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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6 09:28:06
Name Zer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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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문재인이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높은 이유


간단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내가 옳고 너는 틀렸으니 고쳐야겠어라고 하면 나댄다고 싫어하는게 우리 정서죠.


아무리 주장하는 바가 옳다고 해도 너는 청산해야돼 라고 나오면 니가 뭔데 나대? 라면서 비호감으로 여기는 게 일반적이죠.

학교에서도 앞에 나와 우리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하는 학생이 있으면 솔직히 쟨 뭔데 설쳐? 라고 생각하던 적 있었잖아요?




문재인은 지금까지 계속 자유한국당을 적폐세력이라고 규정해왔습니다. 넓게 보면 바른정당도 비슷한 범주로 언급했었죠.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70302010001280
문재인, 안희정에 “적폐세력과 손잡으면 청산할 수 있겠나”

안희정과 경선과정에서 안희정의 대연정에 적폐세력과 손잡아서야 되나 라면서 선을 그었고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40402150457027001
문재인 "이번 대선, 개혁과 적폐 사이 선택… 위대한 국민의 나라로 가야"

당선되면서 적폐를 또 언급했으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4/2017040400256.html
문재인 "반문·비문은 적폐연대… 난 국민과 연대하겠다"


반문, 비문에 대해 적폐연대라며 못을 박았습니다.




문재인이 말하는 적폐라는건 뭐 자유한국당 그리고 넓게 보면 바른정당까지일테고 당연히 이들의 지지자들은 문재인을 비호감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죠. 자신들을 적폐라고 하는데 그걸 좋아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54288&ref=nav_search
안희정, 문재인 겨냥 "적폐청산 1호는 이분법적 진리관"
"적폐 청산으론 상대방 뺨 때리기 게임 못 벗어나"


안희정도 그래서 문재인 보고 적폐청산은 이분법적 진리관이라고 비판했을겁니다.






저는 그런 다자대결 구도 속에서 저와 안철수 후보 간의 양강 구도가 된다면 그것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야권 후보 간의 대결 구도이기 때문에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고 저와 안철수 후보 간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된다면 그것은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후보일뿐만 아니라 적폐세력과 함께 손잡는 단일 후보가 된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호남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저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에 대한 언급에서도 양자대결구도가 되면 안철수가 적폐세력과 함께 손잡는 단일 후보가 된다는 뜻이라며 또 자극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안철수 지지자측도 기분이 안좋을 말이고 적폐세력이라고 지칭을 받는 쪽도 기분이 안좋을 말이죠.





어쨌든 지금까지 대선후보는 그래도 다 같은 1표라고 두루뭉실하게 다 함께 하자고 힘을 합치자고 이야기 합니다. 아무리 내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굳이 선을 그을 필요는 없죠.

문재인처럼 특정 대상을 적폐세력이라고 규정짓고 그들과 손을 잡는 사람들까지 적폐라고 단언해서 여러번 반복해 말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소수당 후보면 모를까 큰 당의 대세 후보가 말이죠.



소수당의 후보면 뭐 그러려니 하지만

대세라고 불리는 큰 당의 후보가 그렇게 나오면 그만큼 호감도도 늘어나지만 비호감도도 당연히 늘어날수밖에 없습니다.


딱히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나이브한 중도층이나 보류층은 이러한 모습에서 위협과 부담감을 느낄수도 있죠.

어쨌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아버지고 어머니고 가족일테니까요.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라고 완전히 우리와 격리된 동떨어진 사람들이 아니니까...





여기에 MBC에 와서 MBC를 개혁하겠다라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더더욱 위압감을 느낄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아들 논란에 아무리 그게 오랫동안 감사를 받고 문제없다고 결론이 났다고 하더라도

사실 언론의 주목을 받고 국민들이 이러한 일도 있었다는걸 알게 된건 지금이 처음입니다. 사실 저도 이번에서야 이런일도 있구나라고 알았죠.

즉 국민들에게는 처음 알려진 사건인데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402_0014804236&cID=10301&pID=10300
문재인 "아들 취업 특혜 의혹? 부산말로 마! 고마해라"


고마해라 라고 하는건 비호감을 불러올수 있죠. 국민입장에서는 이게 계속 문제없는걸로 결론난 건인지 알지 못하니까요. 이제서야 처음 알려진 사건이니...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9345
文측 "귀걸이 이력서, 요즘 젊은친구들 다 그래"

문재인 측 대변인 진성준 의원도 해명이라고
(채용원서) 사진에 귀걸이를 착용했다는 건 사실인데, 그것을 우리와 같은 눈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 남성이 귀걸이 끼고 결혼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요즘 젊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패션감각이나 뭐 개성의 표현, 이런 것을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는데 이 말 역시 비호감을 불러올수밖에 없죠.




뭐 요약하자면

대세라고 불리는 정치인이 특정 대상을 적폐라고 손도 잡아서는 안될 세력이라고 단호히 말하고 있고 시도때도 없이 다 청산해야 한다 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러면서 자신의 의혹에 대해선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는건데

그러면 당연히 비호감이 많을수밖에 없죠. 더더군다나 지지자들도 엄청나게 많고 문자폭탄등 이슈가 되니...




문재인이 절때 그르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비호감이라는건 그냥 사람의 감정이라 옳고 그름에 따라 정해지는게 아니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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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년
17/04/06 09:29
수정 아이콘
선거게시판의 어제 오늘 안철수가 문재인을 따라잡았다.. 등등 여러가지 글들이 많은데
그냥 자기 자신의 생각대로 투표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17/04/06 09:30
수정 아이콘
회사 실장님이 문재인은 벌써 대통령 다된것처럼 나댄다면서 싫어하시더군요.. 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되더군요
정지연
17/04/06 09:32
수정 아이콘
아마 조용히 있었으면 유력 대권주자가 자기 소신도 안 밝힌다고 싫어했을겁니다.
싫으니까 이유를 만드는거지 이유가 있어서 싫은게 아니예요..
Korea_Republic
17/04/06 09:35
수정 아이콘
숨쉬는거 자체로도 까인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거죠
인간_개놈
17/04/06 10:10
수정 아이콘
그 실장님은 대통령 후보 대담회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다 한다니까요 우흐흥" 했던 분은 좋아하실겁니다 크크
서지훈'카리스
17/04/06 12:25
수정 아이콘
이런말 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더군요
영원이란
17/04/06 09:32
수정 아이콘
문재인보다 더 강하게 적폐청산을 주장하던 이재명의 인기를 생각하면 글 내용에 쉽게 수긍이 안되네요.
17/04/06 09:37
수정 아이콘
이재명도 문재인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비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죠.
한달전 조사에서 안희정의 비호감이 37%에 그친반면 문재인은 50% 이재명은 53% 나왔습니다.

이재명도 지지가 높은만큼 비호감도도 강했어요.
이재명이 더민주 최종 후보로 나오면 비호감 장난 아닐껄요. 솔직히 문재인 지지자들도 이재명 비호감이라는 분 상당히 많지 않나요?
이재명 지지자도 뭐 문재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거 마찬가지겠죠.
영원이란
17/04/06 09:38
수정 아이콘
그 비호감도 조사에서 안철수가 저 셋보다 더 높게 나온건 아시죠?
17/04/06 09:4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한달전 조사잖아요. 이재명은 지금 와서는 호감 비호감 조사가 없으니 알수없고
어쨌든 마지막 조사로 비호감이 상당하다는게 드러났습니다. 즉 이재명의 예를 들어 반박될수는 없다는겁니다.


안철수야 한달전에는 안철수 본인이 탄핵을 주도하고 강경하게 나오면서 비호감이 많았지만 최근 나이브한 태도등으로 비호감도를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많이 떨어졌죠. 이는 문재인이 강경하게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유하게 처신한 안철수가 반사이익을 본것일수도 있구요.
영원이란
17/04/06 09: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적폐 프레임때문에 비호감도가 높다고 주장하시면서 안철수 지지세력은 자유당의 자자만 나와도 왜 손사래 칠까요?

이미 국민 대다수는 자유당을 적폐세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한달전 조사에서 안철수가 문재인이나 이재명보다 비호감도가 높게 나온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 비호감도가 왜 순식간에 사라졌을까요?
17/04/06 09:4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동안 안철수가 사면 발언도 하고 상당히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자들에게도 어필될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거 아닙니까...

요사이 안철수가 적폐세력을 몰아내야 한다라고 강한 워딩을 한적이 있나요?

그만큼 한달전에 비해 지금에 와서 비호감도를 낮춘겁니다.

이재명의 예를 들어 이재명은 적폐청산을 더 강하게 주장하지 않았느냐 라고 반박하는건 제대로 된 반박이 안됩니다. 그 이재명은 문재인보다도 비호감도가 많이 나왔으니까요.


국민 대다수라고 하기에는 아직 자유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15%정도 되고 적폐세력을 청산해야 한다라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죠. 이들이 비호감으로 돌아서는거고 안철수는 최근 그런 강경한 언급을 자제했기에 비호감도를 낮췄다고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요?

어쨌든 현실은 그렇게 비호감이 높았던 안철수가 비호감도를 상당히 낮춘게 드러나는 팩트 아닙니까...
영원이란
17/04/06 09:51
수정 아이콘
아니요. 후보자 외의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분석이십니다. 후보자의 호감도 비호감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언론의 보도 태도를 빼어놓으시니 이상한 분석이 되는거죠.

안철수의 낮아진 비호감도가 오직 안철수만의 힘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게 안철수만의 힘으로 되는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17/04/06 09:53
수정 아이콘
언론의 보도 태도도 있겠지만 안철수의 그런 나이브한 태도가 문재인의 강경한 태도와 상반되서 비호감도를 떨어트린데 한몫을 한건 분명하죠.

제가 안철수'만'의 힘만이라고 말한적은 없습니다만...?

