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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7 14:31
토론회에서의 발언은 사실 소신 발언이라기보다는 상대방의 페이스에 말려서 나온 실언에 가깝다고 생각해서...이 정도가 무난하지 싶네요.
17/04/27 14:32
네..본문에 적힌 내용대로입니다.
["차별금지법이 마치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것처럼 오해를 하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차별금지법을 만드는데 우리 사회가 좀 더 공론화를 모아 합의를 이끌어야만 그때 가능할 것"]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네요; 차별금지법 제정 자체를 반대한게 아니라..지금은 사회적 합의가 안되어 있어서 일방적으로 만들 수는 없다..라는 내용인거 같습니다.
17/04/27 14:35
'차별금지법이 마치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것처럼 오해를 하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 해명이 영 맘에 안드네요. 결국 호모포비아들 눈치 볼 수 밖에 없다는 말이자나요.
17/04/27 14:42
표 받아야 되는 사람이라 표 주는 사람들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긴 하죠... 생각해보면 미국이 대단하네요.
우리나라 만큼이나 근본주의 기독교가 득세한 곳으로 알고 있는데 동성혼이 통과되다니
17/04/27 14:44
그것도 여론이 동성혼 찬성 쪽으로 바뀌니까 통과된 것에 가깝습니다. 미국조차 대통령 혼자서는 통과 못시킨게 동성혼 문제고 이건 한국이라고 딱히 다르진 않죠. 결국 대통령이라는게 독재자가 아닌 이상 이런 부분은 '사회적 합의'가 가장 중요하고 이건 문재인의 소신과도 일치하니까요.
17/04/27 14:46
그렇죠. 법이라는게 논리도 중요하지만 구성원의 사회적 합의가 더 중요해서 현재 동성혼이 합법화가 되기가 어려운데
얼른 사회구성원 사이에서 동성혼도 인정해야 한다는 합의가 이뤄졌으며 좋겠군요.
17/04/27 15:02
미국같은 문화에서조차 2015년에 통과됐는데..사실 이 문제는 조금 긴 호흡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보긴 해요.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열불이 터지는 일이겠지만 열불터진다고 문재인 멱살 잡으려들면 오히려 될것도 안될 것 같거든요. 연대 좋아하시는 분들이 왜 정작 이런 부분에선 연대보다는 적의를 드러내는지 모르겠어요. 문재인 정도면 그래도 우호적으로 말하면 어느 정도 말귀는 알아들을만한 인물로 보이거든요. 메르켈처럼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데 동성혼 반대하는 입장도 아니고 사실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 인식은 홍준표과라 봐야 맞고 합의를 이룰려면 이런 인물들의 생각을 바꾸는게 더 중요한데 문재인만 때려봐야 삽질로 밖에 안보이거든요. 절박하니 과격해지는 것도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하는데 좀 더 현실적으로 행동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계속 듭니다.
17/04/27 14:45
그렇죠. 그래도 그쪽은 뭐랄까 분위기는 훨씬 오픈되어 있자나요.
우리나라 문화가 좀 더 남의 눈치봐야하고 튀면 더 주목받고 이상한 시선받고 이런게 더 심하죠. 동성혼 찬성은 사실 기대하지도 않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문후보의 입장은 현상유지 이상의 의미는 없는거라고 보이고 실망스럽네요.
17/04/27 14:33
저도 실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리어 홍준표가 놀라는 것 같은 느낌이기도 했고. 다만 너무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나온 것하고, 평소에 이 문제를 크게 고려했다면 실언이 나오지 않을 사안이 아니었다는 것에 사람들이 실망한 거라고 보고요.
17/04/27 14:38
네. 사실 문재인이 심상정이랑 같은 발언하리라 기대한 사람도 없었을 거고(사실 심상정에게도 기대 안 했고), 차별금지법 입법 정도까지가 기대의 한계선 정도였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삐끗한 결과가 예상 이상으로 파장이 크긴 하죠.
17/04/27 14:34
토론회에서 보인 모습을 볼때는 이 정도 해명으론 전혀 실망이 가시지 않을듯 하네요.
절대로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데 앞에 말한게 다 차별인데 뭔..
17/04/27 14:36
결국 입장을 발표했네요. 고민 많이 했을텐데 말이죠.
댓글에도 있는데... 자신의 주장에 대해 책임감있게 답변하는 이런 태도가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국민의 의견 (그것이 소수라고 할지라도) 에 귀 기울이고, 답변해주는 대통령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계속 지지합니다.
17/04/27 14:36
팬심 좀만 보태서 말하자면
저 답변 하기 이전에 노무현 관련 네거티브로 멘탈이 한번 나가있었죠. 다음부터라도 오해를 사지않는 신중한 워딩을 하면 더욱 좋을거 같습니다.
17/04/27 14:36
최근 발언들과 일치하는게 맞지 않나요? 홍준표 후보 공격에 "군대 내" 글자를 빼먹은게 이렇게 난리가 날줄은...
현재로선 가장 적당한 발표인것 같은데 성소수자 분들에겐 계속 까이겠죠....?
17/04/27 14:52
소신인거는 맞는데 쭉 이렇지는 않았고 중간에 바뀌기는 한 것 같습니다.
동성혼도 예전에 찬성한다고 했던 적이 있었고 12년에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한다고 했었으니까요. 전략적으로 생각해서 바꾼 것 같아요.
17/04/27 14:57
권력의지의 문제라고 봅니다 ;-)
12년 문재인과 17년 문재인은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시절 민노당 권영길 후보에게 말한것처럼.. 꽃노래와 같은 거죠 결국...;
17/04/27 15:02
전 전략의 차이라고 봅니다.
문후보는 차별금지법 대신 국가인권위원회를 헌법기관으로 격상시킨다는 공약을 내놨더군요.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면서 국가인권위원회법에 이미 차별금지에 대한 부분이 있다는 식으로 언급했으니 아마 이걸 대안으로 내세운 게 아닌가 싶구요. 법안을 발의하는 대신 기관을 격상한다는 것이 사회적 합의에 더 수월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기도 해서 저는 차별금지법 제정쪽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는 해요.
17/04/27 15:07
제 생각으로는 성소수자의 인권뿐 아니라, 모든 소수자의 인권을 같은 선상에 놓고 봐야 한다는 점에서
그러니까 성소수자라서가 아니라 인간이니까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라.. 국가인원위원회 격상쪽에 더 지지를 보내긴 합니다만... 모르죠 뭐..어떻게들 생각하실런지..
17/04/27 15:11
네. '양성'에서 '양'을 뺀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더군요.
하지만 차별금지법안 제정이 양립 불가능한 방안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17/04/27 15:53
덴드로븀 님// 저는 키배 성애자가 아닙니...;;;;
다음에 덴드로븀님 댓글에는 팩트 잔뜩 준비해서 교조적인 태도로 한번 나가보겠습니다 큭큭 (농담이에요 ^^;)
17/04/27 14:38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0427.99002122106
[문재인 향한 '성소수자 기습 시위', 성소수자인권에 오히려 '역풍'되나] 걱정하던 반응들이 슬슬 나오네요. 래디컬이 아닌 일반적인 성소수자분들에게 상처가 되서는 안되는데 지금 상황만 봐서는 그게 안될것 같습니다.
