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3/06 01:48:59
Name Daviforever
Subject [팀리그 관련하여]고민끝에 큰맘먹고 씁니다
글쓰기에 앞서...김철민 캐스터의 위암 소식에 많이 놀랐고,
이승원 해설의 애써 웃음짓는 표정이 그래서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빠른 쾌유, 빠른 컴백을 기원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애초에 저는 11개 팀리그에 대해 그냥 가볍게 이야기하고 갈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딱히 바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고,
문제의식을 느끼더라도 제 현재 신분상 운신의 폭이 상당히 좁기 때문에
이전 글로 끝내려고 했습니다만...

생각외로 문제의식을 느낀 뜻있는 분들이 많았고,
이대로 가면 또다시 결국 별 문제의식없이 그대로 예선전이 치루어질것 같다는 생각에
좀 센 글을 올리겠습니다...
몇가지 11개 팀의 팀리그를 부정적으로 보는 요소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의 팀들 중에 불안요소가 있는 팀이 있고, 아직 고정적이지 못하다.

프로농구 현재 KTF의 전신 코리아텐더는 수 시즌 동안을
상당한 자금난 속에 겪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KBL은 '저 팀은 시즌 중에 망할지도 몰라'하고 빼지 않았습니다.
실력의 불안요소를 말하시는 거라면...
프로축구의 인천FC, 검증이 안된 팀이기 때문에
'지난해 우승팀, 준우승팀 빼고 11팀이 예선을 치루어서 10개 팀이 진출하자!'
내일 축구협회가 이런 글 올리면 축구팬들 중에
납득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니 있긴 있을까요?
축협에는 정신병자만 있다고 들고 일어날겁니다.
또다시 신생팀이 생길지도 모르는 판국에 모든 팀이 참여하는 리그는
약간 어렵다는 분도 계십니다.
최근 프로게임팀에 대한 장벽이 예전에 비해 높아졌습니다.
만약, 나중에 또다른 프로게임팀이 창단된다면
또는 어떤 팀이 없어진다면...
이런 것들은 그 상황이 생겼을 때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지금, 2004년 3월 6일 현재
안정적으로,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프로팀은 "11개"입니다.

오히려 거꾸로 생각하면, 11개 팀의 팀리그를 만들어 버린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 진입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11개 팀의 위치가 더욱 공고해 줄 수 있겠지요...
위치가 불안정한 팀들이요?
팀리그 예선이란 것이 오히려 그들의 위치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P.O.S가 팀리그 공식전을 마지막으로 치룬게 작년 9월 2일입니다.
이 팀 결국 숙소 신림동으로 옮겼습니다...(길게 말은 안하겠습니다.)
삼성과 플러스는 10월 이후 팀으로서 단 두번 나왔습니다.
플러스는 그 사이 스폰서가 없어졌습니다.
'예선이란 공정한 경쟁'을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프로의 세계에서 공정한 경쟁이란 건 팬들이 보는 앞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40개 팀에서 8개를 가리는 겁니까? 팀은 11개입니다. 11개...

*11개 팀리그는 일정상 어렵다

일정상 안된다는 분들이 2라운드는 모두 치룬건 어떻게 설명할지. 참 난감한 일입니다.
약팀은 떨어뜨리고 강팀들끼리 경기 좀 많이 보여주면 시청률은 올라간다는 생각인지...
MBC게임같은 경우는 5주만 추가해도 문제가 어느정도는 해결 가능하고
온게임넷도, 분명 머리를 짜내면 아이디어는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저한테 자세한 뼈대와 적당한 일정을 주고 '짜 주시겠습니까'하고 물어봐 주신다면
제가 11개 팀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꼭 한번 짜보겠습니다. 약속드리지요.

*방송사 입장에서, 11개 팀리그는 시청률이 좀 떨어질 것이다

조금 노골적인 의견으로, 삼성 vs P.O.S같은 경기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겠냐고,
방송사는 자본주의 논리를 따라가야 한다고, 시청률 중심이라고, 어쩔 수 없다고...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는 게임방송사들이 당장 조금 손해보더라도 대의를 위해, 2보 전진을 위해,
1보만 후퇴해 주실순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온게임넷같은 경우 이제는 분명 정착하지 않았습니까...
"게임방송국들이 죽을 뻔했던 게임계를 여기까지 이끌어 오지 않았는가"
하시면서 게임방송국들을 옹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네, 물론 인정합니다. 게임방송국들의 공을...
하지만 그게 게임방송국들이 프로게임계의 중심에 있는 명분이 될 순 없습니다.
게임방송국에서 게임방송국 스스로, 또는 주변 분들 말씀하시는 그대로
게임방송국은 '자본주의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이건 초창기 발전하는데 있어서는 분명 좋을 수 있지만,
프로게임계는 이제 서서히 정착되는 단계로 가고 있습니다.
적어도, 프로게임계가 없어질 거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습니다.
슬슬 분배와 복지를 생각할 시기이고, 게임방송국은 분명, 언젠가는
협회 쪽으로 프로게임계의 중심을 차차 양도해 나가야 합니다.
게임방송국이 정말로 프로게임계를 중심에서 끌고 나가려면
프로게이머, 프로게임팀들의 복지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그건 이윤창출과는 분명 단기적으로 배치되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렇게 '다소 알려지지 않은 팀들의 경기는 시청률이 떨어지겠지'
게임방송 관계자들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그건 직접적으로 말은 안했지 '안 유명한 팀들은 떨어져 줬으면'
하는 얘기나 마찬가집니다.
그건 그 팀들의 팬들을 죽이는 거나 다름없는 행위입니다.
대체 KTF, 4U가 탈락 세팀에 껴버리면, 대체 어떤 표정을 지으시려고...
(전에 올린 글에도 밝혔는데, 전 분명 이런 일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그 다음에서야 11개 팀리그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신다면...
그런 생각은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11개 팀리그의 반대이유가 그런건 아니었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을때, 온게임넷은 이제 분명히 자리를 잡았다고 들었습니다.
비록 온게임넷이 자본주의의 논리로 돌아가는 방송국이라도,
'프로게임계의 중심'이라는 현 위치를 알고 있다면,
방송국의 '사회환원 기능'을 이행해 주었으면 합니다.
"게임방송국은 자선단체가 아니다"이렇게 반박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감독 및 관계자, 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유명 팀 감독님들께 11개 팀리그는 '밑져야 본전'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 11개 팀의 전력은 팽팽한데 승리는 본전일테고
패배하면 두고두고 얘깃거리가 될테니까...
손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1개 팀 모두가 참여하는 팀리그는 분명히 e-스포츠의 발전과 정착을 위해
필요하며, 분명히 도달해야 할 지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틀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애초에 문제가 여기까지 이어질 걸 알았으면
저는 작년 ever 프로리그 전부터 팀리그 예선이란걸
죽음(?)을 무릅쓰고 막았을 것입니다.

'지금 별 문제없는 거라서 바꾸기 귀찮아서'란 생각을 가지신건 아니길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꼭 다시 머리를 모으고 숙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로게임계는 이제 다 이겼다고 노는 토끼가 아닙니다.
언제나 자신은 지고 있고,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북이입니다.
아직 프로게임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칠 것도 많고 바꿀 것도 많고
새로 만들 것도 분명히, 아직도 있습니다.

협회가 힘이 벅차다면, 프로게이머들의 복지를 책임질 수 있는건
어쩌면 팬의 몫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궁극적, 최종적으로 바라는 건 "하나의 협회에 하나의 프로리그"이지만
아직은 스폰서 등 여러가지 복합적 문제로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11개 팀이 모두 참여하는 리그는...분명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 내에서는 말이죠.

많은 분들과 이 이야기를 꼭,
팀리그가 아직 아이디어 회의 중인 이 상황, 이 시점에서
머리를 맞대고 프로게임계 제1의 화두로 이야기삼고 싶습니다.
어려운 다른 이유가 있다면, 다른 반론을 제시해 주셔도 좋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 바랍니다...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3-0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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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04/03/06 02:22
수정 아이콘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고 싶습니다만...잘 안되는군요. 막연한 제 불안을 말씀드리자면.

모든 팀이 참가하는 대신 리그 기간을 현행에 맞추기 위해서는 주 2회 방송, 혹은 2개 방송사 중계 같은 특단의 조치가 있거나.(녹화방송이나 방송을 안하는 경기가 있다면 정말 안하느니만 못합니다. 외려 시청률에 방해가 되지요.--;;;)
경기 규칙을 수정해서 조별 풀리그 같은 형식이되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늘어나는 스폰서 비용은....

스폰서 비용의 문제는 리그의 광고효과만이 아닙니다.
실제 광고효과가 입증되고 인정된다 하더라도 그정도의 돈을 들여서 광고를 할! 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것인가..입니다.(가격대 대비 효과가 매우 높기는 합니다만 그 기본 가격 자체가 올라가는것이지요.)
뭔가 글로 쓰면서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만(알고있습니다 제가 헤메이고있다는걸.ㅠ.ㅠ)
만약 지금 5억을 가지고 프로리그 스폰서를 할수있고 그로 인해서 10억의 광고효과를 볼수있다고 쳤을때 스폰서가 가능한 기업이 100여곳이라면, 10억의 돈을 들여서 30억의 광고 효과를 볼수있다라고 했을때엔 광고 효과는 2배이상으로 증가하지만 기본적으로 스폰서를 할수있는 기업의 절대적인 숫자가 줄어듭니다.
그 다음의 스폰서까지 걱정하는것은 오버일까요? 한번 커진 덩치가 줄어들기는 힘드니까요.
(별개다 걱정스러운가 봅니다. 아직 국내의 대기업들이 e스포츠에 보내는 시선이 믿을만하지 않아보여요.)


스폰서문제가 해결 된다고 하더라도 조별 풀리그로 경기 방식이 변화한다면 많이 아쉬울것 같습니다.
11개팀(혹은 그이상)이 다른팀 모두와 한번씩 겨뤄보는것. 비록 조금 루즈할지는 몰라도 '프로리그'라는 타이틀에 가장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신생 혹은 지명도가 낮은 팀이 팀워크와 전략으로 기존 강호(?)들을 물리치는것!
아아 멋진 시나리오 아닙니까. 조별풀리그는 로...로망이 없어요!ㅠ.ㅠ
ever컵때의 삼성처럼요.김선아 감독님...참 미인이셨는데 말이지요.퍼억-


저역시 정말 11개팀(늘어난다면 그 이상의 숫자로)을 모두 만나보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그들 모두를, 1라운드만큼은 풀리그로요. 2라운드부터는 토너먼트도 좋습니다..ㅠ.ㅠ
信主NISSI
04/03/06 02:29
수정 아이콘
반론을 제시하겠습니다. 우리가 게임리그를 보는 것은 프로게임팀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란 것입니다.

11팀이 참여하면 실력이 떨어지고 인기가 떨어져서 재미없다... 이런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11팀으로 진행될 경우 풀리그가 아니라면 어떤 방식도 굉장히 복잡하게 됩니다. 저런 식으로 숫자가 모호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단순한 방법은 풀리그나 스위스리그, 연승전 방식정도가 있습니다. 스위스리그방식은 정해진 승수를 달성하면 결선에 진출, 정해진 패수가되면 탈락, 남은 팀들은 진출과 탈락이 결정될 때까지 계속해서 싸우는 방식입니다. 연승제는 팀을 일렬로 세우고 2연승을 거둔팀을 결선에 올리는 방식인데요. 둘다 예선을 방송으로 보여준다... 정도의 의미밖에 부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외의 방식은 너무 복잡하고, 풀리그는 너무 지루합니다.