다만 문재인보다 덜 강경하고 나이브한 안철수의 태도가 안철수의 비호감도를 낮춘데 큰 역할을 한건 분명한거 아닌가요?
영원이란
17/04/06 09:54
수정 아이콘
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해서 본문에 한마디 언급도 없으셔서 하는 말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큰 역할은 다른 쪽에서 원인을 찾으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안철수의 포지셔닝은 그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습니다.
17/04/06 09:57
수정 아이콘
다른 무수한 원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일일이 다 안한다고 그게 없다라는 의미는 아니겠죠?
마찬가지고 그 원인중 주된 원인 하나를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게 그 원인때문만이다라고 말하는건 아니겠죠?

전 안철수의 그런 나이브한 모습이 문재인의 강경한 태도와 맞물려 비호감도를 낮춘게 큰 원인이라고 생각해 그걸 언급한것이지 그게 전부라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재명을 언급해서 반박하는건 잘못된 반박이라고 봅니다. 그 이재명은 비호가 더 높았으니까요.
오히려 제 이야기를 더 뒷받침해줄수 있는 사례면 사례지...
영원이란
17/04/06 09:59
수정 아이콘
ZeroOne 님// 그렇게 신봉하시는 비호감도가 안철수의 포지셔닝이 크게 변한게 없음에도 급격하게 낮아진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럼?
17/04/06 10:00
수정 아이콘
최근들어 박근혜 사면 발언도 하고 적폐청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미래 운운하며 태도를 많이 바꿨죠.

예전만해도 가장 강경하게 탄핵 주장하고 적폐청산해야 한다고 했던 사람이 말입니다.
안철수의 요즘 워딩은 예전에 비해 많이 바뀌었어요.
영원이란
17/04/06 10:05
수정 아이콘
ZeroOne 님// 적폐청산을 외치면 비호감도가 올라간다는 공식을 짜놓고 거기서 벗어날 생각을 안하시니 더 얘기할 의미가 없겠네요.

참고로 저는 님글이 완전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요한 원인이 빠졌다는 측면에서 공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17/04/06 10:08
수정 아이콘
적폐청산을 외치면 당연히 비호감도가 올라갈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적폐라고 지칭을 받는 세력이 문재인에게 비호감을 느끼지 호감을 느끼겠습니까.. 이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요?

그리고 이게 주요한 원인이라서 언급하는거지 다른 원인도 전혀 없다는게 아닙니다.
영원이란
17/04/06 10:11
수정 아이콘
ZeroOne 님// [적폐청산을 외치면 당연히 비호감도가 올라갈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네 저는 이부분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말하는 적폐는 친박세력, 넓게는 자유한국당 전체인데 양쪽다 해당 세력은 적폐로 인식하고 꾸준히 언급을 했었거든요.
17/04/06 10:14
수정 아이콘
영원이란님// 당연히 적폐세력을 외치면 적폐세력으로부터 비호감을 받을수밖에 없죠.
적폐세력이라고 말하면서 적폐세력으로부터 호감을 받고자 하면 그건 욕심아닌가요?

그리고 최근들어 문재인은 계속 적폐세력 청산을 외치고 있지만 안철수는 상당히 워딩이 나이브해지고 유해졌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최근에 간본다고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엄청나게 까인걸로 아는데요. 그게 안철수가 비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원인이라는거죠.
레스터
17/04/06 09:54
수정 아이콘
문재인보다 비호감도가 낮은것은 안철수 고유의 힘이죠.
영원이란
17/04/06 09:56
수정 아이콘
이미 한달전 조사를 제가 언급했는데 그 내용은 안 보이시나 봅니다.
레스터
17/04/06 09:59
수정 아이콘
영원이란 님// 그 조사에 관계없이 예전부터 문재인의 확장성의 한계는 오래전부터 지적되었던 것이고
온 언론과 대부분의사람들이 다 알고있던 것입니다.
왜 사람들이 그같은 공감대를 갖게되었을지를 생각해야죠.
지금 그게 나타나고있는거구요.

제가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단순 호감/비호감이 아니라
무슨일이있어도 이놈만은 내가 표를 주지 않겠다는 사람이 누군가요?
이게 더 적합한 질문이죠. 단순 비호감은 안철수와 비슷할수있으나
다른누구한테는 그냥 표를 줄수있어도 이놈만은 안찍는다는 다른겁니다.
문재인은 그게 높아요
SkyClouD
17/04/06 10:40
수정 아이콘
그건 안철수가 가진 고유한 힘이 아니라 반드시 적일 수 밖에 없는 메이저 한 상대의 라이벌리를 유일하게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호감도가 늘어나는겁니다.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논리는 늘 틀리진 않아요. 적어도 적대감을 낮추는데는 명백하게 도움이 됩니다.
17/04/06 09:32
수정 아이콘
적폐세력 정확히 이야기 해줘서 오히려 좋습니다.
17/04/06 09:33
수정 아이콘
싫어하는데 이유가 어디있습니까?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많이 필요하지만 싫어하는데는 이유가 크게 필요가 없죠.
개인적으로는 최선의 대선후보들은 아니지만 진짜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만들때보단 나아진거죠.
문제는 과연 안철수 후보가 이명박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것인데 미래를 어찌 알겠습니까?
어떤 선택을 하던 그 책임은 국민들이 지는 것이니 다들 알아서 잘 선택하리라 봅니다.
17/04/06 09:35
수정 아이콘
언론이 문제죠...
매일 네거티브와 문모닝만 하는데, 지지율이 오른다는 것이 참으로 거시기 합니다.
그냥 조용히 5월 9일에 표심을 보여주고 최선을 다해 볼렵니다.
Korea_Republic
17/04/06 09:45
수정 아이콘
걔속된 언론의 폭격에도 지지율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은 언론의 프레임 짜기라는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방증이겠죠
영원이란
17/04/06 09:36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다자대결 구도 속에서 저와 안철수 후보 간의 양강 구도가 된다면 그것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야권 후보 간의 대결 구도이기 때문에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고 저와 안철수 후보 간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된다면 그것은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후보일뿐만 아니라 적폐세력과 함께 손잡는 단일 후보가 된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호남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저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에 대한 언급에서도 양자대결구도가 되면 안철수가 적폐세력과 함께 손잡는 단일 후보가 된다는 뜻이라며 또 자극했습니다.]


또 어제 모분과 같은 논리를 주장하시는데 문맥상 저 부분은 단일화를 의미한다고 보는게 옳습니다. 적폐세력과 손잡지 말라는 겁니다. 안철수는 안한다곤 하지만 언론 및 당일각에서 단일화 뽐뿌를 계속 넣는데 그 부분을 언급한게 문제라는 시각은 동의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aurelius
17/04/06 09:44
수정 아이콘
정확한 워딩이나 발설자의 의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중이 받아들이는 의미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정치인은 말을 항상 계산해서 신중히 해야하죠.
영원이란
17/04/06 09:46
수정 아이콘
그 대중이 받아들이는 의미가 저렇다라고 주장하시는게 공감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17/04/06 09:45
수정 아이콘
아니 문제라는게 아니고 그르다라는 말이 아닙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저 말이 옳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게 상대에게 비호감을 살수 있느냐 아니냐는 다른 문제라는 겁니다.

어느 정치인이 문재인을 가리켜 문재인이 친북 세력과 함께 손잡으면 빨갱이가 된다는 뜻이라고 말한다면 그게 뭐 틀린말은 아니더라도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비호감을 살수밖에 없죠.

저는 지금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다만 비호감이라는건 그냥 사람의 감정이라 옳고 그름에 따라 정해지는게 아니라는거죠.] 라고 한거죠.
영원이란
17/04/06 09:48
수정 아이콘
비호감의 원인을 문재인 스스로 에게서만 찾으려고 하시니까 글에서 무리한 주장이 좀 보여서 언급한겁니다.

친북세력은 문재인이나 캠프에서 언급조차도 없습니다.
허나 단일화는 꾸준히 언급되는 주제죠.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습니다.
17/04/06 09:52
수정 아이콘
안철수도 계속 단일화 안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안철수가 단일화하면 적폐세력과 손잡는것 이라고 이야기하면 당연히 안철수 지지자들은 비호감이 생길수밖에 없는겁니다.

이건 옳고 그름과 상관이 없어요. 저는 문재인이 잘못이라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고 문재인이 문제다라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비호감이 생기는건 당연하다 라는거에요. 비호감이라는게 단순히 그른 이야기를 해서 생기는 감정이 아닙니다.
영원이란
17/04/06 09:57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안하지만 그 소속당과 언론의 뽐뿌질은 안 보이시나 봅니다.
17/04/06 09:59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문재인이 잘못 말한게 아니라고 몇번을 말했습니까...

그 소속당과 언론의 뽐뿌질이야 당연한거고 따라서 문재인이 저런말을 해도 됩니다.

하지만 안철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안철수가 절대 연대 없다고 말을 하고 있는데 문재인이 저렇게 말하는게 기분이 나쁘고 비호감도가 쌓일수밖에 없는거죠.

다시 말하지만 전 문재인이 그릇된 말을 한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발 좀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영원이란
17/04/06 10:01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이 문재인의 잘못으로 문재인의 비호감도가 높다라고 읽히니 저도 이렇게 반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17/04/06 10:04
수정 아이콘
밑에 분명히 [문재인이 절때 그르다는건 아닙니다.] 라고 썼는데 왜 그렇게 읽으시는지 모르겠군요.

분명히 문재인이 절때 그른게 아니라고 단호하게 언급했습니다만..
영원이란
17/04/06 10:06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을 문재인의 잘못, 문재인이 스스로 자초한거다 라는 식으로 기술하셨으니까요. 비호감도가 높은 원인은 후보자탓이다 라고 하는 글인데요.
17/04/06 10:1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본문에서 문재인의 잘못이라고 말한게 어디에 있죠? 본문에 잘못이라는 말이 나왔나요?
분명히 아래에 [문재인이 절때 그르다는건 아닙니다.] 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문재인의 말때문에 비호감도가 늘었다고 해도 그게 문재인의 잘못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분명히 위에 사람이 아무리 옳은 이야기를 해도 그거때문에 비호감도가 생길수 있다라는 말을 했잖아요.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요.
으와하르
17/04/06 09:54
수정 아이콘
'문재인, 통진당 이정희와 손을 잡게 되면 빨갱이라 불릴 수 밖에 없다.'

