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7/01/16 12:40:18
Name 아유
Subject 고건의 대선포기가능성과 향후 대선구도
오늘 고건 전 총리가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고 합니다.
현재 일각에서 나오는 얘기로는 대선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군요.
사실 고건 전 총리가 선거철에 들어가면 높은 지지율을 얻을 수 있음에도
포기하는 이유는 여권 발 정계개편의 지지부진함이 그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여권의 유력한 후보로는 고건 전 총리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거론되었는데
결국 그나마 지지율이 높았던 고건 전 총리가 대선하차를 한다면
여권에는 남은 인사가 손학규 전 지사 수준의 지지율은 정운찬 전 총장만 남습니다.

이러면 향후 대선구도가 아주 급박하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 측에서 이명박 전 시장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당권파는 박근혜 전 대표지만, 국민지지는 50%이상이 이명박 전 시장이기에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의 기반을 이용해서 이명박 전 시장을 끌어내리려 하고 있죠.

만약 고건 전 총리가 대권을 포기한다면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패하면 탈당하기가 더 용이해집니다.
솔직히 고건 전 총리의 지지기반 중 절반은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기반입니다.
고건 전 총리가 대권을 포기하면 이명박 전 시장으로 표가 더 몰린다는 것입니다.

대표적 예로 들자면 다음과 같은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고건 vs 이명박 양자구도로 가면 70:30으로 이명박 압승
고건 vs 박근혜 양자구도로 가면 50:50으로 박빙의 승부

이걸 보면 알다시피 반 한나라당 정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명박 전 시장을 지지하는 층이 더 많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고건 전 총리가 대권을 포기하게 된다면
한나라당 내부의 내분은 더 심화될 듯 보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가 대권에 욕심을 부린다면 그래서 전당대회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이명박 전 시장이 탈당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정말 혼탁 양상으로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여권의 대권후보 중 고건 전 총리를 제외하고는 지지율이 전부 낮습니다.

과연 대선정국이 어떻게 흘려갈까요?
* 퍼플레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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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16 12:46
수정 아이콘
정치 관련 글은 토론 게시판으로 가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제가 강요할 일은 아니고, 잘 판단하세요.
폐인28호
07/01/16 12:47
수정 아이콘
경선에서 패배하면 대선에 못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마재윤 넌 머니
07/01/16 13:17
수정 아이콘
이번에 한나라당 대선후부들 공약중하나가 경선에서 패배하면 대선후보로 나오지 않겠다죠...그래서 저런 말씀을 하신거 같네요...
07/01/16 13:26
수정 아이콘
경선 패배 -> 경선 불복후 대선 참가 -> 남 좋은 일 시켜주기

이런 시나리오 있었죠 -_-;;
07/01/16 13:29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저번 MBC 100분 토론에서 봤는데요. 이번 경선에 참여했다가 패하면 해당 선거... 이번에는 대선이죠. 거기에 나올 수 없습니다. 이인제 방지법이란 것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법적으로 출마할 수 없습니다. 만일 이 시장이 패할 것 같으면, 경선에 참여하기 전에 탈당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어리버리
07/01/16 14:09
수정 아이콘
기자회견은 지지자들의 방해로 지연되고 있고, 보도자료 배포해서 대선포기 선언했다고 합니다.
[NC]...TesTER
07/01/16 14:18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 경선에서 지면 별도로 대선에 나올 수 없는 항목을 법적으로 정해놨습니다.
제가 아는 한나라당 지인께서 경선하면 일반인이 생각하는과는 달리 박근혜 후보가 경선 승리가 유력하다고 하더군요. 이후보는 당 지지 기반이 박후보에 비해 약하다고 합니다.

경선 시작 전 이후보의 탈당이 예상 됩니다. 그렇다고 여권과 손을 잡진 않겠죠. 올 대선 후부는 3파전으로 보시면 됩니다.