또한 스폰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기없는 팀이 나오면 재미가 없을거다... 란 건 분명 다르겠지만, 관심이 떨어질 것이긴 합니다. 스폰서는 해당 게임의 질은 별로 관심 갖지 않습니다.

세팀이 늘면, 대회기간이 늘어납니다. 선수협의회에서 기간에 따른 최소상금을 정해두었으므로, 상금이 늘어납니다. 상금을 받는 팀도 세팀이 늘어납니다. 현재와 같은 시즌으로 진행되는 대회에서 한팀당 최소상금으로 300만원정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세팀이 늘면 900만원의 부담이 늘어납니다.

물론, 저렇게 해서 보다 더 재미있다면 스폰서역시 반대하진 않을 것이며, 반대하더라도 게임방송사에선 어떻게든 설득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과연 11팀이 모두 참여하는 리그가 8팀이 참여하는 리그에 비해 메리트가 있습니까? 글쎄요...

11팀이 모두 참여하는 리그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런 형태가 더 '나은 선택'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선풍기저그
04/03/06 02:34
수정 아이콘
전 지금까지 양방송사가 왜 11개팀 모두 충전시켜서 리그를 진행하지 않았나 의아스럽습니다. 꼭8개팀을 뽑아서 리그를 진행해야 하는건지..
자본주의..시청률..그런문제는 접어두고서라도 방송일정상 어렵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꼭 1년에 몇회..이런식으로 구색을 맞출 필요가 있는건지.. 정안돼면 2년에 3회 3년에 4회 이런식으로 해도 전혀 상관없을듯 하네요. 제발 다음 팀리그부터는 11개팀 모두가 출전할수 있기를 빕니다.
Daviforever
04/03/06 03:02
수정 아이콘
신주님께 하나만 질문드리겠습니다.
그러면 11개 팀리그를 하기에 자본적인 요소가 충족되더라도
방식과 기간 문제 때문에 11개 팀리그는 8개 팀리그에 비해
나은 선택이 아니란 말씀이신지요?
i_random
04/03/06 04:35
수정 아이콘
현재 10팀이 하기로 결정이 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8팀과 11팀을 비교하는 거 보다 10팀과 11팀을 비교하는 것이 맞을 거 같네요..
방식에 문제는 조금 생길 거 같은데.. 기간 문제는 10팀이나 11팀이나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거 같네요.. 1팀이 더 생긴다면 재미있을 거 같은데.
프로게임단 창단 하실 분 없습니까???
안전제일
04/03/06 04:41
수정 아이콘
11개팀(55경기)이 현재와 같은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면 10개팀(45경기)이 하는것보다 10경기가 많아집니다. 2경기씩 치룬다고 했을때 5주가 늘어나죠.
쉽게볼 기간은 아니지요.^^;;;
저그의모든것
04/03/06 04:41
수정 아이콘
일단 11개팀 모두가 참여하는 본선에는 반대입니다.

현재 11개팀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11개팀모두가 시청자들이 시청하는 프로리그(팀리그)를 열리게 하자.라는 주장이시군요.

1.11개팀의 위치를 공고해 해주는 진입장벽이 되기 때문입니까.이 11개 팀이 프로게임팀의 마지막 숫자가 될거라 생각하십니까. 한개팀이 더 생긴다면요? 그리고 또한팀이 더생겨서 13팀이 된다면요?그때마다 그들을 모두 본선에서 볼수있게 방송사는 일정을 조정해야 합니까?

2.방송사가 슬슬 양보를 시작하고 분배와 복지를 시작해야 한다라는 말씀에 동의할수 없습니다.
방송사는 다비포에버님이 언급하신대로 자본주의적으로 움직여 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합니다.
게임 방송사들은 공기업도 아니며 MBC나 SBS.KBS처럼 방송의 다양성 윤리성 등등을 확보해야하는 사회적 의무감 따위도 가질 필요가 없는 게임전문방송일뿐입니다.
게임방송국에게 분배나 복지를 해라.자신들의 권리를 슬슬 협회에 넘겨라 라고 요구해야 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팬의 이름이라는 미명하에 방송국에게 부당한 짐을 지우지는 말야야 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협회에 더욱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라 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3.다른분들께서 언급해주신 스폰서나 일정에 관한 얘기를 제가 다시 쓸 필요는 없겠지요.

4.이곳 피지알에 계신 분들은 모두 스타크래프트 와 관련된 것들까지도 아끼시는 분들입니다.
당연히 본선에 못올라가는 프로팀또한 아끼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방송은 피지알 회원분들만 시청하시는건 결코 아닙니다.피지알회원 아니신분들이 훨씬 많을겁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킬수는 없습니다.또한 방송국의 사정과 연계시키면 교집합은 더욱 적어집니다.
다비포에버님이 원하시는 모든 프로게임팀의 방송출현.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게이머가 한번이라도 더 방송에 나오기를 원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을겁니다.감정에 솔직한 어린팬들은 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信主NISSI
04/03/06 04:55
수정 아이콘
다비님께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입니다.

11팀이 경기를 하는 것은 모든 팀원들을 볼 수 있다는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단점은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즉, 장단점을 고려해 봤을 때, 굳이 바꿀 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것입니다. 8팀 방식이 11팀보다 뛰어나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마 자본적인 요소는 방송국에서 노력하면 채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폰서에선 돈을 더 투자해서 같은 결과를 얻는 것이니 아깝겠지만, 스폰서에서 스폰해주는 금액 중 상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큰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모든팀이 참여하는 것과 예선을 거치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생깁니다. 시드같은 권한 문제가 있죠.

제 예상으론 팀수가 15팀 정도로 늘어난다고 해도, 10팀정도로 운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드림팀의 팬입니다. 아마 다음시즌에 보이지 않을 팀중 가장 유력한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엠겜에선 보이지 않기도 했구요. 그래서 사실 팀리그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예선을 거쳐서 통과한 드림팀의 모습을 더 보고 싶네요.
졸린눈
04/03/06 08:25
수정 아이콘
존재 하는 모든 프로팀이 프로리그에 참가한다면, 마구잡이로 생겨날수 있는 신생팀에 대한 우려가 앞서는 군요.

팀에 불만 있는 선수들 한 5명이 모여서 "우리는 새로운 프로팀이다" 라고 하면 그 팀은 앞으로 방송에 최소 10경기 이상 나올수 있으니...

기준을 세우고 예선을 치루는것이 보다 합당해 보입니다.
이석현
04/03/06 09:36
수정 아이콘
음...저도 처음엔 모든 팀이 참가 하는 리그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다른분들 의견을 들어보니 제가 생각하기엔 확실히 예선이 있고 몇팀을 걸러내는 방식이 나아보이네요..
04/03/06 10:09
수정 아이콘
핵사트론 드림팀보다 소울팀이 더 걱정됩니다. 지난 프로리그 예선 1,2위 팀인데......
스타매니아
04/03/06 10:43
수정 아이콘
저는 8팀이냐 11팀이냐의 질문이라면 8팀을 택할지도 모르겠지만
10팀이냐 11팀이냐의 비교라면... 당연히 11팀안에 찬성입니다

그러나 절대 11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11팀안에 찬성하는 것은 제 개인적 취향일 뿐)

1. 온겜은 기본적으로 풀리그, 엠겜은 기본적으로 듀얼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한 팀을 몇개월씩이나 못보는 것은 말이 안된다?
11팀이 참가한 엠겜의 경우를 가정하면...
토너먼트인 경우에는 몇달동안 1번, 듀얼일 경우에는 2번 보고 끝일 수도 있습니다

온게임넷의 경우도
3팀 시드, 8팀 예선 -> 2팀 선발, 6팀 재경기 -> 6팀이 3조 토너먼트로 최종 3팀 선발 결정 -> 8팀 풀리그
이런 식의 운영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6팀의 최종선발전(?)은 방송경기로 해서 팬들이 최소한 그팀을 볼 수 있게 하고요...

2. 게임도 e-sports이지만, 다른 프로스포츠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프로농구,프로축구의 1팀의 연간예산과 프로게임단 1팀의 연간예산이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그리고 협회의 자금력, 리그의 자금 수입등에선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단순비교는 무리입니다...
04/03/06 11:31
수정 아이콘
저도 11개팀 모두 리그에서 봤으면 좋겠네요.
그 오랜 기간동안 한팀만 빠진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팀리그는 신예급 선수들에게 방송경험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어느 팀에서건 이병민, 전상욱, 최연성 선수와 같은 괴물급 신인이 안나오리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런저런 문제가 많아보여서 안타깝네요
케빈2848
04/03/06 16:29
수정 아이콘
우선 이 글의 반응에 대해 놀랜 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렇게 좋은 주제(다소 무겁지만)의 글에 리플이 별로 안달린 다는 것이고,
둘째는 의외로 많은 분들의 의견이 매우 냉정하다는 것입니다.

다비님의 주장을 요약해 보자면,
현존하는 프로게임팀이 분명 공식적으로 11개팀이 있는데, 왜 프로리그를 10개팀(또는 8개팀)으로 운영하여 일부 팀의 생존 기회마저 박탈하려 드느냐? 인 것 같습니다.

덧붙여, 일정이 문제라면 가능성 있는(합리적인) 일정을 짜보겠다.
비용이 문제라면 방송국이 ‘사회환원’이라는 개념이라도 도입하여 좀 더 ‘쓰면’ 되지않나?

반면에 반대 의견을 종합해보면,
1. 일정문제 또는 리그방식의 복잡성
2. 일정문제로 인한 스폰비용의 증가(어떤 기업이 스폰서를 자청할 것인가-자본주의 논리를 따라야 함)
3. 비 인기팀 간 경기의 시청률 저하
4. 앞으로 몇 개 일줄 모르는 신생팀은 어떻게 하는가?
그리고 이런 말은 안 나왔지만 굳이 더하자면(분명 이런 생각 가지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5. 프로세계는 냉정한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라야 한다.(실력으로 예선 통과!!)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사실 이런 토론이 차기 팀리그에 반영 될 것인가? 라는 관점에서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는 A라는 방법이 맞지만, 현실적 문제로 인해 현재로서는 B라는 방식을 택할 수 밖에 없다’ 라면, 과연 ‘현실적 문제’의 타당성에 대해 한 번 짚어 보는 것도 게임방송의 ‘최종사용자’인 우리 팬들의 권리인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제 의견을 말씀 드리면,
‘공식적으로 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은 프로리그에서 자웅을 겨룰 권리가 있다.’ 입니다.

사실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명제(어느 프로세계에서든)이기에 더 이상의 논쟁거리가 없으리라 봅니다. 다만 추후에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은 현 게임시장 규모에 “몇 개 팀이 적정 수 인가?’ 라고 생각 됩니다.
하지만 현재 협회에 공식적으로 등록된(협회에 회비를 내는) 팀이 분명 11개팀 이라는 엄연한 Fact에, 팀의 자의가 아닌 방송사의 의지에 따라 출전팀의 수가 제한되는 것은 협회의 무능력과 무책임함, 그리고 방송사의 이기심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반대하시는 분들이 반대 이유로 들어주신 1,2,3번의 문제들은 사실 방송사 관점에서 본 문제들 입니다.(사실 제가 놀란 이유중의 하나 입니다. -> 팬들이 어려운 게임구단 걱정보다는 상대적으로 절대우위에 있는 방송사 걱정을 먼저 하시는 것을 보고)
좀 더 냉정히 말한다면, 그런 문제들은 방송사에서 알아서 해결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제 추측으로는 해결할 의지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닙니다.

