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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14 16:50:09
Name 김석동
Subject [기타] 어제의 공돌리기
1. 어제 한국 대표팀의 2-1 역전 후 보여준 공돌리기에 대하여 많은 분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다른 축구 강대국도 유리한 상황에서 시간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자주 쓰는 전략이라며 한국의 플레이를 칭찬하시고, 다른 분은 토고가 10명이고 다 지쳐진 상황에 비겁한 플레이라고 비난하십니다.

저는 어제 한국의 공돌리기를 그다지 반갑지 않게 바라봤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였습니다.


2.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잠그기로는 이탈리아가 유명합니다. 세리에A의 명문팀들이나 이탈리아 대표팀은 1-0으로 앞서는 상황에 엄청난 수비력과 조직력으로 1-0으로 이기죠. 심지어 지는 상황에도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전술을 구사는 적이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잠그기는 이기고 있는 팀이 경기 종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상대방의 압박과 역습을 일체봉쇄 할려고 쓰는 작전입니다. 우리 팀이 공을 계속 잡고 템포를 정하면 상대가 공격을 할 가능성 조차 없어지는 것이죠.

유명 클럽 팀들도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혼자 드리블해서 코너킥 깃대 옆에서 공을 계속 잡고 서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이를 재미없다고, 짜증난다고 비난할 수 있어도 이 전술은 축구 내에 누구나 다 쓰는 전술이며 정당성을 의심할 사람을 별로 없을 것입니다.


3. 그러면 어제의 한국의 전술에는 왜 관중이 야유를 하고 심지어 한국 내의 팬들도 실망하는 다는 얘기를 많이 할까요.

그것은 바로 토고가 후반전 대부분을 10명으로 뛰었고, 더운 날씨에 체력이 완전 소모되었으며, 1-0으로 앞서가던 경기를 1-2로 역전 당하여 완전 전의상실 하였기 때문입니다.

잠그기 작전을 구사하는 상황을 보면 대부분 상대방의 거대한 압박이 이기는 팀의 수비진에 압력을 줍니다. 뒤에서 공을 돌리며 상대방의 공격수들이 공을 쫓아가기를 유도하고 상대 수비 진영에 공간을 만들어서 공격 챈스를 만들기도 하지요.

그런데 어제의 토고는 아예 이기고 싶어하는 의욕 조차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이기고 싶으면 공을 뺏으려고 수비를 압박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지요.

한국은 이에 만족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움직이지 않으며 자리에서 계속 공을 돌리고, 토고 선수들도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니 관중이 실망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경기 종료 몇 초 전에 페널티 에어리아 근방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뒤로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면 대부분의 관중들이 고개를 돌리것입니다.


4. 한국팀의 공돌리기가 비판 받아야 하는 이유는 비겁하다, 시간 끌기 작전이다가 아니라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축구 경기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수비 진영에서 미들필드로 패스할 때 공을 뺏기는 경우입니다. 차라리 상대방이 상대 골문부터 공격해 들어오면 우리 팀은 전원 수비 위치에서 나름대로 쉽게 대처할 수 있지만, 순간적 패스미스나 빼앗김으로 인해 생기는 상대의 역습을 막기는 어렵습니다. 우리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기는 것 보다 차라리 멋이 없더라도 앞으로 뻥 차는게 더 안전하죠.

저도 어제 한국 공돌리기를 처음에는 좋은 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토고가 압박 안하니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구태어 공격할 필요가 있나요.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상대의 압박이 없는 상황에도 패스미스를 하더군요. 공을 받을 때 컨트롤이 안돼서 공을 놓치고, 공을 토고 선수에게 패스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강점은 공격과 미들필드고, 약점은 수비입니다. 컨트롤과 키핑 능력이 좋은 안정환 선수나, 박지성 선수도 공격진이나 미들필드에 있습니다. 그럼 공이 그쪽에 가 있는게 더 안전하겠지요. 공을 뺏겨도 그쪽에서 뺏기는게 더 안전하겠구요.


5.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치며, 어제 토고의 모습은 마치 대량득점을 두려워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전쟁터에서 적군에게 사로잡혀 체벌을 기다리는 군인 같았죠. 그런데 우리 팀은 무엇이 두려웠는지 3-1로 경기를 완전히 끝낼 생각을 안하더군요.

