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4/24 20:00:26
Name My name is J
Subject 팀단위 리그의 통합건에 대해서.
자게와 이곳 토론게시판 모두에서 이미 충분한 논의가 있는
주제를 다시한번 끌어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도 약간은 의문이 듭니다.
다만 기존에 있었던 통합논의가 방법론에 치우쳐있고 현재의 상황은
방법론을 따지기 이전 기본 합의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반성을 하게되어 이리 글을 씁니다.
만약 적합하지 않은 글이라면 다른분의 댓글로 옮겨주셔도 무방합니다.



사실관계를 정리해보죠.
요 며칠사이 지지부진하던 온게임넷의 프로리그 관련하여 몇개의 뉴스가 터져나왔습니다.

온게임넷은 지난 수요일  게임플러스를 통하여 5월 3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sky프로리그 2005를 개막한다고 발표합니다.
단, 통합리그가 진행될 경우 통합리그의 개막이 될것이다라는 전제를 달아서요.
이유는 스폰측의 요구와, 년간 리그 계획의 성실한 수행-으로 정리해도 무리가 없으리라고 생각하구요.

대부분의 팬들이 이 뉴스를 접하고
[프로리그와 팀리그가 이번 시즌은 진행이 되고 다음 스토브리그 이후에서야 팀단위 리그 통합이 이루어진다]
라고 생각했을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그랬네요..^^;;(그래요..순진했습니다.)


어제였나요.
협회에서는 통합리그 관련 최종안을 마련하여 온겜과 엠겜 양방송사에 보냈고
그 최종안의 내용은

1. 엠겜과 온겜의 수익, 방송제작 비율 등 모든 것은 5:5로 한다.
2. 동시 생중계 한다.
3. 방식은 밝혀진 바 대로 프로리그 방식으로 한다.
4.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을경우 해당 방송사 리그에 보이콧하겠다.


로 정리할수 있습니다.
또한 온겜과 스폰인 sk텔레텍의 입장이 실렸는데
양측 모두 협회의 결정을 이해할수도 받아들일수도 없다라는 나름 강경한
(그렇다고 파행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 여기까지가 우리가 기사로 알수 있는 사실입니다.
엠겜이 스폰을 잡았는지, 또 적자를 면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기사를 믿을수도 믿지 않을수도 없는 일이니 우선 제쳐두고요.

그럼 문제점을 짚어 보겠습니다.

1. sk텔레텍이라는 스폰은 온겜이 확보한 것이다. 온겜이 그동안 일궈왔던 노하우와 명성을 아무런 댓가 없이 포기해야만 한다.
협회안에 따른다면 온겜은 스폰서와 자체 개발 브랜드..모두를 잃어야 합니다.그것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게 하냥 대승적인 의미에서 참아라-라고 달랠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 이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으리라고 봅니다.--;;
프로리그라는 형식을 만들고 그것을 정착시키고 훌륭한 흥행성적을 만들어온 공을 간과할수는 없지요.

2. 팀리그의 존폐여부는?

: 엠겜에 분노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일이 이렇게 되는 동안 엠겜의 입장 표명은 단 한줄도 없었습니다.
신문사에서 안실어 줬다는 둥 언론 조작이 어떻다는 둥..--;;이런 이야기는 말도 안됩니다.
엠겜자체가 방송사입니다.--;;;
충분한 매체를 가지고 있지만 단한줄의 코멘트도 하지 않고
팀리그의 방식과 매력을 포기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 팬들을 혼란 시키고 있습니다.

3. 협회의 졸속행정.

: 팬들이 요구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통합은 이런게 아닙니다.
협회의 어거지식 요구와 강짜로 양방송사의 팀단위 리그는 표류하고 있고
팬들은 혼란스럽습니다.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 올림픽도 월드컵도 아닌 리그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소중한 e스포츠의 현재입니다.
큰 틀을 세웠으면 그 안의 충분한 세부계획도 세워야 합니다.
주춧돌과 기둥만 세우면 다 집이 아니지요.