저번 대선 기준으로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저런 워딩을 했다면 거꾸로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으면서도 화가 났을 겁니다.

저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이정희와 통진당과 손을 잡을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조심하고 또 조심했지요. 하지만 TV토론에서 이정희가 일방적으로 박근혜만을 공격하고, 문재인은 또 이를 방관함으로서 전혀 의도치 않은 프레임이 씌워진 일이 있습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이성이나 논리와는 별개로 형성되고, 파급되는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대선기간중 끊임없이 자강론을 외치고 적폐세력과 손잡는 일은 결코 없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그런 안철수 후보의 태도에는 관계없이 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당연히 각인효과라는 것이 있지요.
차라리 '안철수 후보는 그럴 사람이 아니니 절대 그런 일 없을 것이다. 절대.' 라는 식의 여운이라도 남기는 워딩 쪽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영원이란
17/04/06 09:55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안했지만 그 소속당과 언론들은 왜 무시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으와하르
17/04/06 10:3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 역시 문재인은 안 그렇지만 민주당 내부에 임수경이나 구 NL출신들은 왜 무시하냐? 라는 표현으로 그대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 같은 불안을 안철수 지지자들도 가지고 있기에 그렇게 불쾌한 겁니다. 통진당 관련으로 문재인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이 있기에 통진당, 이정희, 빨갱이 발언에 불쾌함을 느끼는 것이지 허허 웃으면서 농담으로 치부할수 없듯이 말이죠.

안철수 대표는 이번 대선 가도중 단 한번도 자강론을 포기한 적도, 연대론이나 개헌론에 솔깃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12대선에서 통진당 프레임 씌우기에 의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황당해하고 분노했던 것처럼, 저 적폐라는 단어에 대해 안철수 지지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박용택
17/04/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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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기는 싸움이 아니라 제가 원하는 싸움을 해줬으면 해서요. ㅠㅠ
첫번째는 문재인이고 두번째는 이재명이라 생각한게
기득권 적폐세력 청산이 더 중요한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설령 선을 희미하게 그어서 이겼다고 해도 표에 적폐세력을 지지하는 표가 마니 섞여있다면 적폐청산의 동력을 잃어버리는거 같아요.

그러니 전 지금처럼 갔으면 합니다. 지금처럼 해서 지고 적폐 청산이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그냥 이게 대한민국 클라스구나 하고 체념하고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해서 봐줄만큼 봐줬다고 봅니다.
17/04/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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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싸움이라면 이미 졌죠. 김광두와 김상조가 함께 만드는 경제정책, 안희정은 정권 잡으면 대연정한다고나 했지 문재인은 이미 정권 잡기 전부터 적폐세력 영입하면서 대연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하는 수준의 적폐청산은 어차피 안철수도 합니다. 삼성 등 재벌문제에 있어선 오히려 문재인 보다 강경한 워딩을 여러차례 하기도 했구요. 안보, 외교 분야에 있어선 지난 개혁정권 10년 보다는 후퇴할 거같기는 하나 박지원, 정동영 등이 있는 이상 큰 후퇴는 아닐 겁니다. 물론 안철수가 자유한국당과 연대해서 대통령이 된다면 ys의 3당합당 만큼이나 추하고 비극적인 일이 되겠으나 그럴 가능성은 문재인 지지자들도 높게 보지는 않고 있죠. 따라서 문재인이 하려는 수준의 적폐청산을 원하는 거면 그건 어차피 문, 안 둘 중에 하나가 대통령 되는 건 기정사실이니 걱정하실 필요가 없고 그 이상의 적폐청산을 원하시는 거면 이미 진 싸움입니다.
어촌대게
17/04/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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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죠
이재명, 문재인 후보처럼 적폐세력 청산 이야기를 하면 확실한 지지자도 얻지만 안티도 많이 얻는거죠. 지금은 반성하고 돌아섯더라도 지난번 51.6프로는 박근혜를 찍은 [적폐세력]이니까요. 감정적인 거부감이 들수밖에 없습니다.
MirrorShield
17/04/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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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이상이 적폐세력이면 그건 적폐세력 청산이 아니라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라를 떠나야 맞는거죠.

뭔가 이상한 말인데요 그건.
어촌대게
17/04/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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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도 나오듯이 다수의 국민이 적폐청산을 원합니다. 하지만 그 국민들 중 많은 숫자는 이전에 박근혜로 대표되는 적폐세력을 지지했습니다. 그래서 그사람들은 지금은 적폐가 청산되어야 한다고 대답하지만 그걸 강하게 주장하는 후보에게 찜찜함을 느끼는겁니다. 마치 자기를 욕하는듯한 기분을 느끼는거죠. 이부분은 매우 감정적인 부분이라서 당연히 논리적으로 이해도, 설명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폐세력은 아니지만 어느정도까지는 포용하는 후보에게 자꾸 지지를 옮기는겁니다. 안희정->안철수 쪽으로요
이걸 일반화 시키기는 어려울수 있지만 최소한 저는 이런 과정을 겪었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4/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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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비호감도가 높은 가장 큰 이유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종편을 위시한 언론에서 그렇게 보이도록 매일 같이 때려댔기 때문입니다.
다그런거죠
17/04/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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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런식이죠. 옳고 그른 걸 왜 떠나는거죠?
뭔가를 판단하는데 옳고 그른 걸 떠나는 경우는 본인이 이미 옳지 않은 인간이란 걸 인정했을 때 뿐이죠. 또 있겠네요. 범죄모의 할 때
17/04/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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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사람이 비호감을 느끼는데 옳고 그름을 엄청나게 따지지는 않기 때문이죠.

옳으면 호감이고 그르면 비호감이다라고 딱딱 구분해서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아무리 옳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너무 나대고 설친다고 비호감을 느낄수 있는게 사람이라는거에요.
다그런거죠
17/04/06 09:57
수정 아이콘
예 당연히 그럴 수 있죠. 그럼 그 선택에 대해서 인정을 좀 하면 좋겠어요.
나는 문재인이 그냥 맘에 안들어서 안뽑는다 라고요.
이럴 용기는 없는 인간들이 꼭 자기 선택에 말도 안되는 이유를 갖다 붙여요.
17/04/06 10:03
수정 아이콘
뭐 요즘에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많이 보이더군요.

문재인 너무 나대서 싫다, 이미 대통령이 다 된것처럼 군다 그래서 안 뽑는다 라는 분들..
다그런거죠
17/04/06 10:0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르웰린수습생
17/04/06 09:43
수정 아이콘
문재인 호감도 47% / 비호감도 50%
안희정 호감도 56% / 비호감도 37%
이재명 호감도 39% / 비호감도 53%
안철수 호감도 38% / 비호감도 57%
심상정 호감도 31% / 비호감도 57%
유승민 호감도 22% / 비호감도 69%
홍준표 호감도 12% / 비호감도 81%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갤럽 전국 정례조사 정당지지도 2017년 3월 3주
(링크: https://goo.gl/GsUxyU )

한국갤럽 3월 3주 조사라서 좀 지난 조사이긴 한데 이렇더군요. 이후에는 조사가 안 되고 있습니다.
만약 내일 나올 정례조사에서 호감도/비호감도 조사가 포함되어 있다면 추세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면 이번주 초부터 보수층이 안철수를 대안으로 강하게 인식하기 시작했으니 변동이 꽤 있을 것 같고,
문재인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워낙 뚜드려맞는데 특화된 후보라....
17/04/06 10:29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3월 3주면 지지율 10퍼센트 초반이었을걸요?
르웰린수습생
17/04/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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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다만 추세를 볼 수 있다면 더 의미부여할 수 있겠다는 의미입니다.
유유히
17/04/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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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다른 소리지만, "적폐세력 청산" 이 워딩을 내세운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이 프레이밍은 정말 탁월합니다. 문재인 후보 본인인지, 캠프 공보담당 김경수 의원인지, 아니면 이재명 시장인지, 다른 누군가인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수구세력에 프레이밍을 선점당하던 과거에 비해서 괄목상대할 정도입니다.

이 적폐세력 청산이라는 프레임에 맞춰 보면 안철수와 문재인은 확실히 다릅니다. 문재인은 항상 적폐세력 청산을 외쳐 왔습니다. 안철수는 분열보다 대통합을 할 시기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안철수가 되어도 적폐세력 청산은 확실히 '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 저는 할 것 같기보다 지지율 하락을 무릅쓰고 계속해서 적폐세력 청산을 이야기하는 후보에게 제 표를 주겠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도 권하겠습니다. 역대 투표한 3번의 대선 중 가장 강력하게.
MirrorShield
17/04/06 11:47
수정 아이콘
선점했다기엔 민주당이 항상 말하던거죠.

[정권심판] 프레임. 개인적으로는 엄청 싫어하는 프레임인데 이번은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오류겐
17/04/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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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호감도 비호감도 조사는 갤럽의 조사 결과 나오기 전까진 개인적으로 패스입니다. 썰전에서 비호감 3인방이 피를 토할 기세로 입을 모아 지적한 게, [호감도는 올라가기 쉬워도 비호감도를 낮추는 건 무지막지하게 어렵다]는 거였죠. 갤럽 기준으로 호감도/비호감도 조사에서 가장 최근 결과인 3월 3주차 결과를 보면,

문재인 호감도 47 비호감도 50
안희정 호감도 56 비호감도 37
안철수 호감도 38 비호감도 57 입니다.