17/04/27 14:57
제가 이래서 피지알을 비롯한 온라인상에서 동성애를 인권에 인간존엄으로 치환해
열변을 토하는 사람들을 백안시하는 이유입니다 진정한 소수자 혹은 피해자인데 사회적 이슈 혹은 우리만의 가치관 문하성하에선 묵인혹은 방조된다고 논하지도 않는 그냥 보여주기식에 꾸미기 좋은 동성애 인권 존엄 따위에만 흡사 난 선진의식 선민의식을 가진 남들보다 나은사람이냥 자기피알하는 듯한 소리를 내는 층을 다 이중인격자 배덕자로 보게된 사례입니다
17/04/27 14:57
이게 "성소수자가 자신만의 인권을 위해 여성인권을 침해했다"라는 프레임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성소수자분들에게 조금 안타깝긴 합니다.
17/04/27 14:40
1. 다른 거는 뭐 대충 납득할 만한 이야기네요.
2. 좀 슬픈 건 차별금지법 반대... 이건데... 이게 말하는 바는 명확하죠 종교계를 포함한 차별금지법 찬성자들 >>>>(넘사벽)>>>> 차별금지법 찬성자들 이거에요. 문재인 후보나 민주당이 평소에 동성애자에 대한 거부를 들어낸 것도 아니고,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민주당내에서 논의가 활발했던 것도 아니니까 결론은 아직 넘사벽이다 이거죠. 좀 씁쓸하네요.
17/04/27 14:40
사실 문재인 포지션은 이것 뿐만 아니라 대다수 정책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죠. 결국 문재인이 내놓은 답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고 동성애 쪽도 딱히 다른 것 같진 않아요. 이게 답답한 분들은 정의당 같은 급진 포지션을 지지하는 수 밖에 없죠. 보면 계속 문재인 포지션은 비슷했는데 군내 동성애 관련해서 홍준표랑 얘기하다 저번 토론때 '군 내'를 빼서 삐끗한 정돈데 이 정도면 동성애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기 보단 문맥상 군내에 한정해서 했다고 봐야 맞는 것 같긴 합니다. 토론때 정신이 갑자기 홱 돌아서 기존 발언 번복했다는 해석보다는요.
17/04/27 14:40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42713537622390&type=1
요 기사에 워딩이 좀 더 많이 들어있네요. 동성혼에 대해서는 ["우리가 언젠가는 인권이 높아지며 동성혼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로 가야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 언젠가 그 쪽으로 가는게 맞다는 방향까지도 얘기 했네요.
17/04/27 14:46
헌법 1조를 지키는 데도 엄청 힘들고 고되었으니까요 ;-)
대부분 사람들의 성향이 보수적이라는걸 감안을 해야 합니다. 당장 민주당 정도의 중도보수도 좌파 빨갱이 소리 듣는 판이니까요. 목소리를 들어주는 사람, 목소리를 대신 내어주는 사람을 지지해서 세력화 하는게 민주주의적인 바른 길이긴 합니다. 사회적 합의와 인식이라는게 논리싸움하고는 다른거니까요.. 현실이 그런걸 당장 하루 아침에 어쩔수는 없죠.
17/04/27 14:54
그런데 인간의 존엄에 대한 근거도 그다지...
사실 인권 같은 것도 그냥 인간끼리 그러기로 하자는 약속일 뿐이라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근거가 뭐냐고 따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통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17/04/27 14:48
숨어사는 동성애자들도 많다는 것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수의 기분과 소수의 일상생활간의 비교인데 전자를 설득해나가야죠. 설득밖엔 방법이 없어요.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요. 다 죽이고 혁명을 할것도 아니고 단체로 다같이 이민을 갈 수는 없는거고. 그과정에서 갈등도 하는거고 이렇게 이슈화도 되는거고. 전 일단 대선이라는 5년마다 오는 이벤트에서 이 문제가 문제화되고 이슈화 되는것 자체가 좋네요. 계속 토론해 나가야죠.
그 반대한다는 분들도 동성애자 잡아 가두자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혹시라도 그런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중동 is나 러시아로 이민을 추천드리고 그게 아니라면 장기적으로 공존의 방향을 찾아야죠. 다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17/04/27 15:18
네 반대하는사람들도 동성애자 차별한다거나 가둔다거나 처벌하자고 하지않습니다 다만 동성애 자체가 부자연스러운거라 여겨 반대하거나 종교적이유로 반대하거나 사회에 도움이 안된다는이유로 반대하지요
17/04/27 15:27
부자연스러운것이라면 동성애가 금기시된 압도적으로 긴 인류역사에서 없어졌어야 하는것이지만 여전히 남아있죠. 무엇이 자연스러운것이고 부자연스러운것인지 한번 더 깊게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제가 글루미님의 윤리관을 뜯어고칠 생각은 없지만 현실을 직시하실 필요는 있으실것 같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부자연스러운것 비정상적이라고 해서 꼭 그런것은 아닙니다. 어제도 드린말씀입니다만 그들은 어디 가지않아요. 항상 있어왔고 계속 있을거에요. 존재한다는것 하나는 인정하셔야 합니다. 마치 우리사회에서 전라도인들이 왕따당해도 전라도사람들은 어디 가지 않고 계속 우리사회에서 존재하는 것 처럼요. 전라도인을 반대한다는것과 동일한 주장을 하신다는거는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17/04/27 16:15
뭐가 현실직시죠? 적어도 한국사회에서는 동성애 동성혼 반갑게 바라보는 시각 하나도없다는건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잖아요 다만 차별하지말고 그냥 냅두자 이뿐이죠
17/04/27 16:23
부자연스러운것이 아니라는것 비정상적인게 아니라는 것을 직시하셔야 한다고요.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소수의견이라고 비정상인건 아니에요. 항상 비정상이라고 여기던 가치들이 있었지만 사회가 발전하면서 이 가치들을 포용해왔어요.
그리고 저 여기 하나 있어요 무시하지 말아주시고요 저말고도 많이들 계십니다. 소수의견이라고 의미가 없는게 아니죠. 이대로 냅두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존재하니 숨어지내게 강요하지 말자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그리고 점차 그 방향으로 나아갈겁니다 이것역시 싫으시겠지만 앞으로 천천히 맞이하실 현실이에요. 미국에서 흑백인종주의가 지금 어떻게되었나 생각해보세요. 사회가 발전한다면 그렇게 될겁니다. 통상적으로 우리보다 앞선 사회들 보시면 입증됩니다. 다양성과 존중은 거스르실 수 없는 사회발전의 지향점이에요.
17/04/27 16:30
네 언젠간 그런날이 올지도 모르죠 저도 동성애자를 개인적으로 반대하고 싫어할뿐입니다 존재자체를 부정하거나 혐오까지 하는건 아닙니다 그들도 똑같은사람인데요 숨어사시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떄려죽여도 동성애가 안된다 하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제생애 그런날이 안왔으면 하네요
17/04/27 14:53
동성혼도 갤럽조사로 볼때 국민의 35%정도가 찬성하는 사안이고(2,30대는 이미 50%가 넘었죠 괜히 민주당 지지층과 인터넷에서 더 뜨거운게 이닙니다) 동성애는 그거보다 더 높죠 찬반의 영역이 아니라 여론조사가 안될뿐이지 차별받지 않아야한다는 인식이 다수니까요 반대진영이 더 조직적일뿐. 이미 10년전 미국수준이고 사람들 예상보다는 더 빠르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7/04/27 14:57
동성혼 반대야 개인의 자유인데요,
동성애는 무슨 권리로 반대하나요? 왜 남의 사랑을 오만하게 반대하네 찬성하네 하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그냥 동성애가 싫다고 하세요. 떳떳하게 호모포비아 되시면 됩니다. 오만방자하게 남의 사랑에 찬성이네 반대네 하지 마시구요. 그 누구도 타인의 존재나 사랑에 관해 찬성도 반대도 인정도 부정도 할 권리따윈 없습니다.
