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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30 14:29
잠적기 동안 혼자서 작사 작곡 편곡 노래 녹음까지 다 해놓고 활동 재개 전에 아이들 만나서 안무를 얹고 방송용 음원 녹음하는 방식이었을 거에요. (이걸 하려고 최초로 잠적기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고요)
아이들이 역할에 비해 성공한 거죠 흐흐
23/01/30 17:07
서태지 양현석이 듀오로 데뷔하려다가 양현석이 한명 더 있는 게 좋겠다고 해서 3인조로 나온 걸로 들었는데요.
그리고 난 알아요 자체가 약간은 느린 발라드 풍에 가까웠는데 양현석의 조언에 따라 댄스풍으로 편곡했고요. 쓰고 보니 양현석의 감은 당시부터 범상치 않긴 했네요 흐흐
23/01/30 18:40
서태지 데뷰 방송을 기억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서태지가 팀에서 음악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것은 맞는데, 서태지와 아이들이 처음 한국 가요계에 등장했을 때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의 댄스의 공도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이야 당시에도 흔하던 락음악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거기다 댄스를 끼얹었던 것이 충격적이었죠. 방송 다음날 친구들 사이에서 "어제 그 방송 봤냐?" 하면서 화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그 댄스였으니까요. 만일 서태지가 혼자 나와서 일렉기타 치면서 "난 알아요" 를 불렀다면, 그냥 '예전에 시나위 잠깐 하던 애가 솔로로 나와서 이상한 락 음악을 부른다..' 라는 반응이 아니었을까요.
23/01/30 19:00
동의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댄스도 인기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이주노와 양현석은 그냥 평범한 댄서가 아니라 최고들만 모인다는 문나이이트에서도 손에 꼽히는 춤꾼들이었거든요, 서태지가 음악적으로 차지하는 부분이 컸지만 이들의 퍼포먼스가 결합되지 않았다면 파급력은 분명 크게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23/01/30 14:24
초등학교 꼬마 시절 저 현장에 있었네요.
제주 야구경기장인데 흙먼지 날리는 곳에 누님들 틈에 껴 있다가 질식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 전에 김종서부터 관객쪽으로 내려오더니 정말 죽는 줄.. 안전장치가 전무 했던 아찔한 시절.
23/01/30 15:12
요즘 아이돌은 사회비판 노래는 안하지만 서태지와아이들 은퇴하고 나온 hot 는 거의 서태지영향이죠 락적인 노래와 사회비판등등 크크
23/01/30 14:36
지금와서 보면 신기하게 느껴지는게 화질의 때깔이나 무대시설은 말그대로 30년전의 그것인게 당연한데
서태지의 음악 보컬 의상 제스쳐 양현석 이주노의 춤은 이상하게 그리 오래된 것인 것 같은 느낌이 안드네요 기묘한 이질감이 듭니다 뉴진스의 ditto 뮤직비디오 같네요
23/01/30 20:25
그당시 뮤비를 처음 봤을때 충격 그 자체였죠. 아무리 문민정부 시절이라해도 검열이 심하고 반공 정서가 강한 시절이었는데..(서울 불바다 발언과 김일성 사망이 겹치던..) 떡하니 통일과 관련된 노래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흔한 사랑 노래도 아니고 사회적 메시지가 가득한 노래를 들고 나온걸보면 서태지는 세기의 아이돌이 맞다고 생각해요. 가끔 요즘엔 이런 파격적인 가수가 한번쯤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아재의 망상이지만요 크크
23/01/30 21:06
경우는 다르지만 bts도 625 미 참전용사 헌화하고 하는거 보면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 가수가 중국 일본 눈치 보면서 6 25나 독도를 터부시 하는거에 비하면요
23/01/30 17:22
락 가수가 난알아요 들고 댄스하겠다고 나왔으니...아이돌 시조새는 맞는데 사실 소방차나 박남정이 진짜 시조새 아닌가 싶습니다
그 전후로 스티브유 룰라 듀스 현진영 등이 있겠네요
23/01/30 18:40
멜로디와 랩이 결합된 KPOP 고유의 스타일을 정형화 시켰다는 점에서 다른 댄스 뮤지션들 보다 서태지가 좀 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합니다
23/01/30 20:56
서태지의 경우 시대반영의 능력이 넘사벽인듯 하고 정통 힙이나 렙은 듀스나 현진영이 더 뛰어난듯 합니다 호날두 같은 빅히트 느낌은 스티브유가 압도적이었구요
듀스나 현진영은 지금 들어도 그보다 뛰어난 뮤지션 찾기 어렵다 싶거든요 스엠 그룹 책임지던 유영진이나 민희진이 이들에 비하면 비급 뮤지션 소리 듣던 시절이니
23/01/30 19:32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서태지가 9할 인것은 자명한 사실이나 그 브랜드 자체의 인기는 양현석과 이주노가 함께 해서 만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태지도 그걸 인정해서 그만큼을 몫으로 준 것으로 판단하구요. 콘서트 영상에서 양현석이 드럼치고 이주노가 베이스 치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정말 닳도록 봤습니다.
23/01/30 19:54
동의합니다, 인기에는 두 사람의 공도 꽤 컷다고 생각해요
https://youtu.be/7_ctNxB85bw farewell to love에서 서태지 기타, 이주노 베이스, 양현석 드럼 치는 모습이 나옵니다 크크크
23/01/30 21:41
전 아이들이라고 그냥 폄하받는이유중에 제일큰이유가
굳이 양현석 이주노일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제일 큰것 같습니다 그당시 댄서들 누구라도 대체가 충분히 되었겠죠
23/01/30 22:17
그게 이제 당시를 겪운 세대들하고 이해가 갈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모든 것 솔로 부분부터 그렇고 대체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 모두요.
23/01/30 20:33
저 콘서트는 지금봐도 그렇게 구린데가 없을만큼 완성도가 높아요, 당시 23살의 서태지 나이를 감안하면 어떻게 저런 연출을 했나 싶기도 합니다
23/01/30 20:27
교실이데아에 열광한 세대는 어떻게 자녀교육을 시킬까..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까 궁금해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교실이데아 나올 때 태어난 사람들도 슬슬 자녀를 키우고 있군요.
23/01/30 20:34
도입부에 댄스 멋있어서 몇번 봤네요. 양현석이 춤 잘췄군요?? 이주노가 댄스멤버고 양현석은 키커서 춤빨 잘받는 친군줄 알았는데요.
23/01/30 20:40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이전부터 기성 가수의 백댄서를 할만큼 춤을 잘 췄어요, 게다가 당시 한국에서 춤 좀 춘다하는 사람들이 이태원의 문나이트란 곳에서 모여서 춤을 췄는데 양현석은 거기서도 손에 꼽힐만큼 대단한 춤꾼이었습니다, 그래서 서태지가 돈내고 배우겠다고 찾아왔을 정도였죠
23/01/30 21:24
댄스팀으로 양현석도 한가닥했었죠 다만 양지에서는 선배인 박남정이 넘사벽이었고 언더에서는 이주노가 탑 먹던 시절이니 상대적으로 비교당했을뿐...오히려 그 비교당하던 시절을 겪어서인지 제작자로 대성공했지만...(근데 요즘은 다른쪽으로 흑역사를 쓰고 있지만...)
23/01/30 22:02
자칭 서태지 광신도에 유튜브영상은 거의 다봤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처음보네요... 신기.. 오랜만에 서태지 콘서트 영상 정주행하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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