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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0 22:52:47
Name 군디츠마라
Subject [일반] 유승민은 뉴스공장 안나간걸 후회할까요?
선거가 끝나고 나서 드는 생각이지만 유승민은 상당히 아까운 인물이고 보수진영의 대안으로서 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이 보수를 대표하는 것보다는 바른정당이 보수를 대표해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협력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보구요.

다만 득표율이 아주 못나온건 아니지만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고 바른정당의 존속이 불투명한 건 사실인만큼 개인적인 푸념을 적자면 유승민은 역시 수도권의 젊은 보수층을 공략하는 게 맞았고 그 일환으로 뉴스공장에 출연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실제로 김어준은 유승민의 측근인 이혜훈에게 "수도권 공략해라, 뉴스공장 나와라" 몇번이나 말했고 실제로 러브콜도 보냈지만 유승민은 TK에 집중하느라 사실상 신경쓰지 않았죠. 나중에 강남역 유세를 보고 유승민과 바른정당이 그제서야 후회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근데 뉴스공장은 웬만한 대선후보들은 안철수와 유승민 빼고 거의 다 출연했고 심지어 홍준표조차 2번이나(1번은 전화, 1번은 직접출연) 나왔는데 왜 유승민이 안나왔는지는 지금도 이해하기 힘드네요.

결과적으로 TK는 유승민을 배신자로밖에 보지 않는다는게 이번 선거에서 명확하게 드러난 이상, 유승민이 먼 길을 바라볼 생각이라면 이제라도 뉴스공장 나오고 팟캐나 언론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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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지는아침
17/05/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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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에 집중하느라 수도권 표심을 얻는데 놓친 타이밍이 있는건 맞는것 같아요. 앞으로 팟캐스트같은 젊은층이 접하는 미디어도 집중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와이스
17/05/10 22:55
수정 아이콘
뉴스공장이 그렇게 영향력 높은 프로그램인가요?
17/05/10 22:57
수정 아이콘
청취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긴 합니다
군디츠마라
17/05/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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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상당히 인맥이 넓고 뉴스공장에 국회의원이나 유력 정치인이 자주 출연하는 걸 보면 영향력이 꽤 있죠. 실제로 다운횟수도 수백만 건이 넘구요.
카카롯뜨
17/05/10 22:59
수정 아이콘
뉴스공장에 나왔다면 인지도가올라갔을것이란 얘기가아니라, 김어준이 냉철한조언을 해주려했죠. 왜 tk에 그렇게 집착하냐. 니표는 거기가아니라 수도권에있다. 경제는 리버럴하면서도 안보는 보수적인 젊은 남성층이 있다.이사람들을 공략해라
이렇게 조언하고싶어서 계속 나와달라고했던거라고 김어준이 오늘 밝혔죠.너무답답해하더군요.
17/05/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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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김어준이 그렇게 정치를 잘했으면 본인이 직접 했죠. 득표율 6%+ 현역 국회의원입니다. 정치가 진입장벽이 낮아보이지만,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라고 봐요.
카카롯뜨
17/05/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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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실제로그게 맞았죠. 유승민의 유세에 열광적으로호응해준건 tk가아니라 젊은층이었던거죠. 바른정당지도부들도 그걸 뒤늦게깨닫고 후회가막심했다고 이혜훈의원이밝혔습니다

김어준이 정치력이어떻건간에 저 조언은 맞는말이었죠.
황약사
17/05/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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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해설자가 꼭 좋은 선수이거나 좋은 선수출신인건 아니니까요 ;
세종머앟괴꺼솟
17/05/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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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아무리 허접해도 저 정도 조언을 해줄 능력은 됩니다.
이웃집하이드씨
17/05/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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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 유승민의 이번 대선 1차 목표가 기존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잡는 거였고, 이를 통해 선거 후 자유당 보다 유리한 입지에 서는 게 가장 큰 목표였고 그게 꼭 틀린 판단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어차피 안 먹히지 않았느냐는 어쩌면 결과론이라고 봐서.
다수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도 유승민에 대한 홍준표의 우세가 사실상 확정된 시점에서 일어났고 그게 변화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본다면 수도권 중도표를 공략해야 한다가 선거 초반 유승민 캠프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전략이었을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중도표의 가치와 공략 가능성을 몰라서가 아니라.
마도사의 길
17/05/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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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당시 전략 자체슨 반드시 실행했어야 하는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다만 강남역 유담양 유세는 진짜 순서를 수정할걸 하는 후회를 줄만했다 봅니다. 만약 강남쪽에서 어느정도 인지도와 지지도를 쌓았더라면 tk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공략시도 할수 있었고 tk유권자들 반응도 조금은 달랐을거라 봅니다.
르웰린수습생
17/05/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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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청취율 종합 2위 ‘기염’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86598 )

+ 팟캐스트 종합순위 1위 (스트리밍 제외 일일 다운로드 건 수만 500만 건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향성
17/05/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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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중에서 압도적으로 1위입니다. 공중파나 종편 포함해서도 뉴스룸 다음쯤 되죠.
17/05/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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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가 넘사벽 1위고
그 다음이 뉴스공장이 2위에요
나비1004
17/05/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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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전 출구조사와 지역별 실 득표를 분석해서 다음 번 공략해야 할 유권자층 분석하고 유세 전략을 짜겠죠
17/05/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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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젊은층에 조금 더 빠르게 집중해야한다는 건 납득하지만 뉴스공장 나가면 수도권 젊은 층에게 어필하나요..? 제 주변에 듣는 층 거의 없습니다. 애초에 김어준 관련 프로그램 찾아들을 정도면 대부분 민주당 지지자라고 봐야할텐데 굳이..라는 생각들면서 전 전혀 아니라고보구요. 애초에 젊은 층이 유승민에게 관심가지기 시작한 것도 어느 프로그램에 나가거나 안나가서가 아니라 13명의원의 탈당사건때문이라고 봅니다.
카카롯뜨
17/05/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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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나와달라고한건 영향력때문이아니라 답답해서 현실적조언을 해주려했습니다. 왜 내말을안듣냐.내말대로 당장 수도권으로가라. 이걸 얘기해주고 싶어했죠.
17/05/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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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도 대부분이 그렇고 젊은 층이 유승민에게 관심가지고 들어다보기 시작한 것도 13명 탈당사건 이후에요. 김어준이 뭐라 말을 하던 말던 그 전에 수도권 공략했어도 별 주목 못받았을 겁니다. 또 본문은 [유승민은 역시 수도권의 젊은 보수층을 공략하는 게 맞았고 그 일환으로 뉴스공장에 출연했어야 했다고 봅니다.]라고 되어있고 그에 대한 댓글입니다. 캠프 내에 김어준보다 더 선거 많이 치루고 더 똑똑한 사람들이 더 절박하게 분석 했을텐데 김어준이 뭐라고..란 생각이 드네요.
카카롯뜨
17/05/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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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제주변은 탈당사태 이전부터 관심갖던 젊은층들이 꽤있습니다. 게다가 웃긴건 tk는 탈당사태이후로도 호응해주지 않았죠.
진작에 유의 표밭은 탈당사태 이전이나이후나 어차피 그쪽에있지않았다는거죠.
17/05/10 23:13
수정 아이콘
결국 관심있었던 건 그들이 맞는데 그게 단순 관심이 아닌 표로 연결이 된건 13명 탈당에서 유승민이 얻은 진정성의 결과라고 저는 보고 결정적으로 여기서 논의되는게 그래서 일찍이 유승민이 뉴스공장에 나갔어야 하는거냐인데 님 말씀은 김어준이 유승민에게 냉철한 조언을 해주었을거고 유승민은 큰 깨달음을 얻어 모든 선거전략을 바꿨을 것이다란 건가요..?
카카롯뜨
17/05/10 23:17
수정 아이콘
아뇨. 김어준이 그런말을했어도 들어줬을지는 모르겠습니다.다만 김어준은 그래서 뉴스공장에 나와달라고했다는거죠.
본인의 유명세나 프로그램의 인지도때문이아니라 그냥 답답하고 한심해서요
이혜훈의원보고 혼내달라고하더군요.
17/05/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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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하시면 유승민의 미출연은 그냥 김어준의 답답함으로 남는거고 이글의 주제인 유승민이 후회하느냐? 에는 님께서 아니라고 대답하신거죠.
카카롯뜨
17/05/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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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승민이 후회하냐 마냐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17/05/10 23:51
수정 아이콘
전 이 본문을 읽고 댓글을 다는데 자꾸 무슨 소리를...;
카카롯뜨
17/05/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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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님// 님이 다신 첫플에서 뉴스공장나가면 수도권 젊은층에게 어필하나요?라고 물어보시지 않았습니까?
김어준이 뉴스공장 나오라고 한건 그것보다는 좀 답답해서 그랬다는거죠.
17/05/10 23:07
수정 아이콘
김어준이 은거한 태공망도 아니고 현실적 조언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 똑똑한 유승민이 그것도 몰랐겠습니까. 그저 선택을 한거고 그 선택이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거지요
카카롯뜨
17/05/10 23:11
수정 아이콘
김어준이 어떤사람이냐와 관계없이 유승민에게는 뼈저린 조언이었죠.
17/05/10 23:14
수정 아이콘
대선후보가 어디가서 한소리 듣는게 뼈가 어떻게 저린다는건가요?? 뼈가 저리면 도움이 되는 걸까요??
카카롯뜨
17/05/10 23:17
수정 아이콘
말장난하지마시구요
그만큼 도움이되는 조언이었다는겁니다.
17/05/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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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이 아니고 진지한데요.
'대선후보라는 사람이 사회자한테 면박이나 듣고있네 어이구 한심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굳이 조언을 듣고 싶으면 따로 밥이나 한 끼 먹으면 되죠.
대선 후보가 어떤 형태로든 공개적으로 '뼈가 저리는' 경험과 엮이는게 좋지는 않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카롯뜨
17/05/10 23:44
수정 아이콘
뼈가저리는 조언이라는건 그냥 비유입니다. 이상한데 집착을 하시네요.
공개적으로 뼈가저리는 경험이라니 도대체 무슨말을 하시는지 이해가안가구요.
그만큼 현실적이고 도움이되는 조언이 되었을것이란 얘깁니다.
17/05/10 23:51
수정 아이콘
김어준이 자기 스타일로 막 이것저것 말하는걸 말하는거죠
다른 사람이 말하게끔 추임새만 넣는 사회자는 아니잖아요??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에게 바라는게 많은 나라에서 이런소리 저런소리 듣는게 정말로 좋아보이지 않은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어지면 정말고 뼈가 저리는 데미지가 들어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유승민이 똑똑한게 좋은게 똑똑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망가지고 아는건 좀 있는데 자기 고집 강한 책상물림 이미지가 생기게 되면 안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반복적인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청취율이 높은 프로그램에 안나온건 실책으로 보인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
카카롯뜨
17/05/10 23:55
수정 아이콘
그림 님// 아뇨. 그러면서 좀 유하게 까이기도 하고 맞장구도 치다가 반격도하면서 하면 젊은층은 오히려 더 친근감을 느끼죠.
그런 중간중간 자기 어필도 하고 김어준의 조언도 듣고하면 좋았겠죠.
까일까봐 그럴만한 자리에는 절대 안나가는건 박근혜식의 권위적 스킨쉽이라 젊은층은 좋아하지 않죠.
SoulCompany
17/05/1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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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승민은 몰랐던 게 맞는 것 같아요
결국 자기가 집중한 tk에선 아무런 의미없는 성적 나온게 사실이니깐요
세대 투표에선 유의미하죠 10%정도 나왔습니다
17/05/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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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대구와 경상도가 친박세력으로 대표되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거둘겄이라 생각해서 탈당 후 바른정당을 창당한 거니까요. 이미 저 뉴스공장에 출연을 한다 만다 할때는 대부분 정황과 결과가 나온 상황 아니었나요??
SoulCompany
17/05/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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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그렇게 판단했더라도 토론 이후엔 김어준의 판단이 맞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건 저같은 일개 정덕후도 알만했습니다. 근데 죽어도 안 나와요