1. 여당 : ?
2. 야당 : 박근혜 후보
3. ?? : 이명박 후보

여당이 노림수는 바로 여기에 있죠. 한나라당 표심의 분열입니다. 아마 고건 후부의 대선출마 포기는 이러한 시나리오의 시작을 알리는 암실껍니다.
바라기
07/01/16 15:04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만약 한나라당 탈당한다면 반한나라감정을 피해갈 수 있어 오히려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은데요.
07/01/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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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경선 패배후 대선 나올수 있다고 하시는분들 공부좀하셔야겠군요^^ 98, 02 년 경선 불복종한 누구씨 덕분에 법이 바뀌였습니다.
개념less
07/01/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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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고건 전 총리는 왜 갑자기 불출마 선언을 했을까요? 그냥 개인적으로 고민하다가 결정을 내린 걸까요, 아니면 승산이 없다고 생각했을 까요, 아니면 다른 후보를 도와주는 대신 국무총리 자리를 약속받았을까요? ( 예전에 JP 처럼 )
07/01/16 15:17
수정 아이콘
저도 모르던 것이라서 죄송합니다.
어쨋든 이명박 전 시장의 탈당은 유력시 되었습니다.
당 내 입지가 약한 이 전 시장은 오히려 탈당하는게 더 낫죠.
그리고 반한나라당 감정도 많이 억제 시킬 수 있으니 지지도도 상승이고
고 전 총리의 선택은 여권 발 정계개편이 자신의 뜻 대로 가지 않게 되자 선택한 결과라 보여집니다.
어차피 현재 한나라당이 재집권 하기란 어렵다고 보고
결국 이명박 전 시장의 신당이 어떻게 작용하느냐가 문제죠.
솔직히 고 전 총리가 사임하면 유리해 지는 것은 이 전 시장이고
손학규 전 지사 역시 탈당 이후에 여권에 몸 담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크고스트
07/01/16 15:18
수정 아이콘
훈쿤 // 저는 정치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없지만...경선에 대해서 모를수도 있는것 아닙니까? 그런걸 가지고 공부를 더해야되느니...어쩌니 들먹거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꼭 무슨 PGR이 지식인 집단이라도 되는거마냥...
마재윤식3해처
07/01/16 15:52
수정 아이콘
훈쿤/98,02년이아니라 97,02 거든요;;
[NC]...TesTER
07/01/16 16:28
수정 아이콘
바라기님..//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제 예상은 반 한나라당 표는 어차피 여당 또는 민주당으로 갈 공산이 큽니다. 이 후보의 탈당으로 인해 한나라당 지지표가 갈릴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이는 여당에 득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죠.
스타좋아
07/01/16 16:38
수정 아이콘
이명박 시장은 탈당 할 가능성은 지금 지지율로 보았을 때 높지 않을 것 같은데요. 솔직히 탈당하면 여당만 득이 되는데요.. 이명박 시장이 이 참에 탈당해서 여당 후보로 경선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고요.. 지금 한나라당 당원쪽에서도 박근혜 대표와 박빙 아니면 조금 이라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거의 모든 언론에서는 말하는데 탈당을 유력하게 보는 분이 많은 것은 의외인데요..
信主NISSI
07/01/16 16:57
수정 아이콘
언론이 이명박후보의 대세론을 밀고 있다는 게, 여론지지율의 이유죠. 또 다시 이 여론 지지율을 갖고 대세론을 더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구요.

허나, 확실히 이명박후보의 지지율 변동을 보면 박근혜후보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경선전 탈당의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있죠.(물론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연임제 논란을 통해 구도가 보일 것 같습니다. 연임제자체가 무산되더라도 여론이 그것을 원하는 지표를 보이고, 국민투표를 가기전에 한나라당의 실력저지로 인해 무산되었을 경우 이명박후보의 탈당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정부 반대표와 비한나라당표를 흡수할 명분이 있어서요.