17/04/27 15:24
Gloomy님은 사회에 얼마나 도움이 되시는지 묻고 싶네요.
그러한 논리라면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은 사회에 존재할 이유가 없는건가요? 아무리 호모포비아여도 그렇지 헤이트 스피치를 참 당당하게도 하시네요. 동성애자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누가 판단합니까? Gloomy님이 판단합니까? 무슨 권리로요? 발언 하나하나가 정말 오만방자하기 그지없네요.
17/04/27 15:41
음 저는 호모포비아 수구꼴통들이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엄청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문재인의 그 발언으로 인해 피지알에서도 이렇게 당당하게 호모포비아 커밍아웃 하는걸 수도 없이 보게 되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사람들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경선이나 그 이전부터 그래왔듯이 과한 팬심에 쉴드치려다가 더 나아가서 그러는건지..
17/04/27 15:04
꾸준히 열심이시네요. 누구 맘대로 더 많죠? 동성혼이야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을 건 맞고 전 반대는 아닌데도 시기상으로 이르다고는 생각하지만 동성애는 반대하고 말고 할 게 아닌데요?
전 님이 이성애하는 거 반대해요. <- 이 말 되게 웃긴 거라는 거 아시죠?
17/04/27 16:28
지금 2, 30대도 동성혼 찬성은 50%가 넘어가고 저연령층으로 갈 수록 우호적인게 일반적인데...
120세는 넘게 살아야 동성혼 찬성이 더 많아질거라니... 한 70세, 80세 쯤은 되시는 모양이군요.
17/04/27 14:45
홍준표가 기가막히게 전략을 짰어요
발언하는게 우스워보이고 사고방식이 꼰대스럽지만 머리는 진짜 좋은것 같습니다 안찍박도 먹히고 동성애 논란도 먹히는걸 보면요
17/04/27 14:47
홍준표 본인부터가 능력있는 검사 출신이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의 그동안의 선거전략은 뭐 더 말할 것도 없죠. 프레임 짜고 메시지로 선동하는 능력은 대한민국 최고의 집단일테니까요. 민주당이 내내 당하기만 하다가..이번에야 가진 모든 역량 끌어모아..겨우 안 휘둘리고 맞대응 하는 수준인거죠.. 몇십년을 당하다가 이제서야..
17/04/27 15:13
홍준표야 문재인 표를 먹으려는게 아니니까요 ;-)
오늘 리얼미터쪽 얘기를 들어보니 20대중에 안철수 지지하던 표 상당수와 문재인 지지하던 표 다수가 심상정으로 이동하는 추이를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
17/04/27 14:46
이 입장에 불만인 분들도 있을거고 실망하실 분들도 있는게 당연하죠. 그래도 이걸 넘어서는 의견표명은 현실적으로 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7/04/27 14:57
그 반발짝을 더 나가는게 가능한 현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저는 동성혼 법적허용에 왜 거부감을 가지는지 자체를 이해를 못 하는 사람입니다만 당장 저 포함 제 주변인 10명을 대상으로 법적허용 찬반 조사를 하면 찬성측이 많아봐야 저포함 두명이 못 넘을게 뻔한게 현실이니까요.
17/04/27 15:01
아뇨 근데 자료마다 좀 다를수 있겠지만 이번 논의중에 PGR댓글에서 본것같은데 의외로 6:4 정도 되던데요??
다만 반대 목소리가 좀 더 적극적이고 기독교라든가 하는 집단과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 다르겠죠.
17/04/27 15:56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605&pagePos=1&selectYear=0&search=1&searchKeyword=%B5%BF%BC%BA
음 50대 이상은 거의 8대2가 맞긴한데 그만큼 2,30대에서의 찬성 상승률도 가팔라서(20대는 66% 30대는 50%) 전체적으로는 그정도까진 아닙니다. 차별하지말아야한다는 인식은 동성혼 찬성보다 높은것도(사실 이건 동성혼 찬반이 아닌 동성애에 관련한거라 당연하지만) 주목할만하구요.
17/04/27 16:24
말씀하신 대로 여론조사 상으로는 그런데.. 실제 정치 문제로 쟁점화한다면 영 다르지 않을까 해서요.
이걸 제가 혹시나 해서 주변 분들에게 물어보니 '생각해본 적도 없고 소름끼친다'는 응답이 많아서..;; 그걸 보고 적어도 이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엔 요원한 일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17/04/27 16:42
절대적인 비율은 나아지는 추세여도 찬성은 라이트하고 반대는 조직적(특히 보수기독교측)이니까요. 실제로 통과하려면 쉽지않긴할겁니다.
UN도 매번 한국정부 질타하는 부분인 인종차별 성적지향 차별애 대한 법령도 완비되지 않은상황이니..
17/04/27 20:21
아, 제 생각의 요지는 성소수자 문제에 관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이 필요하고, 그것은 투표 여부와 같은 경우와는 달리, 여론조사 상으로는 드러나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제 생각입니다).
몇 가지 예로 (제가 아는 바에 따르면) "동성애"는 이미 "존재"하는 것이지 그 자체가 찬반이나 지지/불지지의 대상이 아닙니다만, 그걸 명확하게 의식하고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저만 해도 이해한 것 같다가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사항이 많아서 "나는 동성애를 지지한다"와 같은 발언을 무의식 중에 하곤 합니다. 그리고 동성혼에 찬성한다는 사람도 만약 자신의 친지가 그러한 성향을 드러낼 때 과연 꾸준히 지지할 것인지.. 즉 동성애 관련 문제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복잡한 지점들이 많고, 그러한 점을 고려하면 여론조사의 결과 이상으로 아직 한국 사회가 보수적인 게 아닌가 싶은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대가 "조직적"이기에 통과되기 어렵다고 하셨지만, 그 이상으로 여전히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훨씬 더 팽배한 상황인 게 크다고 봐요. 더불어 "라이트"한 찬성 측에서도 좀 더 이해를 깊게 하기 시작하면 거부감을 느끼고 반대로 돌아설 경우 또한 만만치 않을 것 같고요. 한편으로 주신 링크를 보니 해당 조사의 방법은 전부 휴대전화 같은데... 유선 비율이 없다면 보수층의 생각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17/04/28 11:56
SEO2015 님// 답변이 늦어서 알단 죄송합니다. 요즘 여론조사는 무선이 높을수록 더 정확할수밖에 없습니다. 휴대전화 보급률이 최상위권이 국가라서요. 실제 선거결과 맞추는것도 그쪽이죠.
17/04/27 15:17
갤럽조사에 따르면 2001년에 동성혼 합법화 찬성이 18%였고 2014년에 35%였습니다.(당시 새정치연합지지층에서의 찬성율은 47%로 반대쪽보다 높았고 20대는 66%에 달했죠) 지금은 거의 4대6될걸요? 생각보다는 빠르게 변하는중입니다 반대측이 더 조직적인거죠.. 아마 50%넘어가면 공론화될거고 55%정도 찍으면 반대가 있어도 통과될거라고봅니다. 미국 선례를 생각하면요.
17/04/27 15:23
생각보다는 높네요. 저도 현실로 발 딛고 있는 장소와 직장이 보수적인 곳이라서 실제 현실보다는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었네요.
17/04/27 14:50
현실 정치인이
그것도 유력한 대선 주자가 저정도 이상의 의견을 내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네요.......