또 뉴스공장에선 안나온 대선후보가 안철수,유승민입니다.
홍준표도 나왔어요. 탄핵이 한창이던 시절에 인명진 비대위원장도 나왔고요
김어준의 호불호를 떠나서 어쨌든 청취율 2위의 라디오 프로그램인데 그리고 그 dj가 구애까지 했는데도 안 나온다?? 그건 표따위 필요없다밖엔 답이 안나오죠
17/05/1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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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찾아보는데 청취율이 2위까지는 아닌거같은데 어떻게 기준 두고 2위인가요??
찾아보면서 느낀건데 제 생각보다 청취율이 높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표따위 필요없다는 말까지는 과한거같고요...
전략이 틀린 것은 분명하지요. 하지만 결국 결과론적인 이야기 아닙니까. 그래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틀렸다고 생각을 하는겁니다.
근데 토론 이후에도 대구에만 있었나요?? 수도권에 올라오지 않았나요??
SoulCompany
17/05/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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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수도권에 올라왔죠 그 전엔 대구 위주였습니다
17/05/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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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보다는 약간 늦게 올라왔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7/05/10 23:23
수정 아이콘
김어준이 직접 말한게

지금 유승민이 대구에 박혀 있어서 누가 봐주는 사람도 없고, (이혜훈에게) 당신이 말한 것처럼 이제 보수 미디어도 언급 안해주는데

그럼 여기 나와서 좀 피알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 내가 시원하게 빨아주겠다 출연좀 해달라

라고 이혜훈에게 직접 몇 번이나 말하더라구요

김어준이 딴건 못해도 인터뷰는 잘하니까요
황약사
17/05/10 23:35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을 발굴해 낸 사람 아니겠습니까 킄킄;;
최경환
17/05/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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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교통방송 자체가 서울시+수도권을 위한 방송이니까요. 나이든 사람보다는 젊은 직장인들이 출근길에 많이 들을 가능성이 높다는 면에서 굉장히 타게팅이 잘 되고 효과적인 광고일수 있었습니다.
17/05/10 22:59
수정 아이콘
뉴스공장이 얼만큼 영향력이 있었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수도권 및 20대 투표층을 공략했어야 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SoulCompany
17/05/10 23:05
수정 아이콘
전 뉴스공장에 진작부터 나왔다면 10%까진 나왔다고 봅니다.
꾸준히 tk쪽으로 갔는데 사실 투표 까보니깐 결국 유승민 지지는 젊은 세대였던게 드러났죠
대구에선 자기 지역구빼곤 전국 평균과 비슷했습니다 반대로 20대에서 유의미하게 유승민 지지층이 나왔죠.
젊은 층이 많은데는 수도권이고요
김어준이 청년층에서 인기 많은걸 생각하면 한번 뛰어들만도 한데 왜 안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말빨도 딸리지 않을텐데 말이죠
군디츠마라
17/05/10 23: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아쉬워서 이 글을 쓴겁니다. 물론 유승민과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대선 이후 보수의 주도권을 잡는게 중요하겠지만 홍준표도 나온 마당에 김어준의 성향과는 상관없이 출연 정도는 할 수 있었으니깐요.
SoulCompany
17/05/10 23:3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이해가 안됩니다.
인터뷰어로서는 김어준만한 사람이 없는데....
하다못해 한번은 나올만도 한데 끝까지 안 나오더라고요
오늘 이혜훈의원의 얘기보고 대충 어떤 상황이진 알 만도 하다 싶습니다
17/05/10 23:07
수정 아이콘
선거전략이 틀렸다는 건 공감하는데 그게 뉴스공장에 나간다고 해결되진않죠. 저도 듣고 있고 청취율이 굉장히 높은 건 아는데 뉴스공장이나 전국구, 파파이스 듣는 사람 중에 유승민 찍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나요.
그리고 범야권에서 유승민 잘되라고 응원하는 게 실제로 도움될 것 같지도 않구요. 기본적으로 보수후보인데 심상정이나 문재인같은 정치인, 혹은 김어준 같은 사람이 굳세어라 유승민이라고 하면 자기 진영에서는 더 욕먹죠. 거꾸로 생각해보세요. 민주당이 둘로 쪼개졌는데 한쪽이 보수진영 응원받고 있으면 좋게 보일까요. 이게 딱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안철수 응원하던 모습인데 다 욕했죠.
군디츠마라
17/05/10 23: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뉴스공장에 나와서 자기 어필을 좀 더 했더라면 표는 좀 더 받았을거라는 아쉬움이죠. 결국 유승민의 지지층은 20~30대 남성층에서 많이 나온 건 사실이니깐요.
17/05/10 23:24
수정 아이콘
공중파에서 시청률 20%넘는 티비토론을 6번이나 해도 탈당사태 전까지는 5%도 못넘었는데 라디오, 그것도 반대진영 사람들이 주로 듣는 방송에 나간다고 큰 반등이 있긴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파파이스, 전국구 말고 뉴스공장이나 정봉주 정치쇼 정도는 한두번 나갈만한데 출연안하긴 했죠. 홍준표도 두 방송에 다 나갔는데..
물론 출연한 방송에서 역대최고 욕문자 기록달성 --;;
17/05/10 23:08
수정 아이콘
그깟 김어준이 뭐라고...종편이나 기타프로그램도 많이 안나왔는데..
Bulbasaur
17/05/10 23:17
수정 아이콘
김어준 한명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대요. 한국국민들 최소 200만명이상이 그의 말을 한번쯤 귀기울여 듣습니다. 종편 프로그램따위 비교할바가 아니죠.
피지알중재위원장
17/05/10 23:26
수정 아이콘
그 200만의 국민중 유승민에게 잠재적으로 움직일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게 문제죠. 경제는 리버럴 안보는 강경한 계층에게 김어준의 이미지란...
사악군
17/05/10 23:48
수정 아이콘
똥이죠 똥. 안 묻는게 좋습니다. 크크크
카카롯뜨
17/05/10 23:08
수정 아이콘
오늘 뉴스공장에서 이혜훈의원이 밝히길, 이혜훈의원도 진작에 수도권으로가서 수도권을 공략해야한다고 주장했는데 바른정당 지도부에서 그걸들어주지않고tk를 고집하는바람에유승민이 선거 중반까지 tk에서 시간낭비를 하게된것이라합니다.
군디츠마라
17/05/10 23:22
수정 아이콘
으음. 그게 사실이라면 결과가 이렇게 나온 이상 초기대응 실패가 맞네요. 물론 바른정당과 유승민도 젊은층이 이렇게 지지할 거라곤 예상 못했겠지만.
카카롯뜨
17/05/10 23:24
수정 아이콘
항상 자신들의전통적 지지층인 보수층만을 보고 정치해온사람들이라 상상하기어려웠죠. 유승민이라는 사람을 높이 평가해온건 예전부터 그쪽사람들이 아니었으니까요.
17/05/10 23:23
수정 아이콘
이혜훈이 그렇게 생각한 것도 김어준의 조언 때문이었습니다. 몇 주전 고정 코너에서 그 조언 듣고 무릎을 탁 쳤었죠.
피지알중재위원장
17/05/10 23:10
수정 아이콘
흠 리버럴한데 안보는 보수적이고 유승민을 잠재적으로 찍어줄만한 사람들에겐 김어준의 이미지가 결코 좋지 않을거 같은데요.
결과론적으로 젊은층 공략에 실패한게 맞긴한데 문재인,심상정,안철수가 버티고 있는 수도권 청년층 공략을 위해 자원을 투자하는 모험하긴 쉽지 않았을거 같아요.
군디츠마라
17/05/10 23:24
수정 아이콘
물론 맞는 말이긴 한데 새누리당에서 나올 거였다면 한번쯤 도박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고 봐요. 어차피 박근혜와 화해할 수 없는 한은 TK는 배신자 그 이상 그 이하로도 보지 않을테니까요.
17/05/10 23:14
수정 아이콘
유승민 찍을 가능성이라도 있는 계층에게 김어준이란 그냥 선동꾼정도 이미지인데 그 사람 방송을 찾아보고 유승민에게 지지표를 보낸다?
아니면 문재인 찍을사람들이 갑자기 유승민이라도 찍는다? 별 의미없죠.
미네기시 미나미
17/05/10 23:14
수정 아이콘
그냥 수도권공략보다 TK공략을 우선시한게 문제라면 문제일수 있지만 뉴스공장 나가는건 지지율에 상관없어보입니다.
대통령은 김어준이 만드는게 아니에요.
미뉴잇
17/05/10 23:15
수정 아이콘
김어준이 유승민에게 정치적 조언이요??
그렇게 잘하면 본인이 직접 하겠죠.