어제 한 골 먹었을 때 아쉬워했고, 동점골 만들었을 때 기뻐했고, 역전하였을 때 소리지르고 자리에서 뛰면서 좋아했습니다. 한국 축구 실력은 몇 년 전보다 누구나 다 인정할 정도로 향상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프랑스나 독일 같은 강팀을 상대로 경기하는게 한국에는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져도 좋습니다. 다만 어떤 축구 선수도 꿈을 꾸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한 팀이 되어 그라운드를 뛰어 다니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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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
06/06/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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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리기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고 봅니다. 어설프게 프리킥 잘못 찼다가 2002년 당시 이탈리아처럼 카운터에 걸려서 피눈물 쏟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글쓰신분의 말중에 공돌리기를 제대로 못한건 혼나야지요. 공돌리기를 하려면 집중해서 제대로 해야하는데 뒤에서 접근하는 선수에게 공을 빼앗겨서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은 굉장히 혼나야 할 점입니다. 다만, 어제의 공돌리기는 위험부담을 없애고 확실히 승리하기 위한 작전이었고, 그거에 대해서는 크게 말 할 필요 없지요.
토스희망봉사
06/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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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도 공돌리기 하는 판에 한국이 어설프게 공격 하다가 국제적인 망신 꺼리가 될수는 없죠

공돌려서 이기면 잠깐 재미 없다고 하면 그만 이지만 무리하게 공격 하다가 공먹고 패배하면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됩니다.
오야붕
06/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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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에 양팀 다 의욕이 없어 보였습니다. 토고는 체력이 완전히 바닥나 있었구요..스코어는 우리가 앞서고 있었고.. 수준차가 그렇가 많이 나지 않는 팀들간의 대결이라면 한쪽이 수비에 비중을 두고 뒤로 물러설 경우 상대팀도 템포가 느려지고 소극적이 되기 마련입니다. 토고가 악착같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였다면 우리도 볼돌리는 식의 경기운영은 안 나왔을 거라고 보는데요.. 한국팀만 비난하는 것에는 문제가 분명 있습니다. 자기진영에서 나오지도 않는 상대를 그것도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돌파~ 이게 바보짓 아닌가요
06/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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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도 좋습니다.
10명이 뛰고 있고 이기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던 토고..
5:1 도 노리면서 공격지향적으로 갑니다.

3:2 역전 패 당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 최선을 다하여 자신의 기량을 다 보여줬습니다.


그때도.. 이런 글을 쓸수 있었을까요?

우리나라 국민들 너무 욕심이 많은거 아닌가요?
우리나라가 축구 강대국인줄 아싶니까?

우리나라 세계에서 축구로 별로 알아 주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2002년 월드컵 이후 박지성 이영표의 프리미어 리그 진출 때문에

요즘 조금 한국이라는 나라의 축구를 알지..

그전에는 아에 한국 축구 관심조차도 없었을 것입니다.
한국 32개국의 나라중에 축구전력으로 보면 약하다고 평가될수 있습니다. 이것은 게임 수준의 놀이가 아닙니다. 국가의 마크를 가슴에 부착하고 하는 경기 입니다. 비겁한 반칙만 아니라면 이기는게 목표라는것 말입니다.
참 우리나라 선수들 이기고도 욕듣고 기분 참 좋겠습니다.
06/06/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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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가 지쳐서 이길 의욕도 없었다면 토고가 잘못한거죠. 우리가 공을 돌려서 시간을 끄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걸 뺏으려고 달라들지 않은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고 비판받을 거리겠죠.
상대방 지쳐있으니 거기 맞춰줘야 하는건가요?
피플스_스터너
06/06/14 17:05
수정 아이콘
sora 님// 공격지향적으로 나가라고 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너무 노골적으로 공돌리기만 했다고 지적하는 사람은 있어도... 그리고 공돌리기 하는게 적당히 공격하는 것보다 더 안정적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잘못 알고 계신 듯... 공격을 아예 할 생각이 없으면 오히려 골 먹을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06/06/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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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가 아닌가 봅니다.

우리 나라 국민들이 좀 더 여유롭게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바라보게 될 때, 우리 나라 대표팀이 원정 경기에서 이긴 경험이 많아지게 될 때...

그럴 때면, 그런 공 돌리기도 없어지거나, 아니면 여유롭게 볼 수 있게 되겠지요.

어제의 경기는 너무나도 걸린 것이 컸기 때문에, 공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누군가는 공격적인 패스를 해야 하는데, 그 공이 차단되고 그 차단으로 인해서 역습이 이루어지고 점수를 내줬다면? 그 누군가는 얼마나 많은 욕을 먹을까요? 원정 첫 승리, 조별 예선에서의 첫 승리, 꼭 따야할 팀에게서의 승리... 얻을 것에 비해서 잃을 것이 너무나 많은 선택이었습니다...