특히 2번 같은 문제를 보면,
게임방송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간단히 요약하면,
프로게임구단(프로게이머)-> 게임방송사 -> 시청자(게임팬) 입니다.

사실 방송사는 대회는 스폰서 비용(상금포함)으로 운영하고, 팀(프로게이머 포함)으로 부터는 ‘거의’ 공짜로 컨텐츠를 얻어 이익을 가져갑니다.(광고, 시청률, 유료 VOD등)
다비님은 방송사(또는 스폰서)의 추가비용을 ‘사회환원’이라 표현하셨고, 반대하시는 분은 ‘자본주의 논리’를 내세우셨습니다.

하지만, 사실 프로게임구단과 방송사는 한 배를 탄 동료로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한 쪽이 붕괴되면 다른 한 쪽도 살아남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자본주의’라는 잣대로 보더라도 가치사슬 상에서 발생되는 이익은 적절히 분배되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방송사라는 ‘어른’은 배고픈 아이에게 ‘과자’ 몇 개 던져 주고 그들의 ‘수고’를 ‘힘의 논리’로 착취하는 걸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4번 문제는 앞으로 게임 관계자들(구단, 협회, 방송사 등)이 숙고하여 결정할 문제라고 봅니다. 게임은 방송을 전제로 하는 것이 의미가 있으니 8개팀을 남기고 3개팀은 해체하든, 1부/2부 리그로 운영하든 적절한 선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현존하는 팀은 분명 11개 팀이라는 것입니다.

5번 문제는 사실 11개 팀이 본선에서 활동해도 ‘적자생존’의 법칙은 적용되어 집니다. 상위권에 입상하여 스폿라이트를 받으며, 많은 팬과 훌륭한 스폰서를 잡는 팀이 있는 반면, 하위권에 맴돌며 팀 존속을 걱정하는 팀도 있을 것 입니다.

우리 옆에는 프로게임구단 11개 팀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팬들의 사랑만으로도 큰 소리치며 살아갈 수 있는 팀이 있는 반면, 팀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보내는 팀도 있습니다.
그들 앞에 기량을 뽐낼 수 있는 프로리그라는 무대가 있습니다. 제가 무언가를 결정할 수 있다면 그들에게 ”공정하게 저 무대 위에서 너희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봐!”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스스로 살 길을 찾을 권리를 주는 것도 우리 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04/03/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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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4U팀이나 KTF가 예선탈락을 했을시에 반응도 이럴까 궁금합니다..
애청자
04/03/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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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U팀이나 KTF가 예선 탈락을 했을 때 다른 예기가 나올 것 같으면 아예그런 예기를 꺼내지도 않지 않았을까요?
꿈트리
04/03/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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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님의 적절한 문제제기와,
케빈2848님의 논리적인 생각이 제 가슴에 와 닿는군요.
좀 더 많은 논의가 있어야 될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信主NISSI
04/03/0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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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많은 분들의 의견에 조금은 당황됩니다. 마치 다비님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은 '4U나 KTF처럼 강한팀의 팬일거다', '너희들은 좋아하는 팀이 탈락할 가능성이 적어서 좋겠다'란 식으로 이야기 하시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약간은 기분이 가라앉네요. 나름으로 충분히 게임계에 애정을 가지고 의견을 이야기한 것임에도 마치 반대하는 사람은 게임계에 대한 애정이 적은 사람으로 치부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다시 의견을 제시하죠. 모든팀이 참가하는 방식을 왜 꼭 고수해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사회환원? 방송사에서 때돈 벌었습니까? 대회 운영비용은 스폰서가 대고, 팀으로부터 컨텐츠를 착취해서 이익만을 챙깁니까? 거참... 어쩌다보니 제가 방송국 옹호자가 되었는지조차 모르게 되었네요.

프로팀 힘든 거 압니다. 그래서, 힘든 프로팀을 보조도 하고, 이런저런 취지에서 시작한 팀리그... 그랬더니 바로 선수협의회문제로 방송사를 상대로 싸움을 걸었습니다. 프로팀이 힘든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프로팀을 위한 대책을 내놓은 건데, 그걸 빌미로 자신들의 '생존권'을 달라고 했단 말입니다. 그정도의 상금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생활하느냐... 그럼 팀리그조차 없을 땐 어떻게 생활했었습니까? 조금은, 조금은 더 나아진 것 아닙니까?

다비님과 케빈2848님의 의견은 거의 일방적일 정도로 팀들만을 배려한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표시하다보니까 방송사입장을 들어주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무슨 수를 쓰더라도 모든팀의 참가... 란 의견이지 않습니까. 예선에서 자꾸 탈락한 프로게이머가 꿈을 접듯, 예선에서 자꾸 탈락한 팀은 꿈을 접어야합니다. 과격한가요? 아니 예선을 치룸에도 왜 전팀이 참가하지 않으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거라 이야기하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적자생존이란 재화를 요구하는 사람에 비해 공급되는 제화가 적을 때, 실력으로 이를 차지하여 실력이 없는 이가 도태되는 것을 말합니다. '적자생존이 재밌다'따위가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11팀의 대회는 재미없습니다. 차라리 12팀이 낫습니다. 방송사의 입장이 아니라 보는 시청자 입장입니다. 반대의견을 자본주의원리로 단순화하지 마세요. 진행방식이 재미없으면 어쩔 수 없지 않나요?

좀 더 냉정히 말한다면, 1-2-3번문제가 방송사에서 알아서 할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들이 팀들이 알아서 할 문제란 겁니다.

공정하게 예선에서 모든 걸 보이십시요. 지난 온겜프로리그 예선에선 그부분을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7팀풀리그 예선이란 스스로 미치도록 짜증나는 일도 참고 했습니다.

바둑계에서 '같이 망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버리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는 걸 '같이 사는 길'로 주장하고 있다는 건 참 재미있습니다. 예선이란 공정한 기회입니다. 실력으로 뚫으세요.
04/03/0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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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팀을 참여시킨다면 현재 천차만별인 프로게임단의 형태부터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프로야구에 참여하려면 적어도 KBO로부터 가입절차를 승인받아야 하고 그에 따른 가입비용도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가입비용까지는 어렵겠지만 한국의 프로게임단은 자생적으로 생겨난 것이기에 모든 팀들이 일정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1팀 밖에 없는데 굳이 10팀을 고르는 예선을 뭐하러 하느냐고 본다면 다 참가해도 그리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8팀으로 걸러내던 예선 통과팀 수효를 10팀으로 늘리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11팀이지만 앞으로 새로운 프로게임단이 창단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모든 팀을 참가시킨다면 새로 팀이 생길 경우마다 참가를 원한다면 거절할 까닭이 없습니다.
이번 프로리그를 보면서 나아졌으면 했던 것 중의 하나가 프로게임단들의 명칭이 바뀌는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이런 일이 예상되었더라면 방송사에서도 좀더 준비를 했겠지요. 그만큼 우리나라 프로게임단의 경우에 몇몇팀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앞 일을 예측하기 힘든 불안한 환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주 안 좋은 인례이지만 만약 프로게임단이 해체하게 된다는 가정을 아니할 수 없습니다. 물론 10개팀 리그에서 해체해도 마찬가지로 타격이 크겠지요.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나머지 예선 탈락 1순위팀이 리그를 승계하던가 하는 방식이 생깁니다. 그러나 글자그대로 '존재하는 팀'들의 풀리그를 만든다면 팀이 해체할 경우 경기일정이 불가피하게 조정될 것이며, 또 우후죽순격의 영세한 팀창단이 이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제 생각에는 굳이 적자 생존을 위한 길로써가 아니라도 '정해진 수의 리그'를 운영하는 것이 새로운 팀이 창단하는 경우처럼 프로게임계의 저변이 확대하는 데 더 열린 길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선이 없이 모든 팀을 참가시킨다면 그만큼 새로운 게이머들과 새로운 게임단이 만들어질 때 요건을 명확히 정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aviforever
04/03/0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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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신주님께서 마음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일정상의 이유로 11팀의 대회는 재미없다"는 말씀은 약간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확실히 짝수 팀의 리그에 비해 홀수 팀의 리그가 만들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만들기 힘들 뿐이지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신주님과 달리 전 분명 그렇게 생각합니다.)
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이라...
pgr같은 경우 솔직히 깊이가 있는 매니아들이 많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대입하는 건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분명 11개 리그를 원하는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 중 하나일뿐,
저 외에도 비슷한 좋은 글들, 정말 많은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이 내용이 쉽게 공론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체감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떨어지는 팀에서 생각하기는 힘든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를 계속 공론화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분명 저는 11개가 8개보다는 명분상으로 맞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것이 안되는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관계자의 입장은 어떤건지,
팬분들께서는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끌어보고자 했습니다.
바둑계의 일은 제가 여기 계속 머무르고 있는게 아니라서
잘 이해가 안되네요.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게임단의 요건에 대해서는 협회가 조건을 어느정도 정했고,
조만간 완전히 틀이 잡히지 않을까 하는데요...

프로리그에서 '공정한 기회'란 것이 어떤 것이냐에 가치를 두는 것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정한 기회'란 것은 팬들 앞에서 선보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냐구요? "프로 리그"이니까요.
왜 예선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데도 전팀이 참가하지 않으면 안되느냐구요?
예선을 공정한 기회라고 보기에는 탈락팀의 데미지가 너무 큽니다.
탈락한다면, 단 하루 사이에 11개 중에 "좋지 않은 쪽의" 3개에 포함된다는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상상이나 되십니까?
팀간 실력차란건 사실 거의 존재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11개 팀에게는 적게든 많게든 그 팀을 좋아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11개 팀은 어떻게 결성되었든간에
협회가 요구하는 팀 조건을 충족하였고, 협회에 등록하였습니다.
왜 프로축구는, 프로농구는 예선전을 치루지 않을까요?
축구 13개 팀중에도, 농구 10개 팀중에도 특별히 그해에
엄청나게 처지게 되는 팀은 있을텐데 말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이유 중 하나는 팬들을 위한 것입니다.
하위권 팀의 팬들에게도 그 팀의 경기를 볼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축구, 프로농구는 자리를 잡았고 협회는 재정이 충분하니까..."
오히려 협회의 기반이 약하고 자리가 정착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틀을 잡아 나가야 하는 겁니다.
팀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11개를 하자는 것입니다.
그것 자체로 장벽을 만드는 겁니다.
예선전이 있으면, 오히려 팀이 무진장 늘어날 여지가 더 많다고 봅니다.

져도 팬들 앞에서 지는 겁니다. 그게 모든 팀들에게 더 긴장될 겁니다.
팬들 앞에 모든 것이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강팀들은 약팀들에게 덜미를 잡히지 않기 위해,
약팀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예전보다 더 많은 힘을 쏟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팀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 팀은 분명 도태될 겁니다.

저를 아신다면, 신주님만큼 대회방식에 관심이 적지 않다는걸 아실 겁니다.
"11개 팀리그는 일정 때문에 안된다"는
저로서는 분명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아주 약간 알고있는 차기 프로리그의 기본적 줄기라면,
분명 일정 때문에 안될 11개 팀리그는 아닙니다.