17/04/27 14:51
저는 문재인지지자 입장입니다만 제 생각에 동성애에 관한 한
문 뿐만 아니라 유, 안, 홍...사실은 모두 비슷하리라고 감히 생각해보곤 해요 정치인의 신념과 동성애가 마찰을 일으킬 부분이 없기 때문에요 단지 현 사회분위기에 맞춰 준비된 대답만 하는 것이지 실제 유력 정치인들이 동성애에 관해 실제 혐오나 그와 비슷한 사상을 갖고 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럴 필요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서요 유력 정치인의 동성애에 관한 발언은 자신의 신념이라고 보다 자신이 바라보는 현 사회의 분위기에 대한 눈치정도? 라고 생각해요
17/04/27 14:54
현재 유력 정치인들의 세대를 보나 평소에 겪어온 걸 보자면, 그쪽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드물겁니다.
대의민주주의의 정치인인 이상 지지자의 의견을 대변해 줄 수 밖에 없으니... 자기한테 표 줄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거죠.. 그러니 홍준표가...;;;;
17/04/27 14:52
개인적으론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이게 도입되면 일어날 후폭풍을 감당할정도로 우리 사회가 성숙되어있다고는 보지않습니다.
극단주의가 대중에서 퍼질 위험이 있다고 보기때문에 아직은 좀 더 이야기를 나누어야할 필요가 있죠.
17/04/27 15:07
제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중 하나가 살아온 행적을 볼때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목소리내는걸 막을 사람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거든요.
17/04/27 14:55
곧 대통령이 될지 모르는 현실 정치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심은 저렇지 않더라도요. 최근 문재인을 정치로 이끈 절친의 말이 이 상황에 잘 맞는 거 같아서 남깁니다. "저는 당선권에 있는 후보입니다. 집권했을 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들만 얘기해야 합니다. 제가 권영길 후보처럼 꽃노래 부를 줄 몰라서 안 부르는 거 아닙니다." -2002년 대선토론 노무현 후보가 권영길 후보에게-
17/04/27 14:59
우리가 언젠가는 인권이 높아지며 동성혼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로 가야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
.... '나'는 동성혼에 찬성한다는 뜻이죠.
17/04/27 14:57
문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의견을 낸 것이고 앞으로 수정되진 않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선 유권자로서 투표권으로 행사하시는게 나을 것입니다.
17/04/27 14:59
평소에도 이런 스탠스였던걸로 알고 있는데.. 심의원이 이번에 동성혼도 찬성하신다 하셨으니 그나마 성소수자분들께 선택지가 생겨서 다행이군요.
17/04/27 14:59
저는 이번 논란을 긍정적으로 보는데 앞으로 대선 나올 후보자는 동성애 문제도 공부하고 준비해와야 될 겁니다.
유권자들한테는 좋은 일이죠. 맨날 경제/안보 얘기만 하는 것보다 다양한 이슈에서 후보자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으니.. 성매매/포르노 합법화 같은 슈퍼폭탄이 될 문제도 토론에서 다뤄지는 날이 와야죠.
17/04/27 15:02
최대한 다양한 주제의 이슈가 심도깊게 토론되어야 합니다.대선이라는 5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판에서 해당이슈가 쟁점화 되기 시작했다는건 반가운 일입니다. 어찌되었던 시대의 진보는 느껴집니다.
17/04/27 15:14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무래도 나이드신 분들은 동성애에 대해 선입견이 있지 않을까 싶고 한편으로 거의 생각을 안 해봤거나 종교에 따라 그냥 입장을 정해두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 분들이 동네 어르신이든 정치인이든 말이죠.
이번처럼 어떤 의미로든 이슈화가 되면 조금 더 많은 생각과 고민, 그리고 관심을 가지게 될 거고 특히나 사람들을 살펴야만 하는 정치인들은 더 많이 신경을 쓰겠지요. 그리고 그런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다보면 한 걸음씩 더 내딛게 될 테고. 비록 이번 일은 다소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도 볼 수는 있으나 이렇게 공론화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17/04/27 15:14
전 그래도 이렇게 동성애 문제가 대권에서도 중점적으로 얘기 나오는거 자체가 우리 사회도 전보다는 한발 더나아간거 같아요.
당사자 분들에게는 가장 급한 문제겠지만 사실 사회적 합의가 쉬운 문제는 아니니까요..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한다고 너무 지금 당장, 급진적으로만 보지 말고 조금은 천천히, 진득하게 볼 노력도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17/04/27 15:20
차별금지법 반대는 그냥 이미 관련된 법 조항이 있으니 따로 만들 필요는 없다는 논지인거 같고 아주 옛날부터 똑같은 소릴 했던거 같은데,
어떤 댓글들은 입으로는 차별하지 말자면서 법으로는 차별해도 된다는 식으로 말한 것처럼 몰아가네요.
17/04/27 15:26
12대통령 선거 후보시절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0일 ‘인권정책 10대 과제 발표 모두발언 및 질의응답(이하 10대 과제)’을 통해 이른바 ‘차별금지법’ 제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18대 국회에서 논란이 돼 온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출신국가, 출신민족, 신체조건,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범죄전력, 性的(성적) 지향, 學歷(학력)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영역에 있어서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고 예방한다”는 요지의 법안이다. 이 법안이 논란이 된 이유는 “성적 지향”,... 文후보는 이날 10대 과제를 통해 이명박 정권 이후 “언론의 자유가 사라지고 민주주의는 사라졌다”는 등 주장을 하면서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인권교육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 17년 2월 한기총 목사들과의 만남 [문 전 대표는 이 회장 등이 동성 결혼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요청하자 “동성애나 동성혼을 위해 추가적인 입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우리 당 입장이 확실하니까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다”고 말했다.] ??
17/04/27 15:37
차별금지법을 포괄적으로 생각하셔서 그런데 차별금지법 제정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거기에 성적지향에 대한 조항은 넣지 않겠다는 입장일거에요.
17/04/27 15:51
음 다신 댓글은 앞선 대선과 입장이 바뀌었다고 비판하시는 게 아닌가요? 제가 잘못 읽은건가;;
원래 문후보측 공약이 좀 포괄적이었어요. 좋게 말하면 그렇고 나쁘게 말하면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디테일을 떨구는 느낌이랄까요. 12대 대선 때 이야기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라는 것도 결국 현재 인권위법 수준으로 제정하겠다 수준이었던 거죠. 다시 말하면 이번에 뺐다기보다 원래부터 디테일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17/04/27 15:54
근데 제가 듣기로 국가인권위가 해당 법안 제정을 강하게 추진하는 걸로 알아서 차기 정권들어가면 뭐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을까 싶긴 해요. 문후보도 당선되면 격상시다 하니 목소리가 좀 더 커지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17/04/27 15:58
아니 애초에 연애를 한다 안한다의 구분을 어떻게 누가 지을수 있나요
영내에서 손잡기 금지? 업무 외 쳐다보기 금지? 뭐 이렇게 정해야 하나요?
17/04/27 16:09
당사자들이 영내에서 표시를 안내면됩니다. 애정행위를 안하면되죠.
보통 사내연애도 그렇지않나요? 결혼하기전까지 모르게하라는게 원칙일껀데. 참호내에서 섹스하다 걸리는건 남남이나 남녀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네요.
17/04/27 15:25
음..그건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성폭력 방지법으로 계급으로 인한 강제적 행위는 막아야 하지만.. 성인들의 연애를 법으로 금지하기엔 좀;; 영내라면 모르겠지만..영외까지는 안될거 같아요.