그런데 단 2주만에 호감도/비호감도가 이렇게까지 바뀐다는 건, 납득하기 좀 어렵네요. 같은 갤럽에서 조사한 결과가 나와봐야 알것 같겠습니다.
영원이란
17/04/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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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호감 비호감도는 언론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입니다.
17/04/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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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번에는 민주당쪽에 표를 주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에 그냥 민주당 경선 이기는 사람한테 표를 줘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문재인후보 자체는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참 많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사시 폐지, 행시 폐지, 이와 어느 정도 관련된 교육 정책들, 북한에 대한 시각 등.. 그래도 문재인 후보 자체는 도덕적인 사람인 것으로 보이기에 그 정치인의 이미지라는 것을 믿고(....) 일단 대선에는 한 표 던지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가장 마음에 안드는 것은 진지하게 문후보 지지자들입니다. 거의 종교 수준으로 올라가서, 문후보에게 아주 티끌만큼의 부정적 주장만으로도 화르르 불타올라서 일베로 몰아가거나 적폐 운운에, 문후보와 경쟁하는 사람들은 모두 MB를 비선으로 두고 있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음모론에... 최소한 문사모라고 볼 수 있는 오유에서 본 문후보 지지자들은 저런 성향이 참 많더라구요. 문후보가 간간히 지지자들에게 그러지말라고 코멘트하는 것을 보고 아직은 그래도 문후보에게 표를 던질 생각입니다만, 이게 정말 보통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17/04/06 09:57
수정 아이콘
온건한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다른 후보쪽 지지자들도 도찐 개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든 좋은넘, 나쁜넘, 이상한넘 다 있죠....
대선의 결과를 떠나서 지지자들 탓은 하지 맙시다.
다그런거죠
17/04/06 10:03
수정 아이콘
세대 별 지지자 수를 보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게 문재인 지지자죠. 수가 많으면 등신 보존의 법칙에 의해서 등신도 많을 수 밖에 없을거라, 그걸 가지고 이상한 놈이 많고, 광신도도 많다라고 하면 안되는 건데 참 사람 마음이란 게 그렇지 않죠.
17/04/06 09:46
수정 아이콘
통합이라 외치면서 국민의 절반을 적폐로 규정하고있습니다.
아이러니하죠...
영원이란
17/04/06 09:53
수정 아이콘
정작 안철수쪽도 자유당을 적폐로 인식하고 있죠. 그 지지자들도요.
17/04/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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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하는것과 그걸 입으로 꺼내서 넌 적폐세력이야 라고 말하는건 전혀 다르죠.
다그런거죠
17/04/06 10:08
수정 아이콘
그건 뭔가요? 그럼 인식한다는 건 어떻게 아나요?
17/04/06 10:11
수정 아이콘
계속 반복적으로 적폐세력청산을 이야기하는것과
한번 언급하고 자제하는것과는 많이 다르죠.

안철수 최근들어 워딩이 예전에 비해 유해지고 나이브해진건 사실 아닌가요.
그게 간본다고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구요.
영원이란
17/04/06 10:16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간본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있던 소리입니다.
17/04/06 10:21
수정 아이콘
지금에와서 그게 더 심해졌죠. 박근혜 사면 발언 나오면서 부터 더더욱
17/04/06 10:10
수정 아이콘
적폐세력은 헌법을 부정하고 선동하는세력입니다. 자유당을 지지한다고해서 적폐라고는 볼수없죠..생각이 다른거지 틀린건아닙니다.
영원이란
17/04/06 10:12
수정 아이콘
국민의 대다수가 자유당을 적폐세력으로 인식하곤 있죠.
17/04/06 10:18
수정 아이콘
적폐가 표준다고 그사람이 적폐다라가 논리적으로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지나가다 똥묻으면 제가 똥이되는것입니까?
영원이란
17/04/06 10:19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그런식으로 얘기한적이 없습니다.
포도씨
17/04/06 10:31
수정 아이콘
똥을 씻어내야하는건 맞죠? 그 똥덩어리덕에 동네 개들이 모여든다고 좋다고
달고다니면 똥이나 같은거지 자기 의지로 묻혀야만 더러운건가요?
17/04/06 10:36
수정 아이콘
누가 똥을 그대로 둔다고했나요?
그리고 만약 문재인이 그들도 지지해서 70%가 넘는다면 문재인은 적폐청산 못하나요?
난 더러운 똥표는 받기싫다하실건가요?
전에 새누리 지지했고 그사람이 이번에 문재인지지하면 좋은사람이고 안철수지지하면 적폐다라는 사고방식이 가장문제입니다.
포도씨
17/04/06 10:47
수정 아이콘
만약은 필요없죠. 문제인이 이제라도 박근혜 사면이니 대정연이니 떠들어제끼는 미친짓거리를 하지 않는이상 저들이 문재인 찍는 일은 때려죽여도 없을테니까요.
안철수가 타도 문재인을 캐치프레이즈로 반문정서의 과실을 누리고있는건 사실 아니에요? 그걸 털어낼 필요는 없겠죠. 그야말로 우주의 기운이 몰려와 안철수 대통령만들기가 된다면 어쩔 수 없는거고요.
님이 예를드신 만약이 안철수에게 일어난다면요? 대선후보에 딸랑 둘만 남는다면? 절대 일어날 일이 없겠죠? 그걸 인정하신다면 연대한다면 적폐세력이나 마찬가지라는 워딩에 펄펄 뛰실 필요가 없죠. 일어날 리 없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일어난다면 폭망이 분명하니까요.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뭘까요? 그냥 다 알면서도 똥묻히고 다니겠다는거에요. 내가 일부러 그런거 아냐! 라고 말하면서 입은 귀에 걸렸죠.
다그런거죠
17/04/06 10:09
수정 아이콘
잘못된 걸 알면서 적폐라고 인정하지 않는 인간들 보단 낫지 않나요?
17/04/06 10:13
수정 아이콘
자기편은 옳고 그외는 모두 사라져야할 적폐라고 하는게 옳은판단인가요? 자기편에는 오로지 옳음만있다고 단정짓는게 옳은건가요?
층간소음흑흑
17/04/06 10:19
수정 아이콘
무슨소리인가요? 그지지자들을 청소하자는게 아니잖아요? 만약 회사에서 부정 비리 회사를 하는 사장이 있는데 그 사장을 좋아하는 직원이 있으면 그 직원들을 위해서 그 사장을 가만 냅둬야되나요? 회사가 썩어가는데
마찬가지로 자유당 몇몇인지 대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를 썩어가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청산 해야죠 그만썩게하려면
17/04/06 10:26
수정 아이콘
저역시 이게 무슨소린지 모르겠네요...누가 사장을 그냥 냅둔다고 했습니까?
탄핵찬성 이 70%가 넘습니다. 적폐해야하는 조사도 70%가 넘구요...
그럼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잘못된것을 바로고치고 청산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단지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적폐라고 생각하는게 맞나요?
층간소음흑흑
17/04/06 10:38
수정 아이콘
아니 문재인이 언제 국민의50프로를 적폐라고말했고 나아닌 다른사람이 적폐라고얘기한적이 있냐구요? 이나라의 적폐를 모르세요? 국정농단 한 세력들과 정치검찰 국정원 정권의 방송을한 언론등 사회 무너진 시스템을 다시 복구시킨다는거 아닙니까? 근데왜 자기와다른 50프로를 적폐로여기냐라는 말을하시냐구요?
17/04/06 11:08
수정 아이콘
"나를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이다." 반문연대를 이렇게 표현했었죠.
피아칼라이
17/04/06 10:54
수정 아이콘
문재인 본인은 국민의 절반을 적폐로 규정한 적 없습니다.
지지자들 중에 일부 좀 과격한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말하고 다닌적은 있겠지만 그정도 레벨의 워딩은 안철수, 이재명, 유승민, 홍준표측 지지자에게도 다 나옵니다. 그런 일부 지지자들의 워딩을 후보 본인에게 덮어씌워서 공격하는게 말이 되는 비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7/04/06 11:07
수정 아이콘
대통령 수락연설과 수락후 기자와의 대화에서 한 말입니다.
이번 대선은 정의와 불의의 대결이다.(이말 은 나는 정의 그렇지 않으면 불의입니다.)
반문연대에대해서는 "나를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하다"라고 했습니다.
황약사
17/04/06 11:21
수정 아이콘
반문연대가 그 적폐정치인을 말하는거죠.. 그 정치인의 지지자인 국민이 아니라 ..
17/04/06 13:41
수정 아이콘
고로 국민이 지지하는 안철수는 적폐가 될수없습니다. 비록 적폐정치인이 지지를 한다해도 선택은 국민이 하는것이니까요..
황약사
17/04/06 13:45
수정 아이콘
박근혜 지지자가 적폐는 아니죠. 박근혜와 그 추종자 정치인들이 적폐지.
안철수가 박근혜 추종자 정치인들과 손잡고 정치하는 사람이 된다면 그때부터 얘기가 달라지는거죠;
본인은 현재 그러지 않을거라고 하니 그러려니 하는거고..
나중에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욕 먹어야죠.
17/04/06 13:56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그때 가서 호대게 머라하시면됩니다..저도 동참하겠습니다.
황약사
17/04/06 14:07
수정 아이콘
박지원 주승용 같은 호남 토호 4대 천왕도 사실..하는 짓 보면.....;-)
지금은 안철수가 그들과 나는 가는 길이 다르다라고 본인은 말하고 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만..
앞으로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두고봐야 겠죠.
여전히 게임은 문재인쪽에 유리하긴 합니다만.
피아칼라이
17/04/06 11:34
수정 아이콘
적폐연대라는건 그 연대를 구성하고 있는 정치인을 의미하지 지지자를 의미하는건 아니라고 이해하는게 정상 아닙니까?
설마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이 정치인으로 분류될 정도로 우리나라에 정치인이 그렇게 많았나요?
오리엔탈파닭
17/04/06 12:59
수정 아이콘
정치에 너무 감정이입하시면 본인이 힘들어집니다.
17/04/06 13:33
수정 아이콘
네 당연하지요..
근데 요즘 거품무는 사람들을 게시판에서 자주보거든요...그분들에게 전해주세요~
오리엔탈파닭
17/04/06 13:39
수정 아이콘
같이 거품을 물고 계시네요.
17/04/06 13:42
수정 아이콘
제글이 거품문것처럼보이시면 그분들은 피똥사시고계신거네요...
오리엔탈파닭
17/04/06 13:50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걔들이 나보다 심하거든 이라고 말하고 싶으신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사악군
17/04/06 16:1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과격지지자들의 잘못은 후보의 잘못이 아니죠.
설탕가루인형형
17/04/06 09:48
수정 아이콘
이미 참여정부때 한번 했던거죠.
의도야 좋았겠지만, 결국 뺄셈 정치에 의해 실패했었죠.
한번 실패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삼아서 더 좋은 결과를 낼지,
실패한 방법을 그대로 다시 들고와서 또 실패할지는 모르겠네요.
시네라스
17/04/06 09:55
수정 아이콘
민주당 입장에선 97년과 2007년(역방향) 사이에 있는 정도의 대선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2012년보다 더 빡세진 대선을 치루게 됬네요, 조정국면때문에 이렇게 된다는게 회의감이 들어서... 적폐청산 얘기를 하루이틀 한것도 아니고 양 당, 캠프에서 엄청나게 핫한 이슈를 들고온것도 아닌데 (문후보 아들 의혹정도?) 3일여만에 저렇게 지지율이 회전한다는게 참.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4/06 10:10
수정 아이콘
이게 다 히메사마께서 보수 후보들을 다 박살내셔서 보수표들이 갈라져 표류해왔기 때문이죠. 경선이 모두 종료되고 이제 그것들이 집결하면서 흔한 경쟁 구도로 가는 거 같습니다
17/04/06 10:10
수정 아이콘
회의감이 딱히 들 일이 있나 싶습니다. 안희정, 이재명 표를 제대로 흡수를 제대로 못한 결과일 뿐인데요. 중앙일보 여론조사 기준으로 경선후 문재인 지지율 상승은 4~5% 정도입니다. 안과 이 두사람 합이 30%가까이 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야권 경선 역사 상 최악의 경선으로 기록될만할 겁니다. 민주당을 경선을 두고 그 지지자들이 양손에 떡을 쥐고 하는 행복한 고민이라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참 격세지감입니다.

