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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06 21:43:38
Name 개고기장수
Subject 어머니가 소고기를 사오셨습니다.
돈 벌면 뭐하겠습니까, 미국소 사먹겠죠.

..잡설은 집어치우고 크고 아름다운 상자에 구이용 미국산 LA갈비를 잔뜩 사오셨습니다.
광우병 맹신자는 아니지만 솔직히 우리가 검역권도 가지지않고 작년에 광우병이 발발한 지역에서 온,
그것도 마트에서 재고로 반값에 떨이로 뼈들이 깨알같이 박혀있는 채로 가져오신 이 물건들을 입으로
가져가고 싶진 않습니다.

안먹는다고 하면 분명 집안 분위기는 흉흉해질테고 속이 안좋다고 일시적으로 피해도
저 양으로 보았을 때 언젠간 섭취하게 될텐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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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쥬
13/02/06 21:46
수정 아이콘
LA갈비 오늘 먹었는데 .. 뭐 저는 생각하기 나름으로 따져가며 먹어가면 먹을게 없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다먹습니다....

방법은 그냥 안먹을래요가 괜찮을것같아요.. 여자저차 변명 달아봐야 피곤하실터이니.
쉬바나
13/02/06 21:48
수정 아이콘
어디 얼려놨다가 선물용으로 재탕하시면 되겠네요
개고기장수
13/02/06 21:51
수정 아이콘
...그건 제가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라ㅜㅜ
쉬바나
13/02/06 22:04
수정 아이콘
아 제가 혼자살아서 그런지 글쓴분도 혼자 사시는데 부모님이 먹으라고 사다주신거라 생각하고 있었네요
단호하게 안먹는다고 말씀하시는거 외엔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아케르나르
13/02/06 21:51
수정 아이콘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전 그냥 안먹는다고 말합나다.
13/02/06 22:06
수정 아이콘
LA갈비 버리시고 그만큼의 한우or 호주소를 사서 안겨드리세요;;
앞으로 미국소사오면 다 가져다 버리고 한우나 호주소 사온다고 하신다면 아마도 안사오시겠죠;;
먹는거 버리는게 좀 그렇긴 하겠지만;;
심심합니다
13/02/06 23:36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게 따지면 한우도 못먹습니다. 한우라고 광우병 안전지대인것도 아니고...
검역주권 포기한 행태가 열받는거지... 사실 요즘 생각해보면 한우 육우나 미국산 소나 위험도는 비슷할꺼예요. 호주산은 모르겠는데 어차피 우리가 밖에서 먹는 호주산의 절반은 미국산 속아서 먹는거일꺼예요... 걍 포기하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드세요. 소고기 안드시고 사실꺼 아니잖아요. 안먹으면 어머님 엄청 속상하실텐데...
절름발이이리
13/02/07 00:41
수정 아이콘
그 고기 먹고 님이 광우병 걸리실 확률은, 내일 교통사고 날 확률보다 낮습니다. 기분의 문제지만, 기우에 가깝습니다.
냉면과열무
13/02/07 01: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냥 드셔도 되요.
치코리타
13/02/07 01:47
수정 아이콘
광우병은 언급하시지 말고 그냥 마트 재고 떨이라 안내킨다고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저같으면 먹을 것 같네요.
피지컬보단 멘탈
13/02/07 07:33
수정 아이콘
저주세요
내용 없는 아름다움
13/02/07 10:09
수정 아이콘
광우병이 지극히 위험하고 발병자가 도처에 생길 위험이 있어서 수입을 반대했던것 보다 심심합니다 님 말씀하신것 같은 이유로 반대했던 거지요.
미국소 먹는다고 광우병 걸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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