해결책은?
이런식으로 양 방송사와 협회 모두 자기 소리만 내거나 혹은 침묵한다면
결과는 절대 좋을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엄연한 기업인 방송사에 무조건적인 양보를 요구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양방송사 모두 스폰을 잡았거나 혹은 잡을 능력이 충분하리라고 믿기에
우선적으로 다음 스토브리그 (10월)까지는 팀단위 리그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를 바랍니다.
그와 동시에 양 방송사의 실무진과 협회모두 성실한 자세로 통합의 방법과
전체적인 그림에 합의해야 합니다. 현재와 같이 어떤 리그의 흡수 합병은 팬들도 방송사도 원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협회는 그와 별도로 차기 팀단위 리그의 스폰서를 찾아야 합니다.
스폰 금액와 상금등을 협회 내에서 해결하고 방송사는 그에 대해 중계권료를 지불하던
아니면 제작비를 수령하건 해야 합니다. (중계권료를 지불하려면 우선적으로 전용경기장이 필요하겠습니다만.)
지금처럼 노력은 방송사가 열매는 협회가 따먹는 식은 누구도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이 이후에 달리게될 여러분의 의견에서 어떤 방송사에 대한 근거없는 편견이나 업신여김등이 없었으면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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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24 23:53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핵심 대립점을 잘 파악해야합니다. 핵심 대립점은 이통의 경쟁업체가 스폰서의 양대축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시장에서 경쟁사가 둘다 이기는 것이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회장사를 치열한 이통 경쟁 주체 중 안 업체가 맡게된 것이 원천적 잘못입니다. 일반적 경우라면 스폰서가 방송사가 아니라 협회에 돈을 내는 것이 다른 스포츠의 예입니다.

근데 왜 sK텔레텍은 협회가 아니라 온게임넷 중심에서 스폰활동을 하려고 할까요? 텔레콤과 텔레텍은 다른회사지만 우리나라의 지배구조상 텔레텍은 텔레콤의 의사결정에 따르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온겜은 에스케이 쪽에 영업을 해왔으므로 기업내 네트워크가 존재하며, 이 네트워크 축은 온게임넷, 회장사, 그리고 에스케이텔레텍입니다. 이들은 주로 온게임넷 스카이 프로리그입장에서 여러주장을 합니다.
에스케이텔레텍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협회라 부르는 집단'이 아닌 온게임넷의 입장에 서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파악해볼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한축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듯 엠비씨게임이 아니라, 각팀감독들과 케이티에프, 엠겜으로 구성된 협회의 이사진입니다. 이들은 다양한 목적에서 에스케이와 온게임넷의 독주를 막아보려는 것이고, 명분은 협회의 주도권회복입니다. 그러니 협회의 회장사와 협회의 실제 구성원간에 의견 불일치가 있는 것이지요.

케이티에프가 이스포츠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말이 나오지만 에스케이 입장에선 이를 대환영할 일입니다. 온게임넷 주최의 팀리그, 개인리그, 그리고 팀하나를 운영하는 기존의 예산으로 이스포츠마케팅 시장을 완전 장악할수있게되기때문이죠. 여기에 위협을 느끼는 측은 당연히 선수협의회와 엠겜, 케이티에프일것은 자명한 사실이죠. 케이티에프입장에선 엠겜을 끼고 가는 것은 보급율면에서 상당히 문제가 있으므로 각 감독들 위주로 협회를 등에 업고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것이죠.