어쨌든 안과 이, 그리고 그 둘의 지지자들이 그동안 받아왔던 비난들을 생각하면 그 비난이 정당했든 아니든 간에 예상할만한 결과이구요. 그리고 문재인 지지자들 대부분은 안과 이에 했던 비난들에 대해 여전히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다수기 때문에 문재인 캠프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양념' 발언이나 하는 후보다 보니 더 그렇구요.
시네라스
17/04/06 10:41
수정 아이콘
2012년 민주당 경선을 본 사람들 같은경우에는 그때가 더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던데 그렇다면 문제는 상대진영의 차이에서 봐야겠네요. 그 당시의 박근혜/문재인은 완전한 진영대결이었는데 지금은 안철수가 가지는 중도의 딜레마가 보수가 무너지면서 강점으로 발휘되는 시기니까요. 문캠도 지지자들 문제때문에 이걸 인지를 못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친문에서 진성준 전 의원이라던가 등이 경선, 최순실 게이트 터지기 전부터 욕먹어가면서 함께해야한다는 식으로 얘기했거든요.

다시 생각해보면 적폐청산 워딩 / 지지자들 문제가 둘다 있다고 보시는건가요? 후자는 아직도 잘 모르겠고 (통제 가능의 범주에 있지가 않고) 전자는 이 워딩을 이제와 바꾸는것도 이상할텐데 말이죠.
17/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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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해결할 묘수가 있겠습니까? 예를 들어 새누리 쪽이 문재인을 이석기 사면, 통진당과 선거 연대 등으로 공격하며 종북몰이를 했는데 다른 누구도 아닌 그 피해자들인 문재인 지지자들이 새누리 따라하듯 나서서 이재명과 경기동부 연관설 운운하면서 종북몰이를 하는 막장 짓 정도는 제어하고 비판을 해왔어야지요. 이재명과 경기 동부 연관성 운운하더니만 정작 경기 동부는 김선동 대선 후보로 내세우고 진보 통합 후보 추진하고 있죠. 어디 극성 사이트나 개인 SNS도 아니고 PGR에서 조차도 그런 댓글 수차례 올라와도 제어는 커녕 서로 키득 거리며 같이 색깔론 펼치고 방관해왔던 게 문재인 지지자들인데 특정한 몇몇 강성지지자들이 과다대표되는 것 뿐이라면서 막을 방법을 묻는다면 무슨 뾰족한 수가 나오겠습니까. 캠프 쪽에서 보자면 문재인 귀국한다고 꼭두새벽부터 자기 마누라 깨워서 보낸 송영길 같은 권력추종형 정치인들한테 캠프 중책 좀 맡기지 말고 비문과 통합을 강조하고 싶으면 진짜 싫은 소리, 쓴 소리 할 수 있고 적폐청산에 어울리는 개혁성을 보여준 사람들로 채우는 거부터 시작했으면 하구요.
SkyClouD
17/04/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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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안희정, 이재명의 지지층이 애초부터 민주당 지지층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실제로 안희정쪽으로는 소위 말하는 보수층의 표가, 이재명 쪽으로는 운동권의 표가 좀 쏠렸는데, 솔직히 말하면 애초에 문재인에 대한 반감 때문에 저쪽으로 쏠려간게 아닌가 싶어서...
레스터
17/04/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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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지지층은몰라도 이재명지지층을 문에대한 반감으로 치부하시는건 곤란합니다.
SkyClouD
17/04/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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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층의 전체가 아니라 소위 극성 지지층에 해당하는 운동권쪽을 말하는겁니다.
이재명 지지층이 전 국민의 10%가 넘었는데 그 안에 어떤 부류가 어떻게 있을줄 알고 그게 다 반감이라고 합니까?
하지만 제일 극성이었고, 시끄러웠던 집단은 애초에 그쪽이 맞으니까요.
레스터
17/04/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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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극성이었고 시끄러웠던게 그쪽이라니요? 전 전혀 다르게 느끼는데요.
SkyClouD
17/04/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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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층 중에 가장 시끄럽게 활동했던 부류는 손가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집단 중에서도 일부인 구 운동권 세력입니다. 뭘 어떻게 다르게 느끼는건지 모르겠네요. 시끄러운걸 다르게 느낀다는 건지, 그쪽이 뭔지 모르는건지. 문장을 이해 못하셨으면 뭔가 구체적으로 적어야지 한문장 슥 던지는건 뭡니까.
17/04/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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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문재인이 적폐세력 청산 언급하는거 좋게 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함으로서 비호감이 생길수밖에 없다는건 인정하고 감수해야죠.

저렇게 말하면서도 비호감이 낮기를 바라는건 욕심이죠.
Arya Stark
17/04/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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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똥싸놓고 치우자고 하면 니가 뭔데 나대냐는 거군요.
17/04/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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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안된다고 말하던건 적폐청산 얘기하기 전부터 그랬는걸요 뭐.
어르신들이 문재인은 안된다고 말하던 게 지난 대선때부터였는데..
왜 안되냐고 물으면 뚜렷한 이유는 없고, 주로 하는 얘기라고는
북한이 어쩌고 저쩌고.. 아니 그럼 이명박근혜는 대북정책 뭐 잘했나?
그냥 더 이상 생각하기는 싫고 그냥 싫은 거라고 밖에는..
1perlson
17/04/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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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이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러지 저러니 해도 안철수가 수구꼴통은 아닐꺼고 국민의당 하는 일은 맘에 안드는게 많지만 그래도 야당이고 민주당 세력이 있으니 선거를 지고 나뉜다고 해도 견제세력으로 영향력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다음 대통령은 정말 쉽지 않을텐데 지금 칼춤 안추면 언제 추겠습니까.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면 그걸로 좋습니다. 문재인이 지고 은퇴한다고 나라 망하는 것도 아니구요.

나대는거 싫다고 좀 더 둥굴둥굴한게 좋다는 그런 사람들이 기득권을 잡고 있는 현 상황은 어떻게든 극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도 그 과정이구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7/04/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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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싫어하는 사람들은 적패세력 운운하기 전부터도 이미 재수없는 놈이라고 싫어했어요.

(저희 부모님이 그럼)

그냥 싫은 겁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의 라이벌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Korea_Republic
17/04/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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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상대로 48%를 얻어서 더 반감을 갖는거 같습니다
17/04/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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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 친문패권주의 때문이죠.

둘 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17/04/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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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도 설명하지 못하는 친문패권주의..
17/04/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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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각 개인의 감정문제는 알기도 어렵고 알고 싶지도 않으며 알 필요도 없는 일이에요..
하지만 자기감정을 함부로 드러내면서 그걸 멋대로 합리화하려다가는 매우 곤란해질 수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어야겠지요..

옳고 그름을 떠나 감정문제니 상관하지마세요... 같은 핑계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시도는 문제라는 것은..
비단 정치분야뿐 아니라 다른 분야 어떤 문제에서든 마찬가지상황이 된다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일례로 김성근의 투수혹사를 투혼이라는 자기감정으로 소회하면서 합리화시킬때 당장 어떤 반응이 나올지는 뻔한 이야기이거든요..