더플랜 보고 토악질이 나올 것 같던데 유승민이 여기 나갔으면 유승민 이미지만 더 나빠졌을듯
하심군
17/05/10 23:15
수정 아이콘
바른정당은 하다못해 김무성 업고 PK라도 공략했어야 했어요. 왜 먹지도 못하는 걸 먹으려고 그렇게 시간을 낭비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사실 선거기간 내내 바른정당 의원들이 도와주지 않은 것도 크지만 유승민 의원도 할 말 없습니다. 선거전략을 너무 소극적이고 자기 중심으로 짰어요.
군디츠마라
17/05/10 23:36
수정 아이콘
하긴 김무성도 있었고 탈당 직전에는 장제원이나 하태경 등 부산권 의원들이 많았으니 PK를 공략했다면 어느 정도 표는 얻었을 것 같네요.
상록수
17/05/10 23:16
수정 아이콘
뉴스공장이요...?
17/05/10 23:16
수정 아이콘
뉴스공장은 일단 현재 [라디오계의 썰전] 포지션입니다.

절대적! 이란 말이나 안 가서 후회란 말을 할 정도는 아니나 안 나가서 손해인 것은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무시당할 위치는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17/05/10 23:17
수정 아이콘
수도권에서 호응이 좋다 젊은층에서 호응이 좋다를 몰라서 대구를 팔만큼 그 사람들이 멍청하지 않습니다.

수도권이라는 것은 주인 없는 땅입니다 호응도 얻을 수 있고 반응을 바랄 수도 있지만 뿌리 내릴 수는 없어요 당장 대선 지나고 총선 지선 생각하면 수도권에 몇 석 얻는다고 미래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바른정당이 진짜 정당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자한당을 갉아먹어 본인들의 지분을 확보해야합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수도권의 3프로보다 tk의 1프로가 더 중요할겁니다
카카롯뜨
17/05/10 23:21
수정 아이콘
진짜몰랐답니다. 나중에 수도권유세의 열광적반응을보고 땅을 쳤다는군요.
맨날 그네들만의세상에서 온실속에서 정치하던사람들이라 전통적으로 야성이강한 젊은층이 설마 자신들의 표밭일거라고는 생각하지못했던거죠.
17/05/10 23: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과거로 돌아간다고 과연 수도권 유세를 기초로 잡을까요? 뒤늦게 알고 방향을 틀었다면 선거 이틀전에 포항을 재방해서 유세 마무리를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대선에서 몇 프로 더 얻는다고 실리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들이 지금 쫓아야 했던 실리는 지지율 보다는 자리죠
카카롯뜨
17/05/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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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마무리는 명동에서 한걸로압니다. 선거일주일전쯤부터는 계속 수도권, 특히 서울에 집중했고 선거며칠전부터는 아예 노골적으로 강남, 대학가등 젊은층이 모인곳만을 집중유세했죠.
선거전략이바뀐겁니다.
17/05/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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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당이 마무리는 서울에서 했죠
지금은 말해봐야 의미가 없겠네요 아마 지선때도 바른정당은 경상도를 팔겁니다.
실패해서 와해되더라도 그게 대도죠
카카롯뜨
17/05/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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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틀전에 포항방문 얘기하시길래 하는 말입니다.
유승민은 선거며칠전부터는 서울의 젊은층공략에 집중했습니다.
17/05/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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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아차해서 방향을 돌린거라면 젊은층도 많지 않은 포항에서 시간낭비를 하지는 않았을거라는 거죠
카카롯뜨
17/05/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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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한번간거가지고 뭐 그리 대단하게보시는지?
중요한건 어느 지역에 집중하느냐죠.
그 집중을 수도권, 특히 서울로 완전히 방향을 틀었다는게 중요한거죠.
어느 후보든지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문제는 어디에 집중하는지가 중요한거죠.
17/05/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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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래쉬가드
17/05/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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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대전에서 마무리했습니다
17/05/1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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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잘못 말했네요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심군
17/05/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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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땅은 갉아먹을 수 없는 땅이라는 게 문제죠. 장기적인 관점이라면 대구는 어느정도의 비중만 유지하고 다른 곳으로 가는 게 나았다고 봅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시점에 뿌리라는 이유로 돌아보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집착하는 건 현명한 행동이 아니죠.
17/05/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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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수도권은 냉혹하기 짝이 없는 땅이고 전체 판도가 그대로 드러나는 땅입니다

뿌리라서가 아닙니다 자한당이 그 수많은 패악을 저지르면서도 강력한 다수당으로 남을수 있는 이유와 민주당이 그 많은 실패속에서도 버티고 버텨 이길 수 있었던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맹목 (표현이 과한 바는 있습니다만)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일방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지역기반이라는것은 정당의 자생에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기반을 얻지 못하고 수도권과 젊은층에 집중하는 바른정당은 보수의 정의당이 될 뿐이죠
하심군
17/05/1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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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만 이야기 하는 게 아닙니다. PK가 바른정당의 뿌리가 될 수도 있었어요. 그 키는 상도동계의 말예인 김무성이 쥐고 있었고요. 야도의 본능을 일깨우는 민주당의 대체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근데 그런 것도 알아보지 않고 TK에만 집착했다는 건 너무 안일하고 편하게 선거 하려는 생각이었던 거죠.
17/05/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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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하고 편하게 하려면 말씀하신대로 씨알도 안먹히는 TK가 아니라 수도권 팠겠죠

전체의 입장에서 보면 수도권이든 부산권이든 파서 자신의 지분을 확보한 바른정당이 TK의 자한당과 서로 견제하는 구도로 만족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바른정당이 정말 자한당의 지분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보수세력이 되려한다면 TK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민심이라는 것은 이상한 면이 있어서 씨알도 먹히지 않는것 같다가 승산이 보인다고 여겨지는 순간 일순 뒤집히기도 합니다

아마 유승민이 정말 차기 대권을 노린다면 절대 TK를 중심에서 제외하지 않을겁니다
하심군
17/05/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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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개혁 보수를 표방하고 나온 정당입니다. 그런 곳에서 남의 당 자원을 빼앗겠다고 하는 건 다른 곳에서 세력을 불리고 나서 하는 게 옳은 거죠. 힘이 약할 때 꼴아박아서 아무것도 못하는 게 아니라요. 거기다 급박한 대선 현장이면 더더욱 시간을 낭비하는 행동을 해선 안되죠.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초반에 TK에서 시간낭비 하는 건 피했어야 했습니다. 개혁 보수를 내세워서 새로운 걸 했어야죠.
17/05/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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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게 시간낭비였다고 보지 않고 무모했다고 보지도 않거든요.

