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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0 08:41:44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깜깜이 선거기간 줄여야 되지 않을까요?
이번 대선 같은 경우 D-6일부터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모든 진영에서 별별 소리들이 나왔습니다.
"이미 골든 크로스다"..."지지율이 반등해서 양강 체제다..."..."보수표가 집결하고 있어서 위험하다..."
하지만 어떤 것 하나 정확한 민심을 반영한 것은 없었습니다. 깜깜이 기간이라것을 이용해서 좋게 말하면 "지지층 결집을 다진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혹세무민"한 것입니다.

이번 대선결과를 보면 그간에 있었던 상당수 여론조사가 비교적 정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 조사결과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이 정도면 크게 논란이 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적어도 D-3까지는 여론조사를 해서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이틀 정도를 숙고하는 시간으로 잡아도 충분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밴드웨건효과니 언더독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것 역시 국민들의 판단이고 선택이 아닐까요?

이렇게만 되어도 적어도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막판에 선거판을 흐리게 만드는 언행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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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배코
17/05/10 08:45
수정 아이콘
그 얘기도 나오고있으니 18세 선거권 등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을 계속 논의해야겠죠.
래쉬가드
17/05/10 08:46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에 너무 의지하는 투표도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회로를 부여하는 기간은 소신투표 및 투표율을 올리는 효과 등에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파랑니
17/05/10 08:4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사전투표 시작되면 여론조사를 발표하는 건 안된다고 보기때문에 크게 개선의 여지는 없어보입니다.
Neanderthal
17/05/10 08:55
수정 아이콘
향후에도 사전투표제도가 계속 유지되나요?...그렇다면 여론조사금지가간이 단축되기는 어렵겠네요...
Multivitamin
17/05/10 08:50
수정 아이콘
사전 투표제가 있어서, 지금 정도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대보름
17/05/10 08:53
수정 아이콘
사전투표 이후는 어차피 의미없어서 지금정도가 맞는 거 같구요. 가짜뉴스 못만들게 하는게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비1004
17/05/10 08:53
수정 아이콘
사전 선거 일로 보면 2일전 까지만 발표기 때문에 적절한 기간이라고 봅니다
아점화한틱
17/05/10 08:54
수정 아이콘
근데 깜깜이기간이 줄어들수록 깜깜이기간동안의 가짜뉴스 효과는 극대화되버립니다... 당장 이번 sbs 가짜뉴스사태만 봐도 얼마나 영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도층 표심에는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다고 봅니다.
마도사의 길
17/05/10 08:55
수정 아이콘
가짜뉴스가 문제인거지 깜깜이가 문제가 아니죠. 여론조사 공표기간에도 가짜뉴스 판 쳤습니다. 나중에라도 처벌하면 없어질 일들이죠
17/05/10 08:5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Korea_Republic
17/05/10 08:58
수정 아이콘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배고픈유학생
17/05/10 09:00
수정 아이콘
취지 자체가 여론조사로 인해서 투표에 영향을 안가게 하겠다는데,
여론조사보고 결정하는 것도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것도 유권자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막여우
17/05/10 09:56
수정 아이콘
모든 유권자가 생각하고 투표하는게 아니니까요.
별 생각없이 휩쓸리는 사람도 상당수인데,
누군가가 마음만 먹으면 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법은 배제하는게 맞는거죠.
17/05/10 09:03
수정 아이콘
가짜뉴스 <<<< 가짜여론조사
지금이야 선거직전에 흘러나오는 여론조사들이 개소리인거 다 알고서 흘려넘기지만
깜깜이기간 없애면 온갖 가짜여론조사가 판칠겁니다. 여론조사로는 막 골든크로스하고 난리날듯.
그 폐해는 찌질한 가짜뉴스들 따위와는 비교도 안될것 같네요
언어물리
17/05/10 09:07
수정 아이콘
깜깜이 기간은 필요합니다. 여론조사에 휩쓸리지 말고 혼자서 생각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해요. 저는 이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봅니다.
17/05/10 09:11
수정 아이콘
어차피 각 진영은 여론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언제나 자기 측 후보에 유리하게 장밋빛 전망을 얘기합니다.
아무리 가망없어 보여도 공식적으로 우리 당 후보는 사실상 틀렸습니다 ㅠㅠ 라고 말하진 않으니까요.
그런 과정에서 여론조사가 공표될 기간에도 자기들한테 유리한 결과만 유의미한 것처럼 쓰거나, 침소봉대하는 일이 벌어지죠. 불리한 것들은 굳이 언급하지 않고요. 여론조사 발표 금지기간에도 각 진영은 늘 하던대로 자기 후보에게 유리한 얘기를 할 뿐입니다.
공식적으로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정보는 돌게 마련입니다.
(공식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라도) 각 후보들도 일자별, 매체별 결과 다 받아봤을 거고,
실제로는 전혀 따라잡지 못했어도 다 따라 잡았다, 혹은 가시권에 들어왔으니 조금만 더 힘 실어주시면 잡을 수 있다고 하겠죠.
이건 정말 정치적인 수사라 당연히 민심을 반영한 말이 아닙니다. 표를 끌어오기 위한 수사적 표현이죠. 여론조사 계속 공개돼도 이런 발언들은 그대로 이어질 겁니다. 그리고 선거판에서의 정치적 수사는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요. 정책을 뜯어보면 친서민적이지도 않은데 친서민적이라고 이미지 포장하는 후보들을 선거 때마다 숱하게 보고 있으니까요.
어차피 모든 진영이 이와 같은 식으로 의견을 낸다면 어디에 크게 유리하고 어디에 크게 불리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지지층 이탈 정도만 방지하는 효과 정도이고 새로 끌어오는 건 미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느낌에 가까운 거라 근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게 여론조사를 통해 숫자로 포함되기 시작하면, 막판에 올라오는 후보한테 (이번 투표 같은 경우는 2번이 되겠죠) 과도하게 힘이 몰릴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가망없는 후보들 표가 막판에 확 빠져서 투표결과가 실질적인 정책적 지지율과 다르게 나올 수도 있고요. 밴드웨건이나 언더독도 뭐 어쨌든 국민들의 판단이라는 의견도 일리는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효과들을 무조건 배제해야 된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여론조사 실태와 상관없는 진영의 발언들로 표심이 넘어가도 국민들의 판단이고 선택이겠죠. 어차피 전자나 후자나 비합리적인 건 마찬가지니까요.