그런 식으로 늘어놓고.. 이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감정이고 소회인데 반박은 왜하심? 반박하는 극성때문에 난 그 문제에 비호감임..
같은 적반하장식태도로 일관하는 것을 본인들의 관심,전문분야에서 본다고 했을때 그게 과연 어떤 취급을 받아야할지 생각들 좀 해봐야죠..
바다코끼리
17/04/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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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그간 야권 1번 후보로서 공통적으로 야권 1번 후보가 받는 모든 공격을 언론과 여당, 경쟁 야당으로부터 다 받아 왔고, 박근혜를 지지했던 층에게는 본인들의 정당성을 위해 나쁜 사람이 되어야만 했으며, 최근에는 가짜뉴스들로 인해 간첩 혹은 세월호 사건의 주범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는데 어찌 다른 후보들과 동일선상에서 비호감도를 비교할 수 있을까요?
물론 본인의 실책이나 잘못된 워딩으로 비호감도가 쌓이는 건 당연한 거지만 그간 문재인 우산 밑에서 보호 받던 비교 대상 후보는 이제 오히려 그 공격층으로부터 상대적 호감을 받는 상황까지 됐는데 그냥 모든 건 문재인이 자초한 일이야라고 한다면 많이 억울하죠.
17/04/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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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세력을 청산한다 아주 좋고 당연히 옳은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당연히 적폐세력과 그를 지지하는 세력에게 비호감 받을수 없다는것도 감수하고 받아들여야죠.
적폐세력을 청산한다고 말을 하면서 적폐세력과 그를 지지하는 세력에게 호감도 얻을려는건 지나친 욕심이죠.

문재인이 상대적으로 비호감이 높은것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내가 너를 청산하겠어라고 이야기하는데 당연히 청산대상에게는 비호감 받을수밖에 없는거죠.

과거 적폐를 청산하려는 개혁가들은 다 하나같이 비호감이 많을수밖에 없습니다. 호감만 받아가며 적폐 청산하는 개혁가... 없어요...
17/04/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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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비호감이 적폐청산때문에 높은 것이 사실인가?
비호감이 높아도 안철수보다 높은 것이 사실인가?
문제인의 비호감이 적폐청산때문에 안철수보다 높아도 그게 정당한 것인가? 등등
의문점을 제기할 부분은 많습니다

그걸 퉁쳐서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이라는 건 그냥 님의 감정문제일뿐으로 보이죠..
17/04/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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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를 봐도 문재인의 비호감이 현재 안철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게 사실이고
그걸 있는 그대로 현실로 받아들여야죠.

그렇다고 그게 정당하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감정문제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왜 문재인이 비호감이 이렇게 높은건가 라고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거죠.
지금까지 역사를 봐도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나서는 개혁가는 호감도 많지만 반면에 비호감도 많았습니다.
17/04/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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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아무리 여론조사 결과로 현실이라고 해봤자
얼마전 여론조사를 봐도 요사이 급격하게 변한것이니 아직은 더 지켜봐야하는 것이 맞죠..

그리고 더 지켜봐서 그게 사실로 굳어지더라도 조사방식에 의문점을 가질 수도 있고
또한 그게 과연 적폐청산 워딩때문인가도 논할 수 있으며
님이 그걸 정당하다고 말하는 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그 결과를 가지고 정당성을 따질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건 단순히 현실을 못 받아들이는 것과 다른 이야기인데 그렇게 퉁쳐서 이야기하면 곤란한 일입니다..
17/04/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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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방식에 의문점을 가지고 그 의문점을 이야기할수도 있고
적폐청산 워딩때문인가에 대해서도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논할수 있습니다.

다만 전 이렇게 나온 상황이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그 원인을 강경한 문재인 - 상대적으로 나이브한 안철수에서 찾고 있는거죠.

그걸 퉁쳐서 이야기한다고 하시는건 곤란합니다. 의문점이 들면 그 의문점을 이야기하시면 되고 다른 원인이 더 크다면 그 부분을 이야기하시면 되는거죠.

그리고 전 이런 결과를 가지고 문재인의 말의 옳고 그름 정당성을 따지는건 잘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비호감이 생기는것과 그 말이 옳고 그른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황우석 때리고 심형래 까도 비호감 엄청나게 적립할수 있는게 현실입니다.
17/04/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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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점이 들면 그 의문점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다른 원인이 더 크다면 그 부분을 이야기할 수도 있는 거라고
제가 이미 이야기를 했지요..

문제는 님은 님이 그렇게 찾고 있는 것뿐인 것을 현실이라고 받아들이라고 했고
그게 퉁쳐서 이야기하는 거라는 거고 그게 곤란하다는 것이죠...
17/04/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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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서 반박을 하시면 됩니다.

의혹이 있는 부분을요.
그런데 님은 그건 없이 저보고 그냥 퉁치지말라고만 하시잖아요.

전 그저 제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는것뿐인데 구체적인 반박 없이 그냥 그렇게 퉁치지말라고만 하면 어떻게 대응을 하겠습니까... 그 여론조사가 잘못되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줘야 아 이게 잘못된 결과인가? 라고 제가 제생각을 수정하던가 하죠.
17/04/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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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저는 그렇게 찾고 있는 겁니다..로 이야기 한것과
현실이 그렇다며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참 다른 태도라는 겁니다

님이 처음부터.. 저는 그렇게 찾고 있는 겁니다..
저도 동의한다거나.. 혹은 전 다르게 찾고 있습니다라고 했거나 그냥 이렇게도 생각하는 구나하고 넘어갔거나 했겠지만
현실이 이러니 받아들이세요 하면 님의 현실에서 부족한 부분만 지적해도 됩니다
굳이 제 현실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는 거죠..
17/04/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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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그걸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고 그냥 퉁치지 말라고 하시니..

그럼 대체 어떤 주장이나 생각을 할수가 있습니까...
뭔 주장을 해도 그게 틀리다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렇게 퉁쳐서 이야기하지 말라라고 하면 애시당초 아무런 주장도 생각도 이야기할수가 없겠죠.

제가 말하는 부분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지적해야죠.
그리고 비호감이라는 건 그냥 감정의 영역인데 상대가 비호감 느끼는것에 대해 그래 넌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할수밖에 없는거지 그걸 어떻게 해볼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넌 틀렸어 라고 하면 왜 그게 틀렸어 라고 따질수야 있지만
난 그게 싫어 라고 하면 거기에 뭐라고 따지기는 거시기한거 아닌가요. 그점에서 그냥 그렇게 상대가 생각하는걸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17/04/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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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때문에 어떤 주장이나 생각을 못할 이유는 전혀 없죠..

어떤 주장이나 생각을 하면서 이게 현실이니 받아들이라고 하지 못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17/04/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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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다른 주장이나 생각이 있으면 그걸 구체적으로 말하시면 됩니다.

저는 사람의 감정이라는건 어떻게 따지고 들 방법이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거고 그걸 말한것 뿐이구요.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뭐 어쩔수 없겠죠.
영원이란
17/04/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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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적폐를 지지하는 세력은 많아야 15% 정도입니다.
레스터
17/04/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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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전에 그 적폐를 지지했다가 철회한분들은 그런 적폐청산발언에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죠.
그래서 화합을 외치는 안희정한테 간거구요.
17/04/06 10:26
수정 아이콘
적폐를 지지하는 세력은 그렇지만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하는것에 너가 뭔데 나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이상이겠죠.
적폐 청산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그 이상일테구요.
포도씨
17/04/06 11:10
수정 아이콘
항상 보면 답정너자세를 유지하시던데 자중하세요.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적폐청산에 [니가 뭔데 나와 내 지지자를 적폐로 단정해!]라는 반감을 가진다는건가요? 아니면 기저에 깔려있다는 건가요?
뭘 받아들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한다는건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그럼 두테르테 지지율은 어떻게 설명하실건데요? 수 년간 기득권들의 문재인때리기의 효과(반문)+ 실제 대선이 임박함에 따른 보수층의 사표방지심리 + 원래 안철수 지지율이 합쳐진거지 적폐청산 반발로 인해 대동단결은 님이 오버마인드도 아니고 그냥 하나의 의견일 뿐이에요.
17/04/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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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온 비호감도가 절반이 아닌데 '어떻게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적폐청산에 [니가 뭔데 나와 내 지지자를 적폐로 단정해!]라는 반감을 가진다는건가요' 라고 해석을 하시는거죠?

제가 지금 국민 절반이 적폐청산에 [니가 뭔데 나와 내 지지자를 적폐로 단정해!]라고 반감을 가진다고 했고 문재인을 비호감으로 생각하는게 적폐청산 운운 때문만이라고 했나요?

적폐청산 이야기하면 당연히 적폐청산쪽과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비호감이 들수밖에 없다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뿐입니다. 거기에 이를 보고 너무 나댄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더 있을수 있구요. 이런 이야기가 그렇게 관심법이 필요한 이야기인가요?
포도씨
17/04/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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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연히가 관심법이죠. 제로원님이 적폐세력지지자신가요? 아니죠? 그러면 지난 대선에 박근혜를 지지한 사람들은 본인을 적폐세력이라고 생각할까요? 아닙니다. 그러면 적폐청산 찬성여론이 70%에 달할 리가 없죠.
현재의 문재인 비호감도에 적폐청산 발언으로 영향받은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크지 않다는게 제 의견인거죠. 님은 아니시잖아요?
선게 게시물에 상당부분을 차지하시는 님의 글에 어지간하면 댓글달지 않는 이유는 이런식으로 본인의 주장을 이리저리 바꿔가시며 결론은 내가 하는 말이 맞음으로 맺는다는거에요. 본문글이 그럼 [적폐청산을 말하는자 당연히 비호감도가 높을것이다!] 라는 말이 아닌가요? 문재인은
적폐청산을 말하지 않아도 새누리 콘크리트층 30%는 무조건 깔고가게 되어있어요. 이 30%는 적폐청산에도 당연히 반대합니다. 나머지 20%는 적폐청산 발언으로 발끈해서 지지철회 할 가능성이 당연한 수준이라고 보시나요?
17/04/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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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도 조사를 할 때는 문재인은 사실상 야권 단일후보인데 보수측은 안철수/홍준표로 어그로가 분산되니 그렇죠.
그래도 탑을 찍는 홍준표 클라스는 알아줘야 하지만.
하심군
17/04/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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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 밀고있어서 더 말씀드리기 민망한데 이전 대선구도는 갤8이랑 G6보는것 같더라고요.

