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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26 12:11:23
Name estrolls
Subject [기타] 끝은 또다른 시작임을...........
아쉽게 졌습니다..
내심 결승전으로 갈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결과는 패배였습니다.
그렇지만 제 눈에는 패배가 아닌 진정한 승리로 보였습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버틸 체력조차 남아 있지 않은 그들은
마지막 남은 힘조차 그라운드에 쏟았습니다.......
그들도 느꼇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끝이 아닌 또다른 한국축구의 시작인것을....
어쩌면 그들은 한국축구의 새로운 역사의 첫페이지를 장식한
자랑스런 선수로 남을지도 모릅니다.
4강입니다....월드컵4강...그것도 변방으로 무시당하던
아시아의 한국이 말입니다....
우승후보들이 한국에게 줄줄이 떨어져나갔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단순히 축구올림픽이라고 생각하기 싫습니다.
다른나라에겐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겐
희망을 안겨준 대회니까요....
남은 3,4위전보다..
2006년 월드컵이 기다려집니다.
개최국의 이점도 아닌 진정한 우승후보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팀의 주축선수들중 노장들은 이제 은퇴하겠지요..
하지만 걱정안하렵니다.....
그들의 빈 자리를 메꿀 희망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대표팀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젊은 피들이...훗날 다시 한번 대표팀을 이끌어나갈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그리고 자라나는 꿈나무들도 있기 때문에..
끝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다음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치켜들며 환호할
우리 대표선수들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꿈이라고요....?
꿈★은 이루어집니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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