그 공 돌리기가 감독의 선택이었다면, 선수 보호의 측면에서도 좋은 선택이었고, 선수들의 선택이었다면, 이해하고 동감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발업까먹은질
06/06/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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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우리가 공격을 또 할 여유까지 있엇는지 모르겠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6/06/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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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다가 토고가 갈때 까지 자고 하고 달려들면

증국에게 부상 당한 프랑스의 시세꼴 날 수도 있습니다.

모든걸 포기한 팀은 엄청 무서운 법입니다. 그나마 선수 자원도 없는데 부상 당하면 다음 경기는 생각 해볼 여유도 없습니다.
06/06/14 17:11
수정 아이콘
토고가 전의 상실?
그럼 막판에 역습하던 애들은 어디 나라 애들이에요?
끊임없이 역습기회를 노리더만 무슨 전의상실 ㅎ
수비진영에서 기다리면서 `들어만 와봐. 뺐어서 넣을테니` 하고 있더만
한골 리드당했다고 전의 상실이면 한 2골차나면 경기 포기하고
경기장 나갑니까? 어이없네.
06/06/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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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스_스터너 // 공격지향적이라고 까지 과장한거는 좀 있네요 . 하지만 한가지만 물을께요 . 적당히 공격이 무었인데요? 적당히 공격이 될것 같습니까? 공격하다 보면 뒤에서 자연스레 오버레핑 올라오고 그만큼 토고쪽이 역습할 기회가 많아 지게 됩니다. 그리고 아에 공격안한것은 아니죠? 이영표 선수 라인 타서 패널티킥도 거의 받을뻔 했구요. 공격할 생각 아예 안한적 없습니다 우리나라. 그리고 골을 더 넣어야 될 이유도 없었구요. 전 어제 보면서 느낀게 토고애들 개인기 좋고 빠르고 슈팅력 좋고 토고가 한명 안나갔음 졌을수도 이었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대표팀 선수들이건 아드보카트 감독이건 저희보다 훨신더 상황을 잘 파악합니다. 수비로 걸어 잠굴 상황이라 판단하고 걸어 잠근걸 가지고 저희가 머라 그러는것 자체가 웃기지요.

그리고 제가 쓴 댓글의 요지를 아에 잘못 파악하신듯 한데요?

전 한국이 공을 돌렸건 그런거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이겼다는걸 우선적으로 생각해 주고 열심히 뛰어준 우리 선수들을 격려해 줬음 하는 맘이랍니다.
AstralPlace
06/06/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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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님께// 아래 adada님의 글에도 비판하는 댓글을 썼지만,좀 더 자세하게 쓰겠습니다.미리 말씀드리면 제 의견은 철저하게 확률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어제 한 공돌리기는 '승리'를 위해선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거기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어제가 '최후의 경기'가 아닌,'조별리그 1차전'이었다는 겁니다.
이후 vs 프랑스,vs 스위스와의 승부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며,상황에 따라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골득실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어떤 상황일까요?
전 최소한 '겉보기 전력'에서 우리나라보다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어제 2:1 이후의 상황보다 골을 넣기 좋은 상황은 나오기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물론 나올수도 있습니다.그러나 그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겁니다.)
또한 어제 2:1에서 2:2로 갈 확률보다 2:1에서 3:1 이상의 스코어로 벌어질 확률이 좀 더 높다는 것은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겁니다.(10명이 뛰고 대부분 지친 토고,날카로운 슛감각을 뽐내는 안정환과 중원청소기 김남일을 투입하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누가 봐도 분위기는 완전한 한국의 분위기였습니다.)
불안한 중앙 수비를 의식하더라도,제 생각에 점수차를 더 벌릴 확률:그대로 1점차로 끝날 확률:동점골을 허용할 확률은5:3:2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20%의 위험성을 생각해서 50%의 '이후를 위해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확률'을 포기한 겁니다.이게 만약 토너먼트였다면 무조건 이런 선택에 찬성합니다.2:1이나 5:1이나 차이가 없으니까요.하지만 '조별리그 1차전'이었습니다.앞으로도 2경기를 더 해야 하고,어떻게 경기 양상이 흐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이 한국의 승리는 정말 기쁘고 감동적이지만,후반의 '안정적인 선택'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당연히 동점골,역전골을 허용했다면 더 아쉬웠겠지만,확률적으로 훨씬 높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면 그것을 주저없이 선택할 수는 없었을까요?
06/06/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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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도 좋습니다라..허허
글쎄요 언제부터 우리나라 국민들이 져도 좋으니까 열심히 뛰어라~ 이렇게 응원했나요.
어제경기도 졌으면 엄청나게 까였을텐데 말이죠.
그들에게 압박감을 주고 욕질을 하던건 우리 국민들인데 말이죠:(
김태엽
06/06/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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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lPlace님 // 제가보기엔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확률은 20%정도 밖에 안되어 보였습니다. 50%의 확률로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확률이 존재 했다면 그 당시에 벤치나 선수들이 공격을 하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전 카운터에 걸려서 동점 당할 수 있었을 확률이 그 당시로는 30%는 된다고 봅니다. 골득실부터 머리에 넣고 경기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건 팀의 전력차가 너무나도 확실히 나는 상황에나 가능한겁니다.
06/06/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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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slPlace // 제가 남긴 글에 무슨 정확한 근거가 필요 합니까? 전 축구가 앞으로 스위스 프랑스 전이 남았고 그런거 아예 잘 모르고 그 팀들의 전력이 어떤지도 잘모릅니다.