17/04/27 15:30
물론 영외보다는 영내를 신경써야죠. 하지만 강제 징집에 의한 사병들의 경우는 영내생활만 가능하고 영외라도 계속 영내에 속한것으로 분류될수잇어서 계급에 의한 강제적행위에서 도망치기가 힘들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된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동성애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녀를 같이 강제징집할 경우에도 발생할수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17/04/27 15:22
사회라는게 부침개 뒤집듯 뚝딱 바뀌는게 아닌데.. 당장 이 사회를 살고 있는 구성원이 있는데 여기가 뭐 공산주의 독재국가도 아니고 왜 모든 걸 뚝딱 뚝딱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17/04/27 15:36
그 행동들이 그 집단의 이미지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요.
관심도가 역대급인 현 대선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하고도 좋게 생각할 일반인이 누가 있겠어요. 아마 그들이 원하는 사회적 합의는 대폭 미뤄질거예요.
17/04/27 15:28
미국에서 오바마도 대통령 선거 전에 동성결혼에 대해서 반대했었어요.
근데 지금 한국에서 저 이상을 바라는 분들은 문재인 당선되지 말란 거죠. 그런 분들은 문재인 당선 안되서 홍준표나 안철수가 당선되면 참 좋으시겠어요?
17/04/27 15:28
어떤 분들은 문후보의 동성혼, 차별 금지법에 대한 의견이 일관 된다고 하시고 어떤 분들은 바뀌었다고 하시는데 어떤게 맞냐요?
검색력이 달려서 여쭙습니다.
17/04/27 15:32
[2012년 12월10일 문재인의 인권선언(서울 영등포 중앙당사)
-문재인 후보는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문재인의 인권선언’을 발표합니다. 문 후보는 “누구나 존중받으며 사는 사회, 국가가 단 한 사람의 인권도 소홀히 하지 않는 사회. 저는 바로 이러한 사회를 원한다”며 ‘문재인의 10대 인권 정책’을 소개합니다. 10대 인권 정책의 세번째는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인권교육법을 제정’, 네번째는 ‘모든 국민이 인권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의 인권 보장’ 이었습니다.] [2017년2월13일 한기총과 만남(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2월1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관계자와 만나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 다만 성소수자가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다른 성적지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배제되거나 차별되어서는 안 되도록 현행 국가인권위원회법에 규정되어 있다. 추가 입법으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을 막아야 된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기존 차별금지 법안들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강화해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꾼 겁니다. 한 인간의 성적지향은 타인이 ‘지지하냐, 안하냐’로 말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출처 : http://h2.khan.co.kr/201702171518001 입니다.
17/04/27 15:36
네 저도 찾아 봤는데 http://www.hankookilbo.com/m/v/4247ec1743ee41528953c6bf52f322ff
2010년 백문백답 동성혼 찬성 -> 2012년 차별 금지법 추진 약속 -> 현재는 둘다 반대로 돌아섰군요.
17/04/27 15:33
12대선기준으론 후퇴한게 맞고
최근에는 일관되는 입장입니다. 동성애는 지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차별해선 안된다 생각한다. 얼마 전에도 한 이야기에요.
17/04/27 15:55
네 뭐 피지알에서 천주교 신자로서의 신념 얘기도 봤는데 전혀 아니고 선거 전략의 일환이었군요.
나쁘진 않습니다만 그렇다면 성소수자 아젠다는 그냥 회피 하거나 모범 답안 줄줄 외는 게 정답이었을 텐데 꽤 요령없이 받았군요.
17/04/27 15:29
문재인 정도 포지션은 사실 여론이 바뀌면 언제든지 동성혼 찬성 쪽으로 돌아설 수 있는 포지션으로 보입니다. 문재인이 항상 말하는 '사회적 합의'라는게 결국 뭐겠어요. 국민들의 여론을 바탕으로 한 것 아닙니까. 문재인이 행하겠다는 정책들 중 상당수가 이 '사회적 합의'라는걸 바탕으로 하고 있는게 많고 동성혼 역시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지난 10년간 대통령들의 독단과 불통의 반작용으로 나온게 문재인이나 다름없는데 이제와서 동성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먼저 독단적으로 행동하라고 요구하는건 별로 옳은 선택이 아닌 것 같거든요.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는건 문재인의 소신 같기도 하고. 소통 강조하시는 분들조차 정작 본인들이 원할 때만 독단을 강요하시는거 보면 참..확실히 대통령이란 자리가 복잡한 자린 것 같긴 합니다.
17/04/27 15:34
노무현이 말한 참여. =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 문재인이 말하는 사회적 합의 인거라고 봅니다.
정치적 소신이 맞을겁니다. 민주당내에 도입하고 싶어했던 시스템 공천이라는 것도.. 그리고 거기에 반발하는 사람이 패권이라고 부르는 것도 정당의 당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참여였으니까요.
17/04/27 15:31
1. 이 발언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 심상정을 찍는다.
2. 대선 후보의 인식이 이 정도로 저열하다니! -> 인권 감수성이 더 떨어지는 다른 세 명의 후보도 공격한다.
17/04/27 15:35
심상정을 찍는다 -> 쟤들도 좌파 적폐!
대선 후보의 인식이 이 정도로 저열하다니! (X) / 진보 냄새 풍기며 인기를 끌었던 자유주의 정당의 대표자란 사람의 인식이 저렇다니! (O)
17/04/27 15:45
'어디서 문재인 지지자들한테 맞고 오셨나'라구요? 예에? 지금 여기 피지알 맞죠?
지금 문캠이나 민주당 까는 걸로 보이세요? 사상검증 하시려는 거면, 저는 저 성명 정도면 현실 정치인으로서 나름 봐줄만 하다는 생각입니다만? '맞고 오셨나'라구요? 허허 나참.
17/04/27 15:46
밑도 끝도 없이 존대의 형식을 갖춘 채 비아냥 거리는 댓글도 피지알 전매특허죠. 피지알을 소환하시기엔 제 태도와 본인의 태도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17/04/27 15:50
네. '누구한테 맞고 왔냐'라는 말은 저 개인한테 하는 소리고, 저 위에 제가 쓴 건 광의적인 얘기인데요? 그게 같은 범주로 들리세요? 혹시...?
17/04/27 15:51
그러니까, 특정되는 다수에게 비아냥 거리는 건 해도 되는 좋은 비아냥이고, 특정 개인에게 비아냥 거리는 건 나쁜 비아냥인가요? 둘 다 특정되고, 둘 다 바이냥이고, 차이가 있다면 대상이 단수냐 복수냐 아닙니까? 쉽게 말해서 문재인 지지자들 논리력도 없고 자성의식도 없다고 쓰신 거잖아요?
아니면 뭐 특별하신 분인데 제가 몰라본 건가요?
17/04/27 15:55
근데 뭐가 어디가 비아냥인데요?
저 개인한테 우선 그따구로 말한거 사과할때까지 진지한 대응은 절대 못받을 줄 아시길 크크 그냥 생각해봐도 님은 벌점감이고 저는 아니에요~ 세상에 [맞고 오셨냐]라니 기도 안차서 정말 문재인과 그 (일부) 지지자들의 상황에 따라 바뀌는 태도에 대한 반감이 어떻게 하면 문 지지자에 대한 억하심정으로 치환되는지 크크 기억해두겠습니다. 그 어떤 키배나 악플보다 절대 잊지 못할 거 같네요.
