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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28 22:12:17
Name 최종병기그녀
Subject 회사에 들어온지 3개월된 새로들어온 신입사원 어떻해야될까요 휴...
저는 아니고 지인의 상담 좀 부탁드릴께요

회사들어온지 3개월 된 직원이 있습니다
이직원이 여자 직원이고 지인도 여자입니다 근데 남자직원들은 다른 장소에서 근무를 하구요
지인과 새로온 직원은 같은 장소에서 거의 일을 합니다
근데 이 직원이 좀 생각이 독특합니다 회사사람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가족은 모두 동등하기 때문에 모두 동등한 입장에서 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인도 회사의 크기상 부서 직원이 작기때문에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직원이 지인을 무시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지인의 바로 위에 선배를 대할때와는 다르게 지인의 말을 무시합니다
무슨일을 시키던지 간에 " 그건 이거라고 생각해서 나중에 해도 될거 같아요 "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결국 안하고 미루고 합니다 어느정도는 이해는 하지만 선배들이 이야기 할때는 또 무조건 하고
얼마전 그래서 둘이 있는날 너무 화가 나서 내말을 무시하냐고 했더니 "그런말 들으니 기분 나뻐요 나중에 이야기해요"
라면서 자기일을 하러 가더랍니다
그리고 몇일 뒤에 대리님이랑 바로 위에 선배한테 이야기를 터놓고 이야기 했는데 그런줄 몰랐다면서
데리고 가서 이야기 해보시고하다가 여자선배 지인 직원 3인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자기 잘못보다는 자기는 가족처럼
생각하기때문에 다 존중해야된다고 그래서 기분 나빳다고 그러면서 자기 잘못은 생각도 안합니다
(원래 지인이 일하는거 좀 덜어줄려고 3개월 시험삼아 받은 직원으로 3개월후 정직원 시킬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자선배랑 대리님 정도만 이 상황을 알고 있고 다른 직원들은 모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이후로 지인은 도저히 일을 못시키겟다고 하고있습니다
근데 정작 3개월 지난뒤 지인에게 물어보고 결정하기로 해놓고 지인이 맘에 안든다고 했는데 그이후로 2주가 지났는데
흐지부지 되서 정직원이 될것도 같다고 하고 일하러 가기도 싫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사례말고도 일하러 간다고 하고 가서 폰만지고 있다던지 술자리에서 권하지도 않은 술을 혼자 과하게 먹고 술먹고
있는자리에서 토해서 지인이 집까지 데려다 준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직원이 그만두게 되겟지는 모르겠지만 안 그만 두게 되면 지인 자신이 어떡해야하는지 고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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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8 22:17
수정 아이콘
그냥 완전 무개념 여직원분으로 보이는데;;;;;;
피너츠
13/01/28 22:18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간의 문제에대해서는 한쪽말만 들어서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최종병기그녀
13/01/28 22:2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뭐라고 해줄지도 참 애매하네요...
하얀사신
13/01/28 22:31
수정 아이콘
자기가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말고는 그냥 혼자 그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그냥 이런저런 명분을 대며 만만하게 보는 것 같네요.

지인분이 정직원 시킬지 말지의 여부를 결정할수 있는 여지가 애초에 있었음에도
쩔쩔매는 것을 보니 신입분이 무개념인 것도 있겠지만
상황이 흐지부지 된 데에는 지인분의 대처가 흐지부지 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확실히 선을 그을줄 아셔야 하고,
같이 일할 파트너, 혹은 동료, 이 회사의 직원으로서 꽝이다 싶으면
확실하게 어필해서 그만두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지인분이 마음이 좀 여린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최종병기그녀
13/01/28 22:42
수정 아이콘
전에도 그래서 몇번 상담 했었는데 그럴수도 잇지 조금더 지켜봐라 그러고 말았는데 계속 사건이 터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다음에 팀장님이 물어보면 확실하게 맘에 안든다고 직원으로는 아닌거 같다고 말하라고 하기는 했는데
그런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옆에서 보는데 좀 답답하기도 하고
그리고 확실한건 그 직원이 일을 정말 못하는건 이해하는데(들어올때부터 분야가 달라서) 안하기는 안하는가 봅니다
대리님도 영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셧다고
하얀사신
13/01/28 23:0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생각해봐야 할 진짜 문제는 무개념의 신입이 아니라, 확실한 태도를 보이지 못하는 지인분 같네요.

예전에 아는 동생이 조금 다혈질에 성질도 잘내고 그래서 상담한 적이 있었어요.
이런저런 말이 오갔지만 요지는 그거더라구요. 자기는 남들보다 자존심이 쎄다. 라는 겁니다.

그래서 해준 말이 세상에 자존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니가 자존심이 상할 상황에 남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느냐.
넌 자존심이 쎄서 성질내는게 아니라 그걸 참아내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한거다. 라고.

지인분의 경우도 본인이 확실히 자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누가 남에게 싫은 소리 하는 게 좋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성격이건, 잘하는 성격이건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잘 못해도 쓴소리 할 줄 알아야 하고, 잘해도 선을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지인분과 상담할 때, 무개념 신입에 대한 비중을 줄이시고 지인분 당사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어차피 무개념 신입이라고 해봤자 인생 전체에 걸쳐 일어나는 수없이 많은 작은 태클 중의 하나일 겁니다.
매번 이런저런 태클이 들어올때마다 그 태클에 걸려 넘어지느냐,
아니면 뭐든 시작이 어렵지, 두번째부터는 쉽다고... 당차게 어필해 보시길 권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제가 전체적인 것을 모두 헤아릴 수는 없고 위에 적어주신 단편적인 내용으로 판단하여 적었습니다.
최종병기그녀
13/01/29 01:00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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