맘에 안드는 건 있는데 성능상 대체품이 없음vs 부품자체도 한세대 전이고 이래저래 구려보이는데 정작 쓰는 사람은 못깜.
17/04/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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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언론이 까서 그런거 같아요.
왜 언론이 까냐면...
mbc 보면 알듯 언론도 문재인에게 이미 청산의 대상이라고 선언 당해서..
전 그렇게 보고 있어요..
닭장군
17/04/06 10:30
수정 아이콘
저게 통계가 맞다고 치고. 어차피 이유를 알아내는건 관심법의 영역이죠. 그래서 생각하건데,
TK바닥에서 30년 넘게 있어본 경험으로는.. 무슨 너무 나대니 잘난척하니 하는 그런건 그냥 대답용 핑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계속 바뀌지만 싫어하는건 늘 같았거든요. 물론 그조차도 돌아서게 만드는 마법같은 능력이 있다면 제일 좋겠습니다만.
Quantum21
17/04/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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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선거전략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문재인의 핵심지지층이 강력한 적폐청산을 원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그걸 버리는순간 민주당코어는 와해됩니다. 정치인은 근본적으로 코어지지층의 요구를 수용할수밖에 없어요.

마치 안철수가 창당이후부터 총선을 치르며 대선에 이르기까지, 연대나 단일화없이 간다고 버틸수 있는건 안철수 코어지지층이 그걸 원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이 적폐청산의지를 보이지 않는것은 마치 안철수가 연대하겠다는것과 같은 의미에요. 핵심지지층의 붕괴를 가져옵니다. 안희정과 같이 적일지라도 결국은 함께해한다는 포지션을 문재인이 취했으면 더 큰 사단이 났을겁니다.

제가 지난 총선직후 소감문에서, 자기 지지층을 콘트롤 하는게 문재인이 가진 숙제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건 무슨 문자폭탄등의 일부 극성지지층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코어지지층이 공유하는핵심가치관, 정치관이나 현실인식등이 비지지층이나 중도층에게 납득이 되느냐 혹은 그 반대로 핵심지지층의 가치관을 좀 숙이도록 설득시킬수 있느냐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문재인비토정서의 근본은 문재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검증하겠다 마타도어들이 설치지만 최소한 부정부패의 관점에서는 흠잡을 구석이 별로 없는 사람이죠.

정치인은 결국 민의의 대표자로서 기능합니다. 따라서 문제의 본질은 민주당코어의 요구사항을 그 지지층 이외의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가 문재인이라는 대표자에대한 호불호로써 드러나는겁니다. 종북이니 거짓말쟁이니 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나중 문제고요.

민주당 코어지지층은 야권최대 지분이지만 유권자 최대 지분이 아닙니다. 유권자 최대지분은 중간에 있습니다. - 중도층 혹은 무당층등 이름이야 아무래도 좋습니다. 저는 중원이라고 불렀죠. 그때그때 새누리도 민주당도 찍을수 있는 사람을 통칭합니다...-

탄핵사태는 민주당코어지지층의 요구와 중간층의 요구가 일치했던 특별한 시기였습니다. 이 이후에는 다시 갈라지는 것이고 그것은 민주당의 외연이 쪼그라드는 현상으로 드러나는겁니다.

코어지지층의 정치적요구를 수용하면서 외연을 확장하고 최종적으로 국민 통합에 이르게 하는게 정치인의 임무이자 역량이며 숙제입니다. 이 숙제를 얼마나 잘 푸느냐로 대통령이 결정될거라 믿습니다.
17/04/06 10:35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 비호감도가 어느정도 높은게 크나큰 단점은 아니죠. 뭐
오히려 비호감도가 지나치게 낮은 후보는 너무 두리뭉실하고 이도저도 아닌 후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뭔가를 강경하게 하려면 그에 따른 비호감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겠죠.
Quantum21
17/04/06 10:4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비호감도가 높아도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면 다시 호감으로 바뀔수 있는것이고요.
호감도니 이런것보다, 추구하는 방향에 동의하는가가 문제이고요, 또 정치인에게는 의도가 어쨌든간 결과로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해야 하는게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맥쿼리
17/04/06 10:53
수정 아이콘
100% 동의합니다
적폐청산 가치는 수정하기 힘든 부분이죠
이걸 바탕으로 하고 추가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네거티브를 효율적으로 대응하는거 말고는
문캠에서 딱히 할 게 없습니다
소피스트
17/04/06 10:38
수정 아이콘
최근에 보고 느낀 거는.. 김연아팬이 생각났거든요.
김연아 개인이 까일 행보란 게 없거든요. 굳이 꺼내자면 맥주광고 논란 정도에, 선수 생활 안하고 광고 찍는다는 일부 비판 여론 정도겠네요.

그런 김연아 개인을 두고 특정 언론은 참 집요하게도 공격해왔습니다. 한겨레 칼럼에서부터, 인터넷에 매번 김연아 개인을 두고 까내리는 특정 언론사 특정 기자, 거기에 그 몇년 간 특정 기자들은 손연재를 우호적으로 쓰면서 김연아를 까는 데 이용해왔어요. 지금에야 잠잠해진 이야기지, 다 끄집어내면 5년 넘게 지속된 이야깁니다.

그 팬들 입장이란 게, 사실 김연아 개인이 잘못한 건 없거든요. 그리고 그 사실 관계도 틀린 이야기를 가지고, 자꾸 개인을 지속적으로 비방하니, 반박자료도 만들어 올리고 웹상에서 잘못된 정보로 비판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반박하고.

그게 특히 손연재 선수와 관련해서 더욱 심해졌죠. 사실 김연아측과 김연아팬들이 손연재를 건드린 게 아니죠. 그 ib스포츠란 곳과 각종 언론에서 지속적인 흠집을 냈어요. 그래서 그 팬들은 참다가 거기에 발끈해서 대응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제 사건의 내막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선후관계를 따지지 않고, 빠가 까를 만든다느니, 연퀴라느니 비판을 가합니다. 그 팬들은 억울하죠.. 가만히 있는데 뺨을 갈겨놓고는 니 뺨을 잘못 때려 내 손이 아프다며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전 문재인 지지자 분들이 일부러 날선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 그러기까지에는 부당한 언론의 까댐도 있었을 것이고, 혹은 다른 지지자 분들의 비방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요.. 특정 사안에 대해 깊숙이 알아보고 판단하지 않아요. 그러면서도 자신의 주관은 매우 뚜렷합니다. 자꾸 반복적으로 대응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가운데 날선 반응을 보이게 되고, 그 내막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걸 보고 반감을 삽니다.

사실관계가 틀렸으니 바로 잡는 건데 그게 왜 잘못이냐, 팩트만 말하는데? 라고 말하지요.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꾸려진 개인의 생각은 틀렸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렇지만 그걸 당하는 사람은, 그냥 내 느낌을 말하는 데 왜 이렇게 공격적인데? 라고 반응을 하죠.

이성이 아니라.. 개인의 감성 영역을 반박하려고 하면은 반감을 삽니다. 맞다, 틀리다를 따지지 마시고요, 그냥 그렇게 이해하셔서 넘어가시는 게 나아요.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리고 그 말씀이 맞을 지도 모르지만 그게 남들 눈에는 빠가 까를 만드는, 강성 지지자의 모습으로 비치거든요.

여기서도 개인이 몇줄 자신의 감상을 남기고는 하는데, 거기에 대고 항상 특정닉네임의 몇몇 분들이 댓을 달고, 답을 하면 또 대댓을 달고.. 댓글이 불어나고 하는 것 자체를 피곤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럴 수록 그 사람들은 반감을 가진 채로 침묵하게 되어요.

그 스포츠 선수와 정치인의 사례를 꼭 맞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상당 부분 닮아 있는 모습도 보이기에 길게 한번 써봤습니다.
aurelius
17/04/06 10:40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 동일한 심리입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경우 선거는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감성의 영역입니다.
바다코끼리
17/04/06 10:46
수정 아이콘
동의하는 바입니다.
천하공부출종남
17/04/06 10:5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다만 후보의 행적, 그 주변 인물 및 소속 정당 등을 판단하는 것도 정책분석만큼이나 중요한 행위인데, 오히려 주관적, 감성적이라며 폄하되는 분위기가 있어요. 네거티브 일색인 정치판도처럼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7/04/06 11:16
수정 아이콘
반성합니다..
인제는 저도 먼가 자제를 해야 할꺼 같습니다.
진주삼촌
17/04/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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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동감합니다. 그렇게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랬었는데...
경선이나 본선이나 다른지지층을 까내리고 어대문 어대문 하면서 비야냥 대는걸 보고있으니
이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지난 대선때의 이정희롤을 그대로 다시 재방송보는 기분이 드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7/04/06 12:32
수정 아이콘
추천
천하공부출종남
17/04/06 10:38
수정 아이콘
비호감 높은거는 감수하고 가야죠. 호감비호감 자체가 감성의 영역인데 논리를 들먹이는게 말이 안되요.
17/04/06 10:41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

예전 pd수첩에서 황우석 때렸을때 비호감 엄청나게 쌓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진중권이 심형래 때렸을때 비호감 엄청나게 적립했어요.

그걸 보더라도 비호감이 높다고 그말이 그른건 아닙니다. 호감 비호감과 옳고 그름과는 일치하지 않아요. 옳은 이야기를 해도 비호감을 받을수 있는게 현실입니다.
17/04/06 10:44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국민의당을 잘 제압하고, 박근혜 부역자 및 대한민국을 이렇게 까지 망가트린 사람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정의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재인은 말할것도 없이요.
미하라
17/04/06 10:59
수정 아이콘
그냥 언론 때문입니다. 언론들이 하나같이 문재인을 까니까 저렇게 된거죠.
아무 생각없던 사람도 다수가 "저놈은 나쁜놈이야" 하고 손가락질하면 모두가 나쁜놈이라고 인식해 버리는게 사실이에요.
열명중 9명이 멀쩡한 사람보고 "얘는 쓰레기야" 라고 손가락질하면 멀쩡한 사람도 졸지에 쓰레기가 되버리죠.

