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10/13 13:53:13
Name redsaja
Subject 심형래 감독의 "디워" 성공할까요?
안녕하세요.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redsaja 입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6일에 심형래 감독이 제작한 "디워"라는 영화의 예고편이 선보여진다고 합니다.

짧은 지식이지만, 제작기간만 4년이상이고 올초에 개봉된다는 소식이 몇번 들리더니 괴물을 배급한 쇼박스가 배급을 맡아 이번에 예고편 동영상이 소개되고 AFM, 미국 필름 마켓 에는 11월 7일 정도에 주요메이져 배급사들을 상대로 비공개로 상영회를 갖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괴물 이란 영화가 최근에 적절한 마케팅 능력과 적절한 시기, 최다 극장관 상영이라는 여러가지 이유로 129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요. 이 영화를 배급한 쇼박스라는 회사의 능력이 또 한번 발휘가 될지. 제작비만 700억 으로 아시아영화에선 최다 제작비용이고 또 미국시장에서 먼저 알아봤다는 기사들도 있고 국내에서 처음 개봉되는것이 아니라 미국시장에서의 선 개봉을 계획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한국형 블럭버스터 라고 명명 될수 있는 이번 영화의 성공 가능성은 어느정도 일까요?
물론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객수를 동원한 영화 괴물 도 해외시장에서는 많은 관객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괴물 과 디워 가 괴수영화이지만, 장르에 있어 많은 차이가 있고 디워는 처음 제작시부터 전세계시장을 겨냥한 영화이므로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괴물이 개봉전에 칸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한손을 높이 쳐 올리던 봉준호 감독의 영상을 광고로 사용해서 좋은 효과를 보았지만, 미국에서의 선개봉이기때문에 애국심을 겨냥한 단순 마케팅은 기댈수 없을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심형래 감독의 뚝심이 한국에서 받은 상처가 이번 디워 로 전세계시장에서 대박 나서 한국영화계의 한단계 발전하는 모습과 심형래 감독이 재조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디워팬이 만든 예고편을 보았고 여기에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못올리지만, 예고편만 봐서는 성공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물론, 사적인 감정이 개입되서 본것임으로 공정하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혹시, 영화관련업계에 종사하시거나 영화를 좋아하시는분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0/13 19:12
수정 아이콘
성공이란게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겟지만
천만관객이상을 동원하는 초대박은 안날꺼같은 예감이 드네요..
가즈키
06/10/13 19:13
수정 아이콘
일단 미국에서 선개봉에서 박스오피스 안에 들기만 한다면...우리나라에서도 대박날것같고..미국에서 반응이 별시리 없다면 ...
06/10/13 20:17
수정 아이콘
엄청난 반응은 없어도 그래픽만으로도 중박정도는 가능할듯 한데요..

그리고 이번에는 심형래감독이 어느정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니까

기대해봅니다
06/10/13 22:0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 작품성이나 재미와 상관없이 국내에선 배급만 잘되고
홍보만 잘 하면 수백만 정도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쇼박스면
배급망 충분할 것이고 홍보도 미리미리 잘 해놓고 있으니까요.
문제는 '심형래 감독의 영화를 보러가는 것은 유치한 일이고 어른으로
눈치 보일 일', 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이느냐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를믿습니다
06/10/14 00:18
수정 아이콘
용가리를 극장에서 보면서 한숨을 쉬었던 저로써는 D-War의 성공가능성도 좀 낮게 점칩니다... 정말 제대로 된 이야기를 풀어낸다면 성공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용가리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성공하길 바라지만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은 지금까지 나왔던 '심형래표 영화'를 생각할때 좀 낮을것 같습니다...
VoiceOfAid
06/10/14 00:31
수정 아이콘
용가리때의 마인드를 그대로 가지고 작업했다면 영화계 사상 최대의 재앙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그래픽에 중점을 두고 드라마엔 관심없으며, 글로벌해야 한다고 전부 외국 3류 배우를 쓰는등의.....ㅡㅡ;
드라마가 강하다면 중박정도....
forgotteness
06/10/14 04:4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성공할려면 일단 시나리오가 강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영화의 대부분은 시각에 집중하기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파고 들었습니다...