게다가... 이명박후보와 고건후보가 연합하여서 신당을 창당할 수 있겠죠... 이경우 여권의 신당창당의 여파는 급속히 줄어들 것이고, 결론적으로 이명박후보가 얼마나 한나라 지지세력을 가진 채로 탈당하느냐의 문제로 갈 수 있으니까요.
큐리스
07/01/16 17:42
수정 아이콘
박근혜 후보측에서 이명박 후보를 검증하겠다고 했었으니 그 내용에 따라 판세가 달라지겠죠.
이명박 후보의 정치적 업적은 서울시장 한 것 밖에 없는데요. 서울시장 임기를 마친 지 얼마 안 되어서 서울시장 업적에 대한 공과는 아직 판단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anti-terran
07/01/16 18:01
수정 아이콘
02년은 경선 불복 탈당은 있었지만 출마는 안 했죠.
anti-terran
07/01/16 18:01
수정 아이콘
고건의 출마 포기는 '한나라당 패배'의 가능성이 그나마 있는 모든 시나리오의 소멸을 의미하는거겠죠.
넘팽이
07/01/16 18:04
수정 아이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할리가 없죠. 정당지지율이 50% 넘어가고, 당내에서도 소위 줄서기에서 조금씩 앞서고 있는데 말이죠. 탈당을 할려면 박근혜씨가 오히려 더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이 가능성의 절대치도 0%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이명박씨가 당내 입지가 좁다는 말은 옛말입니다. 자충수를 둘리가 없죠.
카카롯트
07/01/16 19:15
수정 아이콘
우연히 얼마전 지인과 댓글에서 등장하는 일명 "이인제 방지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05년에 바뀐 선거법이라고 하더군요. 경선에 참가하는 해당후보는 결과에 불복하여 그 선거의, 그 선거구에 출마를 명시적으로 금지시켰다고 하더군요. 선거구를 바꾸어서 출마를 하는건 제약이 없지만 국회의원이나 지자체 선거와는 달리 대통령선거는 선거구가 대한민국 하나이니.. 불가하죠. 어쨌든 두고두고 선거법 몇조몇항이 아닌 "이인제 방지법"으로 기억이 되겠네요. 위헌가능성이 100%에 가깝다고는 하는데 어쨌든 이 법조항이 존재하는한 이인제씨는 두고두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겠네요.
07/01/16 21:40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 내부가 어떤 상황인지 너무 모르는군요.
이명박씨는 정치를 하던 사람이 아니라서 한나라당에서는 비주류에 속합니다.
주류 즉 당권파는 박 전 대표입니다.
지금 현 대표도 박 전 대표 사람이고, 현재 최고위원들도 절반 이상은 박 전 대표 사람입니다.
즉 한나라당의 당권은 박 전 대표가 장악했습니다.
솔직히 이 전 시장이 경선 해서 박 전 대표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박 전 대표의 한나라당 탈당은 너무 어이가 없는 말이죠.
예전에야 이회창씨가 한나라당의 당권을 이끌었지만
탄핵 이후에는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의 당권을 이끌고 있습니다.
탄핵이 박 전 대표를 당권으로 올리고, 이회창씨 세력을 쓸어 내린 격이란 말입니다.
박 전 대표의 당 장악이 더 가속화 될 것이고
결국 경선내에서 불리할 것 같은 이 전 시장의 탈당이 가시화 될 듯 보입니다.
어차피 이 전 시장 지지층은 한나라당 지지층이라기 보다는 이 전 시장 개인의 지지층이 많습니다.
저도 한나라당은 싫어하지만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측에 속합니다.
그리고 이 전 시장 지지층에는 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즉 이 전 시장의 지지층은 40대 이하의 젊은 온건 개혁 성향의 사람들이 지지를 한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경선에서 이 전 시장이 이길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이 열린경선을 주장하는 이유가 다른게 없습니다.
한나라당 내부는 이미 박 전 대표 사람으로 꽉 찬 사람입니다.
이번 사상검증이니 뭐니도 박 전 대표측에서 들고 나온 꼼수입니다.
그러나 이 전 시장 측에서는 별다른 대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재 이 전 시장의 한나라당내 입지는 매우 적은 편입니다.
이 전 시장이 언제까지 한나라당에 남아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07/01/16 21:42
수정 아이콘
이명박 후보가 아무래도 탈당할 것 같은 느낌.
그 신호탄인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나저나 고건 후보가 대선포기했다는 기사보고 깜짝 놀랐습니다.-_-;
anti-terran
07/01/16 22:35
수정 아이콘
이미 기자들 사이에서는 박/이가 함께 갈 수 없을거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하더군요.(전 반반이라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고건씨가 대선레이스를 포기함으로써 '여권통합후보' 고건/한나라당에서 탈당한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박근혜라는 유일하게 조금이나마 여당 쪽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되는 구도는 실현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정동영, 강금실, 김근태 등의 후보로는 한나라당이 양분이 아니라 3분된다고 하더라도 여권이 이기기 쉽지 않죠.
스타좋아
07/01/16 22:41
수정 아이콘
지지율이 갑자기 추락한다면 모를까 이명박 전 시장이 현재의 지지율을 유지한다면 탈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데는데요.. 당에 아무리 기반이 강하다고 해도 결국 당심도 저번 서울 시장의 예에서 보듯이 당선 가능성을 보고 국민의 지지율을 따르기 마련입니다. 지금 당원 사이에도 이명박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예 당원으로만 경선을 한다면 모를까 지금 경선 방식으로 치뤄도 이명박 의원이 유리 합니다. 더욱 오픈 된 경선을 한다면 더욱 유리하겠지요.. 그리고 당내에서도 입지가 박근혜 전 대표보다는 적지만 상대적인 것이지 그렇게 적은 편도 아닙니다.
Weballergy
07/01/17 01:02
수정 아이콘
고건 씨가 이명박-박근혜 경선 후 이명박이 경선에서 이기고 박근혜가 떨어져나오기라도 한다면... 박근혜의 한나라당 분화때 다시 컴백해서 동정론을 등에 업고 고건-박근혜-노무현-김대중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vs 이명박으로 대통합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개념less
07/01/17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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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장이랑 대통령직은 좀 다르죠. 서울 시장은 당선 가능성 있는 사람이 나가고 당선 가능성 적은 사람은 다른데라도 갈 수 있지만 대통령은 뭐...... 한 자리 밖에 없고 경선을 치루고 나면 빼도박도 못하니....

