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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20 09:56:25
Name jjub
Subject [기타] 이탈리아 이제 정신 차려라!!!
저도 솔직히 이태리전 보면서 토티 퇴장건이 그렇게 썩 유쾌하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명히 또 이태리가 딴지를 걸고 넘어질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역시나 이태리 승리를 삿다 불명예스러운 승리다 별 호들갑을 다 떨더군요.
저도 보면서 토티건에 대해서 확실히 페널티킥은 아니라고 확신했습니다.(송종국 태클 정확하게 공을 쳤습니다.)
그런데 약간 그 이후에 다리가 걸리긴 걸리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mbc에서 슬로우로 보여 주더군요.
송종국이 공을 칠때 이미 토티는 왼쪽 다리가 무너지면서
넘어지기 시작하더군요.분명히 시뮬레이션이라 말할수는
없지만 우리측 파울은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이태리는 난리죠.
여기서 자기측에서 부당한 판정을 받은 이유는 자기한테
있었던 겁니다.토티는 이미 유럽에선 시뮬레이션의 명수
로 알려져 있고 밑에 내용들은 딴지에서 퍼온 것으로 구
체적인 물증을 안겨줍니다.

모레노 심판의 인터뷰
이탈리아에선 "심판을 매수했다"는 얘기가 돌 정도로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반박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한국이 개최국이라는 사실을 잊고 게임을 진행하였다. 진행 도중에 한국에 단 1%의 어드밴티지도 없었다는 것은 확신한다. 패배한 팀의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은 어느 게임에서나 있어 왔던 문제다.

경기를 운영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었나?

- 대체로 원활한 진행을 한 것 같다. 다만 이탈리아 선수들이 반칙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남발해서 당황스러웠다. 이탈리아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를 제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자국 축구 선수였으며 칼럼을 쓰고 있는 한 사람의 칼럼입니다.
이태리가 원통한 연장전 패배를 당하면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에 이어 또다른 거인이 2002 월드컵에서 쫓겨났다.

대부분의 이태리 팬들은 아주리 군단이 게임을 도둑맞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이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크로아티아, 멕시코, 한국을 상대로 4개의 완벽한 골이 심판에 의해 부정되었다. 나는 월드컵 역사에 이런 일은 유례없는 것이라 본다. 게다가 대표팀은 토티 없이 연장전 내내 경기를 해야 했다. 토티는 부당한 두번째 경고를 받아서 퇴장당했다. 이것은 스캔달이지만, 그러나 나는 FIFA를 비난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이태리 축구계의 무능력에 대한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는 왜 두 명의 실력없는 심판들이 브라질을 도왔고, 또다른 세명의 심판이 이태리를 쫓겨나도록 했는지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난은 트라파토니 감독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그는 그 자신의 고루한 사고방식의 희생양이 또한번 된 것 뿐이다. 그가 델 피에로 대신 가투소를 넣고, 그리고 캄브로타 대신 디리비오를 넣었을 때, 내 두살 된 조카조차도 놀라지 않았다. 그는 단지 평생동안 해왔던 것을 반복했을 뿐이다. '수비와 기습역공'은 그의 바이블이다.

해야만 했던 오직 하나의 교체를 그는 하지 않았다. 지친 비에리 대신 몬텔라나 인자기를 넣는 게 그것이었다. 대신 그는 반대로 팀이 리드를 잡았을 때 늘 하던대로 자동적인 교체를 했다 - 스트라이커 대신 미드필더, 그리고 조금 후 미드필더 대신 수비수.

그렇게 해서 이길수도 질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게임의 결과가 아니라 정신력이며 태도이다. 솔직히 이태리 사람의 한 사람으로 나는 이런 것들을 보는 것이 지긋지긋하다. 수비와 역공,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

타라파토니 감독, 당신은 훌륭한 경력을 가졌고 인간적으로도 괜찮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이제는 더 젊고 용감한 감독을 위해 물러날 때다. 그것이 심판을 비난하는 대신 이태리 축구협회가 해야 할 말이다. 그러나 월드컵을 3번이나 우승하고도 FIFA 안에서 힘도 못 쓰는 무능력자들한테 무슨 기대를 할 수 있겠는가.

위의 두 인터뷰 기사를 보면 이미 이탈리아는 자신의 리그에서나 하던 더러운 반칙으로 한국팀 기를 죽여 나가다가 막판에 동점골 허용하고 연장전에서 체력 딸려 헉헉 대다가
페널티 지역에서 특유의 잔머리로 시뮬레이션을 시도하다 심판에게 걸린겁니다.
이게 시뮬레이션이 아니더라도 이미 피파나 세계 축구팬들은 이태리의 재미 없는 이기기만을 위한 축구에 질려 있습니다.수비수 8을 두고 지키는 축구와 공격수 8을 통한 기존의 상식을 파괴하는 공격축구  과연 어느쪽이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피파에게 이쁘게 보일까요?
심판이 인간인 이상 완벽할 수도 없구 이뻐 보이는 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는건 당연 하겠지요.
결국 이태리의 패인은 심판 판정도 뭐도 아닌 자신이 자랑스러워하는 가데나치오의 지루함과 치졸함에 있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우리의 승인은 이태리와는 정반대의 화끈하고 눈물나도록 열정적인 공격형 축구에 있다고 봐야겠죠.

정말 대한민국 만세고 우리 팀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이태리 너희들 앞으로도 판정 잘 받으려면 너희들 사고방식부터 고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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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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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쏘!!! 정말 정확하고 옳바른 분석의 씨~ 원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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