같은 값이라면(일정과 자본을 만족시킨다면),
분명 "프로팀의 권리"와 "넓은 층의 팬 충족"이란 측면에서
11개 팀의 리그가 적절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 댓글이 신주님께 고집없이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칩니다.
안전제일
04/03/07 04:10
수정 아이콘
다른 부분은 다 제쳐두고.(스폰서비용이나 이후 늘어날 팀의 대회 참가 여부 등등등.)
리그 기간만 맞춰보면.

10개 팀 1라운드 풀리그-2라운드 6개팀 풀리그-플레이 오프-결승 이라고 하면.
총 45+15+2+1=63번의 경기가 필요하고 라운드별 구분이 있는 상태에서 현행과 같이 주 1회 2경기 시스템이라고 하면 약 34주가 소요됩니다.
이걸
1라운드 11개팀 풀리그-2라운드 6개팀 2개조 조별 풀리그- 레더 토너먼트-결승전 으로 한다면
55+6+3+1=65번의 경기가 필요하고 역시 현행에 맞춰서 방송한다면
35주가 소요됩니다.

현행 방식과의 차이라면 2라운드가 3개팀씩 2개조 풀리그로 운영되어 기간을 줄이는 건데요./^^;;;
1위~6위 팀을 3개씩 나누어(상위팀과 하위팀을 적절히 분배해.1-3-5,2-4-6..뭐든.) 1라운드 성적이 조별 최상위 팀에게는 승점 2점 2위 팀에게는 1점 3위 팀에게는 0점을 주어서 1라운드 성적과의 연계성을 살리는 겁니다.--;;; 팀당 2경기씩 치루게 되니까 3위 팀은 조 1위 진출은 힘들지 몰라도 조 2위 진출이 불가능 하지는 않을정도일테니까요.

레더 토너먼트는 조별 풀리그에 대한 보상책인데요/^^;;;다들 아시는 방법대로 각조 2위 끼리, 각조 1위끼리 경기를 해서 1위전 승리자는 결승 직행- 2위전 승리자와 1위전 패자의 준결승. 인것이지요.

물론 이 이야기의 가장 큰 단점은...리그의 균형이 깨지는 것입니다.
1라운드 : 후반 라운드 = 23:11 이었던 것이 28:7이 되는 것이니 약 1/2수준에서 1/4로 절반가량 떨어집니다.
리그 전체의 관심도나 긴장감을 유지하고 고조시키는데 문제가 있을것같군요.--;;

꼭 필요해서 11개팀의 리그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패배가 너무 오랜시간동안 영향을 미치는 현행 시스템이 안타까운것이지요.
04/03/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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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리그, 2부리그 운영은 어떨까요?
주 2회로 하고, 구체적인 방법은 생각 못해봤지만 괜찮을 것 같은데..
그리고 1부리그 하위 2개팀은 2부리그로, 2부리그 상위 2개팀은 1부리그로
이런 식으로요.
11팀이니 1부리그 6팀 정도, 2부리그 5팀 정도로 해서요.
04/03/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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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좀더 많은 선수들에게 좀더 많은 기회를 주어준다는 것이 안좋은 일인가요? 전 팬 입장으로서... 무척 행복 할 것 같은데요...

토론을 보고 있으니... 너무나 현실에 막혀 팬입장을 떠나신 분들도 계시고, 너무나 팬 입장에 서서 현실을 떠난 분들도 계시고... 서로의 의견이 너무 좋아서 감히 말씀 못 들이겠지만... 그래도 게임이 많아지면 행복하지 않을가요?

아무튼... 가능하다면 한팀, 한명의 선수라도 티비에서 더 보고 싶군요.... 뭔가 방법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이라는 것은 항상 존재 한다고 생각 합니다. 좀더 생각을 하고, 좀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방송국 관계자님 초심으로 돌아가셔서 다시한번 프로게임을 좋아하시던 그 시절로 돌아가 생각해 주시기를 바람니다.
04/03/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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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성, POS, 플러스 팀 선수들을 꼭! 보고 싶습니다. 그것 뿐입니다. 11개팀 팀리그 찬성입니다. 방법이야 어찌 되었던 11개 팀 모두 보고 싶습니다.
04/03/0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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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를 11개팀 풀리그로 하지 않고, 두 조로 진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A 조는 6개팀, B 조는 5개 팀. 각 조 풀리그. "A조의 1/2위와 B조의 1/2위는 2라운드 진출, A조의 3/4위와 B조의 3위를 묶어 이 중에 두 팀 2라운드 진출"로 하는 겁니다. 2라운드는 다시 6개 팀 풀리그.

장기적으로는 1부/2부 방식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1부리그에 8개 팀을 운영하는 거로 하고요.
1라운드는 1부리그 8개 팀만으로 운영합니다. 1라운드가 끝나고 2라운드 6팀을 꾸리고요. 이들이 2라운드와 플레이오프, 결승을 치루는 동안 여기에서 탈락한 팀들이 모여 2부리그를 진행하는거죠. (수요일의 빈 자리를 이용해도 되고,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으로 가더라도요.)
다음 시즌엔 지난 시즌 2라운드 진출 팀과 2부리그 상위팀을 묶어 다시 1부리그 진행. (약간의 변형된 1/2부 제도죠?)
04/03/07 14:00
수정 아이콘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모색한다면, 11개팀 모두가 나가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 방법이 없다면 위글에 있듯이 다비님께 문의해봐도 될듯하구요..-_-;;)
위에서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팀들 때문에 문제가 될것이다' 라고 했는데, 팀이 늘어나면 좋은것이 아닌가요? 더 많은 실력의 선수들이 나오는것이고, 그만큼 시장도 더 넓어지는게 아닌가요?
전, 프로팀 등록에 대해 잘 몰라서 이런 소릴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팀 등록이 그렇게 쉬운일 만은 아니지 않은가요?
프로게임계에도 협회라는것이 있고, 그 협회에서 제시하는 내용에 충족해야 팀으로 나올수 있는거 아닌가요?
팀리그는 협회에서 인정한 프로팀들이 나갈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현 프로팀들은 협회가 인정한 프로팀들 아닌가요?
지금 현방식으로 약소팀들은 예선에서 떨어져 못보게 된다면, 그팀들의 운영자금이 없어서 하나둘 없어진다면, 그래서 10개팀(혹은 8개팀)만 남는다면, 그건 두고두고 그들의 잔치만 되는게 아닐까요?
더 넓은 미래를 위해서, 길을 열어두는거라 생각하면 안될까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팀들을 현장에서 목청껏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들이 결승에 왜 가지 못했는지, 더 노력해야할 부분이 무엇인지, 제 눈으로 보면서 가슴아팠으면 좋겠습니다.
예선장에서 보여오는 어느팀 몇대몇 승.. 예선탈락...
이런 글들로만 제가 좋아하는 팀들의 모습을 보기엔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모르는 팬으로써의 입장이었습니다....

p.s1)많은 분들의 동참이 적극 필요해보입니다
p.s2)프로게이머 협의회는 이에 대해 아무런 얘기가 없으신가요?
Korea_United
04/03/07 15:06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프로게임계.. 아니 솔직히 말씀드려 스타크래프트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애정있는 팬중의 한사람입니다. 별다른 큰투자없이도 최고의 경기를 만끽할수있는 양방송사의 채널은 저에게 최고의 취미이자 휴식처죠. ^-^. 전 스타리그, 프로리그.. 등등 모든게 저에게 소중합니다. 이말들은 제가 결코 프로게임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싶어서 입니다.
오늘 이글뿐만 아니라 예전부터도.. 전 '프로게임'과 개인전의 스타리그, 팀단위의 프로리그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많은 분들이 프로게임의 위상을 야구,축구와 같이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시는것 같아요. 하지만 일부러 깍아내려 얘기하건데.. 게임이 머그리 대수일까요.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도 단단히 자리잡은 야구,축구,농구까지.. 그 위력은 실로 막강합니다. 매일매일 경기가 벌어지다시피 하죠. 축구의 종주협회.. 나라가 아니죠. ^^..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를 볼까요. 매일매일 관중이 꽉꽉 들어차죠. 그것은 축구판 자체의 스케일이 크다기보다 넓다는데 있습니다. 두꺼운 선수층과 팬들.. 부담없이 접근가능한 동네축구까지. 지금부터는 '스타리그'라고 총평하겠습니다. 스타리그는 어떤가요. 물론 동네게임방에서부터 시작된 것이기에 유저는 엄청납니다. 그리고 발전된 방송사의 리그는.. 일주일에 한번하는 리그는 어떻습니까?.. 앞서서 많은 분들이 옳은것과 방송사의 논리, 게임계의 현실등을 논하셨습니다. 물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서.. 한시대의 트렌드가 아닌.. 탄탄한 스타리그로 발전하게 된다면 모르겠지만.. 2만여명의 관중이 모이는 스타리그라고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열리는, 엄밀히 얘기하는 방송사의 리그에 너무나도 많은 짐을 짊어지게 하는것은 아닌지요. 시간, 비용 등등의 현실적 문제는 너무나도 많습니다만, 단숨에 모든걸 정착시키고 옳은 하나의 방법을 찾아내기는 힘듭니다. 방송사와 게임계는 업계를 이끌어가는 공통된 축이라고 할수 있죠. 물론 팬들이.. 머머.. 물론 팬들이 있기에 게임계가 만들어 졌지만요. 결국 많은 아픔과 부담을 감수하는건 두축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방송사가 리그운영을 보이콧한다면 말도 할 필요없죠. 솔직히 게임계나 팬들이 가끔씩은 너무나도 무리한 요구(?)-바램이라고도 할수있죠. 요구를 할때면 너무 우스워요. 아무리 임요환이 유명하다고 해도 이윤열이 천재라고 해도.. 전반적 대중에겐 그저 한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일뿐입니다. 자신들도 자신의 분야에 매진하는것처럼요. 겉으로 보이는.. 불어난 몸집과는 달리.. 현실은 너무나도 장미빛이 아닌 어둠의 안개속인데.. 현실을 감안합시다. 11개팀이 다 참여하고.. 개인전쪽에서도 챌린지리그나 마이너리그에 스타리그, 메이저리그처럼 스폰서가 걸리고 각 결승전도 스타,메이저리그처럼 큰무대에서 하게 되고, 유료화되고 그러고도 계속 그열기가 식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리 쉬운지.. 아직은 기다리고 인내할때가 아닌가요. 어떤것이 옳은지 아닌지는 판별되지 않았지만요. 전 예전에 프로게임계에 이의가 있다며 스폰서이벤트리그였던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그리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적이 있습니다. 당시 PGR의 전체적 여론은 제가 보기에.. 공통적이었습니다. "공감은 한다. 그러나 아직은 기다릴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렇습니다.
어떤 한사람의 적정 몸무게가 약60이라고 가정했을때.. 이사람이 몸집을 마구마구 불렸습니다. 그러면 무조건적으로 60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할까요? 아니면 적정수준의 몸무게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60이상의 몸무게가 되었어도.. 신체 전반적으로 밸런스를 맞출수 있을정도로 단련을 시켜야 할까요. 얘기가 자꾸 혼란스러워 집니다. 죄송합니다. ㅡ_ㅡa 제 결론은.. 너무 몸집이 커지면 큰 옷을 입히면 되겠지만, 그사람의 얼굴이 작고 적당한 크기에서 적당히 말랐을때 잘생긴 얼굴이 된다면.. 그래도 큰 몸집에 큰 옷을 입게 하시겠습니까?. 두서없는 이글, 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 프로게임에 대해서 애정이 있고 그것이 소중한 한사람의 쓸데없이 긴글이었습니다. ^-^a
게임의법칙
04/03/07 15:24
수정 아이콘
전 삼성의 이현승 선수, POS의 피터, 박정길 선수를 꼭 보고 싶습니다.
인기 있는 팀의 선수 몇 번 더 보는 것도 좋지만 그들의 귀한 경기 정말 몇번 더 보고 싶습니다.
그건 이유가 안 됩니까?
아제™
04/03/07 15:28
수정 아이콘
음음.... 중간에 끼어들어서(?) 죄송하지만,
e스포츠 협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을 빌리자면,