마지막에 이기고 싶다면 결국에는 정면돌파 외에는 없다고 봅니다

TK에서 얻은 지지율은 유의미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거구도가 세대간으로 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어찌보면 고리타분 할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이게 정공이라 생각합니다
하심군
17/05/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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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했다는 표현은 부적절하고 주제파악을 못한 거죠. 배신자니 뭐니 다 핑게고 경상도 사람들도 전략적 투표 한 겁니다. 누가 강한지 재보는 거죠. 그러면 설득을 해야하는 게 아니라 홍준표 전 지사처럼 과시를 했어야죠. 힘에서 밀리는 데 정면 돌파 하는 사람 보고 게임 던진다고 하지 않나요?
17/05/1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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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판이었으면 던진거죠

그런데 이건 다전제거든요
하심군
17/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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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곰 님// 다전제라고 쳐도 던진 결과로 소환사가 게임을 떠나지 않았나요?
17/05/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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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님// 아직 판은 안 깨졌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하심군
17/05/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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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곰 님// 판은 이미 졌잖아요. 다음 판에서도 계속 꼴아박자고 결심하면 그 다음에는 리폿이겠죠. 신캐릭인 암살캐릭을 하는 데 탱커처럼 운영하면 답이 나오나요?
두부먹는악마
17/05/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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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뉴스공장 들을 20~30대면 이미 다른 매체로도 충분히 유승민 후보를 판단할 정도로 다양한 매체를 접한다고 봅니다. 거기 나간다고 유후보가 다른 매체와 다른 아젠다를 다뤘을거란 생각도 들지 않구요. 그렇게 유의미한 지지율을 줬을거 같진 않아요. 그저 캠프내에선 TK에서 유의미한 득표를 받아야 대선후의 정국을 해쳐가기 좋을거란 판단이어서 그랬다고 생각 되네요.
배틀로션
17/05/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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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략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동의합니다만...
이미 결과 다 나오고 데이터가 있는 시점에서 저런말을 누가 못할까요.
당장 이번대선만이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혁신을 꿈꾸고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tk를 중심적으로 한 선거공략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어찌됐건 tk를 안고가야 그들이 꿈꾸는 보수혁신도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뉴스공장 출연여부는 크게 유의미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군디츠마라
17/05/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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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과를 보면 TK는 유승민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으니깐요. 유승민이 박근혜와 극적으로 화해하던가 아님 다시 자한당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TK가 유승민을 지지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새로운 곳에서 일단 기반을 잡은 다음에 다시 재도전을 하는게 맞죠.
방향성
17/05/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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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후회하겠죠. 지난 일인데 뭐라도 했으면 하고 하나하나 후회 안할리가 있나요. 그게 실효가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
유스티스
17/05/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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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은 모르겠고, 댓글에도 많이 보이는데 제 기억으론 그 대학가 유세할 때처럼 20대와 30대 초반을 속칭 조지듯이 어필했으면 지금보다 더 나왔을거같긴합니다.
데보라
17/05/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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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에 나와서 그걸 들은 청취자만 생각하면 안되죠. 심층적으로 이야기한 이야기들이 퍼져나가는 것을 생각해야죠.

어찌되었든, 뉴스공장이 팟캐스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걸 받아 쓸 기사들과 sns 생각해야죠.

조언이요? 김어준에 대해서 과대평가도 그렇지만, 과소평가도 그렇네요.
17/05/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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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음모론자 김어준이랑 뉴스공장장 김어준은 같은 사람이지만 다른인물이죠.
르웰린수습생
17/05/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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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탄핵 정국에서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 발 특종 실어나르는 종편 엄청 많았죠.
근데 재밌는 건 퍼 나른 언론 매체의 대부분은 출처를 교통방송 라디오의 한 방송으로 표기했었다는 점. 크크크크
OnlyJustForYou
17/05/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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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안하죠.

뉴스공장 청취자의 가장 큰 지분은 문지지자인데 알려진대로 이쪽은 충성도가 높죠.
아무리 유승민이 잘해도 '어 잘하네 똑똑하네 그래도 문재인'이죠.

같은 보수인 2번당은 이걸 듣지 않고 5번 지지자들도 1번 못지않게 충성도가 높죠.

결국 3번하고 부동층이 남는데 아무래도 3번 지지자들도 뉴스공장 청취자가 별로 없을 거 같은 게 김어준이 대표적인 친문이라..

부동층에서 일정 듣고 바뀐다해도 유의미한 숫자는 아니었을 거구요.
17/05/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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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팟캐스트 다운로드 500만에 라디오 생방 청취율 컬투쇼에 이은 2위면 문재인 지지자만으로는 힘들죠. 생각보다 대중적인 방송입니다. Tbs라는 플랫폼 특징상 운전자들이 많이듣기도 하구요.
OnlyJustForYou
17/05/1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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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지지자만 있는 건 아니겠죠. 그래서 가장 큰 지분이라고 표현했고요.

솔직히 더 영향력이 큰 티비토론에서 평이 괜찮아도 탈당사태 이전까지 미지근했던 반응이었는데 뉴스공장 한 번 나간다고 그거 이상이 될지 의문이죠.
17/05/1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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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으로 출현 했다면 지지율이 반등했을까에 대해선 저도 회의적입니다.
OnlyJustForYou
17/05/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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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디에 나가느냐 어디에서 유세하느냐보가 탈당 한 방이 임팩트가 컸죠.

왜 12년 대선에 박근혜 불쌍하다는 프레임이 먹혔는지 이해가 돼요.
동정론만한 게 없어보여요.
르웰린수습생
17/05/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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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에 안 나왔다는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는 그로 유추해볼 수 있는 유승민의 정치적 시야겠죠.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선명성 경쟁 프레임에 스스로 빠져서 TK에서 고루한 배신자 낙인 벗기에만 너무 오래 빠져있었고,
그래서 선거 막판 대학가 집중 투어는 좀 많이 뒤늦은 감이 있습니다.

선거 초기부터 자신의 잠재적 지지층에 대한 스킨십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여 수도권의 젊은 층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
그 기세로 영남권에 내려가는 전략을 구상했었다면 훨씬 좋은 결과가 있었을 거로 봅니다.
17/05/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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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포인트는
'뉴스공장에 나가면 젊은 시청자들이 그걸 많이 봐주니까 유승민의 지지율이 올라감'이 아니고 '유승민이 수도권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찍 인식했으면 지지율이 올라갔을 것임' 인데 자꾸 김어준에만 촛점을 맞추시는 분들이 있네요.

글쓴님의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그게 김어준이건 손석희건 유시민이건 어떻든 조언을 듣고 수도권 젊은층에 더 집중했으면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 같아요.
17/05/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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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유승민이 뉴스공장에 나와야 한다는게 뭐 대단한 조언이나 뉴스공장이 짱짱맨이라서 나오란게 아니라

이혜훈 의원도 말했듯, 이제 보수 매체도 안봐주는 후보인데 그럼 이제 말할 스피커가 없지 않느냐, 여기와서 떠드는게 대구에 쳐박혀있는거 보다 낫다 이런 맥락에서 나오라고 한겁니다
17/05/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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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유승민측의 전략통들이 수도권의 젋은 보수들 표심을 공략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겠죠.
그런데 중요한건 후보가 그걸 받아들이냐인데 유승민씨는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서 TK에만 집중했었죠.

뉴스공장에 나왔다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렸을지는 모르겠지만, 유승민씨가 출현했다면 젊은 시청자들의 보내는 문자 메세지들을 보고
전통적 보수층 공략해야한다는 유승민 자신의 인식에 변화가 있었을수도 있구요.
17/05/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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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승민도 본인이 상대적으로 수도권에서 더먹힌다는 걸 몰랐을리는 없죠. 바른정당 의원 2/3가 수도권 의원들인데요..
알면서도 TK를 포기하는 모험을 못한거라고 봐야죠. 우리나라 보수진영 최대 표밭이 TK인데 여기서 배신자 낙인 못벗으면 다음에도 답이 없으니 길게 본 것 같네요.
문제는 TK에 그렇게 공을 들였는데도 끝내 망했다는거..
17/05/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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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도으이하는게

