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8/29 14:06:45
Name Phantom
Subject [P vs T] 공방에서 토스로 대테란전 승률 90%까지 끌어올리기. (Part2)





글 양때문에 자꾸 잘려서 나눠서 올립니다. Part1에 이어 이어집니다.

공방에서 토스로 대테란전 승률 90%까지 끌어올리기. (Part2)




8. 드라군 운영법

벌쳐 견제 차단하는 방법을 말할 낌세지만 솔직히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벌쳐 견제의 경로 차단은 고수가 아니면 하기 힘들고, 상대 앞에 학악진으로 펼쳐놓는 것 만도 상당부분 차단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드라군의 숫자 유지와 전투법이다.

프로토스는 테란전에 임해 최대한 늦게 발업질럿을 확보해야 한다. 빨랐다는 것은 게이트를 빨리 폭발시켰다는 의미고, 그러면 자원 상으로 힘들어지니까.

결국 충분한 자원이 확보될 때까지 테란의 전진을 막는 것은 오직 드라군 뿐이다. 이 한가지 룰을 기억하자.

-드라군 숫자는 게임 시작부터 발업질럿이 확보될 때까지 테란의 퉁퉁포 탱크+벌쳐와 싸웠을 때 이길 수 있는 숫자여야 한다.

조금 애매하다고? 구체적으로는 이거다.

-드라군 숫자는 발업질럿이 확보될 때까지 탱크 숫자의 1.5배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면 테란 게이머 입장에서는 악몽이 시작된다. 프로토스가 질럿도 안가고 멀티를 늘리니 진출은 해야겠는데, 그냥 퉁퉁포로는 드라군을 밀어낼 수가 없어 시즈모드를 해야 한다. 그런데 시즈모드를 하면 상대 드라군이 도망치고, 푸는 순간 달려든다. 어기적 거리는 동안 자원이 활성화 되고 게이트가 잔뜩, 그리고 발업질럿이 다수 추가된다.

여기에 추가로 발업질럿 확보와 멀티 활성화 이전에 셔틀 한기를 뽑아 드라군이 달려들면서 질럿을 드랍하면 테란은 진출하기 정말 난감해진다.

테란 유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처 방안이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인데 드라군이 뒤로 빠지며 퉁퉁탱크와 벌쳐와 교전하는 동안 후방 시즈모드 탱크에 질럿이 떨어지면 시즈모드 탱크들이 앞쪽 부대를 지원해 줄 수가 없다.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끌며 멀티를 확보하는 것이 드라군 운영의 최선이다.

또한 드라군은 1,2, or +3까지 지정되어(난 맵 센터가 정말 복잡하고 넓으면 3부대까지, 파이썬 정도 크기면 2부대까지만 확보한다.) 사방으로 돌아다니며 마인 제거와 벌쳐와의 교전, 드랍쉽 차단을 해줘야 한다. 주의할점은 옵저버가 느린 탓에 드라군이 자주 아이스크림이 되는 그림인데, 이럴 때는 아비터 테크 후 남는 가스로 시야업을 해주자. (속업은 하지 마라!)

-왜 속업을 하지 않고 시야업을 하는가: 옵저버가 너무 빠르면 마인을 지나쳐 슝 사라져 버린다. 또한 상대 병력의 이동 파악을 할 경우 시야가 좁아 드랍쉽이나 벌쳐를 놓치기 쉽다. 또한 공격을 할때도 병력과 부대지정 되어 공격하면 옵저버가 앞서 나가 터렛에 몸소 자폭해 주신다. 반면 시야업을 하면 옵저버가 느릿느릿 오는 동안 터렛이 제거되는 경우가 많다. 고로 나는 무조건 100% 속업은 피한다. 저그전에서도 마찬가지로 밀리단위의 컨트롤을 하는 고수와 게임을 하지 않는 이상 속업시 스커지에 잡히는 옵저버보다 스포어와 히드라에 꼬라박는 수가 더 많아진다.