이명박 후보는 최악의 경우 남아서 경선하고 질 경우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그러면 서울 시장 당시 쌓은 경력을 다음 번 대선에 써먹을 수 있을까요? 저는 부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경력을 쌓을 시간적 기회가 있을까요? 마땅치도 않고 또 한나라당에서 줄 것이라 보기도 힘들죠.

이명박 후보는 어쨋든 최고로 지지도가 오른 이번 기회를 노려야 합니다. 제 생각엔 탈당할 것 같습니다.
상어이빨
07/01/17 13:05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 입장에선 박근혜 후보보다 더 가능성이 높은 이명박 후보를 버릴 것 같지가 않은데 -_-;;
큐리스
07/01/17 13:50
수정 아이콘
이명박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오면 8:2의 득표율로 이기고
박근혜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오면 7:3의 득표율로 이긴다
라는 결론이 난다면 이명박 후보를 버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박근혜:이명박이 붙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주판은 튕겨보고 하겠죠.(한나라당에서)
WizardMo진종
07/01/17 14:48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지고 이명박이 이긴다면 모를까, 차기집권당이 확실시 되는 지금이면 이명박에 매달릴 이유가 없습니다. 박근혜가 나와도 이길수있다면, 한나라에선 박근혜를 밀겠죠.. 하지만 이명박을 버리고 박근혜를 밀경우 집권이 불가능하다면 이명박을 밀것입니다.

문제는 이명박이 경선전까지 얼마만큼 지금의 위치를 확고히 하냐에 달렸고 지금처럼만 간다면 탈당을 하든 경선을 하든 다음 대통령은 정해진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Spiritual Message
07/01/17 14:50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이명박 후보를 버리리라 봅니다.. 현재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박근혜 라인인데, 박근혜 후보가 나와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면 굳이 밖에서 들어온 이명박 후보를 밀어줄 이유가 없죠.. 국회의원들이 언제는 뭐 그렇게 이성적으로만 생각을 했었나요.. 자신의 이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박근혜 후보쪽으로 기울겁니다.. 제 생각에는 결국 이명박 후보가 경선전에 당내 세력 추이를 살펴보다 별수없이 탈당하는 구도로 갈것 같습니다..
남들과다른나
07/01/17 16:07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이 지지율을 거의 독점하는 이명박후보를 왜 버린답니까.
누구 좋아라고요.

최소한 탈당은 무조건 막을 겁니다.

한나라당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라기
07/01/17 16:39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에서 이명박이 탈당한다고해도 어차피 박근혜와 이명박의 싸움입니다.
고건이 건재했다면 혹시 모르겠지만 정동영으로는 그 둘을 견제하기는 역부족으로 보이는군요.
여당에선 유시민이 그나마 매력적인 캐릭터이긴한데 지역기반이 없기때문에 대선용으로 쓰이기는 힘들죠.
항즐이
07/01/17 21:15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에서 이명박후보가 탈당할 경우에 대해서 여러가지 고민이 있겠죠.

과연 이명박 전 시장이 탈당 후에도 높은 국민 지지율을 유지할 것인가?
그에 대한 예측이 전제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 계속 박근혜 전 대표를 민다면,
그건 아무래도 한나라당과 구별된 이명박 카드는 약해진다는 믿음이 있다는 것이겠죠.
실질적으로 지지율의 변동 정도가 심하다는 것은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 기반이 뚜렷하지 않아 탈당할 경우 지지율 급락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라기
07/01/17 22:55
수정 아이콘
수도권이 이명박의 지지기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07/01/17 23:57
수정 아이콘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시장과 대통령은 좀 다르거든요.
아무래도 서울 시장이라는 자리는 실무적인 능력이 중시되지만,
대통령은 실무적인 능력은 물론이고 정치적인 위상도 중요하니까요.