시나리오가 강하다면 모를까 단순 그래픽과 시각효과 나열로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D-war의 그래픽 수준은 이미 티져를 통해서 공개되었듯이 상당한 수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영화가 스토리가 없다면 단순 뮤직비디오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심형래씨의 의지와 기술력은 존경합니다...
하지만 그가 역량을 가장 발휘할 수 있는 분야는 영화감독이 아닌 그래픽 감독입니다...
막강테란☆
06/10/14 12:21
수정 아이콘
간략한 스토리를 저번에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이런 SF영화는 약간의 현실성이 있어야 하죠. 이 때가지 성공했던 괴수 혹은 괴물 영화보면 괴수나 괴물이 한 마리였던 적이 많아요. 헐크, 고질라, 킹콩 같은 것들 보면 현실세계에 나타나는 괴수나 괴물은 거의 하나입니다. 킹콩같은 경우엔 공룡이 등장하기는 하는데 그것은 섬에서 일어났죠. 도시에서는 거의 하나입니다. 근데 이번 스토리를 본다면 2마리나 나오더군요. 선과 악의 드래곤들이 나오는데.. 다른 것들로 비춰봤을 땐 스토리면에선 성공할 것 같진 않네요. 스파이더맨도 괴상한 악당이 나오긴 하지만 그것이 성공했던건 만화 원작의 성공 때문이죠.
스토리가 별로 안 좋지만.. 그래도 배급능력과 그래픽 능력을 본다면 중박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말이 어수선하네요...
ps (괴물 스토리,작품성 + D-war 그래픽, 기술력,자본 이면 완벽할텐데...)
이디어트
06/10/14 13:4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선 심형래라는 이름이 가지는 상징과 괴물영화 라는 장르가 가지는 상징이 겹쳐져서..
단순한 애들 영화로 치부되지 않을까 합니다..
뭐 저는 보로 갈 생각입니다-_-a
정남일
06/10/14 21:36
수정 아이콘
우연히 제작과정을 티비에서 살짝 보여줬는데 -_-;; 장난아니더군요 괴물이.. 무슨 용같이 생긴게.. 스케일은 엄청 큰것 같더군요
개념less
06/10/15 13:46
수정 아이콘
근데 영화를 위해 괴물을 집어넣은게 아니라 괴물을 위해 영화를 만든 것 같아서 -_- 제가 보기엔 좀...
리쿵아나
06/10/15 21:00
수정 아이콘
꼭 보러 갈 사람 -_-
06/10/15 23:07
수정 아이콘
영화 <괴물>과 얼마나 다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단지 괴물이 나오는 영화라는 이유로만 보기는 힘들 것 같거든요.

물론 가즈키 님의 말씀대로
미국에서 나름 선전한다면, 흥행에 분명 득이 될 겁니다.
(다만 선개봉이라면 이미 p2p 로 다 공유가 되지 않을까요;;)
My name is J
06/10/16 10:00
수정 아이콘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크
06/10/16 21:18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지적처럼 시나리오, 배우들 연기가 탄탄해야 합니다.
극장에서 용가리보고 엄청나게 실망했던 터라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지만(어색한 연기와 말도 안되는 스토리..) 디워는 성공하길 바랍니다.
자유로운
06/10/16 22:55
수정 아이콘
용가리는 괴수 영화로 보면 역사에 비해선 꽤 잘만든 작품입니다. 사실 괴수 영화로만 본다면 b+ 이상이지만 한국은 괴수물에 대한 시각 자체가 안좋은 편이라 악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수출되어 꽤나 큰 수입을 얻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중 소규모 극장에서 계속 상영되며 꽤나 오랫동안 팔린 작품입니다. 비디오 시장에서도 선전하며 큰 수입을 올린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괴수영화로만 본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작품인지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뭐 앞으로 몇편만 더 만들고 하면서 가다듬고 한다면 평성 가메라 3부작을 능가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06/10/16 23:33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겠지만 성공했으면 좋겠군요.
06/10/17 10:17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08&article_id=0000045939§ion_id=106&menu_id=106

어제 5분짜리 동영상이 공개가 됐군요. 기사내용보면 좋은 반응인데 미국시장에서 개봉한다면, 국내선 개봉 보다는 효과가 더 좋을듯 합니다.
06/10/17 14:25
수정 아이콘
저도 좀 회의적입니다. 심형래씨의 추진력이나 근성, 끈기를 보면서 항상 성공하길 바라고는 있지만, 너무 그래픽에만 집착하는 모습과 혼자서 감독, 시나리오, 연출까지.. 욕심이 좀 과한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심형래씨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누가 이런일을 할까 생각도 듭니다.
06/10/17 22:44
수정 아이콘
부산영화제에서 보여준 예고편은 비공개동영상이라고하던데요. 인터넷에돌아다니는것은 몇년전에 나온 티저동영상. 많은분들이 그거보고 실망하시는데.. 부산영화제에서 보여준것은 영화제에서만 보여주고 어떻게든 외부유출안되게할려고 신경썼다는데
Eye of Beholder
06/10/18 00:43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됬으면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부정적인 예상입니다. 국내에선 잘해야 중박. 미국선 박스 오피스 5위권 밖에서 시작해서 곧 묻힐거 같습니다.
허클베리핀
06/10/18 11:54
수정 아이콘
밝게 전망하기에 어렵겠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완전 쪽박나서 침몰해버리는 경우는 없을 경우로 여겨집니다.
워낙 이슈화 되어있기때문에 말입니다.

미국에서도 박스오피스 10위권내에서 한동안 올라있다가 조용히 내려오는 경우를 보일 것같고,
국내에선 개봉첫달만 상위권에 링크되고 적당히 중간쯤을 자리잡다 내려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심형래 감독이 아무리 스토리에 신경썼다 뭐다 해도 창작하는 일이
신경쓰기만 하면 잘되는 일이 아닙니다. 차라리 각본을 전문으로 쓰는
사람에게 맡기지 않는이상 좋은 드라마를 기대하긴 어렵겠지요.