이렇게 맵을 돌아다니다 상대가 진출하는 순간 모든 드라군 부대는 되돌아와서 학안직으로 상대 진출 병력을 포위하며 질럿들은 그 뒤에서 돌격 준비를 하라. 빈틈이 보이면 그대로 달려들자.

교전컨까지 자세히 쓰기는 그렇지만 간단한 팁을 주자면

1.        당연히 공격 방향이 많을수록 효과적이다.
2.        질럿 4,5기로 마인 제거후 드라군, 그 다음 질럿 순서로 달려든다. 아비터가 있다면 아비터부터 얼음땡을 위해 달려들고 그 다음에 병력이 달려든다.
3.        아비터는 한 부대에 지정해 뭉쳐 다니는 것이 평상시 관리가 쉽고(터렛에 꼬라박기 방지), 승부를 가르는 단 한번의 대규모 교전에서는 각 부대에 나눠 지정해주어야 스테이시스 필드를 쓰기 쉽다.
4.        스테이시스는 후방의 탱크만 얼려라. 전방의 탱크는 제 2 옵션이다. 벌쳐를 많이 얼려봐야 6,7기인데, 2,3기 탱크 얼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5.        적 탱크 숫자가 너무 많으면 전방이고 후방이고 없다. 그냥 눈에 띄는 대로 얼려라. (적 탱크가 너무 많으면 후방을 얼려도 전방의 화력이 너무 강해 병력이 녹는다. 전방 화력과 후방 화력을 반씩 깍는게 더 효과적.)
6.        셔틀 한기를 하템으로 채우되 셔틀을 따로 부대지정 하고 또한 나중 부대에 같이 지정해 놓으면 (5의 질럿부대라던가) 좋다. 보통 공격명령을 내릴 때 1,2,3,4,5 순으로 내리기 때문에 셔틀이 포함된 부대는 늦게 움직이고, 얼음땡을 쓴 뒤 셔틀 부대를 눌러 하템을 쓰기 좋다. 속업되있으면 아예 따로 데리고 다니자.)



9. 아비터 운영법.

리콜할 아비터는 다른 부대들과 따로 부대지정을 해놓는다. 리콜할 병력 위에는 화면지정을 하나 해준다. 그러면 리콜시 정말 빠르게 헛손질 없이 할 수 있다.

상대가 안나오면 리콜을 하는 것보다는 멀티를 막 늘리고 게이트를 늘려주는 것이 더 낫다. 상대가 200 채우고 나와도 멀티와 게이트 숫자에서 압도한다면 전혀 무섭지 않다.

2스타게이트에서 아비터를 생산하는 경우 리콜은 말 그대로 끊임없이 리필된다. 장기적으로 보고 상대의 취약한 섬멀티나 본진 멀티부터 끊어주되 적 병력이 못도와주는 상황이면 5,6드라군+1질럿으로 충분하다. 커맨드를 일점사하고, 상대 scv가 고칠 경우에는 커맨드가 이동중이면 그대로 때리고 멈춰있으면 scv를 잡는다.

베슬에 안 당하는 건 이외로 간단하다. 리콜할 아비터를 그냥 리콜할 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 미리 숨겨놓는다. 리콜하기 위해 본대에서 떨어져 이동하는 아비터는 경로가 파악되었기 때문에 쉽게 EMP에 얻어맞는다.

난전이 펼쳐지면 아비터와 드라군을 한부대에 뭉쳐 다닌다. 지상 멀티 견제에 정말 좋다.

얼리기 순서는 베슬-탱크-벌쳐가 일반적인데, 이 고정관념을 깨야할 때가 있다. 중요한 한방교전에서는 아비터가 베슬보다 아주 많지 않은 이상 아예 베슬은 무시해 버려라. 베슬 다 얼렸다고 멀쩡한 탱크 벌쳐 못이긴다. 아비터가 많은 경우는 위 공식에 따라라.



10. 그 외

워드로 15페이지 가까히 되다보니 쓰면서 어질어질 해지니 이만 마무리를 하고 부족한 사항이나 까먹은 건 나중에 추가로 보충해야겠다.

-캐리어는 부자일 때 가는게 가장 속편하다. 즉 반땅 싸움이 되었을 때 가는게 최선.