바꾸는 걸 굳이 반대하는 것까진 아닌데, 자리 잘 잡은 제도를 굳이 바꿀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정도의 느낌으로 현상태로 유지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아이지스
17/05/10 09:26
수정 아이콘
그런 거 필요 없는데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일날도 여론조사 발표할 수 있어야죠
17/05/10 09:44
수정 아이콘
당일날 한 명이 총대 메고 구라 여론조사 발표하면 어떻게 할려고요
사막여우
17/05/10 09:53
수정 아이콘
저걸로 여론 몰아가는거 일도 아니죠.
이번이야 차이가 워낙 컸으니 했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수도 있었겠지만
김대중 노무현 당선될 때처럼 몇십만표 차이면 투표율 좀만 떨굴 수만 있어도 1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아이지스
17/05/10 09:57
수정 아이콘
알 권리가 더 중요하죠. 대부분의 나라에서 금지기간은 없거나 아주 길어야 2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묵사랑
17/05/10 10:18
수정 아이콘
사전투표를 했으니 실질적으로 막힌 기간은 2일이라고 봐야죠.
17/05/10 10:04
수정 아이콘
저도 사전투표일을 본 투표일에 더 붙이고, 깜깜이 기간을 최소화 했으면 합니다.

물론 이번과 같이 1, 2위 차이가 큰 경우라면, 투표율은 떨어지겠지만 소신투표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2위 차이가 박빙인 경우에는 깜깜이 기간은 큰 영향이 없을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 언론이 하나 둘도 아니고, 몇 언론에 문제가 있어도 국민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사실 제가 이번에 소신 투표를 못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ㅠㅜ
아우구스투스
18/04/23 16:37
수정 아이콘
아직 안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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