17/04/27 15:48
심상정 지지율 올라간다고 좌파 적폐 네거티브, 쟤들도 표 냄새 맡은 거라느니 하는 소리들은 바로 밑의 글들에도 있는데요?
현실을 말한 거예요 현실을. 참 저는 정의당도 싫어해요~
17/04/27 15:50
저는 심상정을 적폐라고 몰 생각도 없습니다. 문재인이나 문캠도 마찬가지고요.
그냥 이 문제는 이정도로 정리하면 될것 같아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자유주의 정당이라고 해도, 대중정당인걸 고려하면 이정도 발언은 익스큐즈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자유주의도 스펙트럼이 꽤 다양할텐데.. 그리고 문재인 본인도 심상정 보다 오른쪽에 있다고 토론회 중에 밝히기도 했고요.
17/04/27 15:54
첫번째 얘기는 그런 현상이 벌어진다는 것뿐이고요. 그리고 그건 사실이죠. 본인이 아니시면 됐습니다. 제 생각엔 저 내용으로 기분나쁘실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오해를 샀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두번째 얘기는, 지금의 해명은 자유주의 정당으로서도 대중정당으로서도 할수 있는 말이지만, 첫번째 논란이 되었을 때를 두고 말하는 거예요. 그때 왜 홍준표 안철수한테 안가냐는 말은 의미가 없죠. 밑에 말마따나 문재인이 북한과 대화한다는 게 놀랍습니까 홍준표나 조원진이 북한과 대화한다는 게 놀랍습니까?
17/04/27 15:32
웃긴건 다른 후보들도 문재인후보보다 동성애와 동성혼에 있어 공약이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진 않는데 거기에 대해 언급하는 언론 매체가 거의 없네요 사람들도 그렇고
17/04/27 15:39
문재인이 북한과 대화 이야기하는 게 파급력이 심할까요. 홍준표가 뜬금없이 햇볕정책 재개, 개성공단 3000만평, 박정희 신화 부정 하는게 더 파급력 있을까요. 사람이 먼저다라며 진보적인 입장 견지하며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가 기대와는 다른 입장을 내놓으니 당연한..
17/04/27 16:02
뭐 사실 표 받는 사람 입장에서 기독교가 동성애자보다 무섭죠. 라는 다른 분 말씀에
->그럼 인권보단 표가 먼저군요. 라고 하는게 뭐가 문제인지? 괜히 어렵게 끌고가서 문제 자체를흐리멍텅하게 하시려는거겠죠.
17/04/27 15:52
그쵸 표를 얻어서 이겨야 사람이 먼저가 될 수 있겠죠.
그 정의당도 1달? 전까지 동성혼은 시기상조라고 했던건 아시죠? 오바마도 미국 대선 전에 동성결혼에 대해서 반대했어여.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네여.
17/04/27 16:31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아직 문재인 당선 안됬어요.
아무리 유력하다한들 작년 총선에도 투표함 까기 전에는 새누리가 180석을 먹네 마나 했죠? 그리고 기대와는 다른 입장이라 하는데 동성애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최근에는 비슷한데요? 본인의 기대가 잘못하셨네.
17/04/27 16:47
그러니까요 표가 먼저니까
정의당은 1달 전까진 동성혼이 시기상조였다가 이제부턴 찬성하는 거겠죠. 국민의당은 번복했다가 그걸 다시 번복했다가 하면서 간보는 거고 홍준표는 자기 지지층 결집용으로 개소리를 지껄이는 거고 그러니까 결론은 문재인만 표가 먼저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모든 대선 후보가 다 표가 먼저인 거에요. 왜 문재인만 걸고 넘어지세요? 위에도 말했지만 유력한 후보라고 해봐야 아직 당선 안됬어요.
17/04/27 16:10
둘다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요 파급력은. 그리고 글쎄요, 문재인이 진보적인 입장이라 해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수는 없는 법입니다. 실제로 문재인 발언 정도만 놓고 보면 심상정 다음으로 진보적인게 맞고 급진적이지 못하다 해서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표가 먼저라는 소리 들을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사람을 먼저로 두기 위해서는 표가 필요한게 현실인데 말이죠. 심상정조차 동성혼 시기상조라 했다가 표가 되니 말바꾸는 판인데 말이죠.
17/04/27 15:49
이런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항상 계시던데,
실내 흡연 금지법 제정된지 몇 년 안되었고 점차 확대되어 피시방까지 금지될 때 사람들이 여기 피지알에서조차 반발했죠. 피시방 다 망한다. 거기서 담배 못피우는게 말이 되냐. 너무 급진적인거 아니냐. 그랬지만 지금은요? 쾌적한 피시방이 당연해졌고 지금 술집, 피방에서 담배피는건 이상하게 생각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되었죠.. 김영란 법은요? 기자들이나 각종 이익단체에서 대놓고 반발할만큼 사회에 뿌리깊게 내려져있던 악습이었지만 시행되고하니 점차 개선되고 있죠. 사람들 인식이라는게 어짜피 법을 따라가는 겁니다. 인식다음에 법이다라는 건 선후가 반대라고 봅니다. 물론 그 바탕에는 어느정도의 인식은 있어야겠죠. 그리고 지금 우리 사회가 그정도의 인식도 없다고는 생각안하고요.
17/04/27 15:54
반댑니다. 흡연자 수보다 비흡연자 수가 훨씬 많아지고 흡연에 대한 인식 자체가 안좋아지니 피시방도 금연 추세로 간거고 실내 흡연도 금연 추세로 간거죠. 그런 추세 없이 다짜고짜 김영란법도 사회에서 부패와 악습에 대한 반발이 높아지니 제정된 것이고. 오히려 예시로 든것들이 과거와 다른 여론의 변화와 현실의 변화 때문에 법까지 바뀐 경우로 봐야 합니다.
17/04/27 15:56
그러면 사회적 합의가 이미 끝났는데 왜 나름 진보적인 피지알에서조차도 저 법안에 대한 반대의견이 나왔을까요? 그리곤 지금은 아무도 저런 말 안하죠.
17/04/27 16:33
사회적 합의가 없다고는 생각안하고 법안을 통해서 의식 개선하는 부분도 충분히있다고 봅니다. 사회적 합의 기다리란 말은 참 말은 쉽죠. 본인이 어떠한 공론화 과정 거치겠다는 근거도 없고요. 본인부터가 뭐 좋아하지 않는다 하고있으니
17/04/27 16:36
동성혼 관련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없는 수준인거 맞아요. 반대가 거의 2배가까이 되는데 이게 사회적 합의가 있는거에요? 그리고 님이 드신 예는 전부 사회적 합의가 어느 정도 된 부분들이 법제화된 케이스라니까요. 예시가 안맞다고요.
17/04/27 16:37
사회적 합의가 있으면 그 결과를 가져오세요.
뭐 동성혼 찬성이 더 높은 여론조사결과나 동성혼에 대해 이제부터 찬성하기 시작한 정의당의 지지율이나
17/04/27 17:16
캬 사회적 합의가 잘 되 있어서
원내 2당의 대선후보가 https://pgr21.com./pb/pb.php?id=election&no=3202 이딴 개소리도 지껄이고 지지율도 정의당보다 높군요? 누가 적이고 누가 동료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급하게 먹음 체합니다. 단계별로 갑시다.