제가 남긴 댓글의 의도를 위에 적어 뒀는데요.

그리고 무슨 비판 글요?;;
제발 긍정적인 생각좀 가지자는 글요?

그게 똑같은 맥락 아닙니까? 전력상 머 분석 이런거 다 치우고,

이겼으니 순수하게 이긴거에 집중하자는 겁니다.
WizardMo진종
06/06/14 17:24
수정 아이콘
모르는사람이 보면 지거나 비긴줄알겠습니다.
이겼다구요. 잠깐만 다잊고서 미친듯이 웃고서 축하해주면 어디가 덧납니까. 꼭 이렇게 초치고 냉정하게 분석해야하나요.
AstralPlace
06/06/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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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님// 그건 그 당시의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전 우리나라가 체력적으로 확실하게 앞서있어서 추가득점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독이라면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둬야겠죠.그래야 감독 아니겠습니까.

sOrA님// 이긴건 당연히 즐겁습니다.저도 즐겁고요.
하지만 그 왜...3g 부족하다는 느낌? 그런 게 있어서 아쉬운 겁니다.

순수하게 즐거운 것도 좋지만,기왕이면 미래를 좀 더 생각했으면 하는 아쉬움에 비판을 해보는 겁니다.뭐 이러다가도 우리나라가 프랑스 또는 스위스에게 한 번 더 이기고 무조건 16강을 확정지어버리면 '헛소리해서 죄송합니다~' 하고 더더욱 즐거운 분위기가 되겠죠.
오야붕
06/06/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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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크로아티아와 토고를 비교해 봅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크로아티아와 비록 한명이 퇴장당했다고 하지만 토고의 경기력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더군요. 한국이 토고를 압도해서 그런 거겠죠. 어제 한국팀 후반전은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couple]-bada
06/06/14 17:34
수정 아이콘
그래야감독이라... 공격을 해서 골을 넣을 확률과 역습을 당해 실점이 비슷할 확률이 같은 팀을 놓고 감독은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저 같으면 당연히 공격성향을 줄입니다... 우리나라가 원래 그렇게 잘하는 팀이 아니거든요? -_-;.. 공격하면서 수비불안마저 없는.. 그런팀이면 당연히 공격하죠....
김태엽
06/06/14 17:34
수정 아이콘
AstralPlace님 // 체력적으로 확실하게 앞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선수들 기동력 저하도 눈에 보였고, 체력에 문제가 있을때 특히 보이는 수비시 집중력 저하도 엄청나게 눈에 띄였는데요? 어제같은 온실찜기 속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포항제철 용광로 옆에서 훈련하지 않은이상에 얼마나 체력이 남아있을까요?
forgotteness
06/06/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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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합니다...
단 모니터 앞에 앉은 몇몇 전체국민의 극 일부분이 키보드 워리어들이 난동을 피울다름이죠...

어차피 그 사람들은 깎아내리기 식 비판밖에 할 줄 모릅니다...
그래야지 자기들이 유식할 줄 알거든요...

승리를 즐길줄도 모르고...
그저 안 좋은 점 하나 보였다고 그것만 부각시키는건...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가지 하나에 매달리는 것과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저들에겐 칭찬은 세상에 없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판하고 또 비난하고 또 깎아내리고...
열등의식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심리상태를 반영한다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팀이 이겼는데요...
배아파하는걸 보면...
키보드 워리어 족은 국적이 불분명할지도 모르겠군요...

