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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5 15:41:25
Name 아이군
Subject [일반] 제가 문준용씨 취업 비리가 없다고 '믿는' 이유
그래도 좀 개인적인 면이 있어서 '믿는'다고 썼습니다.

1. 노무현의 비리 조사는 아마도 대한민국 역사상 손꼽을 정도로 더러운 수사였습니다.
https://namu.wiki/w/%EB%85%B8%EB%AC%B4%ED%98%84#s-2.9
  말그래도 닥치는 대로 잡아다가 넣었습니다. 2~3회 조사는 기본이고, 노무현이 자주갔던 식당도 털었다는 건 유명한 일홥니다. 그러던 와중에 노무현의 오랜 친구였던 강금원 회장은 구석되었고 뇌졸중을 앓고 있음에도 병보석이 불허되었습니다. 노무현의 자살 이후, 결국 병보석이 허가 되었지만, 이미 치료시기를 놓쳤고 결국 사망합니다. 더 웃긴건, 노무현 수사는 거의 다 박연차와 연관이 되어있다는 겁니다. 같은 기업가 인 강금원씨가 박연차와 연관이 있을리 없죠. 몇몇 분들은 노무현이 왜 더 싸우지 않았냐고 하시더라구요. 글쎄... 제 생각은 옆에서 친구가 글자 그대로 죽어간다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그 분 탓을 할 수는 없다구요.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후, 검찰은 6개월간의 수사 발표를 5분만에 해치웁니다. 그리고 그 뒤는 다들 아실겁니다.(아니, 이 수사를 기억 못하시는 분이 있나요?)

2. 지난 18대 대선은 마찬 가지로, 대한민국 역사상 손꼽을 정도로 더러운 선거였습니다.
  아마도 박정희를 당선시킨 선거가 더 깨끗했을 겁니다. 그러니깐.... 70년대 선거요. 국정원은 여론조작했고, 경찰은 수사조작했고, 발표도 토론회 당일 조작발표를 했습니다. 덤으로 인터넷에는 쁘락치가 듫끓었고, 뭐 지금도 좀 남아있죠. 셀프 감금에 인권 운운은 정말 대박이었죠. 뭐
거리에 덤으로 개표조작 의혹도 있습니다. 뭐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이승만 이래 가장 더러웠던 선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3. 덤으로 국정원에 대한 혹시라도 남은 신뢰가 있다면
https://namu.wiki/w/%EA%B5%AD%EC%A0%95%EC%9B%90%20%EA%B0%84%EC%B2%A9%20%EC%A1%B0%EC%9E%91%20%EC%82%AC%EA%B1%B4
이거 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이게 2012년 일입니다. 박정희 때 일 아닙니다. 여기서 증거란 증거는 몽땅 다 조작이었습니다. 중국의 공문서 위조 부터 시작해서, 사진 조작, 증언 조작, 덤으로 수사협조자가 자살하고 벽에 피로 [국정원]이라고 썼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거 2012년 일입니다.


몇몇 분들은 녹취록이라도 있어야 믿을 수 있다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그것도 순진한 이야기 입니다. 그깟 녹취록 골백개라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조작을 못하는 거지, 대통령 박근혜가 눈 시퍼렇게 뜨고 있었으면 아마 동영상이 몇개나 돌았을 겁니다. 요새 영화 보면 죽은 사람도 살리는 세상인데, 산 사람 하다 더 만드는(?) 거 정도야 뭐 쉬운 일 아니겠어요? 덤으로 보고서에 언급이 없으니까 2010년에 문준용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믿으시는 분들은 글쎄요... 정부에 대해서 최소한의 회의주의를 가져주세요. 이명박근혜 정부에는 좀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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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약사
17/05/05 15:44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준용건은 문제가 있다고 할 겁니다 ;
문제가 없다는 증거를 문재인이 못 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꺼구요;-)
문재인이 시켜서 고용정보원이 불법적으로 문준용을 취업시켰다는 증거가 나오면 문재인 지지자들부터 먼저 나서서 욕할테니 그건 그때가서 ^^;
순수한사랑
17/05/05 15:45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문재인의 살을 보면 절대 절대 그럴리가 없고, 문재인과,문준용이 얻을게 없습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안들립니다.
순수한사랑
17/05/05 15:46
수정 아이콘
박지원 @jwp615
문준용 씨가 다음 네이버 검색순위 계속 상위 2~5위입니다. 아버지 문재인 후보의 후광일까요? 취업비리 때문일까요? 아버지가 자식 사랑한다면 아들 장래를 생각해야지, 자기 대통령하려고 젊은 아들 버리면 될까요ㅠㅠ

국민의당 대표는 이러고있습니다.

