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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1 13:05:56
Name SCV 맨
Subject [기타] 허정무 감독의 연임 가능성에 대한 환영
Link : http://news.nate.com/view/20100621n08644
- 조중연 축협 회장이 16강 진출시 허정무 감독의 연임 가능성을 내비친 기사

개인적으로 매우 환영하는 소식입니다. 조중연 회장이 무리수를 두지 않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월드컵 끝나고 6개월 후 2011년 1월에 바로 아시안컵이 있습니다. 1960년에 우승한 이후 무려 51년만의 우승컵 도전인데 그간 결승 진출이 3번 있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제 우승할 때도 됐고, 아니 우승할 때가 한참 지났고 이번에야말로 우승컵을 가져와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전제 조건으로서 허감독이 유임이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새 감독이 와서 아시안컵을 지휘하기에 6개월은 너무도 어정쩡한 시간으로 설사 국내 감독이 지휘봉을 잡더라도 자신의 전술을 팀에 녹이고 새로운 팀으로 단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그렇다고 2004년 아시안컵처럼 전임 감독이 만들어 놓은 팀으로 나가서는 우승컵을 가질 수 없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비록 이번 월드컵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조별리그 탈락을 하더라도 연임했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제 생각입니다.

허감독의 대 아시아 상대전적은 15승 12무 1패로 이 중 이란과 2무, 사우디와 1승1무, 일본에 2승1무, 호주에 1승으로 강호들과의 성적도 아주 좋고 세트플레이와 속도감 있는 공격 전술로 2002년 이후 매우 고전해왔던 밀집수비에 대한 해법도 어느 정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 무승부가 워낙 많았는데 이는 강민수-조용형이라는 자동문 수비 때문이었고 공격 쪽에선 밀집수비 상대로도 항상 꾸준한 득점력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최대 구멍인 강민수도 퇴출되었고 곽태휘가 복귀하면 수비에선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공격-미들진엔 박주영(모나코),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 박지성(맨유)이 존재하고 이미 아시아 레벨은 한참 넘어섰죠.

허감독은 2007년 12월 이후 2년 6개월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이는 대표팀을 역임한 감독 중 단일로는 최장수 기록입니다. 허감독은 1998~2000년에도 감독을 역임하였으므로 이도 합치면 무려 4년 7개월간 감독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한국도 이제 조금만 못해도 감독을 희생양으로 삼거나 큰 대회가 끝나면 감독을 교체하는 관행은 없애고 한 명의 감독이 월드컵-아시안컵을 함께 지휘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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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야무인Ver 0.00
10/06/21 13:08
수정 아이콘
근데 본인이 16강진출해도 더이상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Korea_Republic
10/06/21 13:08
수정 아이콘
저도 시간상의 이유로 허정무 감독이 아시안컵까지 하고 물러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안게임, 아시안컵을 짧은시간안에 다 준비하기가 무척 힘들것입니다.
10/06/21 13:11
수정 아이콘
누가하던 한 3~4년정도 대표팀 감독좀 하면 좋겠어요.
너무 짧은거 같아요..
파블로 아이마
10/06/21 13:12
수정 아이콘
아시안컵이 1월이 열리네요.... 아시안컵에는 각 대표팀이 유럽파를 부르기가 조금 애매할수도 있네요. 하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의 전례도 있고하니....
에위니아
10/06/21 13:1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조중연 저 사람도 참 오래가네요 -_- 개인적으로는 축협에서 제일 꼴보기 싫은 사람입니다.
한승연은내꺼
10/06/21 13:18
수정 아이콘
만약에 허감독이 계속하게되면 포털사이트는 폭발하겠네요 또 인맥축구드립하면서 어쩌구저쩌구..
Dennis Rodman
10/06/21 13:32
수정 아이콘
저는 16강 올라가든지, 못올라가든지 아시안컵까지는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에는 교체를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대표팀의 전력은 역대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현재 대표팀의 내외적인 성과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국대감독과 k-리그 감독때의 성적과 경기내용에 대해 그리 높은 점수를 줄수 없기에...

물론, 8강이상 진출시에는 허감독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될련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봤을때는 아시안컵 이후에 내려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외국인 감독말고도, 국내 출신 젊은 감독 많이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감독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되지 않을까요? 홍명보, 황선홍등등...
맛강냉이
10/06/21 13:33
수정 아이콘
아시안컵 까지는 해야죠
지금 멤버는 허감독 전술 스타일의 국대니..
10/06/21 13:44
수정 아이콘
허정무 감독 말고도 국가대표 감독 맡을 만한 분들 많이 계시지만,

국내파 감독으로서 지금 허정무호보다 더 나은(비슷한이 아닌 더 나은) 용병술을 보여줄 수 있는 분들은 딱히 생각나지 않네요.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자면 히딩크보다 더 낫거나 비슷해야 할 텐데,

연봉이나 실력이나 적합한 인물이 딱히 없는 듯하고.....

애초 허정무 감독이 국대 감독이 될 때에도 대안이 없기 때문에 선택되었듯이,

앞으로도 당분간 어쩔 수 없을 겁니다.
10/06/21 14:18
수정 아이콘
다른 스타일의 감독을 보고싶긴 하네요. 433도 국대경기에서 보고 싶기도 하구요.
좋은풍경
10/06/21 15:08
수정 아이콘
저는 허정무 감독 크게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감독 쉽게 갈아치우는 것 역시 저도 반대입니다.
한 감독이 3~4년 하는 것도 좀 보고 싶어요.

가령 비판받을게 있다 하더라도 비판받을점에 대한 비판이 있으면 되지,
확 감독을 가는 건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그런 비판을 선별해서 감독이 수용하고 오래하면 오래할수록 더 유능한 감독이 되지 않을까요?

난 우리나라 대통령 5년 밖에 못하는 것도 불만이거든요.
뭐 좀 대통령으로서의 적응을 끝낸뒤 정책 제대로 펼치려 하면 임기 끝나고...
저는 3선까지도 찬성하거든요. 무능한 지도자는 내려야겠지만, 유능한 지도자는 20년 정도 할수 있는 총리제도가 저는 그래서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같은 논리로, 허정무 감독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온다 해도 크게 나을거 같지 않습니다.
다시 또 적응하는데만 1~2년 걸리겠죠.
그럴바에 지금 어느정도 선수들과 신뢰를 쌓고 구축한 감독이 죽이되던 밥이되던 쭉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Korea_Republic
10/06/21 17:54
수정 아이콘
해외의 유능한 명장은 우리가 또다시 월드컵을 개최해야 올듯 합니다. 히딩크가 당시 한국행을 결정한게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프리미엄 때문이였죠.
10/06/21 20:12
수정 아이콘
아시안컵까지는 갔으면 좋겠네요. 이후에는 큰 대회도 없는 만큼 바꾸고 다시 월드컵 준비했으면 하구요.
플래티넘
10/06/22 01:59
수정 아이콘
차감독님이 다시 국대를 맞게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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