어제 수많은 좋은 장면들을 칭찬하기 보단...
몇 안되는 안 좋은 장면들만 계속 꼬집는걸보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완벽을 바라기보단 그 아쉬움조차 받아 줄수있는 여유가 필요한듯 합니다...

세상 참 어렵게들 사십니다...
좋으면 좋다라는 말하면 되고...
잘했으면 잘했다라는 말 한마디면 되는데...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고 사니까 말이죠...
Shiftair~★
06/06/14 17:37
수정 아이콘
저는 AstralPlace님 말씀에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마지막에 수비적인 부분은 결과적으로 지켜내기는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나, 바로 그 전날 비난했던 일본팀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른부분에서는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프리킥을 백패스로 연결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하기 힙드네요.
06/06/14 17:40
수정 아이콘
꼭 4드론이나 벙커링을 비판하는 것과 같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제는 4드론이나 벙커링도 전략이라고 인정받는 만큼, 의도적인 공돌리기도 인정받을 때가 오겠죠.
forgotteness
06/06/14 17:47
수정 아이콘
AstraPlace님//

아쉬워하는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결과론적인 이야길뿐입니다...

만약 어제 공격하다 빼앗겨서 골을 먹었다면...
지금 여론은 그때 공 돌렸어야지 어떻게 기본이 안 되어있냐...
뭐 이런식으로 또 몰아세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여러 분석글에서 한국은 운영능력이 필요하다 등의 글이 난무했을지도 모릅니다...

확률을 따질 필요도 없고...
그 이후를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이기는것 외에는 어떤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느긋하게 보고있는 사람들이야 이런저런 말 할 수 있지만...
감독이하 선수들은 그 경기에만 집중하고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그 플레이를 통해 최상은 아니지만 그에 납득할만한 수준의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거기에 우리팀은 전체적으로 첫 경기에 약합니다...
어제 선수들 플레이는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는 엄청 긴장했었고...
부담감과 중압감 때문에 제 플레이가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TV를 보는 우리도 느끼는데...
코칭스테프가 그걸 간파하지 못할리가 없습니다...

중요한 순간이고...
자칫 잘못 실수가 나오면 어렵게 역전시켜놓은거 일순간에 날아가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를 지시한거 아닐까요...

사람이 하는일에는 뭐든지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어제 그 아쉬움을 떨쳐버리고도 남을 승리란 보상을 받지 않았습니까...

몇 안되는 아쉬운 측면을 부각하기보단...
어제 무수히 많은 좋은 장면들 속에서 위안을 받는게 나아보입니다...
물론 그런 아쉬운 측면들은 다음에 있을경기에서 보완되면 되구요...

전반보다는 후반 경기력이 돋보였듯이...
다음경기 역시 어제 경기보다 더 멋진 경기력을 보여줄거라고 기대합니다...
[couple]-bada
06/06/14 17:49
수정 아이콘
일본도 수비지향으로 나간 중반 경기 운영은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체력이었죠...
06/06/14 17:50
수정 아이콘
기왕이면 지는것 보단 이기는게 낫고 2-1보단 3-1이 앞으로를 생각해도 좋습니다. 일단 1승은 챙겼으니 모두 앞만보고 달립니당.
모두 스마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감전주의
06/06/14 17:53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나라 팬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탓이겠지요.
전 이번 월드컵 16강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1승에 목말라 있었을뿐.. 16강을 너무 당연시 여기는 팬들의 기대가 너무 무섭네요.
사실 어제 프랑스vs스위스 경기를 보면 뭐 우리 대표팀이 쉽게 16강 갈지도 모르겠군요..쩝
06/06/14 17:58
수정 아이콘
이기면 끝
공돌리기 해서라도 이겼으니 다행이지 만약 공돌리기 안하고 그냥 하다가 골먹혀서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러면 더 욕하겠죠
비겁한게 어딨고 남 사정이 어딨습니까 이기면 끝난거지
영웅의등짝
06/06/14 18:07
수정 아이콘
어제부터 상당히 짜증나게 만드시네요. 직접 뛰시든가.. 열심히 뛰어서 극적인 역전승 만들어낸 대표팀선수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한마디하기가 그렇게 힘든건지.. 지면 졌다고 까고 이기면 내용이 나쁘다고 까고.. 어쩌라고요..
The Drizzle
06/06/14 18:10
수정 아이콘
골득실이라니요.
월드컵 첫경기입니다. 남은 경기가 프랑스/스위스 인 상황에서 당장 승점 3점이 굉장히 절실했던 상황입니다. 그리고 한골차이구요. 어설프게 공격했다가 실점이라도 해서 무승부가 되었다면 16강 진출이 더욱 어렵게 되는 형국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3경기가 모두 끝난 상태에서 골득실을 계산한 뒤, 플레이에 임하라구요?
두골 이상으로 앞서고 있었다면, '지금 많이 넣어야 합니다!' 라고 했겠지만, 한골의 굉장히 위험한 리드를 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볼을 돌린것은 현명한 판단입니다.
게다가 상대가 한명 적은 상황이었습니다. 한명이 적은 상태로 경기에 임하는 상대와 게임을 할때는 볼을 돌리면서 한번의 긴 공간패스로 경기를 열어가는 것이 정석입니다. 어제 우리나라는 충분히 교과서적인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아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멋있는 플레이만을 기대하셨던 팬의 감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석동
06/06/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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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등짝님/ 헐..