이게 당대표입니다.. 진짜 국민의당은 15%이하 아니 10%이하로 가길 기원합니다.
Korea_Republic
17/05/05 15:49
수정 아이콘
아무렇지도 않게 패드립 날리는거 보면 저 당의 미래가 훤히 보이네요
17/05/05 15:51
수정 아이콘
저긴 이미 정치적 정무감각 없는 자유한국당 수준 된 지 오래라..
feel the fate
17/05/05 22:04
수정 아이콘
저 발악 보는 것도 4일 남았네요. 구 민주당의 무능과 기존 새누리의 악이 합쳐진 모습..
17/05/05 15:49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 정도 경력과 스펙의 인물을 거기 넣기 위해 로비를 했다. 말이 안되죠.
치킨너겟은사랑
17/05/05 15:5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국정원 대선개입 판결이 정말 늦어지네요.
17/05/05 15:53
수정 아이콘
지금은 사퇴했지만 대선후보 중에선 남재준이 제일 잘 알지 않을까 합니다. 이거 얘기 흘러나온건 꽤 되었으니 분명히 털어봤을걸요. 별거 없다는걸 알겠죠.
이명박 정부는 민간인 사찰을 정말 광범위하게 한 정부인데 아마 원세훈도 잘 알겁니다.
황약사
17/05/05 15:54
수정 아이콘
국정원 끼고 민간인 사찰로 탈탈 털어서 나온 말이 문깨끗인데..
국민의당 수준의 정보력으로 .....킄킄;;
Korea_Republic
17/05/05 15:54
수정 아이콘
당시 노무현 대통령 수사했던 이인규 전 중수부장도 그랬더군요. 논두렁이 시계 그거 원세훈이 시켜서 한거라고.
17/05/05 15:56
수정 아이콘
썰이긴 한데, mb가 문재인 탈탈 털고 한말이 제 xx 인간아니라고 학을 뗐다는 말이 있죠.
트와이스 나연
17/05/05 15:59
수정 아이콘
뭔가 있으면 남재준씨가 뭐라도 이미 까발렸다고 봅니다, 원세훈씨도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죠.
랜슬롯
17/05/05 15:56
수정 아이콘
진짜 크크 대한민국의 헌법을 누구보다 존중하고 앞장서서 지켜야할 국정원과 검찰이 이따구로 일을 하는데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가 없죠. 진심 하나부터 열까지 다 뜯어 고쳐서 완벽한 삼권분립과 언론의 중립성. 투명성과 진정성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된다 한들 헬조선이 갓조선이 될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최소한 깨끗한 한국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17/05/05 15:58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문준용씨가 '저'라고 생각하고
누군가 얼마전 취업한 제게 '너 빽으로 취업한거지?' 라고 묻는다면
도대체 어떤 증거를 대고 아니라고 해야할까요...?
아저게안죽네
17/05/05 16:02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박정희 때 선거하고 비교할 건 아니죠. 그 땐 사람도 합법적으로 죽이던 때인데요.
아이군
17/05/05 16:0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오히려 선거만 놓고 보면 비교할 만합니다. 박정희 때도 물론 금권선거, 관건선거 했지만, 국정원이 여론 조작하고 그거 들통나자 수사조작해서 발표하는 수준 까지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적어도 비교할 만한 수준은 되는 겁니다.
아저게안죽네
17/05/05 17:16
수정 아이콘
그 땐 국정원이 여론 조작하는게 너무 당연한 일이라 걸릴 수가 없었죠. 아래 순수한 사랑님 말씀대로 시대보정을 한다면 모를까
순수하게 비교하기엔 무리라고 봅니다.
순수한사랑
17/05/05 16:09
수정 아이콘
시대보정하면 엄청나죠..
아이군
17/05/05 16:05
수정 아이콘
다른 정황 증거를 하나 대자면, 일반적으로 고위 공직자가 자식이나 기타 지인을 낙하산 시키는 건 크게 두 가지 입니다. 1. 그 자리 자체가 먹음직(?) 하던가, 2. 그 자리를 바탕으로 더 고위직으로 올라가던가
1의 예가 (약간 경우는 다르지만) 안철수 부인의 1+1 취업이 있겠고(서울대 교수면 먹음직-_-하죠) 2는 주로 국회의원 자식을 의원 보좌관으로 임명->보좌관 경력을 바탕으로 공기업 혹은 공직 혹은 정치계 입문이 있을 겁니다.