왕따당하는 사람이 왕따당할만한 합리적인 이유라는게 있나요? 그딴거 없습니다. 그냥 왕따시키는 인간들이 갖다붙인 구실일뿐이죠.
PGR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도 조중동이랑 종편에서 1년 365일동안 그사람의 과거, 주변 측근의 행적까지 다 꼬투리 잡아서 까면 그 깨끗한 사람도 졸지에 쓰레기 취급 당할겁니다.
레스터
17/04/06 11:04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기엔 이렇습니다.
일단 고정적으로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로 지난대선에서 박근혜를 찍었던 사람들이죠.
그냥 이유없이 '문재인은 안된다'라고 합니다. 뭘해도 싫어하죠.
이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그냥 싫은거구요.

이외에 문재인의 행동을 보면서 지난대선에서 박근혜를 찍지 않았음에도 싫어하는, 혹은 싫어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갖가지입니다. 제로원님이 말씀하신 자꾸 적폐 적폐 거리는게 자신만 옳다는듯이 독선적으로 보인다는 사람도 있고,
문재인은 자꾸 말을 바꾼다, 워딩이 명확하지않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주로 예로드는게
대선 불출마 번복, 광주발언, 사드 입장 번복, 명예로운퇴진 등입니다.
대표적인게 제 와이프와 친구놈 몇인데, 이사람들은 지난대선에 문재인을 찍었으나
이번에 지지를 철회한 케이스죠.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것은 지난대선에서 박근혜와 적대하면서 고정적인 안티를 대거 안고시작한것이 큽니다.
이후에 생긴 새로운 안티들은 문재인 자신의 몫이죠.
17/04/06 11:17
수정 아이콘
문재인 비토 정서의 원인이 적폐청산 구호, 언론 환경, 극성지지자 등 뭐 여러가지 있겠죠. 그중 언론이 가장 큰 이유 같지만...
하지만 그건 겉으로 드러난 곁가지라 생각합니다. 그 뿌리는 무엇일까요?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노무현 친노세력에 대한 비토
조금 더 거슬러 오르면 김대중 민주화 세력에 대한 비토
더 올라가 보면 비토의 뿌리는 결국 독재 친일파 시대까지 관통하는 이 나라 기득권 그 자체라

대한민국의 기득권에 대항하는 세력의 대표로 비토가 많은 건 숙명이라 보고
문재인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봅니다.
언제나 쉬운 싸움은 없었습니다.
레스터
17/04/06 11:18
수정 아이콘
그렇죠. 김대중 노무현에 대한 혐오정서인데 이게 근본중의 근본이죠. 언론이 안때려도 싫어합니다.
17/04/06 11:25
수정 아이콘
김대중 노무현으로 묶어서 생각하며 그에 대한 비토를 하는 세력도 있지만
김대중과 노무현을 분리해서 그중 노무현에 대한 비토를 문재인으로 바꿔 연결시키는 것도 있습니다

노무현의 대북송금특검때문인데 저야 앞뒤 정황상 쌍방과실로 봅니다만
없는 과실도 만들어서 비토하는 판국에 쌍방과실정도면 옳다쿠나하고 물어뜯고 있는 것이죠..
17/04/06 11:21
수정 아이콘
사람에 따라 적폐청산에 대한 기준과 그 정도가 다 다를겁니다.
박근혜 정부가 무너지고, 처벌받고, 또 새누리에서의 정권 교체 만으로도 충분히 이루었다고 보는 관점이 있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찌든 병폐들을 전부 치료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관점도 틀린 것이 아니겠죠.
다만 어느정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에선 구지 문재인만을 더 지지할 이유가 없을 수 있고, 아직 남았다고 생각하면서 그건 문재인 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문재인을 지지할 겁니다.

안철수가 본인은 마치 1도, 2도 아니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가는 것처럼 문재인은 적폐청산이라는 이미지를 무기로 가져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철수가 1,2가 아니라고?니가? 이렇게 비판받는 것처럼
문재인도 너만이 적폐청산이 가능하다고? 이런 비판이 가능할 겁니다.
그와 동시에 언론이나 네거티브로 인해 프레임화된 친문패권이 덧씌워져 마치 무소불위의 권력이 문재인에게 집중되어 본인에게 반하는 상대를 모두 쳐버리겠다 이런 느낌을 주고 있고 그런 것들이 현재 반문으로 돌아선 분들이 받는 느낌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원래부터 문재인 싫어 이런 사람들 말구요.
wannaRiot
17/04/06 11:21
수정 아이콘
다 노무현때문이다가 진짜 노무현이 잘못해서
나온말인줄 아는 사람들이나
문재인의 비호감 조사결과만 보고 그의 탓인줄 아는거나,
언론은 예수도 죽일 수 있죠.
MirrorShield
17/04/06 12:0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은 전부 이유없이 싫어하는 생각없는 사람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은 모두 적폐세력
이게 다 모조리 언론 때문이다..

흥미롭네요.
17/04/06 12:17
수정 아이콘
문재인과 안희정이 가장 다른점이고 전 그런면에서 안희정을 더 좋게 봤습니다.

넌 틀렸다 라는 접근 방식으론 아무것도 못 바꿉니다.

좀 과한 비유일 수 있으나 남녀평등엔 왠만한 남자들도 거의 동의 하겠지만 남자를 다 적으로 돌리는 메갈은 용납이 안되자나요?

적폐청산 할거면 이쪽이 진짜 정의로워야 합니다.

선악 프레임에 갇힌 결벽증적 정의는 또 다른 적폐가 될 뿐입니다.
파랑니
17/04/06 14:58
수정 아이콘
이 의견에 적극 공감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7/04/06 15:4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싫어할 인간들이다, 이런 이야기가 많은데, 이게 문제라는걸 이해 못하는건지 참 답답합니다.

정치란건 결국 "지금 시점" 에서의 "결과" 입니다. 아마 저런 말 하는 사람들중 상당수가 노무현을 좋아할텐데 노무현의 이 말

"농부가 밭을 탓할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은 왜 털끝만큼도 귀담아 듣지 않는지 알 수가 없네요. 아무리 그들이 그르고 원래 그런 인간이라 치더라도 그 양반들 표 없으면 무슨 수로 이길건데요?

그래서 제가 소위 깨시민류 인간들에게 짜증나는게, 난 어차피 옳고 넌 틀렸어, 이것도 이거지만, 난 어차피 옳기 때문에 지더라도 가련한 희생양이 된 선지자지, 패배자가 아니야 라고 정신승리 하는게 꼴보기 싫어서입니다.

솔직히 문재인 싫지만 안철수가 더 싫어서 그래도 문재인이 되었으면 하는 입장인데, 지지자란 사람들이 저런 소리 하는거 보니 이러다 진짜 지게 생겨서 더 짜증나네요.
17/04/06 16:02
수정 아이콘
어딘가 댓글에서 본거 같은데 만약에 그래서 지면 우리나라가 답이 없는 거랍니다 크크
앙겔루스 노부스
17/04/06 16:05
수정 아이콘
저런 부류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진정성" 을 신뢰하기가 힘든게, 정말로 자기들이 주장하는 바가 그렇게나 절실하고 소중하다면 반드시 이겨서 실현시킬 생각을 해야지, 지더라도 장렬하게, 이런 태도는 무책임한 거라는 점입니다. 저는 그다지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진 않지만, 소위 기성세대(꼭 나쁜 의미에서만은 아닌 말 그대로)의 관념은 이런 정서가 기본이라고 봐야하는데, 이런 정서에 대한 이해가 없어요. 정치란게 현실과 이상에 반씩 발을 걸쳐야 하는 거라면 이런 사람들하고 무슨 정치를 합니까?
김테란
17/04/06 19:40
수정 아이콘
1.호감이 간다 2.호감이 가지 않는다
이런 류의 조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호감=난 저사람 싫어 를 나타내지 못합니다.
설령 4~5단계로 답항을 구성하여 전혀 호감이 가지 않는다가 있다 해도 싫어한다 와는 많이 다르죠.
딱 봐도 몇주 몇달 전의 비슷한 유형의 질문이 있던 갤럽,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와 달라요, 비호감도가 다 내려갔죠.
이러면 우선 질문항, 답항, 설문방식이 어떻게 다른가를 우선적으로 따져봐야 하는데, 그런건 전혀 없네요.
실제로 각 조사간 위에 말한 것들이 조금씩 다 다릅니다. 따라서 다른 결과가 나오는게 당연하므로 그때에 비해 늘은거다 줄은거다 말할 수가 없구요,
조사일자만 다르고 완전 같은 설문방식, 같은 질문답항등 모든게 같았다 쳐도 처음에 언급했듯 저 문항은 호감간다의 나머지 개념에 가깝습니다.
그냥 인지도가 높으면 잘 모르겠음이 줄어들고, 질문답항으로 잘모르겠음을 줄일 수도 있으며, 호감간다 제외하면 호감안감 답변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안철수의 경우 별로 관심두지 않았던 사람들이 같은편인가 하며 관심을 갖게되니 호감이 간다가 호감이 가지않는다에 비해 늘고 있는거죠.
조사상으론 이정도만 말할 수 있는 것임에도 마치 저 조사의 비호감도가 난 저사람 정말 싫어를 나타내는 것임을 전제로
늘었다 볼 수가 없는 비호감이 늘어났네, 그 이유가 적폐청산을 외쳤기 때문이네, 언론때문이네 등을 논하는건 참으로 쓸데없죠.
말하고 싶어하는 싫어한다라는 개념에 가까운건 하루이틀전 중앙일보던가요, 누구는 절대 안뽑을거야 라는 조사가 있긴 했고,
문재인은 예나 지금이나 그런류 조사에선 높은 비율로 비호감도가 나오긴 하는 건 사실이지만
전보다 난 저사람 정말 싫어, 절대 안뽑을거야가 몇주 혹은 한두달 사이 늘어났다는 것은 글이나 댓글 어디에도 근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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