-저그전과 달리 테란전은 막확장을 해도 테란이 중앙을 빼앗긴 상태에서 저지할 방법이 따로 없다. (저그전은 유리하다고 막확장 하면 아드레날린 저글과 다크스웜에 쪽박난다) 막확장을 하는 운영을 연습하는 좋은 예가 있다. 난 테란 삼룡이나 앞마당 띄우는대 성공해서 많이 유리해지면 진짜 말 그대로 맵의 모든 멀티(파이썬의 경우 10개)에 확장을 가져가고, 모든 멀티에 소수나마 셔틀도 이용해 프로브를 옮기고, 게이트도 확보한다. 이는 관광을 때리기 위해서가 아니고 테란과 후반 난전때 난전을 하면서 무한확장을 하는 것을 연습하기 위함이다.

-테란이 200병력 채우고 나올려고 한다면 게이트 분산해서 지어야 한다. 테란 주력이 계속 줄어들지 않고 순회공연을 다닌다면 각 멀티의 게이트 2,3개에서 나오는 하템 다크와 캐논이 그들의 숫자를 계속해서 줄여주고 시간을 벌어줄 것이다.

-질럿과 드라군 비중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 한방 전투력이 강한 비율: 드라군 2부대 나머지 질럿 이며.
이후 드라군이 늘면 늘수록 벌쳐와 견제에 강해지지만 한방 화력은 떨어진다.
위의 화력 조합을 쓰는 대표적인 게이머가 도재욱이고, 뒤의 안전성 조합을 쓰는 대표적인 게이머가 송병구와 허영무이다. 그들을 보면 가끔 드라군만 많아 탱크에 캐챱이 되는 장면도 나오지만 벌쳐 견제를 정말 안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리콜 가면서 옵저버 예약생산 해두자. 리콜간 옵저버와 적 2멀티를 타격하는 주력부대의 옵저버는 전투하면서 분명히 전사한다. 옵저버 없으면 마인에 휘둘린다.

-반땅 싸움 갔을때는 쉴드업도 다 해주는게 좋다. 지상군도 탱크 스플에 잘 버티고 캐논도 쎄지며 나중에 쉴드업된 캐리어와 인터셉터는 정말 강하다.

-프로브 수는 극후반에도 70마리~80마리 이하를 유지하자. 그 이상은 조금 곤란하다. 모 게이머처럼 후반에도 50마리 뽑는 것은 물량 생산에는 좋으나 차후 확장이 곤란해진다.

-옵저버는 가스 남으면 적 세력 범위를 시야업해서 빙빙 둘러쳐라. 패트롤 시키면 옵저버 숫자를 확 줄일 수 있다.

-앞마당 이후 멀티들은 느리게 시도한 안전한 멀티가 아닌 이상 뭉쳐서 한곳에 짓지 말고각 타 스타팅에 하는 것이 좋다. 테란 병력이 멀티를 타격하려면 두배의 시간이 걸린다.

-섬멀티를 했을 경우 프로브 2번 나르면(16마리) 곧바로 생산된 프로브 2,3마리와 함께 최적화된다.

-최적화 프로브 숫자는 미네랄의 2.5배이지만 본진과 앞마당 이후의 멀티에는 2배만 넘기면 별로 상관 없다.

-테란의 드랍쉽 상대할 때 낚여주는 센스를 발휘해라. 드라군이 후퇴해 있다가 드랍쉽이 본진 경계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전진해서 1.4. 제대로 하면 벌쳐들이 다 내리지도 못한다.

-테란 한방이 막기 힘들면? = 게이트 분산
-테란 견제가 막기 힘들면? = 드라군 분산
-전투시 질럿이 우수수 녹으면? = 벽타기 하는 테란에게 꼬라박은 금물. 그냥 멀티하자.
-이 가이드대로 했는데도 테란이 사기로 보이면? = 테란으로 전향하자. 가망이 없다.



이 가이드에선 정석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만 다뤘지만 그래도 숙달하여 모두 테란전 초고수가 되길 바란다.

