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3/09/26 01:17:06
Name 요칼
Link #1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Subject [연예] [아이유] 15주년 팬콘서트 I+UN1VER5E 후기
0. 지난 럽포엠 콘서트때 서쪽 1층 정말 좋은 자리를 잡았는데 이때 거의 정면 위주로 무대를 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 기억때문에 안좋은 자리 감수하고 최대한 중앙쪽에 가까운 자리로 예매를 했는데 또 망했네요 크크크 일콘은 콘솔쪽 방향을 중심으로 무대를 많이 해서 아이유의 뒤통수를 보는 일이 많았습니다 뭐 아이유는 뒤통수도 예쁘긴 하지만. 아무튼 안그래도 티케팅 빡쎘는데 찍기운까지 필요하다니 ㅠㅠ

1. 토요일에 오랜만에 술을 많이 마셔서 일어나니 진짜 머리가 쪼개질 것 같았습니다. 5시 시작이니 적당히 쉬면서 회복하면 되긴 하겠지만 문제는 조기수령특전이 있다는거. 쪼개질 것 같은 머릴 부여잡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 비실비실 좀비처럼 일어나 올공역 2시40분 도착을 목표로 달려서 우여곡절 끝에 조기수령 특전을 받고(이것도 웃겼던게 다른 라인은 사람이 많지 않은데 유독 제 라인만 통제선 밖으로 줄이 길게 늘어지더라구요) 올공 잔디밭에서 쉬다가 들어갔습니다. 사실 조기수령특전이 좀 아쉬워서 그냥 집에서 쉬다가 올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는 크크크

2. 팬미팅과 콘서트의 중간적인 성격의 공연이었기 때문에 셋리스트도 그정도 였습니다. 구체적인 셋리스트는 위키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거 같고 전반적인 구성을 봤을때 팬서트라는 성격을 살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콘서트 셋리스트에서는 보기 힘든 노래들도 넣었는데 특히 앵콜에서 러브어택을 들을줄은 몰랐네요 워낙 오래된 노래다 보니 저처럼 연식이 좀 되어 보이는 팬들은 응원법 잘하는데 어린 유애나들은 좀 ??? 이런 분위기 였던거 같습니다. 오랜시간 활동한게 체감이 되더라구요. 나랑너도 팬서트니까 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이유 참 좋다를 빼앗긴건 조금 분하기도 크크크

3. 팬미팅에는 팬들이 참여하는 컨텐츠가 있는데 사실 이게 아무래도 좀 애매할때가 있거든요 팬들이야 아마추어고 팬심에서 하는 거니까. 근데 코스프레 다육이 스포일러 셋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트위티는 정말 크크크크 그 앞에서 발라드를 부를 수 있는 아이유의 프로페셔널함도 리스펙

4. 공연중간에 아이유도 애정을 표했던 것처럼 체조경기장은 정말 훌륭한 공연장입니다. 저도 나름 이곳저곳 많은 공연장 다녀봤는데 한국 공연장 GOAT는 체조경기장인거 같아요. 그런 곳에서 아이유의 공연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이제 유애나 사이즈가 너무 커져서 체조경기장 공연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잠실주경기장은 공사라 못쓰니 상암이나 고척인데 상암은 공연장으로 대여하기 어려울거고 고척은 아이유 성향상 안할거 같아서 혹시 또 체조? 하는 기대도 들면서 지옥같은 티케팅 생각하면 그래도 체조는 좀... 그렇기도 하고 과연 어떻게 될까요 물론 공리주의적 측면에서 보면 이제 아이유 체조콘은 거의 범죄행위에 가깝긴 합니다만 크크크크