이명박 전 시장이 과연 "충분히" 보수정치팬들의 마음에 들만한 정치적 색깔을 가졌는지, 검증이 필요할 것입니다.
07/01/18 07:33
수정 아이콘
본격적으로 검증이 시작되는 봄 부터 좀 바뀌긴 하겠지만
어지간해선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을것 같습니다.
2000년 이후 경제적 상황은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대형할인점, 대기업, 부동산, 등등으로 인해
버는 사람만 더 벌게 되어있으니 정권이 바뀌어 아무리 경제 전문가가
대통령이 되어도 오히려 국민,참여정부보다 서민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확신을 할 수 없습니다. (불황이 없는게 간판집이라는 아주 시니컬한 현상도 있더군요.)

다만 한국에 존재하는 대결구도를 완화시킬수 있는 능력을 보고 투표하고 싶네요.

이야기가 좀 샜지만 여권은 분명 제3의 후보가 나올 것이고
한나라당 후보의 내분은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GutsGundam
07/01/18 11:06
수정 아이콘
이번에 정권을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이명박과 박근혜라는 두개의 카드가 있어서 한나라당이 고민이겠지만 그래도 더 확률이 높은 카드를 택하겠죠. 정치인들이 바보라고 해도 권력잡기에 대한 잔머리는 잘굴리기 때문에 확률높은 카드인 이명박 카드를 내버리지는 않겠죠. 한나라당이 정권잡을수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그걸 차버린다는 것은 좀...
信主NISSI
07/01/18 13:18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의 입장이 한나라당을 위한 입장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조금은 순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정부의 생각이 반드시 우리나라를 위한 것이라고 하기엔 100%신뢰하기 힘들죠.

박근혜후보 입장에서 본인이 대선을 나가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면, 당론을 그렇게 조정할 충분한 건덕지가 있습니다. 어떤 카드가 한나라당이 유리하니까 그 카드로 가겠지... 이건, 해당 카드들이 힘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는 100% 신뢰할 수는 없는 거겠죠.

뭐, 그래도 안버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게다가 한나라당이 버리지 않아도, 지금은 이명박후보가 한나라당을 버릴 가능성도 있는 시점이라서요.
07/01/18 13:47
수정 아이콘
이전 시장의 지지층이 한나라당 지지층은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절반을 가지고 있다 해도 무방하지만
그것으로 이 전 시장의 지지도가 50 이상 올라가지 못합니다.
50이상 올라가는데에는 범여권쪽 지지도나 부동층 지지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층도 생각해보면 이 전 시장이 전라도권에서 2위이었습니다.
그리고 경상도권도 2위, 수도권에선 압도적 1위였습니다.
나머지 지역도 거의 1위 아니면 그와 비슷한 지지율을 보입니다.
현재 한나라당 내부에서 이 전 시장이 대권을 쥔다면 자기에게는 별로 득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이 더 많습니다.
오히려 박 전 대표가 자기네에게는 더 득이 될 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전 시장을 버리고 박 전 대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전 시장은 그렇게 심화되기 전에 탈당을 해서 새로운 당을 만드는게 오히려 더 옳은 생각입니다.
현재 열린우리당 혹은 통합신당, 한나라당과 전혀 다른 색채의 당을 창당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이에서 고민하거나 어느 쪽도 싫어하는 부동층이
새롭게 몰리면서 대선에서 승리하고 그 당이 총선에서도 승리를 거두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난 총선 열린우리당이 그렇게 해서 생긴 것 처럼 말입니다.
전 이 전 시장의 탈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어차피 한나라당에서는 이 전 시장이 대권을 쥔다고 해서 지금 지도층에 유리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들은 박 전 대표가 대표를 역임하며 심어 놓은 인사들이기에 이 전 시장에 충성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당권파가 박 전 대표이기에 비당권파인 이 전 시장이 한나라당에 남아서 경선승리를 하리란 너무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박 전 대표가 나온다면 이 전 시장의 지지층이 박 전 대표로 몰린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이유는 그럴 것이면 이 전 시장을 이렇게 높게 지지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이 전 시장 지지층은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07/01/18 14:15
수정 아이콘
이전 시장의 지지층이 한나라당이라서 지지하는 비율이 많기 때문에, 이전 시장은 한나라당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층은 한나라당이 아니면 안되거든요 지금 지지율이 이전시장이 한나라당이 아니었어도 그렇게 높게 나올 수 있었을까요? 또한 한나라당 입장에서도 아버지의 후광만큼 많은 안티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여성이라는 점이 큰 불안요소인 박근혜보단 이명박카드가 확실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정권탈환을 위해서라면 이번엔 이명박 쪽으로 기울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다음 대권에서 박근혜를 민다면, 더욱 가능성이 커지겠죠 경선 전에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빠져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Eye of Beholder
07/01/18 15:36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한나라당 탈당할 리는 없고, 이명박은 가능성이 있을거 같습니다만, 그전에 경선에서 누가 이기느냐가 중요하겠죠. 여튼 경선 탈락자가 누가 되던지 탈당한다고 해도 그동안의 학습효과에 의해서 지지율은 반토막 이하가 될거라고 예상합니다.

