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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31 09:42:09
Name onYourLeftSide
Subject 기업들이 프로게임단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짧은 생각입니다만.

기업들의 프로게임단, 또는 스타크래프트등 과 관련한 게임마케팅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
인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다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특정업체를 예로 들겠습니다만.

L사에서 다른 통신사로 부터 010 번호이동성제도를 통해 내년 1월까지는 타 통신사
고객을(도) 신규가입조건으로, 가입자를 모집하는 기간이란 거 알고 계실겁니다.
이와 관련해 특정 단말기가 mp3음원 사용여부등과  불거져 음반협회와의 마찰이 생긴일
도 있었지요. (음반협에 관해서는 따로 할 말이 있음..쩝)

그러나 3월까지 통계된 바에 의하면, 아직 L사에서의 실적은 아주 좋지 만은 않은 것 같
습니다. 얼마전 신문기사에는 이러한 L사의 모습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듯한 L사의 가입
자 떠맡기기 등도 기사에 나왔었죠.

이와 관련해 또다른 신문기사에서는 L사측에서 현재의 시장점유1위인 S사에 대해 '현재
의 실정'을 가정으로..마케팅비용이 S사와 차이가 나니까 어쩔 수 없다.. 는 식으로 하소
연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마케팅 비용이 수천억 단위입니다.(S사는 1조5천/년, L사는 5천/년)

어제 오늘 올라오는 소식과 소문에 의하면 조만간,  S사가 4u를 인수할 것 같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한 개인으로써, 또 한편으로는 L사 협력업체 직원
로써 L사는 이번 스타크래프트를 위시한 소위 e-sports 마케팅에서도 S사에 한발 뒤쳐져
가게 되었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비록 이해를 구하기 위해 L사를 예로 들었지만, 비단 L사뿐만이 아닙니다.
다만 업종의 특수성으로 인해 마케팅대상에 있어서 다른 어느곳보다 e-sports관련 산업
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이동통신업체가 아직도 발빠르게 e-sports마케팅에 뛰어들
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이번 S사의 4u인수에 대해 매우 잘 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미지상으로도 두 팀은 잘 맞아 떨어지는 마케팅 파트너라고 생각하며, 이것은 S사의
마케팅에도 분명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더 많은 기업들도, 다른 프로게임단들과  더 많은 스폰서십,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수익은 물론 e-sports의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는 winWin 마케팅마인드에 눈뜨시게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기업에서 투자를 망설이고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이야 말로 소
위 '더 싼값' 으로 그들을 잡을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란 걸 알아야 할 것 입니다.(투자는
시기라지요?  ^^)


그리고 그것이 바로 당신들의  잠재 고객들이 원하는 바이기도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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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줄을몰라
04/03/31 10:29
수정 아이콘
스폰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케어해 주길 바랍니다.
동양이 임요환 선수를 통해 겜프 캠페인의 엄청난 반응을 얻어냈고
(제가 광고회사에 다니는데 이 캠페인 얘기를 두세번 정도 좋았다라고
들었거든요. ^^) 젊은세대에게 있어 동양의 브랜드 로열티도 높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을 버림(?)으로서 잃은 브랜드 가치에 대해서는 생각
하고 있지 못한 듯 하네요. 써도 삼키고 달아도 삼키는 그들이길. ^^;;
Marine의 아들
04/03/31 10:35
수정 아이콘
어쩔줄을몰라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_^)b
04/03/31 11:05
수정 아이콘
SK가 4U를 인수해서 좋은 성과를 남기면 대기업들이 프로게임단을 창단을 만이 할걸로 보임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계임게가 더좋은 발전이 잇기를~
이히리비디
04/03/31 12:27
수정 아이콘
동양이 4U와의 협상을 앞두고 갑작스레 고자세로 나오는 것을 보고 "이번엔 또 어느 꼰대의 말씀에 찬 바람이 부나?" 싶더군요^_^; 물론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참 아쉬웠습니다. 분명 기업내에도 좋은 아이템들이 많을텐데, 윗분들 말씀처럼 이 번 일을 계기로 이런 저런 일들이 팍팍 풀리길 바랍니다.
04/03/31 12:30
수정 아이콘
S사 입장에서 인수비용 5억은 정말 껌값입니다.
물론 그정도는 L사에게도 껌값인 것은 분명 마찬가지였겠지만 거기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고 봅니다.
-rookie-
04/03/31 12:49
수정 아이콘
SK Telecom 입장에서 5억이 과연 "껌값"일까요?
5억 정도의 예산을 집행하려면 SK Telecom 정도의 회사라도 사장급 이상의
결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결재한 사장은 사용 비용 이상의 (넓은 의미에서의) 수익을 내야 하구요.
그 이익이 바로 그 사장의 인사 고과에 반영됩니다.
5억이 작은 돈일지는 모르되, 허투루 쓰면 사장 자리에 오래 있기 힘들죠.
제가 반가운 것은...
그 예산을 집행한 분이 대한민국 E-sports의 미래를 밝게 보았다는 사실입니다.
04/03/31 13:16
수정 아이콘
음... 아무튼, SK입장에서는 조금은 봉잡은 것 일수도 있을 듯...

