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write 버튼을 눌러봤습니다.
학기 초라 숙제며 아르바이트며 하는 일 없이 바쁘다 보니까,
어느 새 눈팅 유령회원이 되어 있더군요. ^^
(사실 피지알에서 가장 속 편하고 즐거운 자리가 바로 눈팅 유령 회원입니다만. )
제가 처음 보았을 때와는 많이 달라진 pgr이지만,
여전히 천 가지 잘한 것은 홀랑 잊혀지고 한 가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욕 먹는,
그런 힘든 일 묵묵히 해내고 계신 운영진 분들.
좋은 글 써 주시는 많은 분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경기결과와 후기.
또 생활의 활력소 유게가 있어서 즐겁습니다. ^^

늘 좋은 글 읽고만 가기 죄송해서, 하나 올려봤습니다.
어제 새벽 3시쯤에 완성한 그림입니다.
아이디만 대면 다 아실 어느 분의 권유와 강력한 압박(!) 덕분에,
초 허접에 꾸역꾸역이긴 해도 저 스스로는 즐겁게 그리고 있습니다. ^^
(이 분 덕에 황송하게도 결승전 관련해서 그린 짧은 카툰이
온게임넷 메인에 한번 올라갔었는데,
아아 도저히 감당을 못하겠더군요. ㅠㅠ 그 허접한 것이 그 사람 많은 곳에
떡하니 올라가 있다고 생각하니.... 귀를 막아도 들리는 듯한 비웃음 소리가~ ㅠ.ㅠ)

손작업 없이, 엄청 삽질을 하긴 했지만 컴으로만 그린 것은 처음이라,
스스로 기념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올려봅니다. 이쁘게 봐주셔요. ^ㅡ^
허접하지만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