제가 언제 한국이 지면 깠습니까? 아니면 이번에 이겼다고 깠습니까?

어제 글과 댓글에도 보면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이거 이거가 아쉬웠다라고 썼는데요.

이번 글에도 역전했을 때 좋아했다고 썼는데요.

전 공돌리기의 여러 생각을 썼습니다..
06/06/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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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기전부터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고 우리에게 상당히 불리하게(부담감이 크게)돌아갔던 것으로
기억되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기면 본전, 지면 평소때보다 더 큰
욕을 먹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06/06/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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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의견도 열심히 뛴 선수의 노고를 무시하는 글이 되어버리나요. 선수 까대는 것도 문제지만 승리를 이유로 모든 비판의 통로를 막아버리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만.
기분좋은하루
06/06/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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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기입니다. 골득실도 중요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건 승점3점이였습니다; 막판 프리킥은 좀 그렇다치더라도 전체적으로 돌리면서 경기한것은 지극히 당연한겁니다. 아쉽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우리선수들은 조별리그 첫경기, 이기고있는 상황에서 할수있는 가장 안전하고 최선의 방법으로 경기를 마무리한것입니다. 절대로 두려워서 공을 돌린건 아니란말이죠;
영웅의등짝
06/06/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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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님/제가 말을 좀 심하게 했네요.. 죄송합니다..
그러나 어제글도 그렇고 이번글도 그렇고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시는것 같네요. 특히 어제 경기는 이겼으나 축구는 졌다는 말은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안가네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될 토고경기였고 2:1상황에서 볼돌리면서 시간을 보낸게 뭐가 그렇게 잘못했다는건지.. 그어떤팀이라도 그상황에서 공격의 비중을 더 늘리려고하는팀은 없었을것같은데요.
Liebestraum No.3
06/06/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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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는 토고선수들 전혀 의욕이 떨어진것처럼 보이지 않았으니 뭐.

이 글은 '자기만의 생각' 일 뿐이죠.
전인민의무장
06/06/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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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비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이거면 이유가 충분히 된다고 보는데요.
스타벨
06/06/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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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후반 90분 풀타임 뛰는 게 그리 쉬워보이나요?
선수들 지쳐서 다음 경기를 생각하면 1분이라도 더 쉬어야 할 마당에...
예전엔 이기기만을 바라더니...
언제부터 축구전문가들이 이렇게 많아졌습니까?
그렇게 수준있는 경기 보구 싶으면 브라질 경기만 보던지요.
우리나라 선수들 너무 자랑스럽기만 하구만!
06/06/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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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계속 올라오네요. 이긴 선수들 컴퓨터 키고 김샜겠는데요
밀가리
06/06/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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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려고 하는 짓인데 잘 못된거인가요? 어설프게 역습 기회 제공보다 훨씬 낫죠. 우리가 남의 사정 봐가면서 축구해야 됩니까?
06/06/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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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 것만 해도 고맙소. 우리가 언제부터 그리 축구 잘하는 나라였는지 원... 이겨도 난리네 거 참.

이딴 글들 이제 신물나는군요. 프리킥 찬 후에 공격권 뺏겨 골이라도 먹고 무승부났으면 과연 뭐라고들 말했을까 궁금하군요.