한나라당 내부구조라면.. 솔직히 이명박 시장은 당에 대해서는 한 일이 없죠. 제대로된 당직을 맡은 적도 없고, 탄핵시에도 애매한 입장을 취했고, 그 외의 정치적인 이슈에서도 한발 빠지면서 꽤나 보신주의적인 태도를 취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x삽질이라고 생각했지만, 여튼 당에서 결정했던 사학법반대투쟁에도 다들 찬공기 마시면서 뻘짓할때 명박시장은 제3자 스러운 이야기만 하고 있어서 당내 반발이 꽤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현역시장이어서 운신의 폭이 좁았다고 해도 말기였는데...) 반면에 박대표는 당지지자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없어질뻔 한 당을 살린 공은 있죠. 여튼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단순 지지율에선 꽤나 차이 나지만, 경선의 방식과 당원의 참여정도, 그리고 또다른 변수들이 있어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봅니다.
나멋쟁이
07/01/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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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시장이 탈당할까요? 저는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데요.
한나라 지지층중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대통령감이 아니다라고 하며 이명박 전 시장을 지지하는 세력이 많을 듯 한데요
박근혜 전 대표의 아킬레스건은 여자라는 점 아닐까요?
나이드신 아저씨들이 과연 여자를 대통령으로 뽑아줄지...
국회의원은 가능했지만 대통령으로 뽑히기에는 우리나라 정서상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폐인28호
07/01/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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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람된 말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 글쓰신분이나 댓글다시는분들중 몇몇께서는 이명박 전 시장이 탈당하기를 바라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성향이 열우당쪽 성향이 강하신분들이 PGR에는 매우 많다는것 역시 알고 있기때문에 그런생각이 더 강하게 들게되는군요
제가볼때 그렇게 되리라는 예상이라기보다 그렇게 되어서 열우당쪽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강한 희망이 담겨있는것 같아보여서 말이지요...
Nv_brdwtFoe
07/01/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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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태라면 이명박은 대통령 돼도 걱정입니다.
모두들 이명박한테 기대하는게 강한 추진력인데, 이명박의 당내 영향력은 지금의 열린우리당에 대한 노대통령의 그것보다도 못할 거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념적으로도 이명박은 한나라당과 좀 거리가 있어서, 대통령이 된 이후에 한나라당과 마찰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한나라당이 원하는 걸 잘 들어주면 되지 않겠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지금 한나라당 지지자가 아니면서 이명박을 지지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릴겁니다.
게다가 지금의 열린우리당쪽 국회의원들도 워낙 당한게 많은지라, 절대 한나라당의 정책에 협조하지 않을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기점으로 이제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여당 보스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고, 국정원이나 검찰을 동원해서 야당과 거래하는 것도 안되기 때문에 이명박이 되던 박근혜가 되던 지금 노대통령보다 추진력에 있어선 크게 나아질 걸 기대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지금의 대통령 연임제와 관련한 헌법개정도 그렇고 지난번 대연정 제안과 같은 그런, 노대통령 재임내내 계속 됐던 대통령과 정부의 정책추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제도의 신설을 한나라당을 비롯한 다른 여당이나 국민들이 배척했을 뿐더러, 몇몇 커다란 개혁 정책들을 그저 잘 추진되면 열린우리당만 도와주는 꼴이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반대하여 무산시킴으로서 다음 정권에 막대한 짐을 지워줘 버린 것도 이명박이나 박근혜한테 부메랑으로 날아온다고 봐야죠.
큐리스
07/01/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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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한나라당에서 이명박 카드를 버릴 수도 있다고 썼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문제구요.
대선과 많이 떨어져 있지 않은 총선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박근혜:이명박 양자구도로 갔을 때의 승산도 지금으로서는 많아보이지 않구요.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WWE보다도 더 놀라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예를 들면 3당합당(=민자당)이라던가 DJP연합이라던가 하는 것들이요.) 이명박 전 시장이 탈당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탈당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되겠죠. ^^;;
라구요
07/01/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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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에 대한 불편한 심기표출이 가장큰 이유일테고...