5. 중간에 시간을 확인할때 진짜 언제 시간이 그렇게 흘렀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즐긴 팬서트 였습니다. 특히 지난 골든아워 콘때보다 훨씬 건강하고 컨디션 좋은 모습을 보여준거 같아서 그점도 참 좋았네요. 제가 처음 아이유를 좋아했을때는 저도 나름 파릇파릇한 청춘이었는데 이젠 왜 어르신들이 그렇게 건강을 강조하는지 슬슬 체감하게 되는 나이가 되다보니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활동하는거 이게 팬을 위한 최고의 선물인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하고 건강하게 활동한다면 팬들은 더 바랄게 없네요. 아이유도 유애나도 항상 건강하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9/26 01:1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이 정말 혜자예요
23/09/26 12:28
수정 아이콘
코로나 이후로 티켓값 진짜 비싸졌는데 9.9만 8.8만 7.7만 진짜 혜자였죠 거기에 선예매는 1.1만 할인까지 들어갔으니. 팬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하고 진짜 남는게 있었을까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백도리
23/09/26 03:20
수정 아이콘
?? 러브어택을 다시 햇다고요? 그냥 나중에 시간생기면 볼기회가 생기면 이라 생각했는데 서른살 아이유가부른 럽어택보러 후딱가야겠네요 10월까지 할랑가 모르겠네
23/09/26 12:33
수정 아이콘
네 앵콜때 부르긴 했는데 어느정도 준비된 무대이긴 한거 같았습니다. 아이유 피셜로 4년뒤에 다시 할거라고 했는데 약속을 지킬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그리고 아마도 뭔가 착각을 하신거 같은데 팬서트는 지난 주말 양일 공연으로 끝입니다 지금 보시려면 유튜브에서 직캠으로 보셔야 합니다
23/09/26 08:09
수정 아이콘
토요일표 티케팅 성공하고도 현생이 너무 겹쳐서 취소한 사람 너무 슬픔..
갠적으로 연출빵빵한 정식 콘서트 셋리스트 수행하는것보다 토크타임이나 앵앵콜때 분위기 좋아해서 이런 팬콘이 딱 좋았는데
23/09/26 12:3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참 아쉽네요 티케팅도 힘드셨을텐데 ㅠㅠ 말씀하신 것처럼 공연이 전반적으로 빡빡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라 콘서트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미야와키 사쿠라
23/09/26 08:10
수정 아이콘
저도 양일 다 갔다왔는데, 아이유는 이제 체조에서 하려면 최소 4일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3/09/26 12:40
수정 아이콘
양일 대단하시네요 저는 일콘 먼저 예매하고 토콘 들어가보니 이미 매진이라 결국 일요일 하루만 갔네요
우울한구름
23/09/26 08: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역시 남자 후기는 도착할때까지가 많네요크크 저도 일콘 다녀왔습니다. 가장 좋았던건 가본 아이유 콘 중에 아이유 기분과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는 거. 그리고 다음으로는 팬콘이라 가능한 셋리스트 였다는 거였습니다. 비교적 애정곡들은 아니었지만 콘서트는 몇번 갔고 또 갈거니까요. 역 응원법 하기 같은 것도 팬콘이니 하는거기도 하고요. 들은 곡중에 생각나는건 지구가 태양을 네번인데. 영상으로 공개된건 좀 아쉬웠는데 현장 라이브 버전은 좋더군요.
23/09/26 12:46
수정 아이콘
네 아이유가 정말 밝고 건강해 보여서 그게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아이유 팔레트에 제가 좋아하는 게스트 나오는거 아니면 잘 안봐서 넬 노래 나왔을때도 '이런 노래가 있었나?' 앵콜 어드리머때도 '저 사람은 도대체 누구지?' 이랬었네요.
그냥가끔
23/09/26 09:01
수정 아이콘
하 후기들을 보면 볼수록 티케팅 실패한 저 스스로를 탓하게 되네요.. 부럽습니다
23/09/26 12:47
수정 아이콘
쉽지 않았죠 정말 저도 2층 거의 맨 뒷열로 겨우 예매했습니다 진짜 다음 티케팅도 걱정이네요
푸와아앙
23/09/26 09:22
수정 아이콘
저는 토콘으로 갔다왔네요.
팬콘서트 너무 좋네요. 떼창 하는 거 좋아하는데 재밌었습니다.
역시 아이유!
23/09/26 12:49
수정 아이콘
저도 콘서트때 제가 좋아하는 가수 보는것도 좋지만 팬들이랑 함께 응원법하고 떼창하고 이런것도 엄청 좋아해서 이번 팬서트 참 만족스러웠네요
방과후티타임
23/09/26 09:44
수정 아이콘
전 토요일이었는데,
팬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지난 콘서트 골든아워보다 아이유가 좀 더 마음 편히 신나하는게 보여서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15년차 인기가수의 노련한 진행능력은 덤