공돌리기가 그렇게 죽을 죄이고, 비신사적인가요? 막판에 공돌려서 이기면 스포츠맨쉽에 어긋나고, 부끄러운 일이라는 거, 어제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그녀지킴이
06/06/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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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우리가 왜 대표팀의 월드컵경기를 이렇게 "평가"해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06/06/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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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골더 넣을 수 있는 가능성 = 50%
동점골 먹히게 될 가능성 = 20% 라고 가정

3:1이 될 경우에 우리가 얻는것 +1
2:2가 되어서 우리가 잃는것 5이상 (거의 조별예선 통과못할것이라고 생각하면 됨)

1 * 0.5 = 0.5
5 * 0.2 = 1.0

1.0 > 0.5
김석동
06/06/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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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등짝님/ 축구를 졌다라는 표현이 애매한거 인정합니다. 근데 더 좋은 표현을 찾기 어렵더군요. 말하고 싶었던 것은 2002년 우리나라 축구를 칭찬하고 좋아했던 세계 축구 팬들이 어제 경기를 보고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될 것 같아서 썼던 제목이였습니다. 어제의 글 주제도 트리니다드&토고는 비겼지만 팬들이 생겼고, 우리는 이겼지만 팬들을 잃었다였어요.

히딩크가 2002년 이기고 인터뷰 한 말이 기억나네요. 지금은 즐기고 내일부터 다음 경기에 신경쓰겠다고요. 제가 우리나라가 승리한 직후 그런 글을 올린 것은 분위기 상 맞지 않고 많은 분들이 기분 나빠할 것이란 것도 인정합니다. 어제 글 올릴 때에는 그런 생각은 안하고 그냥 제 마음 아쉬웠던 것 썼었지요.
일반회원
06/06/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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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2대로 이기는거였어요~ 그 토고 주술사가 주문걸었잖아요
2대 1이 될것이다...물론 한국이 2대1이였지만 ^^
어짜피 다음경기도 있고, 부상의 위험도 있고, 체력관리도 해야될마당에
공돌리는 선택..좋았다고 생각합니다..차두리해설도 말했듯이
그날씨에 20분정도 뛰면 사람몸이 몸같지 않다고 말했는데
후반 15분남겨놓고..체력을 비축한건 참잘한거라 생각합니다.
90분중에 15분 비축한건 거의 6분에 1을 비축한거죠 머^^
김석동
06/06/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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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벨님, 얼티님, 밀가리님, Hunter님/

제 글의 주제는 어제 상황 상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공돌리기가 오히려 더 위험했을 것 같았다는 건데요? 공돌리기 한거 자체를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영웅의물량
06/06/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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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림픽이었던가요? 아니면 청소년 대표팀이었던가요?
비기면 진출하는 상황에서 동점골 넣고나서 노골적으로 시간끌면서
공 돌리다가 통한의 추가골 허용하고 탈락한 적 있었죠.