한국에서 지역기반 없으면 정치하기 힘들고 수도권은 지역색보다는 주요 이슈에 휩쓸려서 지지가 변하기 때문에

갓 창당한 유승민 입장에서는 단단한 지지기반을 만들고 싶었을거라고 봅니다
카카롯뜨
17/05/1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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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몰랐을거라고 봅니다.
17/05/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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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에서 이혜훈의 발언과 반응을 종합하면 몰랐던게 맞습니다. 선거 초기 대구에서만 머무를때 김어준이 이혜훈에게 조언을 하죠. 그리고 이혜훈의 반응은 왜 그걸 생각 못 했지하는 반응이었습니다.
17/05/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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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방송 들었는데요. 깨달음이 아니라 호응정도로 기억하거든요.
무엇보다 유승민이 한때 국내에서 여론조사 가장 정확하게 했다는 여의도 연구소 소장 출신인데 그 정도 감이 없을 것 같진 않네요.
17/05/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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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감이 없었음은 어제 방송에서 이혜훈 의원이 인정했습니다.
17/05/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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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뉴스공장 듣는데요. 정치인이 하는 얘기를 곧이곧대로 다 믿기는 좀...
수도권 20~30대 지지율이 약간이라도 더 나왔으니 우리가 수도권에 집중했으면 표를 더 받을 수 있었다는 정신승리+자기가 건의했다는 깔때기인지 검증할 방법도 없죠.
17/05/1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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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그렇다고 하면 믿어야죠.
세종머앟괴꺼솟
17/05/1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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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 실제로 알았는지는 관심도 없고 잘 모르겠지만, 그거와 상관없이 tk를 포기하는 모험을 못했을 거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위원장
17/05/10 23:32
수정 아이콘
하나라도 더 나와야 되고 그게 뉴스공장이면 좀 낫겠죠. 다른 것들보다는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되는데 홍준표도 나온 시사프로그램을 스스로 거절? 이건 아쉬운 부분이죠.
17/05/10 23:32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니 김어준에 대해 너무 환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네요.
긍정적인 부분은 분명히 있었겠으나, 대세에는 큰 영향 없었을 겁니다.
사실상 뭔수를 해도 유승민은 힘들었고, 탈당러쉬에 동정표가 마지막 부스터였을 뿐이였죠.
SoulCompany
17/05/10 23:38
수정 아이콘
김어준에 매몰되지 마시고요
뉴스공장의 청취율이 2위입니다. 그 어마어마한 컬투쇼 다음으로 인기많은게 뉴스공장입니다
영향력이 없을수가 없어요 근데 1,2,5는 나오는데 4는 안 나와요 3은 이해되요 말도 잘 못하고 dj가 잡아 먹을게 뻔하거든요
근데 4는 아니잖아요 한번쯤은 나올만 합니다. 거기서 0.1이라도 오를수 있곘죠. 아 4가 상위권인가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30분이면 0.1이라도 오를수 있는데 그걸 안나온다??? 김어준이 아무리 영향력이 없어도 난 곤조있게 넌 싫어서 못나오겠다 밖에는 설명 안될듯 싶습니다
17/05/10 23:44
수정 아이콘
청취율에 매몰되지 마시구요.
그거 듣는 대부분은 다른 분 찍을 거라 보는 게 맞죠.
뉴스공장 듣는 사람 중 2,4번으로 옮겨 탈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듯 싶습니다.
SoulCompany
17/05/10 23:55
수정 아이콘
그게 팟캐스트가 아니고 라디오니깐요 조금 다르지 않을까요??
말씀대로면 홍준표, 인명진이 뭐하러 나오겠습니까?
17/05/11 00:01
수정 아이콘
뉴스공장에 홍준표 나와서
2번으로 갈아탄 청취자가 많이 있겠습니까??
SoulCompany
17/05/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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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죠
근데 어쨌든 유승민의 지지율이 20~30대에서 높은게 사실이고
뉴스공장도 같은 세대에서 많이 듣는게 사실인데
한번쯤은 나올뻔도 한데 죽어도 안 나오니 하는 말이죠
17/05/10 23:44
수정 아이콘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6572 이 기사를 이제 찾았네요 크크 청취율 2위 프로에서 몇번이나 러브콜하면 한번쯤은 나와야되는거 아닙니까?? 크
피지알중재위원장
17/05/10 23:48
수정 아이콘
그 어마어마한 청취율 1위인 컬투쇼에 나와서 깜짝스타가 된 사람은 있나요??
컬투쇼 백날 나오는 최재훈씨의 대중적 인지도를 생각해보시면...
애초에 라디오는 듣던 사람만 계속 듣는 매체고 특히나 김어준의 라디오는 더하죠.

그냥 홍준표가 나간게 특이한겁니다. 뭔가 정치계의 김흥국 같은 느낌으로...
유승민이 김어준을 개인적으로 싫어서 안나갔는지는 몰라도 그저 우선순위에서 밀린거죠.
참고로 바른정당은 당내 지원도 그닥 없이 유승민 개인기로 돌아다닌 레이스였어요.
SoulCompany
17/05/10 23:59
수정 아이콘
그러면 출연했던 인명진도 특이하고 정운찬도 특이하고 손학규도 특이하고 박지원도 특이하죠
그 시간대 뉴스 프로그램은 다들 나오죠 그중에서 뉴스공장이 인기많은편 인건 사실이고요
다들 나오는데 유승민은 안나오냐 이거죠 전 잘모르겠어요 어쨌든 젊은층이 듣는 뉴스공장이고 그나마 젊은 층에 지지율 높았던 후보가 유승민이었고 말이죠
김어준의 호불호를 떠나 타켓팅이 잘못된 건 사실입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7/05/11 00:16
수정 아이콘
특별히 김어준이 싫어서 안나갔다고 보는거보다는 그냥 시간과 자원의 한계라고 봐야겠죠.
대신 바른정당 의원들이 가기도 했고요.

유승민 입장에선 거의 맨땅에 헤딩같은 선거였으니까요.
결과 보고 한발 떨어져서 복기하는건 쉽지만 그 안에서 최선의 선택만 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자한당,민주당,정의당 같은 경우야 지지층이 어디부터 공략해야 할지 대략적인 메뉴얼이라도 있을텐데
유승민같은 경우엔 그거부터 새로 써야하는 입장이었죠.

게다가 수도권 청년층의 지지가 모인것도 결과론적이라고 생각이 드는게
안철수가 좀만 더 미더운 모습 보여주고 문재인을 넘어설 기세 유지했으면
수도권 젊은 보수표는 다 안철수 쪽으로 갔을겁니다.
그게 안되니 보수 개혁이라도 하자면서 유승민을 밀어준거요(밀어줬다기엔 영 미미하지만요)

막판에 부랴부랴 수도권에 집중한것도 안철수 표가 빠지면서 그제야 빈틈이 생겼다고 생각한걸수도 있고요.
그마저도 집단탈당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고요.
어쨋든... 정치 참 어렵긴 하네요.
신의와배신
17/05/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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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파파이스는 문재인 지지자들만 듣지만 뉴스공장은 태극기 할배들까지 듣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제일 중요한건 진행자가 아니라 PD입니다.

똑같은 김어준이 나왔지만 김어준이 PD를 한 프로그램은 다 망했습니다.
뉴욕타임즈, 파파이스가 대표작이지요.
뉴욕타임즈에는 정봉주 의원이 늘 나왔음에도 아무도 보고듣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말을 더듬거리는 기자 한명을 더해서 나꼼수가 만들어졌습니다. 간혹 성대모사 하고 욕하는 김용민이라는 PD가 합세하자 온 국민이 듣는 팟캐스트가 만들어졌습니다. (대박을 친건 말 더듬거리는 기자 한명이 나왔을 때부터여서 조금 걱정되는 단언이긴 합니다.)
파파이스는 나꼼수의 후광을 받고 시작했습니다. 김어준이 조금 발전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뉴욕타임즈 시즌 2에 불과합니다. 민주당 지지계층이외에는 아무도 보고듣지 않습니다.

뉴스공장의 PD는 허진모석사 입니다. 음 정정합니다. 정경훈 PD입니다. (정정의 이유를 아는 분들은 전문세!!)
쿠쿠인지 쿠첸인지 헷갈리는 전기밥솥을 선전하는 엄청 잘생긴 탤런트가 포복절도하는 수상소감을 말했던 사람인데요.
그 때 말했던 것처럼 음모론자 김어준을 공중파에 끌어들여서 대박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김어준이 만들고 김어준이 아이템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김어준에게 환상을 갖는다고 되돌려 말해드려도 될 것 같네요.

뉴스공장은 지금 청취율이 컬투쇼 빼고는 2위인 프로그램이고 팟캐스트 다운로드 까지 합치면 온국민의 10분의 1이 듣는 프로그램입니다.
듣는 이유는 재미있거든요. 정치쇼이지만 정치적인 색깔은 민주당 편향적인거 같기는 한데 나오는 사람은 다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사람이거든요.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잘난척하고 자기 얘기하려고 기를 쓰지만 실제로 김어준의 이야기는 7시 5분 시작할 때 뉴스소개 시간과 8시 40분쯤의 김어준의 생각 두타임 정도 뿐입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게스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김어준은 편파적인 진행을 하려다가 게스트에게 지적받고 공정해보이는 진행으로 돌아오기 일쑤입니다. 그 언밸런스가 웃음을 만들어내는건 함정이지요....


유승민은 나왔어야 해요. 파파이스에 나오면 털렸겠지만, 뉴스공장에는 나왔어야 해요.

이 글의 마무리는 장웅 화이팅 허진모 화이팅으로 끝내겠습니다.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알아주시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믿어요.
17/05/1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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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라는 인물에 대한 호불호는....저도 사실 너무 음모성애자라 별로긴 한데
방송이 재밌긴 해요 ;;;

지루하고 따분 할 수 있는 정치이야기를 재밌게 하는 재주가 정말 있어요
그리고 게스트들도 대단하고...뉴스공장은 히트될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어느정도의 이익이 되었을진 모르지만 분명 뉴스공장에 유승민이 나왔다면 눈에 띄는 도움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5/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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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맨날 틀리는건 아니니, 이 말은 김어준이 맞긴 했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이건 결과론 아닐까요? 당시 시점에서 같은 진영도 아니고 과거행적이 의심스러운 김어준의 말을 바로 믿기는 좀 힘들었죠. 지나놓고 보니 맞은건 맞은거지만, 결국 정치는 선택의 문제고, 선택에서는 거의 항상 리스크회피가 더 우선이니까.
냥냥슈퍼
17/05/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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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해줄수있는 말은 어차피 이혜훈 의원이나 다른 참모진이 실컷 해줬을 겁니다. 김어준이 뭐 혼자 모든걸 다 꿰고 있는 선지자도 아니고...
Blooming
17/05/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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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에 영향을 끼쳤을것 같지는 않지만, 거리 유세 한번 할 시간에 뉴스공장 나오는게 더 도움이 됐을거라는 정도로는 동의가 되네요.
Rorschach
17/05/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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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공장에 나가고 안나가고는 눈에 보이는 득표율에는 아예 영향이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다만 선거전략에 대한 조언을 듣고 생각을 바꿨으면 유의미한 차이는 있었겠죠. 문제는 그게 제갈량 동남풍도 아니고 같은 이야기는 이미 주변에서 나왔을테니 그냥 유승민이 전략 선택을 잘못한거죠 뭐.
남광주보라
17/05/1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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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가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이 음모론자어 선동꾼이지만요.
영화배우도 영화 흥행을 위해서 홍보차, 예능과 토크쇼를 열심히 나가고 이것은 영화 홍보를 위해서 배우의 다른 의무다. . 이걸 차승원이 그랬나?