2인 이상의 정식프로게이머와 1인의 감독 그리고 연습실이 있으면 프로게임단으로 등록이 가능하더군요. 협회 가입비도 20만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로, 만들기는 쉽다 이거죠-_-;;
04/03/07 16:00
수정 아이콘
팀 만들기가 쉽다뇨... 가입비야 그렇다 치더라도, 프로게이머 2인이상..
프로게이머 되는게 쉬운일인가요? 어려운일 아닌가요?
협회에서 인정하는 대회에서 수상(또는 입상)을 해야 준프로, 또는 프로선수가 되는것으로 아는데, 만들기가 쉽다는 말은 웬지.....
아.. 아제님. 절대 태클은 아닙니다. ㅠ_ㅠ
그냥 제가 느끼기엔 쉽지 않다는 거죠.......
아제™
04/03/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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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말이죠... 몇 명 프로게이머들이 모여서 연습실 마련하고, 감독님은 아는 분 합류시켜서 만들수도 있죠..... 그런 의미에서 저렇게 말한겁니다.
04/03/07 17:17
수정 아이콘
아제님 이야기 중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몇 명 프로게이머들이 왜 갑자기 모입니까?
연습실은 무슨 돈으로 마련하구요
감독님은 현재 각팀에서 활동하고 계시는데 합류를 하면 기존 팀은 어떻게 되는거죠?

너무 쉽게 게임단을 생각하시는 건 아니신지
(그런 생각을 하고 계셨다니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보통의 게임단은 프로게이머들과 그들의 연습파트너인 연습생들로
구성되어져 있어 현재 게임단의 보통 규모는 적게는 10여명이 넘는
조직체로 알고 있었는데......

게이머의 팬이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혹 그렇지 않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프로 게이머 협회가 나서서 해결해줘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자신들이 인정하고 공식화된 협회가 이런일에 두 손 놓고 지켜만 본다는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생각합니다
04/03/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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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달린 댓 글들을 보면서 정말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댓글을 달기 전에 자기검열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과연 나는 프로게임을, 프로선수를, 프로리그를 사랑하는 팬인가,
아니면 리모컨을 누르면서 나오는 어떤 특정 한 채널의 팬인가....

저 역시, 한 때는 모 채널의 매니아였습니다.
그 채널에서 나오는 모든 프로그램을 즐겨 봤지요. 재미있었으니깐요.
그런 입장이라면, 적당한 기간에, 적당한 선수들이 나와주는 적당한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이 걸맞는 행동이며 가치판단이겠지요.

그러나, 내가 프로리그를, 프로게임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하다못해 그 게임을 보여주기 위해 진땀흘리는 젊은 선수들의 팬이라면?
이렇게 쉽게 그들이 알아서 적자생존해야 한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남의 사정에 대해서,
남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냉정합니다.
나의 상황은 항상 너무 크게 느껴지고,
남은 죽을 고비를 해쳐나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인간의 한계라고 할까요.

여기, 이 토론을 통해서 우리는 선택해야 하고,
우리는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쾌락을 제공하는 프로게임방송의 팬이시라면
아마도 5주간이란 긴 시간을 견뎌내기는 쉽지 않겠죠.
그러나 프로게임과 프로게이머, 그리고 프로리그의 팬이시라면
보다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들이 보다 더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게 하기 위해서이지요.
04/03/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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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팬' 이라든지, '프로게이머에 대한 사랑' 같은 표현은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8개 팀의 리그를 주장하는 분들이 11개 팀의 리그를 주장하는 분에 비해 '도덕적 열등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네가 정말 그들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그럴수 있어?"라는 말에서 설득력을 찾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번 토론을 보며 '진정한 팬'과 '프로게이머에 대한 사랑'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습니다만,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04/03/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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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nt님//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진정한 팬'이나 '프로게이머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내가 누구의 옆에 서 있는가를 검열해야 한다는 것이 주 요지입니다. 즉, 내가 좋아하는 것의 주 대상이 무엇인지 알아야 올바르게 토론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TV프로그램의 팬이, 프로게이머의 팬이 서로 우위를 가를 수 있는 범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이 두 가지가 혼합되어서 나타나지요.
그러나 이 논쟁을 통해서는 아주 간명하게 드러납니다. '우리에게 지루하고 재미없는 경기와 리그운영을 보여줄 팀은 적자생존의 법칙에 의거하여 떨어져나가야 한다" 는 것과 "모든 팀이 다 살아나갈 길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의 차이는 여기에서 발생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자신의 주관적 가치인 '즐거움의 향유'가 어떤 제반 조건 하에서 가능할 것인지 장기적으로 추산해 볼 수는 있겠습니다.
만일 적자생존의 원칙에 따른다면, 팀이 줄고ㅡ 선수가 줄어들어 보여줄 경기가 점점 줄어드는 프로게임방송은 언젠가는 없어지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 글을 보시면 '진정한 팬'이란 어휘는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음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단순히 카테고리의 구분일 뿐이지요.
04/03/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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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풀리그를 안하면 11개팀이 모두 참가해도 일정조정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 말씀은 이런 주제의 글에 제가 꼭 써왔던 것입니다. 10개팀 풀리그 징하게 보고, 또 6개팀 풀리그 보는 것 싫습니다. 4개팀 플레이오프를 위한 풀리그는 한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2라운드가 있어야 하는지...1라운드에 전력을 다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2라운드 풀리그를 없애면 11개팀이 모두 풀리그해도 일정 맟추기 쉬울 겁니다.
04/03/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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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1개팀에서 달랑 1개팀 빼고 할바에야 그냥 예전처럼 8개팀만 했으면 합니다. 떨어지는 1개팀이 나머지 하위권 팀들보다 그렇게 실력이 처질까요? 별로 차이 안납니다. 10개팀참여시킬거면 11개팀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동익
04/03/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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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하나 더 만들어서 12개 팀이 리그를 벌인다면 좋겠습니다.
그대를꿈꾸며..
04/03/0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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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1개팀 출전에 반대합니다..우선 리그의 주최는 방송국이기때문에 방송국의 의도를 따라야합니다.그리고 위에서 어떤님이 팬들앞에서 경쟁을 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선수들 오프라인예선으로하면 실력이 더 잘 발휘 됩니다..오프라인예선을 통과하지못해서 팀리그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많은 팬들이 있는 경기장에서 더 좋고 실수없는 플레이 즉 공정하다고 할수있을까요??공정하다는 말을쓰기에는 좀 그렇지만 방송경기에서는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나오죠..온라인에서는 잘하는 게이머들이 방송경기만 나오면 긴장해서 실수을 연발하는 모습을 자주봤습니다.본선에 진출못하고 있는 pos.케이텍.삼성칸 팀은 이번에 스토브리그에서 좋은 선수들을 선발해서 당당히 경쟁을 통해서 명문이라할수있는 슈마 한빛 4u ktf 등을 꺽고 본선에 올라왔으면 합니다.. 4u화이팅-_-!!
04/03/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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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님 // 저는 8개 팀이 참가하는 리그로 갈것이냐, 11개 팀 모두가 참가하는 리그로 갈것이냐에 대해 별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8개 팀의 리그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프로게임계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나 "프로게이머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 으로 치부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기에 댓글을 적은겁니다.

"그러나, 내가 프로리그를, 프로게임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하다못해 그 게임을 보여주기 위해 진땀흘리는 젊은 선수들의 팬이라면? 이렇게 쉽게 그들이 알아서 적자생존해야 한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라고 말씀하신 부분에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안전제일
04/03/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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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팀으로 프로리그 일정이 결정된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팀이 더 늘어난다는 가정하에서 적절한 숫자로 리그 진행방식을 고정시키기 위함일겁니다.
즉 앞으로 팀이 계속 늘어나 15~20개가 된다고 하더라도 10개팀리그를 진행하고 팀의 숫자가 일정수 이상이 된다면 2부리그같은 형식의 리그가 하나 더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로게이머가 500여명이 된다고 하더라도 스타리그는 여전히 16강일겁니다.--;;)
다만 지금 문제인것은 아직 11개팀밖에 없는데 10개팀의 리그를 치루는 것은 떨어진 한개 팀에게 너무 치명적이지 않은가..라는겁니다.
그것도 스타리그 처럼 3~4개월도 아니고 최소 8개월의 긴 일정인데 말이지요.
리그의 안정화..혹은 조금더 먼 앞으로를 본다면 10팀의 프로리그가 이성적으로 맞을지는 모르지만...말입니다.
04/03/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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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nt님// 한가지는 맞고 한가지는 틀립니다.
"다만 8개 팀의 리그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프로게임계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나 "프로게이머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 으로 치부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기에 댓글을 적은겁니다" 에서 8개 팀 리그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분들께서 원하시는 바, 혹은 이상형의 "프로게임계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분"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좀더 제가 생각한 구분을 명확하게 하자면, "프로게임방송의 입장에서 프로게임계의 미래"를 생각하시는 분들입니다.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저그의모든것
04/03/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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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때문에 감정이 격해지신 분들이 계셔서 조금 보기가 그렇군요.

한쪽에선 이성적이려 노력하는데 자꾸 다른쪽에선 감정적으로 대응하시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케빈 2848님//'공식적으로 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은 프로리그에서 자웅을 겨룰 권리가 있다.’ 라는 케빈님의 견해에 관한 질문입니다.
...예선은 프로리그가 아닌가요?

다비포에버님//1.프로게이머들의 수준이 백지한장 차이이다 라는 말에 저도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프로리그나 팀리그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을 하는, 넓게 잡아 4강에 드는 프로팀들은 보통 단골손님들이더군요.백지한장들의 차이가 팀원들이 모이니 점점 커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억지로 노력해서 11개팀 모두 출전시켜 본다해서 예선에서 탈락하는 팀이 프로리그 우승후보가 될 확률이...저희 팬들을 열광시키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의구심이 드는군요.

2.다비님의 현존 11개팀 모두가 방송을 타는 프로리그를 하자는 말씀말입니다.
현재 존재하는 11개팀만을 위한 진입장벽을 만들자는 요지신겁니까? 다른 신생팀의 가능성을 억누르는? 현재를 고착화 하자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제겐
억지로 무슨수를 짜내서라도 11개팀 모두를 프로리그 방송에서 볼수 있게 하자는 말씀....후의 e-sports에 두고두고 독이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룡님//홀수니까 문제가 심한겁니다.
한조엔 6개팀 다른조엔 5개팀....이건 엠겜의 현행 승리조프리미엄 결승자에게 주어지는 1경기 맵고르는 특혜보다 훨씬 심한 특혜가 됩니다.5개조 팀에 들어간 팀들에겐...