17/04/27 16:01
아니 반대의견이야 당연히 나오죠. 모두를 만족하는 법안이 어딨겠습니까? 근데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가 끝났기에 법이 제정될 수 있는 것이고 '그 후'에 반발도 적었다는겁니다. 오히려 님이 드신 경우는 사회적 합의가 어느 정도 끝났을때 법이 제정됐을시 반발이 적다는 예 밖에는 안되요. 다짜고짜 법안부터 정착시키면 사람들이 바뀐다는 예시보다는요.
17/04/27 15:52
금연처럼 법안이 만들어지면서 사회의 인식이 변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자꾸 시끄럽게 하고 목소리를 내어야 점차 공론화되고 변화의 조짐이라도 생길 겁니다.
17/04/27 15:46
솔직히 이 문제가 이렇게 뜨거울 줄은 정말 몰랐네요..
저는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도 없는 문제인데, 토론 당일부터 오늘까지 엄청나게 글이 많군요.. 단일 주제로 이정도로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는 안건인데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게 부끄러워질 정도네요.. 다른 분들은 이전에 이 성소수자 사안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셨던 건가요?아니면 이번기회에 진지하게 생각을 해본 건가요?
17/04/27 15:51
저랑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두명이 레즈비언 커플이다보니 진작부터 고민을 많이 하게되더군요.
두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17/04/27 15:58
예전에 학교에서 토론을 시켰는데 제가 동성혼 반대 측이었거든요.
논리적인 근거가 거의 없어서 할 말이 없더라고요. 기껏해야 우리 사회가 동성혼을 '결혼'으로 받아들이기엔 '남녀간의 결합'이라는 결혼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됐으며 사회적 구성원의 결혼에 대한 합의도 단순히 '사랑하는 두 남녀'가 아닌 '사랑하는 두 사람'의 결합엔 도달하지 않았다고 본다. 이거랑 미국의 질병통계에 따르면 에이즈 보균자의 반을 약간 넘는 숫자가 남성 동성애자였다. 그러므로 동성혼은 금지되어야 한다는 논리 도약을 몇 번을 거쳤는지 모르겠는 얘기 밖에 할 게 없더군요.
17/04/27 16:28
제가 볼 때는 동성혼은 반대하는 사람의 수가 더 많다는 것 자체가 강력한 근거입니다.
제도나 법률이라는 것은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만들어지는 것인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법률을 만든다는 것은 안 될 일입니다. 여기에 대한 반박이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사실 인권이라는 것은 인간들이 인권이라는 것을 인정하자는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보편적인 개념이 되었을 뿐 다른 근거가 없죠. 즉 인권에 대한 보편적 인정 역시 사회적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이 합의를 바탕으로 성문화한 것이란 겁니다. 따라서 어떤 제도를 만들든 사회적 합의가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인간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공리인 것이니 동성혼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다면 동성혼을 반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재는 반대 입장이 더 다수이니 법제화부터 하는 것은 인간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공리를 위배하는 심각한 행위입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동성혼을 법제화하고 싶다면 사회적인 이슈로 만들어서 의견을 교환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합리적이죠.
17/04/27 16:37
인간 사회의 근본적인 공리는 '사회적 합의'니까요.
그리고 사회적 합의라는 것이 이뤄졌다면 자연스레 다수의견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약간 뉘앙스가 다릅니다만 중요합니다. 쪽수가 많은 게 제일이다라는 농담조의 문장도 그다지 어긋난 표현은 아니고요. ^^
17/04/27 16:43
다수인게 제일이라는 말은 농담은 아니었습니다.
히틀러의 학살과 만행도 투표로 당선된 히틀러가 사회적 합의 하에서 법을 만들어서 만행을 저지른거니까요... 법은 그런 것 같습니다.
17/04/27 16:53
민주주의라는 게 우민정치가 될 수 있다는 맹점이 있지만 이런 맹점에 대해서도 익스큐즈가 된 상태죠.
하지만 맹점이 있다고 해서 폐기할 수도 없는 게 민주주의보다 나은 체제를 아직 고안해 내지 못했기 때문이고요. 법치주의를 하자고 한 것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죠. 중요한 건 '사회적 합의'인데 이것이 항상 좋은 결과만 만들어내지 않는다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히틀러와 같은 예가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면 나쁜 결과가 나오더라도 군말없이 그것을 수습하는 동력 또한 제공하는 AS 기능이 있어서 상당히 합목적적으로 작동하죠.
17/04/27 15:48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 가장 시급한 문제 내지는 민주당식 표현으로는 '적폐청산'에 해당하겠고요.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이나 공약의 방향성을 봐주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또 인권변호사로서의 삶의 행적이라든지, 후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다른 인권 사안들에 대한 감수성이라든지, 이런 것들까지 다 도매금으로 비판/힐난하는 건 다소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7/04/27 15:48
문득 든 생각인데, 이성애자나 동성애자나 안타까운 성정체성을 가진거 같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특정 성밖에 좋아할 수 밖에 없다니. 둘 다 좋아할 수 있는 양성애자가 짱인듯.
17/04/27 15:54
더 나아가자면 LGBT 세트묶음을 넘어서서 이성이냐 아니냐, 동성이냐 아니냐, 같은 인종이냐 아니냐, 같은 민족이냐 아니냐, 혈연이냐 아니냐, 그리고 사람이냐 아니냐에 이르기까지. 성소수자란 울타리도 넘어서는 금제없는 애정의 시대가 왔으면 좋겠네요.
17/04/27 16:30
조금 답답하네요.
미국에서 동성혼가 어떻게 합법화 됐는지 그 과정을 한 번 보세요. 현재 한국인들 너무 급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인권 문제니 급한 것은 알겠는데 현실적으로 결과를 낼 정도만 급해야죠. 미국도 겨우 대법원 재판 때문에 2015년에 전국적으로 겨우 합법화됐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동성애/동성혼 관련 공론화 역사는 한국과 게임도 안될정도로 길어요. 동성애 관련 대형 히트 영화/드라마 (Philadephia, Will and Grace 등등)도 꾸준히 수십년간 나오고, 동성애 관련 수업도 고등학교 때 들으면서 겨우 2015년도에 합법화 된거에요. 그런데 한국이 그런 과정을 겪었나요? 2014년말 갤럽발 조사를 보면 아직도 56%는 동성혼을 반대합니다. 그들이 틀렸다고 저도 생각해요. 하지만 도의적으로 맞다고 그냥 무작정 밀어부치는 것은 그 반발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요? 아니 말 그대로 법적으로 동성혼이 가능해졌다 봅시다. 제대로 공론화도 안되고 토론도 안되서 합법화만 됐다고 저 56%가 수긍할까요? 오히려 동성애자들을 향한 악감정만 엄청 늘껍니다. 거꾸로 가장 급진적인 심상정이 대통령이 된다고 보죠. 그 정의당 의원수 가지고 제대로 공론화 하고 토론을 가진 후 법안을 추진 시킬 수 있을 힘이 있을까요? 이 상황에서 그나마 가장 현실적으로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가장 개진시킬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 것이 누군가를 봐야죠. 공약만이 아니라요. 홍후보가 동성혼 찬성한다고 해서 믿으실 건가요? 전 홍후보가 저렇게 공약 걸어도 안 믿어요. 현재 대선 때 동성혼 관련 해서 대선후보가 얘기하는 말 그 말 그대로 받아드릴 것 없어요. 가장 논란이 커질 문제니 당연히 안전선으로 가야죠. 8년전 오바마도 그랬고 힐러리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대선 승리후 공론화를 계속 시킨 후 나중에 입장을 바꾼 후 결국 합법화 시켜버렸습니다. 좀 결과를 현실적으로 원한다면 전략적으로 가자고요. 동성애 이권 단체들은 미국 같이 보수적인 나라에서 동성애자들의 인식을 어떻게 바꿨는지 보고 벤치마킹해서 저 56%를 소수로 줄여 버리고 찬성인 35%를 어떻게 과반수로 늘릴 생각을 하는게 훨씬 현실적으로 자기 자신들의 인권 개진에 도움이 될겁니다. 좀 머리 식히면서 갑시다. 코미디언인 Dave Chappelle이 최근 스탠드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I know why gay people are mad. I empathize. You know what. I'm telling you as a black dude. I support movement. But take your advice from a Negro. Pace yourself. This thing take awhile. Just because they passed the law, they aren't going to like you. Brown v. Board of Education was 1955, and somebody called me a nigger in traffic last Wednesday." 난 당신들 동성애자들이 왜 화났는지 안다. 이해한다. 흑인으로써 얘기하는데 난 당신들의 인권운동을 지지한다. 하지만 이 니그로 한테서 조언을 하나만 들어라. 너무 급히 가려고 하지 말아. 이런 변환 시간이 걸린다. 겨우 법안 통과했다고 그들이 너희들을 좋아하지도 않을거다. Brown v. Board of Education (흑인을 차별하는 교육 관련 판결)이 1955이 내려졌는데도 저번 주 수요일 길에서 나보고 누가 "Nigger" 라고 불렀다.
