급은 솔직히 너무 오바 아닌가요?
23/01/04 10:33
위 리스트보다는 위라고 보고 방탄보다는 아래 싸이와는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내 가수 순위에는 국내 인기가 중요하다고 봐서요. 그리고 글로벌 히트에 많은 비중을 두면 방탄 싸이는 역대 최상위를 논해야할 후보니 이들에 밀린다고 탑10 언급도 오바는 아니겠죠.
음원으로 노래를 듣는 시대에 스트리밍 양으로 아이유가 2010년대 압도적 1등이었습니다. 2등과 더블스코어에 가깝게요. 2010년대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노래를 들었다는 얘긴데, 건국한지 80년쯤 된 나라에서 10년동안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들은 가수가 탑10 언급이 오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3/01/04 10:56
역대 최상위=역대 탑10 비슷한 얘기니까요.
저위에 제 링크 글에서도 한국이 무슨 역대급 100명이나 채울 정도나 있냐 아이유급도 안될 사람들로 채워질거다 그런 얘기하시는 분들 많았는데 리스트는 보고 하신 얘긴지 궁금 합니다. 실제 리스트 보고는 빡빡하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몇년이 지났고 아이유가 여전히 현역으로 탑급의 위치에 있으니 평가가 오르는게 맞아요. 근데 역대 탑10급을 논하려면 조용필 서태지 김광석 유재하 산울림 이미자 신해철 신중현 이문세 등등 시대를 풍미하거나 음악적인 큰 족적을 남긴 가수들과 엎치락 뒤치락 할 급이여야 한다는건데 저는 많이 오바라고 봅니다.
23/01/04 11:06
그 링크 글은 2015년이고 지금은 2023년입니다. 아이유는 그 이후 7년 내내 탑에 있었고요. 이렇게 오래 탑의 자리에 있었던 가수는 언급하신 분들 중에서도 드믈어요. 질게를 얘기하시니, 몇년전 이수영 vs 아이유 질게 글에서도 많은 분들이 여가수 역대를 논할때 들어갈 후보라고 꼽았고 아이유는 그 이후로도 업적을 더 쌓았습니다. 거론조차 오바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23/01/03 17:19
알만큼 알만한 유명 가수도 못 들어가는 터라, 들어가도 순위가 납득이 안 되는 게 넘치는 터라 흥미 위주로 보는 게 맞지만 어쨌든 흥미 위주라도 들어간 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1/03 17:23
어차피 이런 식의 랭킹이란게 재미로 보는 건 맞는데,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순위도 유명세에 의해 어느 정도 바이어스가 걸려있다고 보는 지라, 롤링스톤즈가 그런 일반인 시점에서 다소 벗어난 순위를 보여주는 것도 흥미롭게 생각합니다
23/01/03 17:42
뽕차러왔다가 상세순위보고 짜게 식고 가긴 하는데 아이유 개인의 능력이나 커리어도 물론 훌륭하지만 그보다 K-팝이라는 한 영역의 위상이 올라갔고 거기서 10년넘게 정상에 있는 가수에 대한 존중정도로 해석해야될듯...
23/01/03 18:14
K-팝의 위상이 올라갔으니 롤링스톤즈의 심사위원들이 아이유라는 가수의 존재를 알고 노래도 들어봤을 테니, 말씀대로 K-팝의 위상이 큰 몫을 한건 맞을 테구요
해외에서 바라보는 K-팝 씬에서의 아이유의 위상을 알수 있다는 점에서 보자면 꽤 의미있는 선정이라고 봅니다 국내에서 아이유 평가하는 거 보면 아직도 무슨 역대 탑 10에도 못들 정도라느니 하는 과한 저평가가 난무하는 게 사실이잖아요
23/01/03 22:00
originality, influence, the depth of an artist’s catalog, and the breadth of their musical legacy 기준이라고 하니 가창력은 오히려 무관한 것에 가깝습니다.
서문에 오지오스본 예를 들며 이건 최고의 voice 리스트가 아니라 최고의 singer 리스트하고 하니까요.
23/01/03 21:16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롤링 스톤즈라는 잡지가 가지는 상징성, 선정위원들의 면면과 그 영향력과 파급력까지 감안할 때 이런 류의 랭킹 중에서 가장 권위있는 랭킹이긴 합니다
칸느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이 개개인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수상작의 권위는 역사에 새겨지는 것처럼 말이죠 애초에 이런 류의 줄세우기가 모든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도 없고 말이죠
23/01/03 22:06
저도 롤링스톤즈라는 제목 때문에 이 글을 들어온거고 이 글 이후로 좀 찾아봤는데 롤링스톤도 그 예전 롤링스톤즈가 아니네요.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을 많이 했네요.
23/01/04 01:34
글쎄요..., 롤링스톤은 예전부터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걸로 유명했고 그런 평가들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재평가되면서 권위가 쌓여온 잡지입니다
그냥 대중들이 생각하는 대로 줄세웠다면 원오브뎀일 뿐이었겠죠
23/01/03 23:33
롤링스톤은 2010년대부터 흑인음악에 점수 많이주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역대 앨범순위부터 예전엔 비틀즈가 1등이었다면 10년대부터는 마빈게이가 1등 이런식으로요. 현 시대 아티스트들이 저런 흑인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와 별개로 아이유 순위는 놀랍네요
23/01/04 01:05
MJ를 표현하는 말중에 The King of Pop, Rock and Soul 이라는 표현이 있죠
아이유는 The Queen of K-Pop, Rock and Hiphop이라 칭할 수 있다 봅니다
23/01/06 00:23
엘튼존이 겨우 100위 꼴랑하는데 머라이어캐리가 5위 크크크
미들이스트의 마돈나는 차트인인데 막상 마돈나는 제외되고 크크 아무리 뭐 주관적인거고 권위있다 판단기준이 다르다 호소해봐야 밥말리보다 리한나가 뛰어난 뮤지션이고 폴맥경보다 비욘세가 뛰어난 뮤지션이며 마잭보다 알리야가 뛰어난 뮤지션 순위에 있다면 아무도 신뢰안하겠죠 무슨 이유로 쉴드를 쳐도 욕먹을 순위라고 봅니다
23/01/06 00:41
대부분의 대중들이야말로 그 이름값에 바이어스가 크게 걸려 엘튼존과 마잭은 무조건 순위의 최상단이어야 한다고 선입견을 가지는게 아닐까요?
냉정하게 봐서 엘튼존이 위대한 아티스트인건 맞는데 '싱어'로서 머라이어캐리에 들이댈 급인가요? 그리고, 마잭도 과격한 댄스하면서 하는 가창력으로는 GOAT급이지만, 순수한 싱어로서의 평가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보면 딱히 이상하지 않은 순위구요 오히려 댄스로 대표되는 가수가 댄스를 빼고도 저 순위라니 얼마나 위대한 겁니까 바로 이렇게 기름기 쫙 빼고 순위를 매겨주는게 오히려 롤링스톤의 대단한 점이라고 봅니다 대중과 타협해 그들이 좋아할 만한 순위로 줄세우면 욕은 안먹겠죠 하지만 그건 논쟁의 여지도 없는 아무 의미없는 순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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