승산없는 대권싸움보단, 실리를 찾는쪽이 두번째 이유겠죠..

분명히 그의 대권포기는 실보단 득이 많은 선택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중요한시국에 혼란을 자초한 , 노통의 입놀림을 심히 비판하는 바입니다.
항즐이
07/01/19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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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건카드의 손실이 여당과 노통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로는, 오히려 한나라당 보수 주자들과 구별도 잘 안되는 고건카드는 그저 그럴듯한 패배를 의미할 뿐이었습니다.

여권 및 비 한나라당이 통합하여 고건카드를 선택하더라도, 승률은 높지 않았죠. 고건 전 시장 본인도 이를 알고서 물러난 것이라 봅니다.

이제 새로운 틀이 짜여졌고, 어떤 의미로건 열우당에게는 기회입니다.
현 상황을 낙관하는 한나라당 내의 경선 이전 과열이나,
현 상황을 비관하는 비 한나라당 세력들의 결집력 강화와 새로운 인물의 도래나,

바닥에서는 늘 새로운 기회만 있을 뿐입니다.



반대로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모두 약간씩의 불안함을 갖고 있지만 강력한 카드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두 카드가 찢어져서 약해지는 것이 최악이므로, 당 내 개개인 혹은 계파간의 이익 추구 때문에 그에 앞서 전제되었던 승리를 놓치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 5년 전에, 한 사람에게 절대 집중했음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았던 사건들의 연속으로 주인공 자리를 뺏겨버린 경험을 되살린다면, 한나라당은 지금부터 고삐를 죄어야 합니다.
마린은 야마토
07/0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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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람된 말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 글쓰신분이나 댓글다시는분들중 몇몇께서는 이명박 전 시장이 탈당하기를 바라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성향이 열우당쪽 성향이 강하신분들이 PGR에는 매우 많다는것 역시 알고 있기때문에 그런생각이 더 강하게 들게되는군요
제가볼때 그렇게 되리라는 예상이라기보다 그렇게 되어서 열우당쪽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강한 희망이 담겨있는것 같아보여서 말이지요...(2)

폐인28호님 말씀 잘하시네요..절대 공감입니다

이명박 탈당 후 박근혜와 서로 치고박고 싸우고 국민들은 그거에 염증 느끼고 이럴때 짜잔하고 나타나는 여권 후보..
07/01/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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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여당입장에선 이명박이 한나라당으로 나오는 걸 제일 경계하겠죠 딱히 보수적이라는 느낌도 없고, 또한 그는 좋은 환경에서 공부만 판 엘리트라는 인상보단 처절하게 밑바닥에서 기어올라와 성공신화를 이룬 노력가라는 인상때문에, 보수엘리트에게 느끼던 거부감이 거의 없는 인물이니까요 거기에 대한 대항마로 내세울 인물이 현재 여당에선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저번 대선 때는 엘리트보수의 느낌이 물신풍기던 이회창이었기에 좀 더 편하고 젊은이들의 감성에 맞는 노무현이 당선되는 기적이 일어났지만, 글쎄요 한나라당보다 더 많은 안티를 보유한 현재집권여당의 상황을 보면, 이명박이 나와서는 거기에 대항해서 20~30표를 얻을 수 있는 후보는 없을 거라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권여당측을 옹호하는 사람들로선, 이명박이 빠지는 시나리오에 올인하고 그렇게 되기를 염원할 수 밖에 없겠죠
율리우스 카이
07/01/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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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정치/사회적으로는 진보쪽에 가깝고, 경제 쪽으로는 보수쪽에 가까운 사람은 이명박이 맘에 들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같은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이 꽤나 있을 것이고...
김재훈
07/01/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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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강력한 대선 주자들이 하던 행보가 그랬거든요....
경선에서 패배->탈당후 개별출마 혹은 상대당 입당...
이번에 법이 바꼈지만...경선에 패배가 예상되면 그렇게 전략적으로
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정권욕이냐 명예냐의 갈림길에서 정권욕에 길을 섰다 결국 속했던당의
패배로 연결된게 지금까지지만...
대선직전까지 상황은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정치인들의 행동의 역사로볼때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이명박씨가 우세한 이유는 이명박이란 카드가 확실해서라기보다...
이명박만큼 할만사람이 없다는게 현재로서 이유같습니다.
대부분 지지자들이...
머 대부분 선거란게 정치인 지지층이란게 그런 속성을 가지기도 하겠지만...(사실 대다수는 이미지만을 보지...실제 그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죠.
대중이란 속성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현재같은 구도라면 한나라당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저일지라도 별수 없이 이명박씨를 지지하게 될거 같군요.
信主NISSI
07/01/2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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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다는 발언 몇마디 했다가 워낙에 여당을 지지해서 이명박후보의 탈당을 바라고 있다는 식으로 변질되어 버렸네요. --;

