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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3 00:05:00
Name 냥냥슈퍼
Subject [일반] 홍준표의 한계
홍준표는 오늘 딱 전형적인 20% 까지가 한계라는걸 보여줬다고 봅니다.

원래 우리나라 국민들은 측은지심이라는게 있고 동정심이라는게 있어 궁지에 몰린 상대를 더 몰아세우는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싸가지없는걸 정말 싫어하지요.
예전 노무현이 탄핵되었을때도 노무현이 너무 안되었다며 동정이 확산되어 열린우리당이 총선에서 승리를 할 수 있었고 박근혜도 이정희가 너무 지나치게 공격을 해서 그에 대한 동정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싸가지 없는건 정말 싫어하는데 이정희가 박근혜를 지나치게 까서 역효과 난것도 그때문이죠. 나이많은 분들이 보기에는 옳고 그름을 떠나소 이정희가 너무 싸가지없게 보인겁니다.

오늘 홍준표는 너무나 대놓고 막나갔습니다. 바른정당 13명 이탈에 취해서인지 유승민 용서대상이 아니다라고 하고 유승민에게 배신자니 덕이없니 하며 막말을 했습니다. 유승민을 싫어하는 사람도 오늘 아침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을 보며 그래도 저건 아니지 하며 유승민에 동정심을 가졌는데 홍준표는 승리자의 입장에서 대놓고 유승민을 깔아뭉갰습니다. 만약 홍준표가 20%가 아닌 좀더 폭넓은 지지율을 얻으려고 했다면 이럴때일수록 표정을 감추고 최대한 유승민 감싸면서 다독였을 텐데 홍준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막나가는게 그냥 웃고 넘어가려면 강자에게만 막나가야 하는데 오늘 태도는 철저하게 약자를 깔아뭉갠 모습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제일 싫어하는 싸가지없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문재인이 그런 유승민을 다독인게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듯 싶습니다. 홍준표는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에 고무되어 표정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너무 빨리 샴페인을 열었습니다. 홍준표의 상승세는 오늘 토론으로 끝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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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아유
17/05/03 00:08
수정 아이콘
25%로 2위 예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홍준표 처음 출마했을때 비웃음산거에 비하면 엄청난 득표죠.
전 지금까지 나온 새누리 일당 후보중에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열세에서 이만큼 회복한거에 대해 MB보다 높게 봅니다.지금까지 새누리에서 언론 등을 통해 우세하면 했지,
불리한 지점에서 시작한 경우가 거의 없어서..)
17/05/03 00:09
수정 아이콘
자한당 지지자들은 "배신자를 응징하니 속 시원하다" 할거 같아서..... 지지율이 더 오를거 같아요.

그래서 빡침
표절작곡가
17/05/03 00:30
수정 아이콘
자한당 지지자들은 원래 홍준표에게 표를 줄 사람들이어서 저런 배신자 응징쇼에 시원하다 할 수 있는데,,,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고 홍준표에게 표 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겐 글쎄요......
개망이
17/05/03 00:09
수정 아이콘
오늘 홍준표는 거의 지난 대선 이정희급 실책을 했네요. 지금까지 전략적으로 토론 잘 했는데요.. 물론 저쪽 지지율이 많이 빠지지는 않겠지만, 먹을 수 있던 안철수표는 못 끌어올 거 같습니다.
아린미나다현
17/05/03 00:12
수정 아이콘
아뇨. 그 기분나쁨은 같은 편에게만 적용되는 거라서. 무슨짓을 하든지 30퍼센트는 찍을거라고 봐요.
alphamale
17/05/03 00:13
수정 아이콘
홍준표 절대 30% 못찍습니다. 홍준표 지금도 TK계열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호불호 갈리는 편입니다. 지금 대구에서 엄청 유세뽕 맞고 계시던데, 실제 표심이 얼마나 갈지는 까봐야 나오겠죠. 안철수가 너무 삽질해서 홍준표로 다시 돌아섰지만 차라리 투표를 안하고 말지 하는 부류도 꽤나 되는 편이라서요.
17/05/03 00:13
수정 아이콘
저도 20%가 맥시멈이라고 봅니다. 뭐 탄핵반대가 20%였으니 그정돈 이미 예상했지만요.
멀면 벙커링
17/05/03 00:14
수정 아이콘
오늘 전략이 이게 아니었을까요??
유승민 극딜해서 불쌍하게 만든 뒤 문재인에게서 유승민으로 이탈표가 생기게 만들고 자신은 지지율 더 결집해서 대선 때 골든크로스;;;
하도 홍준표가 무섭게 나오니까 별의별 생각을 다 하게 됩니다.
엔조 골로미
17/05/03 00:14
수정 아이콘
실버크로스는 일어나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러길 바라구요
바다코끼리
17/05/03 00:17
수정 아이콘
투표를 고민하는 TK 및 중장년 유권자 일부를 투표 포기로 이끌 수 있을만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테란
17/05/03 00:22
수정 아이콘
유승민이 스스로 부덕한 탓이다라 말했으니,
홍준표 입장에선 대규모 탈당은 정치력 부족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 이 정도 하면 노리던바 전부 이룰 수 있었죠.
헌데, 탈당자들과 어제 얘기해봤더니 니가 덕이 없어서라고들 하더라.
이게 사실이라 해도 뒷담화를 대선토론에서 일러바치려 한다는건
내 수준 이정도요 밖에 안되는 매우 심각한 자폭 발언입니다. 탈당자들까지 엿먹이는거구요.
17/05/03 00:23
수정 아이콘
14.9% 정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한 17~18% 정도 나올 것 같네요...
순수한사랑
17/05/03 00:24
수정 아이콘
하지만 동정표는 홍준표 표가 아닌 다른후보들 표에서 갈듯 하네요.
아스날
17/05/03 00:25
수정 아이콘
최대20프로봅니다.
동네형
17/05/03 00:26
수정 아이콘
홍준표 후보는 원래 20 ~25% 짜리 후보입니다.
정당지지율 20%에 무당층 반문 5% 정도가 맥시멈이죠.