......그리고 다른 잡생각들입니다.
1.현재 프로리그의 진행 자체가 프로게임계가 한단계 더 발전했다는 반증입니다.개인위주의 스타리그에 이은 프로게임단을 위한 리그가 존재한다는게 말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프로게임단의 뿌리가 튼튼한가까지 생각을 해본다면...글쎄요.
전 작년엔 KTF의 팬이었습니다.올해는 KTF도 좋아하지만 그래도 대 투나SG전에서는 투나를 응원합니다. 철새죠^^ 제가 폭풍의 광팬이어서 그렇습니다.
스타라는 게임은 원래가 1:1의 고독한 승부입니다.팀이라는 임팩트가 팬들에게 얼마나 강한 인상을 줄수 있을까요. 님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개인리그 우승하는거와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팀이 프로리그 우승하는것중 어떤것에 더 기쁨을 느끼시는지요.(둘다 좋아한다는 '정답'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아직 뿌리 자체가 확실히 내린 게임단이 아닙니다.그런데 벌써 11개팀 모두의 프로리그방송을 해서 진입장벽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온다는건....
이제 시작인 프로리그입니다.

2.프로리그만을 언급하지만 만약 이게 실행이 되버린다면 이미 온게임넷만의 문제가 아닙니다.엠겜이 영향을 안받을수가 없습니다.엠겜은 울며 겨자먹기로 온겜의 11개팀모두의 프로리그방송을 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엠겜은 온겜보다 더 열악한 재정으로 보입니다만....(전 정확한 자료가 없습니다.충분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반대의견 주시면 감사히 받아먹겠습니다^^)....그렇다면 결과론적으로 e-sports의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3.11개팀모두의 프로리그를 하자에 찬성하시는 분들중 몇분을 제외하시고는 1.보고싶으니까 2.반대나 상황이 어렵다에 표를 던지신분에 대한 감정적 대응이 주를 이루는군요.
차라리 찬성하시는 님들께서 할수 있는 증거(리그 진행상황.스폰서 등등의 문제)를 적어 주시거나,
아니면 반대표에 가까운 사람들의 논리를 깨주시는 쪽으로 얘기가 진행됐음 합니다.
信主NISSI
04/03/0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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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그에 대한 의견은 이미 제시했으므로 한가지만 덧붙여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11팀이 진행하는 리그가 '일정상의 이유로'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것은 힘들다 혹은 지금의 방식에 비해 분명 나은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즉, '11팀이 모두참여'하는 전제하에 리그의 일정을 맞춰가야하는 거냐는 거죠. 굳이 그렇게까지 할만큼 '모든팀의 리그참여'가 중요할까요? 전 그런의미에서 '일정까지 굳이 조정해 가면서 11팀이 모두 참여하는 것은 반대'란 것입니다. 차라리 현재가 12팀이라면 일정에 대한 큰 조정이 없을 것이기에 동의할 수는 있지만요.

극단적인 예를 들겠습니다. 월드컵입니다. 월드컵은 32개국만이 참여하는 대회입니까, 아님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대회입니까? 세계에는 그저 '최총예선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인 나라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본선참가 가능성조차 거의없는 국가들은 월드컵에 참여하지 않은 것인가요?

물론 그 예선과정 자체가 하나의 축제인 월드컵은 분명 다르겠습니다만, 꼭 모든팀이 본선에 참여할 필요는 없다라는 생각에서 말씁드립니다.

바둑계에 대한 이야기는 저역시 바둑계에 있지 않은 사람으로서 잘 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들은 이야기니까요. 바둑대회의 경우 스폰서들이 예선을 꺼립니다. 이유는 '홍보효과'는 늘지 않는데, '필요자원'은 늘어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바둑계는 이 예선제도를 바꿀 생각을 하지않고, 그래서 바둑계에서 스폰서를 구하기 힘들다는 거죠. '맥심배 입신연승 최강전'같이 예선이 필요없는 대회나 역시 유명선수들만을 '초청'하는 초청대회들만 열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멸을 불러올 뿐이죠. 이런 이유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조금 걱정스런 눈으로 봤었던 저인데요...

전 '11팀이 모두참여하는 리그'를 주장하기 보단 '예선과정의 공개'를 주장하고 싶습니다. 지난 대회처럼 예선에서 활약하고 아깝게 떨어진 팀들은 그것만으로도 호응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지 않을까요.

여기부터는 사족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듣기론 온게임넷은 1-2라운드제를 버릴 것 같습니다. 엠겜은 잘 모릅니다만, 더블엘리미 방식을 버리지 않는다면 8팀에서 팀수를 늘리는 모험을 감행하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재미만 있다면' 그럴만한 방식은 머리를 싸메서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미 11팀의 더블엘리미도 제시했던 바 있습니다.(몇달 전에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도... 8팀엘리미로 하고 빨리 다시 예선을 치뤄서 기회를 한번 더 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팀을 볼 수 없는 문제는 대회기간을 최대한 줄여 빠르게 회전시키면 어느정도는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4/03/0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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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님이하 다른 분들...월드컵과 현재 프로게임계를 비교하셨는데요. 그렇다면 그 축구축제에 세계 몇백여개의 국가중에 단 하나의 국가만 예선을 해서 떨어뜨린다고 생각해보십시요. 그 나라 국민은 그 축제에 진심으로 호응할 수 있을까요? 월드컵과 우리나라 프로게임계는 규모에서도 절대 비교할 수 없습니다. 10개팀이나 본선에 보낼바에야 다 보내자는 겁니다. 실력이 없어서 떨어졌으니 할 말 없다 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탈락해도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감히 묻고 싶군요. 떨어뜨릴거면 3개팀 혹은 5개팀을 떨어뜨리라는 말입니다. 겨우 1개팀 걸러내고자하는 예선...너무 가혹합니다. 그럴정도로 이 프로게임계가 컸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스폰서...기간...문제라면 더욱더 참가팀수를 줄이는게 낫겠군요.
04/03/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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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님(?, 아..어색해)// 예선의 공개 차원에서, 그 예선이 하루를 거의 넘어가는 시간 동안 엄청난 시간과 자원이 투자되어 진행된다는 것 정도는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11개 팀이 모두 참여하는 리그, 라는 발상은 결국 예선의 공개와 별로 다르지 않은 맥락입니다. 즉, 예선을 진행할 바에는 풀 리그를 통해서 모든 팀을 다 볼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특히나 그 팀들이 8개월 동안 방송을 타지 못함으로 인하여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사실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라면, 더더욱이나 더 그렇지요. 물론 스폰서는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서 핵심 팀의 경기만을 스폰하고 싶을 겁니다. 이런 경우 방송국에서 스폰서가 아닌 게임단과 손잡고 프리젠테이션 해줄 수는 없었을까요? 그리고 그 11개 팀의 풀 리그를 원하는 팬들이 있음을 증명해줄 수는 없을까요? 즉, 11개 팀의 풀 리그를 원하는 팬들이 더더욱 많다. 라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다면 그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信主NISSI
04/03/0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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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레티나님... 제가 알기론 온겜의 경우 8개팀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현재 10개팀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지는 몰라도 확정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연누님 제가 말한 예선의 공개는 '리플레이 방송'이란 방법을 통해서 였습니다. ^^;; 그리고 앞으론 한 리그가 8개월씩 진행되지 않습니다. 지금보다 대회한번의 기간이 짧아질 예정입니다. 아마... 제가 그걸 알기떄문에 더더욱 8팀... 을 주장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04/03/08 11:40
수정 아이콘
신주님//

8개 팀이 간다구요
대회 한 번 기간이 짧아진다는 말은 무슨 말이죠?
대회가 여러개 혹은 여러번이라는 겁니까?
(여러개면 한 번에 동시 진행은 의미 있어 보이네요)

어떻게 아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러면서 더더욱 8팀을 주장하는 모습은 마치 방송사의 입장을 대변하시는 것 같습니다

잘 알기 때문에 게임 리그의 팬으로써 전 팀 출전을 주장하면 안 되는 겁니까?
짐머맨
04/03/08 13:17
수정 아이콘
mbc와 gametv가 두개의 리그로 나눠서 하는 방법도 있을거 같은데

확실히 아직 그리 크지 않은 프로 게임계에 11개 팀은 좀 거품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04/03/08 15:17
수정 아이콘
信主NISSI//솔직히 11개 팀이나 12개 팀이나 풀리그의 경우 일정 조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현재 리그 진행은 1주일에 2경기, 4구단이 경기 하는게 원칙이죠
11개 구단이 가지는 조정의 어려움은 프로축구와 같이 하루에 모든 구단이 경기할때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구단이 생기면 계속 추가하면 그만인것입니다
결국 늘어나는 구단은 프로게임계의 발전 혹은 성장과 비례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참가하면 된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1주일에 치뤄지는 방송경기도 늘어나겠지요)
信主NISSI
04/03/08 22:32
수정 아이콘
제가 어느정도 관계하고 있지만, 책임자가 아니기때문에 어디까지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차기시즌 프로리그의 일정에 대한 부분은 확정되었습니다.(전, 오늘 확인했습니다. 다른 자잘한 문제가 남아 있더군요.)

제가 말씀드릴수 있을만한 거라 생각한 것만 대답해 드리자면, 팀 수는 8개팀이 확정이며, 조별(각조당4팀) 풀리그입니다. 일정은 스타리그와 비슷하게(약간 더 짧게) 갈 것 같습니다.

방송사의 입장을 대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8팀은 제 의견과 같습니다. 그리고 일정이 짧아진 것등은 제의견이 아니었지만, 더 나은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더... 차차기시즌부터는 시드를 5팀이 받습니다. 하위팀3팀과 예선탈락팀 3팀이 맞대결을 해서 진쪽이 탈락하는 예선을 하며, 그 예선은 방송될 것이라 하네요... 여기까진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저그의모든것
04/03/0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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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미 10개팀출전은 확정이라는 가정하에 시작된 이 많은 글들은 다 무엇이었던가 ...애초에 10개팀 본선진출결정이라는 말 자체가 어디서 나온것이란 말인가 ㅡㅡ;
04/03/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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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기시즌까지 정해놓을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떨어지는 3개 팀이 만약 스폰이 없는 팀이라면... 차차기시즌까지 유지되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말이죠..
그나마 시즌이 짧아진다니 다행이네요...
행여나... 스폰없고 취약한...(많은 분들이 그렇게 여기시는..) 세 팀이 떨어져서.... 최악의 경우 모두 사라지면..
예선없이 전 팀이 참가하는 팀리그의 꿈은 이룰 수 있겠군요...... 별로... 사실은 전혀 기쁘지 않겠지만...;;
04/03/09 13:15
수정 아이콘
방송사의 입장이 곧 주관사의 입장이 되는 현행 속에서
무언가 바뀌리라는 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인 듯 하군요

협회의 느슨한 대처로 인한 공식 프로게임단의 전팀 출전이라는 당연한
명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왜 공식 인가를 내줬는지 조차 의심스럽군요)

명문팀의 예선탈락을 기원하겠습니다

p.s)KBL 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면서 득점왕과 블록왕을 서로 밀어주기 형태로 나눠가져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선전에서 팬들이 알지 못하는 팀간 밀어주기로 전혀 예측불가능한 일이 생길 때는 누가 책임을 지는거죠...
信主NISSI
04/03/09 22:06
수정 아이콘
--; gsrg님의 말씀은... 조금...