17/04/27 16:33
지금 심상정이 이 이슈 줏어먹고 동성혼으로 점수 따고 있는 건 사실인데,
처음 이 문제의 발발은 동성혼을 합법화할 것이냐가 아니라 순수히 동성애 자체와 차별금지에 대한 의식 아니었나요? 갑자기 동성혼으로 급격하게 이슈가 넘어가서 당황스러운 건 오히려 제쪽. 그 테러리스트들도 동성혼 합법화를 외친 것 같진 않던데...
17/04/27 16:42
https://pgr21.com./?b=24&n=3192&c=170769
위에 댓글로 달았지만 동성혼에 대해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7/04/27 16:48
동성애는 지금 한국에서도 합법이구요.. 동성혼이 안되는거죠. 그리고 문재인 워딩이 동성혼 반대정도였으면 이렇게 화제 되지도 않았어요. 말씀하신대로 35%밖에 안되거든요.. 차별금지법 제정도 반대하는데 그닥 온건하지도 않죠.
17/04/27 17:21
절반만 동의합니다.
누군가 유력대선후보한테 가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대부분은 난동부린 사람을 욕합니다. 그런데 일부는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몰라요. 동성혼이 금지되는 게 과연 옳바른 일인가? 이 정도만해도 아무도 관심없는 상황보다는 나아지는거죠. 변화에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난동부리는 사람만 있으면 변화가 안올테고 전략적인 방법만 고집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겠죠.
17/04/28 00:28
[그런데 일부는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몰라요. 동성혼이 금지되는 게 과연 옳바른 일인가?
이 정도만해도 아무도 관심없는 상황보다는 나아지는거죠] 이게 좋게만 생각하는 거죠. 거꾸로 동성애자들을 향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길 수도 있고요. 그리고 [변화에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 이것을 부정안 하는 것과 그것을 행동에서 보여주는 것은 다릅니다. 여기 피지알만 봐도 그래요. 변화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어거지로 일을 그냥 추진하려는 댓글들 많이 보이죠. 왜냐면 맘이 급하고 옳은 일이니 그냥 당연히 해야된다고 보거든요. 공론화하는 방법도 여러가지 있지만 저런 난동은 너무 변수가 큽니다. 훨씬 좋은 방법 많아요.
17/04/28 00:31
자기 삶이 걸린 문제에서 무플보다 악플을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치열한 고민의 결과인지, 섣부른 치기인지 저는 모릅니다. 판단하지도 않을거구요.
17/04/28 00:36
어쩔 수 없는 것은 알겠는데요
그러면 역풍 불어도 할 말 없는 겁니다. 애도 아니고 자기 삶이 걸렸다고 자기 감정대로 행동해서 현실적으로 결과 못 내면 그럼 자기 잘못이니 가지고 가야죠. 그리고 주변에서 동성혼을 찬성해주는 사람들이 전략적으로 가자고 하는데도 그것도 공격하는 동성애자들 보이거든요. 이 정도 되면 떼 쓰는 것으로 밖에 안 보여요. 현실적인 결과를 양성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것보다 그냥 자기 감정 표출하고만 싶을 뿐인 겁니다.
17/04/27 16:43
홍준표/자유당의 정치적 감각 인정합니다. 도대체 이 이슈로 온라인이 며칠째 불타고 있는건지 크크..덕분에 수구종편 언론들은 야권 갈라치기 할만한
좋은 떡밥을 물었고 동시에 안철수의 효용가치가 떨어진다 싶으니까 이제는 심상정 몰빵 시작하려는거 같던데 말이죠. 이게 다 문재인의 순발력 부족에서 온 결과이니 자업자득이라면 할 말 없습니다만 그게 그 사람의 천성이니 원망하기도 뭐하네요. 뭐 본문과 관련있는 말은 아니지만 대선기간 언론들의 행태를 보아하면 문재인을 깔아뭉개기 위해서는 이석기/김선동도 충분히 띄울수 있을겁니다. 반문재인을 위해서라면 해당 인물이 문재인 오른쪽에 있든 왼쪽에 있든 고려사항이 아니라는것 만큼은 확실하다는걸 깨달았네요
17/04/27 17:33
저도 동감입니다.
차별금지법에 성적 지향을 넣는 일은 상징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차별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처벌을 할 수 있는 일을 가능케 하는 일이므로 실질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이 후퇴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합니다.
17/04/27 17:03
이 이슈가 홍준표에겐 타진영을 갈라놓기 좋은 신의 한수가 된거 같네요. 진짜 군대 이야기하다 동성애까지 가게 만든 홍준표의 논리란 지금도 감탄스러운... 개인적으로 저 정도면 우리나라 주류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워딩인거 같구요. 안철수도 거의 비슷한 말을 한걸로 압니다. 전 사실 이때싶으로 동성혼 찬성 여론으로 돌아선 심상정 후보나 정의당이 좀 얄밉더라구요. 이 분들이야 교회쪽 타켓이 아니기 때문에 저런 발언이 자유로울수 있지만요. 지금은 교회 조직의 힘이 리버럴한 혹은 진보적인 시민의 힘보다 쎄다는걸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그래서 성소수자 인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해야 할일은 정치인에 대한 감시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반 시민의 의식을 조금씩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어제의 불법 시위 같은 것들보다 홍석천씨 같은 셀레브리티 연옌들이 활동하면서 만들어내는 이미지들이 훨씬 도움된게 맞다고 생각하고 특히 더 많은 게이들이 대중 문화 전반에 걸쳐 등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농담으로 얼굴 패권이라고 일반 시민들이 생각하는 성소수자에 대한 거부감이 게이들의 애널섹스에서 비롯되는건데 잘생긴 게이들이 나오는 대중문화 컨텐츠들이 많아지면서 조금씩 거부감을 줄이는 방법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봅니다. 뭐 이런 방식에 불만인 사람들도 있을수 있겠지만 과격한 시위 방식보단 낫지 않을까요. 일단 사회 전반적으로 동성혼 이전에 커밍아웃 해도 괜찮은 분위기 부터 형성되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고 그런점에서 차별 금지법 제정만은 어떻게든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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