그런 차원입니다. 인기 프로그램이라니 일단 나와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라는 평소의 말버릇을 떠들어댔으면 유의미한 득표수를 플러스는 시켰겠죠. 암튼 뭐라도 나갈 곳은 다 나가서 홍보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으로 하는게 정석이라 봐용
쿼터파운더치즈
17/05/1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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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는 김어준이라는 인물이 뉴스공장에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뉴스공장을 직접 찾아듣는 청취자들의 분포도 매우 확실하다 생각하구요 글에 예시가 아주 제대로 되어있네요 홍준표 후보 2번나와서 얻어간게 뭐죠?
이혜훈 지상욱 등 바른정당 의원들 얼굴 많이 내밀었지만 혜택 하나도 못봤습니다 유승민이 나온다고 달라질거 전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17/05/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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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100번 나오는것보다 유승민에게 도움 되었던건 집단탈당입니다. 선후관계가 계속 잘못 인식되는데 아무리 이번에 수도권 젊은 층이 생각보다 실제 유승민에게 투표를 많이 했다고 해도 유승민을 뽑은 이 층이 초기부터 유승민 지지하겠다던 콘트리트도 아니었고 막판 대학가 유세 몇 번으로 투표한 사람들도 아니죠.

문재인 지지자도 있고 문재인은 마음에 안들어서 안철수에게 지지하려던 층도 많았을 겁니다. 그런데 탈당 이후 티비토론 2분 발언등을 거치며 강력한 동정론 불고 관심이 늘어나면서 어짜피 대통령은 문재인일텐데 내 표 합리적 보수 살리는데 주겠다는 소프트한 문재인 지지자의 표, 문재인은 마음에 안들더라도 양심상 야권성향인 안철수에게 주려다가 자한당 세력이 완전히 빠져버린 바른정당을 보고 유승민에게 투표한 층 등이겠죠. 애초부터 탈당은 없는 상태에서 수도권에 올인하고 하루종일 뉴스공장에 있었더라도 그닥 변화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결국 유승민이 궁극적으로 가져가야할 곳은 죽이든 밥이든 자신의 지역구이기도 한 tk입니다. 왜 보수를 표방하고 지역구를 어기에 둔 유승민이 tk를 버리나요. 무슨 몇퍼센트 차이로 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정치할건데 현재 자신과 자신의 정당을 불신하는 tk에 대한 정성은 충분히 보여야 했죠. 지금 설사 소득이 없었다하여 에이 그냥 자기 지지층이나 챙기지 하는 비판으로는 부산에서의 노무현의 노력도 헛발짓이 되는거고 대구에서의 김부겸의 두번의 낙선도 바보짓한거가 되죠.
17/05/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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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에 나가고 안 나가고가 선거의 영향을 미쳤냐? 단호하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어준의 조언은 이미 이혜훈 의원을 통해 전달 되었습니다. 뉴스공장에 나왔다고 전략을 급선회 했을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한시간 빼서 뉴스공장 출연 하는게 다른 선거운동에 비해 효율적인 선거운동이 되었을 겁니다.
개망이
17/05/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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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찍는 사람들이 뉴스공장을 좋게 보는 사람들이 아니죠. 김어준 묻었으면 더 싫어하면 싫어했지...
그렇지만 수도권에 더 집중했어야 한다는 생각은 동의합니다. 앞으로 TK 좀 버리고 수도권+젊은이들 위주로 돌았으면 좋겠네요.
17/05/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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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네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반대로 바라볼 수도 있는 문제예요.
어차피 전혀 가망 없는 대선, 본인의 중단기적 정치 생명이 대구에 있다고 생각하면 대구만 집중적으로 파는 선택을 할 수 있죠. 이후의 지선, 총선 등을 생각하면, 전국에서 30만의 지지자를 끌어모으는 것 보다 대구에서만 10만의 지지자를 끌어모으는게 낫거든요.
그래야 자파 의원 두 명 만들거 세 명 만들 수 있죠.

서울 등등 지지율 1% 올라봐야 이번 선거 아니면 별 무소용인 지지이고, 부산 지지율 높여봐야 기존에 그나마 당선 가능성이라도 있는 김무성계나 도움 받겠죠.

당에서 전국 대상으로 전방위적으로 뛰어주면 본인도 여기저기 분산투자를 하겠지만, 어차피 제대로 뛰는 게 혼자뿐인 선거라면 대선 후 대구 소맹주라도 해먹을 수 있게 대구에 집중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악군
17/05/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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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후회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정현이 전라도에서 새누리달고 당선되었던 그걸 바른정당은 대구에서 해야하는거죠. 유승민의 이번 대선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그런데 어쩔수 없어요. 지금은 헤딩이 필요한 때에요. 실패할 수 있죠. 아니 실패하기가 더 쉽습니다. 그래도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고 봅니다. 오른쪽 정의당을 노리는 포지션이 아니라 자한당의 위치를 먹는게 목적이니까요.
냥냥슈퍼
17/05/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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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는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는 매체이고 듣는 사람들만 듣는 미디어입니다.
뉴스공장 나가서 쌓을 인지도는 이미 여러차례의 tv토론, 뉴스룸 인터뷰로 이전에 이미 쌓고 또 쌓았습니다.
그리고 김어준이 할수있는 조언은 이미 당내에서 다 나왔을겁니다. 김어준이 뭐 아무도 생각못하는걸 생각해내는 선지자가 아니니만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고 안하고는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을겁니다.
이게 무슨 tv프로그램도 아니고 그냥 한낱 라디오 프로그램인데 말이죠..

그리고 일단 자기 지역구를 지키고 거기에 부수적으로 다른 지역 다른 계층을 노리는거지 유승민이 tk 지역구 의원인데 tk를 소홀히하고 수도권 20대에 더 집중하기는 힘들죠. 그러다 tk 자기 지역구 날아가면 오도 갈데도 없는데...
20대의 지지라는건 불안정하고 쉽게 심상정이나 다른 민주당 후보로 날아갈수 있는 지지층입니다. 이거 믿고 tk 소홀히했다간 정치생명 끝날수도 있습니다.
17/05/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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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 경제는 리버럴 안보는 보수 성향의 색채가 짙고 기존 정치권에 대한 반감이 심한 젊은 유권자들에게 어필한다는 김어준의 이야기에 십분 공감했고 옆에서 지켜보고 전략을 짜던 이혜훈 의원도 전적으로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유승민도 자신의 유권자층이 젊은 세대에 몰려있다는걸 알았지만 대구에서 뻗대본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젊은 유권자들의 충성도를 믿지 못했던 것도 있고 일종의 정치적 고향을 먼저 지켜내는게 그 다음 길로 나아가는 밑바탕이 된다는 생각에 유승민은 이번 대선의 승패 여부와 관련없이 일단 TK에 지지기반을 세운다는걸 목표로 삼고 선거를 임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더민주가 호남을 버리고 비로소 전국구 정당이 되어 총선 대선에서 연이은 대승을 거둔 것 처럼 유승민도 이젠 지역기반의 정치세력을 포기하고 세대와 계층에 호소를 했어야 더 현명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확실히 여당의 도련님 출신이다 보니 새로운 정치지형에 대해서는 아직 적응이 덜 된게 아닌가 평가하고 싶습니다
17/05/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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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가 호남을 버리진 않았죠. 그냥 조직력에서 앞서는 국민의당에게 진거고 다른 지역에서 잘 승리했을뿐. 현 대통령도 호남에서 지면 정계은퇴하겠다는 발언까지 했다가 두고두고 까인걸요. 이번에 첫 총리도 호남인사구요
17/05/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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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 이번선거 한번하고 말것도 아니고 결국 대구를 잃으면 미래가없습니다.
리노 잭슨
17/05/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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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아무도 생각 못한 선거전략을 제시한 것도 아니고 그냥 유승민이 그 전략을 선택 안 한거죠. 뉴스공장은 안 나간 것 보단 나가는게 나았겠지만 지지율에 영향은 거의 못 줬을테구요.
몽키.D.루피
17/05/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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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에 나가는 건 둘째치고 수도권 젊은 보수층 공략 안한 건 정말 에러였죠. 전략 참모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진작에 잘랐어야 됩니다.
17/05/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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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토론회에서 유승민이 독보적인 활약을 했지만 지지율 상승은 거의 없었죠. 그런데 라디오 방송 하나로 뭐가 변하겠어요...
비역슨
17/05/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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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 이런 소리까지 듣고 굴욕이라는 생각은 드네요..
냥냥슈퍼
17/05/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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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승민은 대구에서 12.6% 얻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보통 6~7% 얻은것에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경북도 8.8%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득표율이구요.
여전히 유승민의 기반은 대구, 경북이라는게 드러난 선거인데 왜 TK는 유승민을 배신자로밖에 보지 않는다는게 이번 선거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라고 결론이 나는건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대구, 경북에서 유승민은 자기 득표율보다 훨씬 더 많은 득표율을 거뒀는데
카카롯뜨
17/05/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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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tk가 전체유권자의 10퍼센트밖에 안되는 지역입니다.
그걸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이라는거죠. 유승민이 서울에서 얻은 표가 476,973표인데
대구+경북에서 얻은 표를 다 합해도 33만표밖에 안됩니다.
게다가 유승민이 경기에서 얻은 표는 54만표입니다.
서울 + 경기에서 얻은 표만 다합쳐도 백만표. 유승민의 전체득표수의 절반입니다. 어마어마한거죠.
냥냥슈퍼
17/05/1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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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 수도권 공략해서 당장 대선에서 표를 더 얻을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국회의원을 계속 하려고 하면 6%대인 서울보다 12%대인 대구를 더 공략해야죠.
아무리 서울이 표수는 많다고 해도 결국은 6%입니다. 하지만 대구는 그 두배이고 유승민이 단지 이번 대선 한번만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계속 지역구 의원을 할 생각이라면 대구를 소홀히 할수가 없죠. 대구 소홀히 하고 수도권 20대 남성들에게 더 올인했다가 대구에게 더 미움받고 이도 저도 아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수 잇죠. 유승민이 자기 지역구인 대구에서 지지율 한자리수 나왔으면 정말 끝이었다고 봅니다.
카카롯뜨
17/05/1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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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총선은 다르죠.
냥냥슈퍼
17/05/1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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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총선 총선과 대선은 서로 연장선상이죠.
대선때 TK를 소홀히하면 대구사람들이 유승민 다시 뽑아줄까요..
안철수도 대선에 올인한다고 노원구 버려서 노원구 지지율 엄청 떨어졌는데 총선에 노원구 나가면 이제 무조건 필패할겁니다.
카카롯뜨
17/05/1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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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은 전국득표의 총합이고 총선은 지역득표입니다. 이걸 모르시는건 아니겠죠.
냥냥슈퍼
17/05/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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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전국득표 많이 얻겠다고 수도권 20대 신경쓰다 대구 민심 놓치면 다음 총선때 오도가도 못할수도 있다라는거죠.
수도권 8%, 대구 6% 나오면 표수는 더 많이 얻겠지만 유승민의 정치적 기반은 끝장나는거죠.
카카롯뜨
17/05/1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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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걍 지역구 버리고 수도권으로 가서 수도권의원을 노리는 승부수를 던지는게 나을거라 보네요.
냥냥슈퍼
17/05/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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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대구보다 더 가능성이 없는거죠
대구는 그래도 12%대는 나오지만 서울, 경기는 그 절반인 6~7% 나옵니다. 수도권에서 젊은층을 상대로 유승민 인기가 좋다고 해도 결국 %는 한참 낮습니다.
카카롯뜨
17/05/1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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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슈퍼 님// 총선은 다릅니다. 님 말씀대로면 대선에서 6퍼받은 심상정은 총선에서 당선될수가 없죠. 6퍼가지고 당선되는 국회의원도 있었나요. 대선에서 낮은 득표를 받았다해도 총선에서 얼마나 받을지는 또 모릅니다. 전혀 다르니까요.
냥냥슈퍼
17/05/1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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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도 자기 지역구인 고양시에서 10.5%로 대선 지지율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받습니다.
그게 바로 자기 근거지의 힘입니다. 그런데 자기 지역기반을 버리고 지지율이 더 적게 나오는 다른곳으로 간다?
그건 무리수에요. 유승민이 수도권으로 가면 대구보다 더 높은 지지율 받을거라는 보장이 어디 있나요
카카롯뜨
17/05/1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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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슈퍼 님// 그런 심상정이 총선에서는 50.3으로 과반 당선됐었죠.
총선과 대선은 득표 자체가 다릅니다. 지역기반 좋은거 모르는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그럼에도 지역기반 버리고 수도권으로 뛰어들어서 승부를 걸죠.
정세균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전라도에서 4선하다가 뜬금없이 종로로 와서 당선되었죠.