onYourLeftSide님// 유게아 아닌 이곳에서 보니까.. 장난치기 어렵습니다. ^^;;;
onYourLeftSide
04/03/31 13:55
수정 아이콘
lovehis님 // 하하.. -_-;
냥냥이
04/03/31 14:48
수정 아이콘
SKT에서 오억원이라....
모 주간지에서 우리나라 광고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곳으로
삼성전자와 SKT를 꼽았소. 그쪽 마케팅/광고 총책임자가 일년에 집행하는 비용이 최소 수백억원대에 달한다고 했소.
삼성전자야 외국도 하고 그렇지만 SKT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마케팅을 벌이요...
그중에서 오억원이라면 솔직히 별로 크지도 않은 거요.
아마 우리가 레인보우 데이에 TGI나 아웃백에 할인 받은 하루치 금액도
5억원보다는 클거요...

내가 보기에는 SKT가 봉잡은 거요!
싸이코샤오유
04/03/31 14:52
수정 아이콘
저는 10 억 단위 정도 예상했는데.. 개인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04/03/31 14:56
수정 아이콘
SKT에게 5억은 정말 껌값입니다.

SKT는 3개월마다 500억 넘게 광고비용으로 지출하는 거물입니다. 1년이면 2,000억정도 되죠? 이 상황에서 5억이 대수입니까? 팀 비용 다 해봐야 10억이 안되는데....
WinForHer★승주
04/03/31 16:11
수정 아이콘
위의 분의 의견에 200% 동감합니다.
5억이 때로는 어마어마한 액수가 될수 있죠.
하지만 s사에서 5억을 투자한것은 그보다 이익이 크기 때문이죠.
그리고 calvin님// 저도 경영학을 배우지만 예산을 집행한 분은 (표현이 심하지만 현실입니다.) 여러가지 시장조사를 해보고 결국 '이익'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4u를 선택한것 입니다. 물론 님의 말이나 제 말이나 일맥상통하지만은 님의 밝게 보았다는 말보다는 제가 표현한 부분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WinForHer★승주
04/03/31 16: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싸이코샤오유님 // 저도 그 말에 동감합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프로게이머들이 더욱더 좋은 실력을 가지고 더 멋있는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돈이 더 많아지고, 그 팀에게 돌아가는 돈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결코 감정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익을 따져가면서 계산하는 '기계'일 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u의 전 스폰인 동양은 반드시 후회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 붙치는 바입니다.
Game_mania
04/03/31 16:55
수정 아이콘
선수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동양은 아직 그 잠재성을 몰라봤었다고 생각하고 s사는 찾아내었다고 생각할 뿐.. 좋은쪽으로 되기를..
La_Storia
04/03/31 16:5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군문제만 안걸린다면 10억대도 충분히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_-a 이동전화의 '새로운'고객은 바로 10대들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20대 이상에서는 이동전화의 새로운고객은 바라기 힘들죠. 신규고객 마케팅차원에선 4U팀과의 계약은 왠만한 광고때리기보다 낫지 싶습니다.

사실 1년에 5억원이라면 국내프로야구선수 어느정도 하는선수 4명정도 연봉인데 대신 45만명의 카페회원수를 자랑하는 임요환이라는 거물을 손에 넣을수있다는것은 정말 군침 뚝뚝 흐를만한 제안인것 같습니다....라고 SK 관계자분들도 생각했겟죠? ^^;
FlyHigh~!!!
04/03/31 20:45
수정 아이콘
5억원이라면 국내프로야구 어느정도 하는 선수 1-2명의 몸값이죠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SKT는 정말 봉잡은거 같습니다 :-)

동양은 겜프하면서 그렇게 많은 광고효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쩝;
04/03/31 20:45
수정 아이콘
4u팀을 인수한 곳이 SKT가 아니고 계열사인 걸로 아는데요...
어찌 됐든 너무 잘 됐네요..
공중에 떠 버리는 거 아닌가 걱정 많이 했는데
희상이아빠
04/03/31 21:27
수정 아이콘
1. 계열사 아니구요. SKT가 직접 했어요. SK Communication이란 곳은
자사 게임포탈 브랜드를 활용하는 거구요.
2. 실무자에겐 절대 아니지만 회사전체로선 껌깞맞구요.
vividvoyage
04/04/01 15:19
수정 아이콘
무언가 자료가 조금 잘못되지 않았나 보입니다.
SKT의 홍보비가 조단위라뇨? 이익이 그 정도가 안 되는데 지출이 조단위가 될리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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