뭐가됐든간에 이명박 대세 분위기, 차선이래봐야 박근혜다라는 분위기는 기껏 가야 4개월이라 생각합니다. 어떤방식으로든 분위기는 바뀌겠죠. 10년전의 이회창후보의 대선실패 분위기도 생각나고... 5년전은 너무 의외성이 컸지만 말이죠.

솔직히... 여당지지자지만, 현재의 여당에선 누가 나오든 저도 여당을 지지할 것 같지 않습니다. --;
07/01/20 09:5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식의 분위기로 몰고가게 되었는데, 사실 이 전 시장의 한나라당 장악이 너무 낮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됩니다.
솔직히 지금의 노대통령보다도 당 장악력이 더 적은 이 전 시장이기에 한나라당으로 정권을 잡아도 고민입니다.
이 전 시장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완전보수를 지향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지지가 한나라당으로 돌아섰다 해도 전부 보수로 돌아서진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저 같이 열린우리당, 노무현 지지자였던 사람도 현재는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확실히 이 전 시장이 한나라당에 있으면 대선후보가 된다 해도 선거때에는 반발심리가 작용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히려 여당에서는 이 전 시장이 탈당하는 것을 극구 반대해야 합니다.
그래야 야당으로 몰린 표심을 어느정도 자신네로 몰아올 수 있거든요.
율리우스 카이
07/01/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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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여당의 희망은 이명박과 박근혜가 같이 출마하고 + 한나라당이 뭔가 삽질 하나 해주고 + 거기다 노무현같은 인물 자체의 매력이 있는 인사의 출마 ... 이렇게 3가지가 다 이루어져야 승산이 있을 거라고 봐요.

( 국민이 우매해서 당했든.. 지금 노무현이 얼마나 욕을 먹든 간에, 2002년 대선 당시에 노무현이 엄청나게 매력있는 사람이었다는 건 다들 인정하실겁니다. )
루크레티아
07/01/20 22:34
수정 아이콘
글쎄요...
폐인 28호님이나 마린은 야마토건으로님 말씀처럼 이명박 전 시장이 탈당하기를 원하시는 분이 좀 많은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건 여당 후보를 지지해서라기 보다는 한나라당이 싫어서, 한나라당의 색깔을 업고 후보로 나오는 것이 싫어서 그러시는 것 같아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PGR은 열우당을 지지한다기 보다는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사람이 많은 곳 같습니다. 토론 게시판에서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정책 자체를 비판하기 보다는 이를 시행하는 정부의 자세나 법 개정에 반대하는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의견들이 많았죠.
설탕가루인형
07/01/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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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손학규...^^;
07/01/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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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만이 범여권의 해답
레이싱보이
07/01/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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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따진다면 이명박씨가 한나라당에 남아 경선을 치룬다는 것 역시 일종의 희망사항이 아니겠습니까.
우선, 저처럼 한나라당 당적이 아니라면 이명박씨를 찍어 줄 용의가 있는 사람들도 꽤 되는 걸로 알고..
이명박씨의 나이상 차기를 기대하기 어렵고, 경선을 치룰 시 여하튼 박근혜씨가 유리해 보인다는 전제에서도 이게 그냥 희망사항이 될지는 속단하기 이르다고 보입니다.

제 2의 이인제가 되느냐, 제1의 이명박이 되느냐..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겠지만..
이런 방향으로서의 대선시나리오도 환타지라 치부하기에는 꽤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군요.
레이싱보이
07/01/28 22:40
수정 아이콘
아무튼 우리나라 대선정국은 안개 속이라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미국처럼 확연하다면 나름 축제처럼 즐길 수도 있을텐데..
SCV아인트호벤
07/02/01 02:32
수정 아이콘
노회찬은 어떻습니까?
율리우스 카이
07/02/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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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아저씨 인간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분입니다만, 노무현보다 나을거라는 생각은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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