-글 양이 너무 많은데 별 필요 없는 사담이기에 이하 내용은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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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9 14:25
수정 아이콘
발업은 아비터 확보될쯤에 게이트폭발과 같이 눌러주면 타이밍이 딱 맞구요. 그전엔 4게이트에서 올드라군 찍는게 좋습니다
10/09/01 00:04
수정 아이콘
두 글 다 잘 읽었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꼽사리
10/09/04 01:05
수정 아이콘
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요세 테란이 무서워지기시작했는데 이글에 나온거 보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ArcanumToss
10/09/06 00:0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스타 한참 할 때 로템 공방에서 대테란전 92%, 대저그전 승률87% 찍고 스타 접었습니다.
하필 그 시기가 택의 부진과 겹쳐서... 요즘은 스타크도 잘 안 보게 되더군요.
택의 부활만 기다립니다...

정독은 못 하고 대강 읽어 봤는데 역시 제가 내린 결론들과 비슷하네요.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ArcanumToss
10/09/06 00:2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공방에서 노겟더블은 약점이 너무 많습니다.
상대가 맵핵인데 개념 좀 있으면 거의 집니다.
제 경우 승률이 가장 잘 나오는 운영은 "1게이트에서 드라군 꾸준히 뽑으면서 입구 두드리기 -> 속업 셔틀 1리버 & 1드라군으로 견제하며 트리플 + 2게이트 이상에서 드라군 꾸준히 뽑기 -> 속업 셔틀 1리버, 1드라군 으로 꾸준히 괴롭히며 게이트 늘리면서 아둔 + 발업 이후 확장을 하거나 교전 또는 2게이트 상태에서 드라군 뽑으며 2스타 캐리어"였습니다.
공방 유저들은 대체로 견제에 약하죠.
그리고 2게이트 사업 드라군 빌드로 진행하다가 3드라군 앞마당, 상황 봐서 트리플 운영도 좋더군요.
아니면 1게이트 드라군 꾸준히 뽑되 3드라군에서 확장하며 드라군 한 기도 잃지 않고 2게이트 이상 타이밍 까지 살리는 운영.
Psy_Onic-0-
10/09/08 22:4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신피지에서 죽어라 노겟더블만 했었는데,
신피지가 마침 리셋되서 원겟 멀티 해보는데 맛들렸네요.
다레니안
10/09/10 21:46
수정 아이콘
테프전에서 토스가 가장 중요한게 싸우는 자리와 타이밍인데 이건 글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될겁니다

수없이 실전해보면 "아 게이트 한번 더 돌리고 싸워야겠다" "벌쳐추가되기전에 그냥 지금 싸우자" "후속부대 끊으면서 빙빙 돌자"

등등이 저절로 머릿속으로 떠오릅니다

전투외에 글로 설명할수있는 내용은 거의 대부분 이 글에 포함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10/09/15 20:55
수정 아이콘
노겟 더블은 약점 정말 많죠.
상대가 잘하는 테란이면 FD타이밍에 4scv와 같이오는 치즈에 일꾼 다털리는 경우가 대다수..
Kristiano Honaldo
10/09/17 18:40
수정 아이콘
요즘 토스들은 후반 아비터때문에 잡기가 너무 힘들어요 ...

옛날엔 신경도 안쓰던 본진에 터렛을 10개 20개씩 깔아야 되니...
jinsw0424
10/10/04 16:08
수정 아이콘
경험이 부족한 탓에 몰랐던 팁들을 많이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
착한놈
11/01/28 11:42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잘알아 갑니다..ㅜ 아~ 근데 아직도 벌쳐들을 잘쓰는테란들은 진짜 답답하네여..ㅜㅜ
김재무
11/02/14 18:38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정말 많이 공감했습니다. 오랜시간 동안 프로토스를 플레이해 오면서 깨달은 것을 그대로 다 설명해주셨군요.

약간 애매했던 부분도 확실하게 정리가 된것 같습니다. 테란전에 대응한 완벽한 정석이네요.
pppppppppp
17/08/09 12:00
수정 아이콘
테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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