유승민도 그런게 필요해보입니다.
카카롯뜨
17/05/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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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슈퍼 님// 김부겸도 원래는 경기권에서 안전한 지역구가지고 4선 5선 충분히 바라볼수있는 의원이었는데 뜬금없이 대구로 내려가서 맨땅에 헤딩한 끝에 지금의 김부겸이 있는것처럼. 유승민도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려면, 그리고 애초에 지지기반자체가 보수층이 아니라 젊은층인만큼 수도권의원으로 올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것을 확인해준게 이번 대선이구요.
YanJiShuKa
17/05/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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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선거 전략이 좋았다 나빴다를 떠나서 유승민에게 TK기반이 더 중요했던 건 맞습니다. 수도권은 정부가 잘하냐 못하냐에 그냥 갈려버려요. 잘하면 여권 못하면 야권 성향으로 바뀌는 집합체입니다. 총선 보면 아시겠지만요.
유승민이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수도권 민심이 바뀔겁니다. 수도권 지지층이 어떻다는 걸 알던 모르던 이제부터 만들어 가야죠.
사르트르
17/05/1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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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은 둘째치고 수도권 20대를 공략안한건 에러네요. 방송 들어보니 유세후반에 대학가에서 유세할때 모인 수많은 젊은사람들이 동원인력없이 모인거라고 하네요.인력동원할인 돈이 없었는 웃픈 말까지.... 참 한심한게 얘들은 자기 지지층도 파악못했다는 말이네요.
하심군
17/05/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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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역대급으로 독배인 대통령 자리라 과연 진짜로 대통령을 할 의지가 있는 후보가 얼마나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홍준표 전 지사는 확실히 대통령이 될 의사가 없었고(...) 안철수씨는 그 마음 속을 모르겠는데 4번은 당 자체가 대선 운동에 관심이 없었죠. 근데 대선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당을 지지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여튼 대표부터 당원까지 절박함 없이 하던대로 하면 되겠지 했던 안일함이 현재의 바른정당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죠. 누구 말마따나 겨우 지붕 날아가는 건 면했으니까요. 근데 또 하던대로 자한당에 흡수되거나 하면 그 의원의 미래조차 없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능력없는 의원을 누가 돌아봐 줄까요?
17/05/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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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있을수가있나요? 후보는 계속 지지율 2-3프로지 당은 신생정당이라 조직이 없지 .. 내부의원들은 선거 돕지도 않지
돈걱정되고있지 그러다 탈당이나 하고있지 아무리하고싶어도 현실이나 힘이 있어야되는거죠..
처음부터 한계가 있었던 대선이었고 그래도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한줄기 미래보는거에 만족해야죠
보헴시가No.6
17/05/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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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컬투쇼에 나갔으면 더 좋았겠네요. 제 생각엔 나갔다고 해서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17/05/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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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출연해서 좀 더 어깨에 힘을 빼고 가볍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었겠네요. 홍준표가 넉살 좋게 극우썰 풀어대는 이유가 방송 경험이 많은 점인데, 유승민도 자신을 내려 놓을 자리가 되는 좋은 기회를 놓친거지요.
17/05/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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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서 중요한게 이미지와 신뢰인데 배신했다라는 이미지가 남아있는 TK에 집중하는게 장기적으로 맞죠. 이번에 유세로 지지해줄 정도의 사람은 다음에 해도 넘어올 수 있지만 이번에 TK에 집중하지 않고 수도권에 집중했다라는 이미지가 되어버리는 순간 TK는 무조건 버리는 지역이 되는 겁니다. 어짜피 이번에 어대문이 나올정도의 상황이면 이미지 회복을 위해 TK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 차기대선이나 차차기대선 정도쯤에는 TK민심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한 큰 그림에서는 좋은 선거전략이고 좋은 행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이번에 유승민의 이미지는 우직하고 흔들림 없는 이미지를 보여줬고 그 이미지 유지를 위해 굳이 그러한 가벼운 방송에 안 나가도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다음에는 좀더 친숙한 이미지를 위해 그러한 방송에 나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7/05/1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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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적으론 패착은 맞죠. 게다가 김어준이란 사람이 유승민후보를 거하게 빨아주겟다고, 자신이 메인인 방송에서 포장 잘 해주겟다고 하는데도 안나간건 선거만 놓고 봣을 때는 이해가 안될 정도로 잘못된 판단입니다. 선거만 보면 말이죠.

다만, 어차피 유승민후보도 이번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은 안했을겁니다. 대신 보수라는 세력의 주도권을 뺏어올려고 했겟죠.
아... 근데 그 TK인 입장에서 유승민 후보가 하는걸 보고 솔직히 우스웟습니다. 여기 어르신들을 설득한다고요? 예수님이 재림해도, 부처님이 재림해도 박정희와 수인번호 503번 못이깁니다. 그런 동네입니다. 부모님 설득하는데 20년+탄핵정국이 겹쳐져서야 겨우 인생에서 첨으로 야권후보 찍으신 분들입니다. 핏줄이 20년간 처절하게 설득해서 겨우 2명 바꿧는데 그걸 단기간에 해보겟다고요? 비웃음만 나오는거죠.