따라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팀리그 통합문제로 끝날것 같지는 않고 앞으로 이스포츠 운영과 발전방향에 대한 갈등의 시초가 되리라 판단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팬들의 바램이 반영될 통로가 전혀 없다는 점이가장 큰문제라고생각합니다.
05/04/25 00:23
수정 아이콘
협회측이 중복리그로인한 게임질저하를 명분으로팀리그통합을제기하여 현재 수익 5대5냐, 중계비율은 어떻게되느냐 이런문제로 다투고있는것 처럼보이지만 실제중요한 문제는 향후 이스포츠 계를 누가끌어가느냐에 대한 힘싸움 혹은 사전 포석의 단계이므로 쉽게 해결되기어렵다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이문제는 분명 개인리그의 통합 방식, 더 노골적으로는 스폰서쉽의 주체 및 방식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사항임을 각주체들이 잘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치터테란J
05/04/25 17:33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 님 제시방안 잘 봤습니다.
제시 방안에 저역시 일단 동의 합니다.
허나 향후 그러니까 이번에 양 방송사가 각각 단독으로 팀리그를 진행하고
다음시즌에 다시 통합이야기를 꺼내것도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저는 MBC게임이 온게임넷과 동등한 힘을 가지게 되었을때만이
진정한 5:5 통합을 이룰수 있다고 봅니다.
통합 이야기를 꺼내려면 향후 5년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물론 5년후도 MBC게임이 온게임넷과 동등한 힘을 가지게 될지는 미지수 입니다.
만약 그때도 양 방송사 힘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앞으로 영원히 통합은 아예 없던걸로 해야합니다.

양 방송사에서 각각 팀리그를 진행해도
일부 잘나가는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단언컨데 일정의 큰 지장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양 방송사가 각각 독자적인 팀리그를 각각 진행해도 전혀 문제 될게 없습니다.
대신 이벤트성 대회란 대회를 아예 열지않으면됩니다.
youreinme
05/04/25 18:50
수정 아이콘
lennon 님 댓글을 보니, 대립구도가 확 눈에 들어오는군요.
온겜/sk vs. 엠겜/ktf/협회

저역시 글쓰신분 생각처럼 온겜넷의 상품인 프로리그가 아무런 대가없이 통합리그화 되는것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엠겜의 팀리그라는 상품 자체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고요.

주도권 싸움이라면,,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왕 시작된거 확실하게 선을 긋고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길을 갔으면 하구요..

확정된 틀 안에서(협회-방송사-선수협 등등 이해당사자간의 합의가 이뤄진 후), 개인리그 3개 정도랑(수준별), 팀리그 하나가 통합으로 운영되었으면 하네요. 중계는 번갈아 맡구요. 마치 지금 공중파가 축구중계 나눠서 하듯이.. 결승전은 동시중계도 좋고요.

각 방송사는 중계를 제외한 부분에서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경쟁을 해야겠죠..
치터테란J
05/04/25 19:17
수정 아이콘
유료관중조차도 받지못하고있는 e스포츠계가 벌써부터 이런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고 통탄할 노릇입니다.
적 울린 네마리
05/04/25 20:52
수정 아이콘
좀 다른관점에서 보면,
방송사가 스폰서를 유치하고 리그를 운영, 방송 한다는 것 자체가 기형적인 태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e- sports가 이렇게 발전하는 동안 (온/엠겜)방송사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크고 영향력이 막대하다는 건 알지만, 점차 그 역할을 분리해야 될 때인듯 보입니다.
통합운영을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주최및 스폰서쉽의 협회 일원화가 선행되어야 될 듯 보입니다.

올핸 일단 각자 진행하고 이벤트 형식의 통합챔피온쉽 정도하는게 어떨까요?