전팀출전이 당연한 명분이라 말씀하시는 것조차 모르겠습니다. 공식팀은 정확히 11개 팀이 아닙니다. 워3팀부터 다른 팀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전원참가라면 저들도 참여할 수 있나요? 그럼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만 가능한가요? 그럼 프로게이머이지 않은 수없이 많은 선수들과 커프프로게이머인 전상욱선수는 참여하지 못하나요? 그럼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2명이 속한 프로팀에 한한다면, 세인트팀은 출전 가능한가요? 물론 비난때문에 그런행동을 하진 않겠지만, 어째서 전원참가가 명분이란 건가요?

전원참가도 분명 '또 하나의 대안'이며, 어쩌면 '더 좋은 대안'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8팀참가가 '패안'이며 '악습'이 아닐진데, '필요악'도 아닐진데 그렇게 몰아가는 건가요? 전원참가가 명분이 되기위해선 8팀참가는 말도 안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덧붙이겠습니다. 팀간 몰아주기는 없습니다. 물론 가능은 합니다. 한팀이 초반에 5연승정도를 달렸다면 남은경기는 져줄수도 있습니다. 아니, 이경우에도 운이 좋아야합니다. 차기시즌에선 몰아주기따위의 행동을 했다간 바로 탈락입니다. 이건 인기나 어떤 배려때문이 아니라, 대회방식자체가 그런것들을 통용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자신의 팀의 진출여부에 영향이 없으면서 져줄 수 있는 경기도 한두경기 나오기가 힘들겁니다.
04/03/09 23:09
수정 아이콘
실력있고 제대로된 팀만 나온다면 8개가 아니라 4개팀만 나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지금의 상태로 11개팀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건,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재미가 없어집니다. 참가하는 프로팀들은 좋을 지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은 결과가 뻔한 경기를 보아야 하지 않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위에서 언급한 실력있고 제대로된 프로팀은 KTF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1개팀가지고 팀리그를 진행할 순 없고.. 제대로되진 않았지만 실력있는 팀들이라면 팀리그에 올라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4/03/10 00:02
수정 아이콘
11개팀이 참가하면 재미가 없다?
이 부분 저는 정말로 반대하고 싶습니다.
KPGA 팀리그에서 POS는 그 누구도 예상치 않았던 9승 11패를 했습니다.
누구나 다 저팀은 최하위에 머물것이라고 예상했고, 그것은 맞았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풀리그 1위였던 GO팀은 11승 9패였습니다.
단 2패차이로 갈라지는게 프로리그이고 팀리그입니다.
저렇게 실력은 백짓장 차이인데, 재미가 없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진정으로 프로게임계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11개팀의 본선 참가에 적극 환영입니다.
방송사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횡포를 가해왔습니다.
예만 하나 들자면, 이건 팬들의 반발로 무산되었습니다만,
KPGA 처음 팀리그 시작시에 KPGA 랭킹 20위 안에 드는 선수가
한명이라도 있는 팀만이 참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습니다.
이는 인기팀들만 출전하여 시청률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더불어 해서는 안되는 그런 "짓"이었구요.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예선으로 3팀이 떨어진다면, 그들은 다시 몇개월동안을 기다리면서 재정비해야 합니다.
물론 개인리그는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고, 진출자보다 탈락자가 많지만,
프로리그는 탈락팀보다는 진출팀이 많습니다.
대다수의 팀들은 누리는 방송출연들을 극소수의 팀은 누리지 못한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04/03/10 00: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도 이 문제를 공론화시키는데 찬성합니다.
이 문제는 프로게임계의 파이를 키우는데도 크게 기여할거라 생각합니다.
보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04/03/10 01:35
수정 아이콘
신주님 뭔가 착각하시나 본데 너무 방송사 쪽으로만 생각이 치우쳐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전팀 출전이라는 당연한 명분은 협회측 차원에서란 말입니다
왜 모든걸 방송사가 해야하고 방송사입장만 생각하고 있는건지......

거기서 무슨 워3팀이 나오고 그런 짓을 하진 않겠지만 한다고 말씀하시는 건 또 뭐죠?(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는 알겠지만 비유가 참......)

제 입장에서는 8팀 출전이 악습이라 생각들어 그렇습니다
nting님의 글에서 볼 수 있듯이 방송사는 언제든지 시장 전체 보다는
자사의 이익을 우선하게되겠죠.
당연하다 생각합니다만 그것을 견제 하는 기구는 어디에 있는거죠
방송사가 하자고 하면 모두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정당성을 부여받는 건가요?
현재 협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소한 팬들이 게임단들이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하는 것들을 도와준다는 겁니다(오반가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주님이 밀어주기라는 행위에 대해서 적법논의를 할 수 있는 위치에 계신건가요?
수 많은 팬들이 현장에서 보는 농구계에서도 일어난 일입니다
일례로 그 간 친하게 지내왔던 팀간에 한쪽의 승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도와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는데요
이미 있었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p.s)응당 많은 분들이 보다 심도있게 생각하셔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라고 불리길 원한다면 말입니다...이건 엔터테인먼트가 아니잖아요
Zard가젤좋아
04/03/10 01:47
수정 아이콘
nting님//

현재 '진정으로 프로게임계를 사랑하는 사람' 보다는 ' 프로게임계야 어떻든 내가 좋아하는 선수(팀) 이 나와야 보지' 라는 사람이 더 많다고 느낍니다만?

그 근거를 대라면 현재 프로게이머 팬까페 회원만 100만명에 육박하는데 '진정한 프로게임계를 만이 오는 PGR21'의 조회수를 보면 평균 3500정도?
한마디로 우리처럼 이런문제로 토론하는사람보다는 그냥 좋아하는 선수 나오면 보고 안나오면 안보는 그런사람이 몇천배는 많다 이겁니다.
'케이블방송' 에서는 어떤 층을 노려야지 이윤을 극대화 시킬수 있을까요?
信主NISSI
04/03/10 03:3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협회측 입장에선 전팀참가가 당연할 것입니다. 정규시즌이 있어야 하겠죠. 제가 확실히 방송사라는 현재의 범주에서 생각이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냥 저 개인적으로 당장 내일부터 있을 대회의 진행방식이 재밌길 바라며, 그렇다면 8팀이 재밌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1.알기쉬운진행방식 2.시드로 인한 순위다툼. 이 두가지 요소가 가미되니까요.

애초에 스타와 같은 1:1로 진행되는 게임에서 단체전 리그란 것은 흔치않습니다. 가장 비슷한 테니스의 경우 단식과 복식이 있고, 국가대항전도 가끔 있지만, 그것이 리그라는 체제로서 확립되어 있진 않습니다. 바둑에서 작년부터 시작한 지역리그는 말만 리그지 토너먼트며, 이것도 그저 적정한 숫자로 지역별로 프로선수들을 잘라 대회를 진행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쩌면 핀트가 어긋난 말만 계속해서 물의를 빚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제가 쓴 글에 의해 마음이 상하셨던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전팀참가의 리그라는 것은 언젠간 정말 시작되야 할 것입니다. 이건 방송사리그가 아니라 정규리그여야겠죠. 일단 경기장부터 만들고, 티켓값받기 시작하는 것이 먼저일겁니다. 아직 1년밖에 지나지 않은 프로리그를 보면서 전 생각이 짧아 그곳까지 생각하진 못했습니다. 어찌되었건 다른분의 말씀처럼 방송사라는 현재의 굴레에서는 이것은 불가능하며, 억지로 맞출 필요도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송사에 요구하는 것도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조금 강한의미의 요구를 이야기 합니다.)

당장 내일 리그가 있고, 어떤 방식이 재밌겠느냐... 란 뜻으로 발제를 읽었고, 그에대한 저의 의견을 제시 했습니다.

명확한 의미에서 프로게이머가 모인 팀은 있어도, 프로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명의 구단주조차 없으니까요. 전팀참가의 리그는 스스로 꼴찌가 되었을 때에 차기시즌 진출에 영향이 없는 대신 다른 불이익이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홍보효과가 절감되는 것이 젤 크겠지요. 누군가의 말처럼 프로게이머2인이상이 모이고 감독한분 모시면 팀이 완성되는 현재의 '팀'은 프로팀은 아닙니다. 현재상황에서의 모든팀 참가의 정규리그 역시 반대입니다. 아직은 프로게임계가 감당할 수 있는 파이그릇이 아닙니다. 최소한 전국에 몇개 학교에선... 학교내에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프로게임팀'이 있고, 이들을 위한 전국대회... 정도가 있어야지만 프로리그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信主NISSI
04/03/10 03:39
수정 아이콘
참, 밀어주기에 대한 저의 말이... 조금 뜻이 부정확하게 적혀있어서 오해가 있으신것 같아 해명 드립니다. 차기온게임넷프로리그에선 조별 1위와 2위, 2위와 3위, 3위와 4위의 차이가 극명합니다. 지금처럼 1~4위는 다음리그 진출, 5~8위는 전원예선... 이란 형태가 아니라서 밀어주기는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밀어주기가 가능하기 위해선, 일단 져주더라도 자신에게 손해가 없어야합니다. 그런데 딱 4팀안에서 1경기 지더라도 순위가 고정... 되는 경우는 없다시피 할정도로 드물거란 생각에서 밀어주기는 가능하지만 없을거다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오해에 대한 해명이었습니다.
저그의모든것
04/03/10 03:41
수정 아이콘
애초에 프로리그 10개팀대 11개팀 구도였을땐 10개팀 할바에는 차라리 8개팀 하자는 분들이 꽤 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1팀만 떨어지는건 그1팀이 너무 불쌍하니 그럴바엔 3팀 떨어트리자'라는 논리가 합당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8개팀 본선진출로 결정되니 이젠 8개팀안이 욕을 먹는군요

entertainment [ènttéinmnt] n.
1 환대, 대접(hospitality)
~ expenses 접대비
2 주연, 연회(social party)
3 위안, 오락(amusement); 여흥, 연예
a dramatic[theatrical] ~ 연예, 연극
a musical ~ 음악회, 음악의 여흥
4 (만화모험 소설등의) 읽을거리
5 (의견 등을) 고려하는 것
6 《폐어》 직업; 급여

GSRG님//스타크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서 E-SPORTS의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하지만 그 이전에 스타크는 '게임'입니다.엔터테인먼트적 성격은 당연히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만.....주제완 상관없는 글입니다만.님께서 E-SPORTS에서 게임의 고유한 특색을 완전히 배제하는 듯하셔서 그냥 써봤습니다.^^;

nting님//예전에 엠겜과 겜티비에서 공동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방송한적이 있었죠.국내최대규모에 나올게이머는 다 출전했다라던...이윤열선수의 연승과 박서의투지로 더욱 뜨거웠던^^
....연패한 선수가 있었습니다.도진광선수와 KTF팀의플토유저(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죄송 -_-;;)장진남선수 3명이 기억에 남는군요....
이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서 행복해 했을까요.전 이들에 프리미어리그 막판에 너무 힘들어하던 표정만 기억에 남는군요.해설자도 그들의 팬들도 제발 '자존심'이라도 지킬승수만이라도 벌기를 바라는 안타까워하던 마음이었을겁니다.
nting님의 말대로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은 백지장차이일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프로리그상위권은 다들 예상하시고 있으며 계속 양대방송사에서 팬들이 예상하는 팀들이 가져가고 있습니다.예선에서 떨어지는 팀들또한 거의 단골입니다.(팀들의 팬들껜 죄송합니다.)11팀 모두가 본선에 진출해서 만약 프리미어리그때처럼 연패하는 팀들이 나온다면 ...
그팀의 팬의 안타까움을 떠나서 게임의 재미도...그냥 프로리그를 시청하는 일반적인 시청자들의 비난도...더욱이 직접 리그에 참가하는 게이머들의 스트레스도 엄청날거라 생각합니다.
스타가 기성세대보다는 10에서 20대초반까지의 연령대가 더욱 많이 시청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매너있는 시청자만을 기대할순 없습니다.gg안치고 나갔다고 욕을 바가지로 해대는게 스타크의 시청자들입니다.