23/09/26 13:00
수정 아이콘
아이유가 이번콘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참 좋은 컨디션에서 공연한거 같아요. 팬들에겐 이래저래 참 좋은 선물이 된 공연이었습니다
잉성킹
23/09/26 09:45
수정 아이콘
화면에 트위티가 보였을때 모두가 인정하던 분위기크크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 너랑나 최고였어요
크림샴푸
23/09/26 10:39
수정 아이콘
너랑나 노노 나랑너 입니다
23/09/26 13:07
수정 아이콘
처음에 사진을 보고도 놀랐고 화면에 나왔을때도 놀랐는데 무대 올라올때 하체를 보고 또 놀랐네요 크크크 나랑너는 정말 팬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멋진 아이디어 였던거 같아요
VictoryFood
23/09/26 19:43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23/09/27 00:05
수정 아이콘
더 많은 유애나들과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번에는 가고 싶어도 못간 유애나들이 정말 많은거 같아서 그게 참 안타까워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739 [연예] [있지] 일본 정규 1집 타이틀곡 'RINGO' M/V [3] Davi4ever4378 23/09/27 4378 0
78737 [연예] [소방서옆] (스포주의)드라마 등장 빌런중 역대급 긴 혐의 [16] Croove11177 23/09/26 11177 0
78732 [연예] [권은비] 최근 안산대-서일대 축제, 이세계 페스티벌 직캠 및 움짤 [10] Davi4ever7504 23/09/26 7504 0
78726 [연예] [아이유] 15주년 팬콘서트 I+UN1VER5E 후기 [21] 요칼5922 23/09/26 5922 0
78723 [연예] 보아(BoA) 최고의 곡은? [89] 손금불산입6850 23/09/25 6850 0
78721 [연예] [케플러] 'Galileo' M/V (+팬 쇼케이스 영상) [3] Davi4ever5060 23/09/25 5060 0
78718 [연예] 1년만에 신곡 낸 리스너들 사이에서 믿듣 가수 치즈 [11] 캔노바디7576 23/09/25 7576 0
78717 [연예] <무빙> - 한국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 1위 [20] 트리플에스7067 23/09/25 7067 0
78716 [연예] [아이브] 'Either Way' M/V [23] Davi4ever6311 23/09/25 6311 0
78715 [연예] 피프티 피프티 저작권료 가압류 승인.."안성일 자금 횡령 확인"[공식] [53] Myoi Mina 12457 23/09/25 12457 0
78714 [연예] 2023년 9월 4주 D-차트 : 악뮤 2주 연속 1위! 크래비티 5위-키 7위 진입 [1] Davi4ever5140 23/09/25 5140 0
78709 [연예] [뉴스1단독] 블랙핑크 제니·지수, 각각 1인 기획사 설립 [21] OneCircleEast11533 23/09/25 11533 0
78700 [연예] 美 롤링스톤 “<무빙>은 현존하는 최고의 히어로물” [65] 밥도둑10974 23/09/24 10974 0
78690 [연예] 모여서 이야기 하다보니 강 모씨 디스(?)하게 된 2세대 아이돌들 [11] 강가딘11513 23/09/24 11513 0
78686 [연예] [트와이스] 드디어 업데이트된 나정쌍연 [6] VictoryFood7625 23/09/23 7625 0
78684 [연예] 이세계 페스티벌이 진행 중입니다 [27] 잠잘까10542 23/09/23 10542 0
78676 [연예] [스포츠] 배우 문상훈, 시구 중 아킬레스건 부상 [17] BitSae11963 23/09/23 11963 0
78674 [연예] [아이브] 미니 1집 선공개 타이틀곡 'Either Way' 개인 티저 (9월 25일 공개) [4] Davi4ever5448 23/09/22 5448 0
78673 [연예] (후방) [권은비] 어제 세명대-연세대&오늘 안산대 직캠/경희대-연세대 공연 움짤 [8] Davi4ever8259 23/09/22 8259 0
78672 [연예] 동방신기(東方神起) 최고의 곡은? [51] 손금불산입6739 23/09/22 6739 0
78670 [연예]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티저 예고편 [7] 우주전쟁8026 23/09/22 8026 0
78668 [연예] (아마도) 두 번째 작품이 본인의 최고작인 영화감독 [27] 우주전쟁9475 23/09/22 9475 0
78665 [연예] JYP 미국 걸그룹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37] 서박9365 23/09/22 93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