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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18 11:27:40
Name ILikeOOv
Subject 교수님으로부터 연구 보조 관련 제의를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돌아오는 봄 학기에 수학과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교수님으로부터 연구 보조관련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메일을 읽어보니 제가 해야할일은 C언어로
교수님의 연구에 필요한 코딩을 일부 도와드리는 것인듯 합니다.
이를 수락하게 되면 3월부터 8월까지 교수님 연구를 보조하게 될것 같습니다.

물론 마음같아서는 일에 해당하는 인건비도 주신다고 하니
덥썩 물고싶은게 사실이지만 걱정이 되는점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그다지 어려운 작업은 아니며
( C언어를 이용한 수치계산의 Subroutine? 이라고 하시는데 이게 정확히 뭔지 감이 오진 않습니다. )
학부과정의 수치과정을 코딩한다고 생각하면 편할것이다.
현재 C언어를 잘 모른다 하더라도 배우면서 할수 있을것이다
라고 하셨지만.....

제가 신입생때 C언어를 배운뒤로 쓸 기회도 없었고
컴퓨터를 활용한 수학 과목을 수강하지도 않아서 ㅠㅠ.....
지금 C언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교수님의 연구제의를 수락한다 하더라도
3월부터 C언어를 배워가면서 교수님의 연구를 잘 보조할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너무나도 큽니다.

( 학부과정의 C언어는 배우는데 얼마나 걸리고 또 어느정도의 수준인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ㅠㅠ )

또한 교수님이 지금 국내에 안계시고 해외에 계서서
이메일같은걸로 질문과 같은 사항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데
영상통화같은것도 있다지만 의사소통적 한계가 있는건 아닌가 해서 불안하기도 합니다.

승낙을 할 경우에는 위와 같은 이유로 걱정이 되고
거절을 할경우, 뭔가 교수님께 안좋은 인상을 남겨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결정을 망설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 지도교수님은 아니지만 대학원에선 교수님이 슈퍼甲 이라고 알고있습니다 ㅠㅠ )

3일정도 생각해본 결과 그래도 해보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수락 여부에 대한 경험자 분들의 조언도 듣고싶고
만약 수락을 했을경우에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도 알고싶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하신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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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ragon
13/02/18 11:48
수정 아이콘
대학원에 진학하지는 않았지만, 수학과에서 쓰는 C언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물론 최소 몇주정도의 공부는 필요하지만요..
독학 하시면서 주위 전산관련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시면서 하셔도 좋을 거에요.
C언어는 서점에 관련 서적이 정말 많고, 인터넷 강의도 많기 때문에 그 쪽은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에요~!

대학원 쪽은 잘 모르기 때문에 패스~
ILikeOOv
13/02/18 15:50
수정 아이콘
일단 후배들이 보는 C언어 관련책으로 공부를 해나가는것이 좋겠죠?
3월부터 바빠지게 생겼네요 ㅠㅠ 답변 감사드립니다!!
13/02/18 12:40
수정 아이콘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이번 주에 석사 졸업하는 컴퓨터과학 전공 대학원생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학부생 수준에 맞는 Task를 주실 겁니다.
저도 학부생 때부터 연구실 다녔지만 아주 못 할 일을 주시진 않으셨거든요. 그때그때 배워서 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C언어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하실 일을 생각해보면 기본적인 C문법+함수 파라미터 넣는 방법+결과 보는 방법 정도만 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혹시 특정한 알고리즘 및 라이브러리가 있다면 그거 사용하는 방법 정도가 추가되겠군요.

마지막으로 교수님과의 연락은 리얼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이건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겠고..
아마 연구실에 계속 있으면서 연구를 하라고 하면 교수님보다는 연구실 구성원과의 의사소통을 좀 더 신경쓰셔야 할 겁니다.
ILikeOOv
13/02/18 15:53
수정 아이콘
근데 전 학부시절에 학부생에 맞는 과제도 제대로 못풀어서 멘붕했다는게 함정이군요 ㅠㅠ
MATLAB을 2~3 년전엔가 잠깐 배운 기억이 있긴한데 이것도 까먹은지 오래라 ㅠㅠ.....
13/02/18 13:12
수정 아이콘
지도교수님이 아니라면 굳이 눈치봐가면서까지 해야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첫학기시라면 다른 연구까지 맡기보다는 일단 한학기 본인 연구와 대학원 적응에 힘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ILikeOOv
13/02/18 15:57
수정 아이콘
지도교수님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면식이 있는 상태이고 사람 관계라는게 혹시 또 몰라서 망설이는 중입니다.
이것만 아니면 그럭저럭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매꾸고 적응도 할수있는 한학기가 될텐데 말이에요 ㅠㅠ
소오르트
13/02/18 14:17
수정 아이콘
C언어의 난이도가 큰 이슈가 될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역시 교수님이랑 연구를 한다는 것이 부담되는 일이긴 하겠죠. 한가지 여쭙고 싶은일은 왜 교수님이 글쓴님과 연구를 하자고 했는가 입니다. 자대생이라서 그렇습니까? 원래 안면이 있었나요? 아니면 그냥 석사신입생중에 한명에게 랜덤하게 보냈나요? 이부분을 알면 좀더 일을 했을때의 장단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석사졸업후에 어떤 진로를 갈지도 조금 상관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박사진학이나 유학이나 관련업계 취업이라면 교수님과 좋은 관계를 맺어놓는게 엄청난 장점이 되어서 돌아올수도 있습니다.)

C언어는 어렵지 않을것입니다. 학교에 계신다면 학교 커뮤니티를 통해서 C언어잘하는 공대생이나 학부생에게 약간의 튜터링을 받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에 그학부생에게 수학을 가르쳐 주셔서 똔똔을 치는 방법도 있겠네요. 서로 부담없게 모르는거 있으면 서로 물어보는 식으로요.
ILikeOOv
13/02/18 16:02
수정 아이콘
아 그렇게 지옥의 난이도는 아니군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ㅠ
자대생이기도 하고 어느정도의 안면은 있는 상태입니다. 수업도 들은적 있고 몇번 연구실 찾아가본적도 있었거든요
랜덤으로 보냈는지 모든 대학원 신입생한테 보냈는지는 파악을 할수가 없네요 ㅠㅠ

일단 권유하는 의견이 많네요 부모님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한번 부딪혀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소오르트
13/02/18 14: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수학과 석사 1학기라면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수업만 듣고 연구를 진행하지는 않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연구를 그 교수님의 다른 지도학생들 선배들과 하게 된다면 수업및 대학원 적응에도 도움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전반적으로 저는 권유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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