더이상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직 그 밥그릇에 먹을 것도 제대로 없는데....
녹차한잔
05/04/25 21:33
수정 아이콘
팀리그 역시 투산(현대차)가 다시 스폰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일방적으로 온겜방식/SKY스폰 으로 정해진것이 엠겜이 억울한 부분이 아닐까요.. 그럼 현대자동차가 스폰 해줄려는 것은 어찌되고....
그리고 팀단위 리그는 엠겜이 먼저 시작했는데 단순 방송사의 크기/인지도로 온겜리그방식에 5:5도 배당도 문제가 있다는것도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야붕
05/04/26 14:15
수정 아이콘
스폰을 협회가 딴 다음에야 방송사들 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가 생기는 것 아닌가요..양방송사가 힘들여서 스폰을 따 냈는데 협회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참 스타판은 이상하군요..
박종근
05/04/26 16:06
수정 아이콘
양쪽의 대립각은 e-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한 산고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득권을 가진 온겜이나 기득권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엠겜이나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잘 알것습니다. 그러므로 대화를 통한 해결책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전인수격으로 자기의 주장만 내세우는것 보다 역지사지의 입장이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2개의 맵공유, 게임방식의 공유(물론 이부분은 엠겜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아무래도 온겜방식이 보다 진화된 방식이라고 사료됨), 게임사용 TOOL(컴퓨터사용기종, 마우스, 헤드셋 등)통일시킨후, 다음시즌 혹은 다다음시즌부터 완전리그통합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치터테란J
05/04/26 17:58
수정 아이콘
어쨌든 하루빨리 MBC게임 단독으로 팀리그 출범하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AirStriker
05/04/27 17: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엠겜 온겜 5:5는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e스포츠도 슬슬 방송사 중심에서 협회 중심으로 넘어가야하지만
그러긴에 지금까지 온겜이 공들인것을 무시할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2002/3년도까지 스타를 키워온것은 온겜이고... 지금 뭐 e스포츠니 뭐니 해도... 솔직히 한국에선 아직 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에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온겜의 업적을 무시하고 5:5 제시했다는것은 좀 비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My name is J
05/04/27 22:24
수정 아이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이 문제를 긴 안목으로 보시고 계시는 분도 있으시고 저처럼 낙관론을 펴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사실관계에 주목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몇가지 추가로 말씀을 드리자면
통합의 필요성은 단순히 선수들의 무리한 스케줄보다는 e스포츠 전체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기존 스포츠의 걸음을 뒤따를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그래야지 주류에 진입할수 있다면 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협회주도의 리그를 지지하는 것은 협회가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앞으로 필요한 정치계의 협력과 주류 스포츠와의 협력시에 모든 협상을 효과적으로 총괄할 단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은 방송사가 지금보다 더 커진다고 하더라도 절대 손을 내밀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현재 국제대회까지도 방송사가 상당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국내 팬들 전체와 외국의 팬들중 일부를 아우룰수 없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방송사가 가진 미디어로의 힘은 충분하지만 방송사 단 하나로는 부족하달까요..^^;;
단순히 리그 권위를 위해서도 통합리그라는 멋진 이름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장기적인 세계시장 지배-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거죠 뭐..으하하하-

협회의 좀더 주도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을 바랬는데...아무래도 너무 일을 쉽게쉽게 편한데로 하려는것 같은 점이 조금은 걸리네요.

이상...온게임넷 프로리그 맵 배포 소식을 보고와서...단 댓글입니다.^^;;
(온게임넷은 통합리그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포기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기사 내용과는 전혀 다르게 생각해버렸습니다.-달려간다-)
05/04/28 19:54
수정 아이콘
동시 생중계한다 맘에 드네요
말코비치
05/04/28 22: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협회가 잘 되어야 하는데.. 협회가 선수 당사자들의 의견에 관심없고 팬들의 의견에 관심없는 이상 제대로 굴러갈 수 없습니다. 팬투표 및 프로게이머들의 의사를 물어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 의견으로는 다음시즌부터 통합했으면 좋겠네요
ArcanumToss
05/04/30 15:51
수정 아이콘
다른 거 다 필요 없습니다.
온겜, 엠겜, 협회, 스폰서 모두 딱 하나만 명심하고 그것에 따라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팬이 떠나면 밥그릇은 깨진다.'
오징어君
05/05/01 10:30
수정 아이콘
보고 싶습니다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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