...물론 제예상대로 무조건 예선단골탈락팀들이 본선에서 죽을 쓰란법은 없습니다.그저 아주 안좋은 가정일뿐입니다.하지만 상당한 가능성은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예선을 떨어지는 팀들이니까요.한두번이 아니니까요.본선에 올라가서 계속 연패한 팀들에게 '예정되있는'수많은 시청자들이 비난을 보낼때도 nting님께서는 그냥 '진정으로 프로게임계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렇다'라고 넘겨버리실 겁니까.


....이젠 그냥 제 잡생각인데요^^;
위에 어떤님(한자라서 모릅니다 ㅡㅡ; 한자 무지하게 약합니다 저...)에 말씀하신것처럼 이미 결정나있는걸 차차기까지 벌써 논의할 필요를 저는 느끼지 못하겠군요^^;
이젠 저는 빠지겠습니다.어쨌든 점점 좋은 방향으로 나가는 거야 뭐가 나쁘겠습니까.좋은 내용의 결과물이 나온다면 좋죠 뭐.
다른 님들의 논의를 지켜보고 싶네요^^;
04/03/10 10:30
수정 아이콘
Kanna님// 경기가 재미없다니요?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하위팀의 경기가 재미없다는 말씀이십니까?

혹, 지난 엠비씨 KPGA팀리그 보셨습까?
9승11패의 성적으로도 탈락을 하는 불운을 겪은 POS팀 경기 보셨습니까?
그때 2위팀들의 성적은 10승 10패 였습니다.

결과가 뻔한 경기라구요?
다크사우론에서 프로토스 첫승을 올린 POS문준희선수.
프로토스 첫 All Kill을 해낸 POS의 피터선수.
박경락선수를 잡은 처녀출전 신예 서경종 선수의 경기를 보셨습니까?
그 경기들도 뻔한 결과로 가져갔었나요?

경기가 재미없다는 말은, 결과가 뻔하다는 말은,
그 팀을 응원하는 팬의 입장으로선 솔직히 기분 나쁘네요.
04/03/10 12:08
수정 아이콘
저그의 모든것님//
도진광,송병석(KTF알수 없는 토스 유저),장진남선수들이 그 프리미어리그를 마치고 아 너무 힘들었어......두 번 다시 쳐다보기 싫어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까?
아마도 그 들은 다시 한 번 도전해서 그 자리에서 팬들에게 자신들의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들에게 기회조차 박탈하고자 하는건 아니겠지요?

신주님//
아마 GSRG님이 말씀하신 밀어주기라는 것은 팬들이 보지 못하는
예선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걸 가지고 얘기하신 것 같은데요
충분히 가능하리라 보입니다만.......

그 부분에서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이건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04/03/10 12:51
수정 아이콘
위에서 "밀어주기" 란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전 지난 온겜 팀리그 예선전의 기억을 못지웁니다.
절대 지울수 없습니다.
그렇기 그런 중요한 경기들은 방송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11개팀 밖에 되지 않습니다. 11개팀!!!!)

지난 온겜 팀리그 예선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팬된 입장으로서 너무 속상하고 또 속상해서 하겠습니다.

당시 마지막 경기 소울과 KOR두고
투나 플러스 POS는 3승3패의 전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소울은4승1패로 진출확정이었고 KOR은 2승3패 였었습니다.

그때, 그 마지막 경기,
소울은 종전의 엔트리 다 무시하고 새로운 엔트리를 내놨지요,.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기요틴에서 전태규선수를 상대로 한승엽선수..
어쨌든 3:0으로 코리아가 이겼습니다.
2:1로만 이겼어도 투나, 플러스 POS와 KOR은 전경기 9승9패로
재경기 들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헌데, KOR이 이김으로서
투나 플러스 POS는 승자승으로 투나가 진출한것입니다.

소울과 KOR의 친분은 아마 다들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에서도 친하다는 얘길 많이했었고요.

그때 그경기가 정말 실력차로 진것이라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엔트리 다 무시고 새로운 엔트리는
어떤 의미로 이해해야 되는 겁니까?
(선수들의 엔트리는 맵을 안상태에서 나오는걸로 아는데, 왜 기요틴에서 저그강국
소울에서 저그가 아닌 테란을 내보냈는지, 그것도 테란잡는 전태규선수를 상대로요)

이런일이 또 안생길것이라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스타플레이어 없고, 자금력없고, 친분관계 없는 팀은 살아남지 말라는 소린가요?
信主NISSI
04/03/10 23:22
수정 아이콘
winywin님//
다시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네요. 앞으로의 온겜프로리그에선 오프라인 예선이 없습니다. 예선은 전대회 본선진출 하위3팀과 탈락3팀의 맞대결로 승자가 차기시즌에 진출하며, 방송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가능'하며, 온에어상으로도 밀어주기가 가능하다면 그것은 11팀전체가 참여하는 풀리그가 더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오프라인 예선은 앞으로 한동안은 없을 예정입니다.
04/03/11 00:04
수정 아이콘
신주님//
네 저도 이런 논쟁에 끼여들고 싶지 않거든요(지겹거든요)
뭘 같은 말을 반복한다는건지 이해가 안 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가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 수 는 없지만
이 번 8개팀을 뽑는 과정에 오프라인 예선이 없다라는 말씀이신가요
오프라인 예선 없이 8팀을 어떻게 가려냅니까?
신주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후 사정(글 좀 똑바로 읽으시고) 감안하셔서 댓글을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이해가 안 되고 있습니다
p.s) hooa-님 말씀처럼 실제로 예선전에서 저런 일이 일어났었다면
온겜측에서 알아서 처리를 해주지 않았을까요?
설마 저런일을 묵인하고 넘어갔겠습니까...
信主NISSI
04/03/11 01:00
수정 아이콘
이번 예선전까지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앞으로의 예선은 방송된다는 뜻임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인지도 말씀드렸음에도 위에서부터 글을 읽어내려오시지 않았군요...

참가팀 8팀중 5팀이 잔류하고, 하위3팀과 전대회 예선탈락팀 3팀이 맞대결을 펼칩니다. 방송에서요. 이긴 팀이 차기시즌에 합류, 지는팀은 탈락합니다.

물론 저건 다음 예선전이고, 이번예선전은 시드가 3장이므로, 8팀중 5팀을 오프라인으로 가립니다. 그렇지만, 리그가 아닌 토너먼트가 될 것이므로 져주는 행위는 불가능합니다.

쪽지로 설명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정보가 공개되어있지 않군요. 상대방의 글에대해서 충분히 읽고나서 이야기 해 주세요... 해석상의 차이로 인한 오해도 아니고, 그냥 설명한 부분을 모르는 것은 안 읽은 것 밖에 되지 않네요.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를 밝히는 것이 제말에 설득력을 더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논쟁에 끼여든다, 지겹다, 뭐하시는분인지 모르겠다, 글좀 똑바로 읽어라 등등은 기분이 나쁘군요.

다시 같은 말을 반복하죠(바로 이부분이 반복입니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예선은 사라집니다. 최소한 1년간은요. 하위3팀과 탈락3팀간의 맞대결로 진출자가 가려지며, 방송됩니다.

밀어주기(결국 져주기)는 앞으로 예선에서 불가능합니다. 만약, 본선에서 가능하다면, 그건 11팀풀리그보다 8팀조별리그가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뜻에서 말씀드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시 읽어보시고, 그래도 안되시면 설명을 부탁해 주세요. 자신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무조건 상대방이 틀린거다라고 말씀하시면 난감합니다. 보통의 경우 의견이 다른경운 있어도 틀린 경운 드물기 때문에요.
04/03/11 01:12
수정 아이콘
바로 그 이번 예선전이 문제가 되는 게 아닌가요.
차차기 시즌에 대한 계획은 지금 이야기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죠.
팀이 우후죽순 생길지, 가난하고 운없는 팀이 증발해버릴지.. 앞일은 모르니까요.
언덕저글링
04/03/11 02:31
수정 아이콘
전 일단 11개팀이 참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모든 팀을 보고 싶습니다. 만약 11개팀에서 8개팀정도를 가린다면 찬성하겠습니다. 하지만 1개팀을 빼는 것은 너무나 마음아프네요.
그리고 프로리그는 말그대로 리그였으면 좋겠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2라운드 이딴거 없어도 된다고 봅니다. 에버컵에서 8개팀에서 1라운드하고, 6개팀이 2라운드 했었나요? 그때 전 웃었습니다. 저게 무슨 1,2라운드냐면서요.
다른분들이 웃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요일날 하는 브레인서바이버를 아십니까? 거기엔 1라운드와 2라운드 파이널라운드가 있습니다.
1라운드는 모두가 참여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리고 2라운드는 매우 빠르게, 파이널도 역시 빠르게 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저 쇼는 성적보다는 모두의 파티라는 점입니다.
프로리그도 저랬으면 좋겠습니다.
1라운드에서 11개팀이 참여해서 풀리그를 하고, 2라운드에서 4개팀으로 팍 줄여서 토너먼트해서 결승해도 되지 않습니까?
솔직히 6개팀 2라운드하는 것이 웃깁니다.
모든 팀이 참여하는 리그가 주 리그가 되고, 최종상위를 가리는 다음라운드는 빠르게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04/03/11 03:19
수정 아이콘
신주님//
제가 갑자기 토론에 끼어들어서 글을 적게 되었군요
이유는 여기 있습니다
토론 시작부터 관심있게 글을 읽었고 신주님의 방송사측 관련 입장과
여타 분들의 게임단측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주관사가 그렇게 하겠다는데 협회나 기타 관련 기구에서 반론을 제기하지 않는 상황에서
(좀 이상하다고는 생각합니다;;)팬들이 가타부타하는게 입 아픈 행위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제가 문제를 제기 한 것은 GSRG님 lollol님 hooa-님 冬님등이 제기하신
오프라인 예선에 관한 사항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위에 분들이 제기한 문제가 혹시 야기될 때 어떻게 해결되는지에 관심을 갖었던거죠(저 역시 이번 농구계에 일어난 파문을 잘 알고 있습니다)
위에 글을 보니 당연히 풀리그 예선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신주님 글을 보니 리그가 아니라 토너먼트라면 절대로 져주기가
나올 수 는 없겠다 생각이 드는군요(이건 관계자가 아니라 알 수 가 없는 부분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른 분들의 예선에 관한 의문사항보다는 신주님의 본선에 촛점이 맞추어진 글을 보고 잠시 어리둥절 했던겁니다
한가지 궁금한거는 토너먼트로 예선을 하면 상대게임단에 의해서 본선 진출의 당락이 꽤 좌우될 것 같은 기우는 드는군요(예선은 당연히 풀리그로 해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준철
04/03/11 09:5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는 다음 팀리그는9개팀리그라하던데.. 결정난듯하네요..
영혼의 귀천
04/03/11 13:03
수정 아이콘
8개 아닌가요? 강도경 선수가 8개라고 확정적으로 말씀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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