문준용의 경우는 1은 말도 안돼고(최종 연봉이 3100이었습니다. 그것도 그 당시 문중용씨는 이미 외국이라서 그 돈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 직위를 바탕으로 뭔가 하기에는 이미 그 당시 문준용씨는 해외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깐 앞으로의 장래에 크게 도움되지 않을 것을 들어간 겁니다. 돈 때문에 학교 공부할 시간에 알바하는 우리들 처럼요. 저는 본문에 썼는데 정황이 너무 탄탄하기 때문에 그냥 증거로는 부족하고 그 증거로 논리도 만들어 내야 된다고 봅니다. 그냥 증거는 그냥 얼마든지 조작 가능하죠.
친절한이웃
17/05/05 16:07
수정 아이콘
유명한 문자가 생각나네요.
문깨끗 안아동틱
17/05/05 16:10
수정 아이콘
문중용이 아니라 문준용....
아이군
17/05/05 16:12
수정 아이콘
호옹이~~~ 수정하겠습니다 ㅠㅠ
탱구와댄스
17/05/05 16: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너 빽 써서 들어갔지? 아니라는 증거 대봐. 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크크크 빽 써서 들어갔다는 증가를 내놔야지 아닌 증거를 내놓으라고 하면 머리가 빙빙 돌죠. 이게 지금 그들의 네거티브 수듄
Mr.Doctor
17/05/05 16:15
수정 아이콘
아래에도 댓글로 달았는데 전 이 문제와 관련해서 문재인이 개입했을 가능성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첫째로 문재인의 삶을 보면 이보다 훨씬 큰 특혜를 볼 수 있는 기회에서도 우직하게 정도만 갔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문재인 정도의 위치까지 오른 사람이 아들을 그 정도 변변찮은 일자리 취업시키려고 부정을 저지를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문재인이 이런 부정을 저지를 사람도 아니고, 이런 부정 따위를 저지를 이유도 없다는 것입니다.
달토끼
17/05/05 18:00
수정 아이콘
더 큰 특혜를 볼 수있는 기회에서도 우직하게 정도를 갔다...? 제가 문재인 삶을 몰라서 그럽니다만 어떤 사례가 있었는지요?
신의와배신
17/05/05 20:47
수정 아이콘
사법시험은 특이한 시험입니다. 사법시험 수석이 수석으로 대우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연수원 수석이 수석대우를 받습니다. 사법시험은 법체계의 대강을 시험보지만 연수원에서는 법체계 전체를 모두 시험보기 때문입니다.

수석은 판검사를 골라갈수도 있고 로펌에서 수억대의 연봉을 받는 변호사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대법관출신 변호사, 법원장급 변호사, 바로 그 다음의 대우를 받습니다.

문재인이 연수원 수석임에도(공식으론 차석인데 공식 수석이 된 분이 현재 대법관이십니다) 판검사가 되지 못한게 시위전력 때문이란건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를 더 높이 평가하는건 로펌에 취직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부산에 내려가지요. 이른바 향변이라는건데 여기서는 사법연수원 성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연수원 성적 좋은 변호사가 향변이 되는 경우는 없거든요. 법관경력 없는 향변이 법조계 사회에서 갖는 영향력은 0입니다.