그렇게 될겁니다. 그전에 미친사람한테 당한게 있기 때문에
오눌이고점일 수도 있겠군요..
크로이처
17/05/03 00:35
수정 아이콘
이미지 메이킹 해왔지만 지지율 상승뽕에 취한 것인지 오늘은 확실히 본래의 그다운 모습으로 돌아가더군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오늘이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늘 그래왔으니까요.
대청마루
17/05/03 00:35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유승민 몰아붙이는 홍준표 보면서 지난 대선토론의 이정희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홍준표의 태도에 묻히긴 했지만 심상정의 태도도 좀... 별로였습니다. 위로하는거 같아 보였지만 자신의 지지율이 유승민보다 높은걸 벗삼아 돌려서 멕이는 느낌도 났어요. 뭐 그게 어떻게 분위기가 잘 풀려서 유승민 위로하는 분위기로 가서 망정이지.
김테란
17/05/03 00:47
수정 아이콘
유승민 스스로가 탈당의원들을 비난할 입장이 안되니
국민의 다수가 원하는 그 비난을 누군가 대신해주긴 했어야 했는데 문,안,심 중 누가 했어도 말씀하신 오해를 원천 봉쇄할 수는 없는거죠.
그렇다해서 나는 오해사지 않겠다 몸사린답시고 아무도 유승민 편을 들어주지 않는 분위기였다면 셋 모두에게 매우 실망했을듯 싶네요.
웃긴게 유승민과 바른정당이 의기소침해져서 그만두거나 남은기간 대충 떼우려한다면 가장 이득보는 쪽은 심상정이죠.
누군가가 먼저 해주길 기다리지 않고 앞장서서 총대맨 이유는 원래 아닌거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당장 몇%에 몇십억씩 달려있다 해도 정략적으로 모른채 하는 사람으로 비쳐지는건 정말 싫다 이 점도 작용했을 겁니다.
아유아유
17/05/03 00:51
수정 아이콘
이정희와 홍준표는 그 내용의 '극단성'은 비슷해도 지지자들의 성향이 너무 다르다고 봅니다.
전 오늘 일로 유승민 지지율은 다소 올라간다고 봐도(그닥 영향 없을거라 보지만) 홍준표 지지율은 전혀 영향 없을거라 예상합니다.
애초에 홍준표 비토 세력이나 비난하게되겠죠.
Korea_Republic
17/05/03 00:51
수정 아이콘
25%가 최대치가 되지 않을까 봅니다. 30%도 가능한 기세였는데 막말대잔치로 다 까묵네요. 특히 유승민 대놓고 조롱한 부분 땜에 약간의 지지층 이탈이 분명 있을겁니다.
알테어
17/05/03 01:50
수정 아이콘
20프로가 한계입니다. 그거보다 안될거라 보지만..그게 바로 박그네 탄핵반대 세력 비율과 딱 맞습니다.
카롱카롱
17/05/03 02:37
수정 아이콘
저는 홍준표 25이상 30예상 합니다. 소위 콘크리트 51퍼가 싸가지 없다고 생각하는건 약자가 강자에 저항하는거에요. 강자가 약자 짓밟는거 신경도 안씁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7/05/03 08:13
수정 아이콘
캬. 혜안에 xx를 탁 치고 갑니다.
스웨트
17/05/03 03:10
수정 아이콘
아뇨. 같은편은 그런생각안합니다.
저번 대선에 이정희가 박근혜 깔때 어땠습니까? 와 속 시원하다 팩트폭력이다.
근데 어르신들이 보기에 저거저거 싸가지가 없네 하셨죠.
우리가 홍준표 저거 싸가지가 없네 하는거랑 똑같아요. 어르신들은 속시원하다 배신자 처단 잘한다 이럴겁니다.
미카미유아
17/05/03 06:47
수정 아이콘
그쪽 입장에서는 배신자가 맞고
그쪽 지지자들은 이런 발언 좋아할것이기 때문에
홍준표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발언입니다
YanJiShuKa
17/05/03 08:58
수정 아이콘
전 문재인 44% 홍 24% 안 21% 심 6% 유 4%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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