공 돌리다가 뺏겼을 때, 화는 났지만 골을 안먹었으니 그나마 진정했는데,
종료 직전 마지막 프리킥 찬스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진영까지 공돌리는 모습은-_-..
연새비
06/06/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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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4강 갔다고 한국이 강팀의 레벨에 있는 것은 아니지요.
만만치 않은 팀일뿐...
일단 1승이 중요하지 몇점 차이냐가 중요한게 절대 아니죠.
수비로 일관하고 있는 팀에게 굳이 역습의 기회를 주면서까지 무리하게 숨이 턱턱 막히는 상황에서 힘 뺄 필요 있을까요?
다음 경기를 위해서도 충분히 납득이 가던데요.
아즈보카드의 목표는 다득점으로 간신히 16강 가는게 아니라 2승으로 자랑스럽게 가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체력 비축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감독이라도 그렇게 지시했을 겁니다.
프랑스 하는거보니 예전의 그 프랑스가 아니더군요. 전반전만 버티면 우리도 충분히 이길만 합니다.
완성형폭풍저
06/06/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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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를 사랑하지 않고, 애정이 없으면 쓴소리도 안합니다..
옆집애가 잘못을 저질러도(본인 생각에) 웃으며 괜찮다 잘했다 할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다면(본인의 생각에) 과연 웃고 지나칠수 있을까요..?
자신의 아이가 5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자기가 생각할때는 무척 잘했지만 10까지 얻을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마냥 칭찬만 하고 축하만 하시겠습니까...?
물론, 축하하고 기뻐합니다. 이 글을 쓰신분도 기뻐하셨을 것이고, 저역시 기뻤습니다.
하지만 아쉽다는 마음역시 드는걸요.. 더 잘할수 있었다고 생각하니까요.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비꼬고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성을 찾고 글과 리플들을 읽어보면 누가 키보드 워리어로 보일는지 모르겠네요..
용잡이
06/06/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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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나라 국민은 승리를 즐길지 모르는 민족인겁니까?
지금 우리가 다른 축구 강대국들처럼 다른 대회도 아닌
월드컵에서 승리한경기 가지고 이렇게 잘햇네 못했네를
계속따질만큼 갑자기 축구 강대국이 되었나보죠?
이겼을땐 그걸 즐길줄도 알아야 합니다.
비판도 필요하지만 과연 지금이 그런비판을 해야할 시기일까요?
경기 다끝났나요?월드컵 끝난겁니까?
세계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우리에대해 안좋은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일본조차
우리의 플레이에대해 잘했다고 하시는분 많더군요.
지금 우리나라의 공동리기에 대해 제일많은 비난을 하고있는것은
우리나라 사람들 자신이라는것을 알고있기나 할까요.
좋은 모습 강렬한 모습 좋습니다.
그런 경기가 기억에 남지요.
하지만 본선에 올라가질못한다면
얼마안가 그기억들은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정말 골득실 따지시는 분들이나 남의나라 눈치보시는분들
정말 월드컵을 즐기실줄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현재 세계축구 위상도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드는군요.
비판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닙니다.
아직 조별예선 2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아직은 그저 승리에 기뻐하고 앞으로의 선수들의 선전을위해
응원을 해야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답답해요..이런 말도 안되는 거리로
하루종일 탁상공론이나 하고잇는것을 보면요..
06/06/14 20:24
수정 아이콘
아직 조별예선 2경기나 남았기에 비판을 하는 것 아닌가요. 이걸 끝으로
축구 안한다면 이런 말 하지를 않죠. 승리한 팀이라도 나쁜 부분이 있으
면 지적할 수 있고 진 팀이라도 좋은 부분이 있으면 칭찬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비난과 비판은 구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잡이
06/06/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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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님//물론 맞는말씀입니다.
저도 그놈의 비판이라는거 자주하던 놈이라 잘알지요.
하지만 그런 건설적인 비판을 하시는분들도 보이지만
그저 비판이아닌 비난을 하시는 분들에게 한말이였습니다.
그리고 이정도면 비판할정도로 한거같은데요..
어제 승리의 기쁨이 오늘 아침부터 보아오던
비판성글에 저처럼 지친 사람도 많거든요.
전 저기밑에 올라와있는 글들에 대해선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근데 이글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저를
또한번 지치게 하기에 한마디 적어본것이지요..
그리고 전 공돌리기 비판이 절대로 건설적인 비판이라고
생각되지 않기에 더그러지 않나 생각이드는군요.
06/06/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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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생각하면, 공격을 계속하거나 역습으로 실점을 하거나.. 공격하다가 반칙으로 인해 경고가 누적되는 상황을 보게되거나 부상을 당할것우려해서 였다고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확실히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풀어나감으로서 부상이나 경고를 막을수 있었고, 경고를 5개나 집어먹은 프랑스를 상대로 그나마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황제의마린
06/06/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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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초친다 -_-
쪽빛하늘
06/06/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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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낮은 댓글들 참 한심합니다.
황제의마린
06/06/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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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쓰는 사람이나. 공 돌린다고 까는 사람들이나 한국팀 어제 졌으면 제일 먼저 깟겠지라고 생각하니 참 씁쓸
LacRouge
06/06/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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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마린/제가 봤을 때 글내용이 황당무개한 것도 아니고 사람에 따라서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도인데 꼭 초친다고 표현해야 되는지 이해가 안되고, 두번째 댓글같이 책임질수 없는 말을 하시면 저도 한마디 하죠. 님같은 분이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이기고 지면 일희일비하고 흥분하다가 월드컵끝나면 K리그가 뭐냐 할거 생각하니 참 씁쓸하네요
황제의마린
06/06/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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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Rouge님//K리그 안 보고 프리미어리그밖에 안보는 저로서는 딱히 반론 할 부분이 없네요; 월드컵 끝나면 K리그가 뭐냐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_-; 하지만 월드컵 1승의 흥분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런글들이 많이 보이니 매우 아쉬울 따름이네요
행복을 원합니
06/06/15 04:26
수정 아이콘
박지성 선수도 그 날씨에 지치지 않는게 말이되냐 할 정도 였는데.. 무슨 체력이 남아서 공격을 하라는건지.. 힘들어 죽겠는데 공 돌려야죠 다음경기 안할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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