청년 문재인은 귀족이 되는 길이 있음에도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길중 가장 바닥에 가까운 길을 택한겁니다.
17/05/05 16:16
수정 아이콘
문재인 안좋아하는 입장에서 봐도 문재인이 꼴랑 고용정보원 연봉 3000 자리에 하나있는 아들래미 취업시켜달라고 청탁할 사이즈는 아니죠. 그쪽에서 알아서 기었을 가능성이야 있지만 그게 문재인 잘못도 아니구요.
17/05/05 16:18
수정 아이콘
일단 이 건에 관해서는 있었다고 구체적으로 의심할 만큼 신뢰성 있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문준용 씨의 취업비리를 의심하기가 어렵네요.
물론 '그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쪽이 부재의 증명을 할 수는 없으니, 증명할 자료는 '그런 일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들고 와야죠.
17/05/05 16:34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의 본질은 이런 근거의 객관성 유무와 사실 상관이 없는듯 합니다. 제가 아는 분도 "문재인 정말 더럽다. 아들 비리 증거가 그리 나왔는데 힘써서 비리 파묻고 뻔뻔하게 아닌척 한다" 이렇게 저보고 말하더라구요. 원래 엄청나게 온건한 분인데 우연하게 정치적 견해를 피력하는게 그런식의 말이라서 정말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문제의 본질은 감정이지 논리는 아닙니다. 문재인이 싫어진 어떤 계기가 뭐로 형성된지는 몰라도, 일단 문재인이 싫어졌거나 맘에 안드는 분들에게 아들 비리는 문재인이 절대 싫다는 자신의 감정을 강화할 자기합리적 근거로 작용하니까요. 홍준표는 바로 영리하게도 그런 반문재인 국민들의 감정을 잘 건드리는 그런 주제만 쏙 골라서 문재인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밥먹듯 거짓말한다, 북한에 돈퍼줬다, 좌파정권, 종북정권, 국가보안법 폐지, 동성애 질문, 등이죠. 문재인 답변 유무에 상관없이 반문재인 정서를 강화할 영리한 질문으로 문재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할 떡밥을 투척한거죠.

재밌는 부분은 문재인씨는 토론 첫답변에서 "동성애 개인적으로 반대한다"고 오히려 동성애 찬성자들이 실망할 정도의 강도가 센 멘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반문재인이신 지인이 하는 말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후보를 뽑아야 된다" 랍니다. 그럼 거기에 문재인도 포함되는거 아닌가요?...근데 또 그분이 안철수 지지는 괜찮으시댑니다. 안철수는 또 동성애에 대해 확실한 반대가 아닌데?? 결론 나오죠. 그러니까 동성애 찬성이고 반대고 나발이고 이런건 그냥 자기 반대의 근거를 강화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인겁니다. "난 문재인 진짜 싫어" 가 핵심인거죠.거기에 객관성이고 실제 발언이고는 중요한게 아니에요.

고로, 문재인 아들 비리의혹에 대해 뭐 어떤 해명이 나오던 지지 변화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겁니다.
비리 없다고 믿는 사람은 진작에 없다고 믿는건데, 비리 있다고 믿는 사람은 이런 해명은 취사선택하거나 안 믿으니까요.

정말 이런 의혹이 영향을 미칠 그룹은 지금 이 시간까지도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일텐데(그런 분들 주변에 상당히 많네요)
그런 분들은 어떤 방식으로 의혹보도에 대한 판단을 할진 모르겠습니다. 일단 양쪽의 굳건한 지지층들에게는 의혹 유무는 거의 쓸모없다고 봅니다.
황약사
17/05/05 16:36
수정 아이콘
자유당은 그걸 아니까 적당히 프레임으로만 몰고 가는데..
국민의당은 여기에 사활을 걸고 있죠.. 무능함을 스스로 입증하는 ..
17/05/05 16:50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도 문재인 얼굴만 봐도 믿음이 안간다고... 이분 말씀대로 감정의 영역이죠.
새눌당 지지자도 아니시고 그냥 정치혐오론자인데 말이죠
라이징썬더
17/05/06 06:34
수정 아이콘
문재인 지지자지만 문준용 비리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을 기대한건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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