제 예상엔 내용에서 그다지 절실하지 않은데 주인공들만
심각한 얼굴로 도망치고 뛰어다니는, 초대형 스케일의 SF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특수효과만 평가하면 와~ 괜찮은데라고 평가하지만
내용을 보면 겨우 볼만했다.의 평가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대박나길 바라지만, 이 작품 시놉시스가 너무 안좋습니다.
06/10/19 06:49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분들이 미국에서 어느 정도 될 것이라고 평가하시는데, 사실 심감독에게 기대가 큰 건 우리나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 미국에서 어느 변방의 그렇다고 그 변방 영화계에서 전혀 주목하지 않은 감독에,시대지난 공룡류 괴수 스토리가 미국사람들에게 얼마나 잘 먹힐 수 있을까요? 차라리 한국에서 기대감으로 대박이 날 지언정 미국은 좀 어려울 것 같네요
공안 9과
06/10/19 08:31
수정 아이콘
심감독이 명심해야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의 영화의 손익분기점을 넘겨줄 사람들은 D-WAR관련 기사에 일희일비하는 매니아들이 아니라, 팝콘에 콜라를 먹으며 'D-WAR 재밌대? 그래? 딴거보자.' 라고 하는 대중들이라는 것을요. 스타워즈나 에반게리온이 아닌, 우뢰매와 영구를 보며 자란 사람들이라는 것을요.
백상윤
06/10/21 20: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한국인으로 저도 성공을 기원하지만 저는 DWAR가 큰 이변이 없는 한 실패할거라고 봅니다. 기술적인 부분만으로 관객을 설득하기엔 이 시장은 그렇게 녹록치 않습니다. 적어도 심감독에 관련된 DWAR 정보들을 보았을때 B급 할리우드 영화 수준을 크게 못 벗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심감독은 의지와 열의는 존경할만 하지만 제대로 배운 그리고 대중의 요구와 대화해본 적이 있는 영화감독은 아닙니다. 오히려 제한된 대중과 대화했던 배우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06/11/02 03:51
수정 아이콘
제 지인의 측근중 한분이 D-War의 3D작업에 참여 했었다는군요... 보고 말하랍니다.. 그 외엔 어떤 대답도 안한다는군요... 얼마나 자신이 있길래.. 궁금해 죽겠습니다.
07/01/21 16:24
수정 아이콘
심형래씨를 존경하는 사람으로써..
꼭 성공하길 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46 군대 ... 왜 남자들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하는가?( 본문 일부 추가했습니다) [147] 오바맨11842 06/12/01 11842
1445 뉴라이트 교과서가 학문적 진일보인가? [94] 아유8601 06/11/30 8601
1444 e-스포츠 협회에서 운영하는 배틀넷 서버가 있었으면 합니다. [16] 변성수7672 06/11/28 7672
1443 이번 종부세 조치로 집값이 잡힐가요? [32] 어린완자7020 06/11/28 7020
1442 데이트 강간 유죄 판결에 관해 [142] TheOthers18025 06/11/24 18025
1441 한미FTA에 대한 생각,그리고 이에대한 언론의 보도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36] Crescent8189 06/11/22 8189
1440 [호미질] 양대 리그라는 허명은 그만 - 개인리그 개선안 [45] homy10525 06/11/17 10525
1438 스토브시즌 폐지 건의 및 프로리그 개인리그 대회진행방식에 관하여 [5] 信主NISSI7227 06/11/17 7227
1437 T1의 개인리그 선택출전에 대해서... [10] DeepImpact6662 06/11/17 6662
1436 '본좌' 라는 단어보단.. [48] 영혼을위한술11463 06/11/14 11463
1434 과연 다 노무현 탓인가? [110] 唯我獨尊9293 06/11/12 9293
1433 임용대란. 교육대란. [140] 아마돌이11336 06/11/11 11336
1430 Kespa의 프로리그 확대에 대해서 말씀 나누어 봅시다. [19] 포로리7099 06/11/03 7099
1429 교육대생 단체 수업 거부 - 데모 임용고시거부움직임 [118] sAdteRraN9749 06/11/03 9749
1428 팬택EX 매각에 따른 e스포츠의 변화에 대해서... [7] 아유9457 06/11/01 9457
1427 기독교에 관해서 한마디 [229] 그래서그대는13350 06/10/30 13350
1426 E스포츠의 스타편중현상을 막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57] 아유9048 06/10/21 9048
1425 [역사이야기 1] 한국광복군의 국내진공작전이 만약 성공했다면? [14] 박준우10552 06/10/21 10552
1424 [한국시리즈] 과연 어느팀이 우승할것인가? [24] FreeDom&JusTice6781 06/10/18 6781
1423 워3은 국내에서 더 성공할 수 없을까? (현재, 그리고 미래) [181] 아유15173 06/10/17 15173
1422 심형래 감독의 "디워" 성공할까요? [27] redsaja9188 06/10/13 9188
1421 <아구 이야기>내년에 희망이 보이는 기아타이거즈.. [14] 친정간금자씨!7153 06/10/11 7153
1418 슈퍼파이트 진짜 타이틀 걸고 내세워도 재미있을듯... [16] 외계인탐구자10474 06/10/03 1047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