뭐 여튼 선택은 유승민 후보가 하는거니 그 길은 존중합니다만, 이번 선거에서 어찌됫던간에 자신이 틀렸다는 결과를 받아들었으니 좀 더 세련되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스텝업 되길 바래봅니다.

p.s: TK에서 박정희와 수인번호 503번이 어떤 위치인지 알려드리면 좀 과장해서 그 지지자들의 핏줄이 박정희와 수인번호 503번에게 살해당해도, 그 핏줄이 그들에게 죽을만한 이유가 있어서 죽은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상식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여긴 그 부분에 대해선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입니다.
곰그릇
17/05/1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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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한번 나간다고 대세가 바뀔 리가 없죠.
김어준의 조언 듣는다고 유승민이 갑자기 인기 끌 리도 없고요.
게다가 대선후보가 그거 나올 시간에 방에서 자고 있던 게 아니라
다른 뭔가를 했을텐데 뉴스공장 안 나간걸 후회한다? 어불성설이죠.
유소필위
17/05/1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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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 무슨 바보라서 김어준도 하는 생각인 수도권 젊은층에서 먹히니 수도권 공략하자는 생각을 못하거나 그런 의견을 주변 관계자들이 안냈으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를 선택한거죠. 당장의 대선보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배신자 이미지 벗는게 더 이득이라 봤지 않을까 싶어요. 과연 성공적이었는지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신중함
17/05/1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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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달라질건 없다고 봅니다.
17/05/11 01:18
수정 아이콘
청취율 1위 컬투쇼에 나갔으면 두자릿수는 그냥 찍었을텐데......... 김어준 부심이라고 밖에는 생각 할 수 없는 주장이네요
17/05/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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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지지층 생각하면 안 나가는게 낫죠
김어준 방송 듣는 사람중 다수는 민주당 지지층이지만
반대로 유승민 지지층은 그 민주당을 싫어하는 편이죠

뉴스공장 나간다고 민주당 지지층인 유권자들이 유승민에게 달라붙지는 않지만
그나마 유승민이 이미 잡아놓은 얼마 안되는 유권자들은 김어준 묻었다고 떠날정도는 되는거라...

안 나가는게 옳았고 잘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김어준이 하려던 수도권에 집중하라는 조언은 맞다고 봅니다만

유승민 입장에서도 대구를 지역기반으로 했던 사람이라
대구를 버리고 수도권 집중하기는 힘들었을거구요
조언을 하려던 것도 그걸 알고있음에도 그대로 하기 힘들었던것도 다 이해갑니다
홈플러스
17/05/11 01:56
수정 아이콘
뉴스공장 들으시는 분들은 거기에 홍준표 나오면 문재인 심상정 버리고 홍준표 찍어주실건지...
김어준뽕은 도대체 뭐길래 없어지질 않나요
문재인이 당선됬다지만 12년도에 비해 150만표를 잃어버렸을 정도로 어려운게 선거고 이미지인데 김어준이라... 200만명의 청취자보다 더 영향력 큰 대선후보토론을 몇번 나갔는데
홈런볼
17/05/1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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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뽕이라고 하니 뭔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전체 2위의 청취율을 올린다는건 쉽지 않다는거 말씀드리고 싶네요.
홈플러스님이 마이크를 잡아서 그런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인정해 드리겠습니다만......
그리고 12년과의 대선득표 비유는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양강구도였고 지금은 5자 구도였는데 단순득표수로 150만표를 잃어버렸다는 표현은 어거지죠. 그럼 반대로 이번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대 표차로 당선되었는데 역대 당선자 중 문재인 대통령이 최고의 지지율이라 인정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묻고 싶네요.
홈플러스
17/05/11 03:1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선거가 어렵다는 겁니다. 김어준뽕은 뭔가 능력이 없는데 청취율 2위했다는게 아니죠, 김어준이면 해결된다, 김어준이 하면 다르다는 식의 허경영식 찬양이 김어준뽕인데요
12문재인보다 17문재인이 더 나은 정치인이고 확실한 비전을 가졌음에 동의하십니까?
이 점을 전제로 가보죠, 더 뛰어난 능력을 가졌음에도 표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겁니다. 이는 선거가 단순히 후보자의 능력만 보는게 아니라 다양한 요소, 이미지, 그외 기타등등이 전부 영향을 준다 라는 점을 알려줍니다.
그 방송의 시청층은 홍준표를 찍어주었나요? 단순히 1표 2표 말고 유의미적으로 말입니다. 제7우주에선 유승민이 그 방송을 나갔다고 한들 최종표수차이가 얼마나 났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의 방송이 대단히 많은 시청자를 가지고 있는것 맞고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인 것도 맞지만, 보이지 않는 그 이상의 대단한 무언가의 가치가 있다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17/05/1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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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홍준표도 이미 출연했었고 문재인도 출연했었고 심상정도 출연했습니다 흐흐
심지어 홍준표는 3월에만 두번이나 나왔습니다
홈플러스
17/05/11 02:54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좋은 예시가 되겠네요, 결국 주 시청자들이 홍준표 안뽑았잖아요
17/05/1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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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모르지요
하지만 후보나 캠프측에서는 어쨌든 선거 초반에 나름대로 도움이 된다고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출연을 결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유승민 후보도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고 또 유승민의 출연을 단순히 여기 출연해서 표 얼마 더 받냐의 계산보다는 선거 전체의 전략적인 측면에서 누구를 타겟으로 삼느냐의 문제로 판단한다면 단순히 뉴스공장 그게 뭐라고 하고 넘어가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죠
뉴스공장은 물론 골조는 교통방송 라디오지만 팟캐스트로 제공되고 주 이용계층이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 위주일 것이기에 한번쯤 출연했으면, 그리고 그로부터 20대 젊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초반부터 빠르게 마케팅을 펼쳤다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홈플러스
17/05/1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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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든 만약은 의미가 있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만약의 가정을 매우 좋아합니다. 야냥님과의 대댓글은 재미있네요
제 생각에는 유승민후보가 젊은층에게 지지를 받은 이 현상의 원인을 먼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팩트로는, 유승민후보는 기존
예상과 다르게 20대 젊은층에서 비교적 많은 득표를 받았습니다.
이 20대 젊은층은 뉴스공장의 시청층과 같은 대상을 지칭할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러합니다. 20대 젊은층은 왜 유승민을 지지했을까요? 유담양? 동정표? 진정성? 가치?
원래는 제가 생각하던 느낌이 있었는데 고민을 하다보니 구체적으로 누엇이 가장 주된 지지요인일까 부분에서 확신을 가질수가 없네요.
제 의견 전개의 근거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점을 깨닳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처음 주장했던 큰 의미 없었을 것이다의 논지는 잘못된 것으로 수정하고 좀더 이 사항을 생각해보고 의견을 다듬겠습니다.

20대가 유승민을 지지한 요인은 무엇이고 각각 어느정도였을까
홈런볼
17/05/1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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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이야깃거리가 되면서 화제의 중심 내지는 변두리에서라도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는거겠죠. 청취율이 높으니까요. 무슨 돌발 변수가 있을지 모르는 것이고요. 어차피 나와봐야 별 의미 없다고 시크하게 댓글다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건 결과론적인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대중들이 많이 듣는 라디오 프로에 나와서 무슨 말이라도 했다면 훨씬 대중들에게 역동적으로 작용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이죠. 어차피 질 선거라면 티비 토론도 나올 필요가 없는거겠죠. 그런데 그 토론에서 변수가 발생하고 유후보가 흥한 것 아니겠습니까? 라디오에 나와서 이상한 말 하고 지지율을 까먹을 수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지율이 부진한 후보 입장에서 그런 가능성 자체를 지웠다는건 확실한 실책이지요.
17/05/1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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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짓게 뭐라고 후회를 해요
17/05/11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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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는 유승민이 이번 대선을 이용해서 대구 국회의원 선거 운동을 뛴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대구에 있었던 것이구요. 근데 제 생각에는 수도권으로 나오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이미 대구에 올인했으니 안오겠지요.

유승민 유세 현장 썰렁한 적도 많았는데 거기서 쓴 시간들 중 일부 나누어 뉴스공장 출연하는게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선택이었을 것으로 봅니다. 이미 배신자 프레임을 가진 대구 유권자 보다 수도권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 사기가 훨씬 더 쉬었을 걸요? 득표결과도 그걸 보여주고요. PGR에서도 보면 유승민 인기가 은근히 있던데 13인 탈당 이후에 뉴스공장에 출연했다면 더 많은 동정표 얻었다고 봅니다. 수도권 그리고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는 것이 유승민, 바른 정당에게 더 많은 미래 옵션을 줬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바른정당은 경남 경북에서 힘들다고 보고, 과거 새누리 수도권 지역에서는 생존이 그나마 가능 하리라 보는데 유승민은 너무 대구에 몰빵했지요. 저는 유승민에 대해서 별 선호도가 없기 때문에 그가 대구 몰빵한 것에 대해 크게 아쉽지는 않지만 바른정당이 자한당보다는 잘되기를 원하기에 아쉬운 점이 좀 있네요.
강원도의힘
17/05/1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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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자의 조언을 대선후보가 진지하게 들어야 된다니...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과정이 이해가 안 갔는데 이 글에서 하나 목도하고 가네요
Fanatic[Jin]
17/05/1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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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결국 유승민의 전략은 실패였으나

저 프로그램에 안나간건 후회 안할겁니다...

청취율은 글쎄요...그렇다면 차라리 아버지가 이상해 한번 나가는게...

어짜피 여러 예능반 다큐반 프로그램에 나갔었고 티비 토론도 계속 있었기 때문에 라디오 출현은 전혀 영향이 없었을겁니다...
17/05/1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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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이 뭔지도 모르는데 되게 고평가네요
무한도전 나갔으면 지지율 40퍼 나왔을 거라는 소리 같이 들립니다.
journeyman
17/05/1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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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율이 높다, 젊은 층이 많이 듣는다 등의 이유보다는... 김어준이라는 사람과 인터뷰 제대로 한 번 하는게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음모론자 김어준과 인터뷰하는 김어준은 다른 사람이니까요. 뉴스공장의 영향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인터뷰가 여기저기 퍼져나가면서 가져올 영향력이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김어준 싫어하는 분들이 많다는 건 알겠는데, 그 김어준이 한 인터뷰가 각종 종편 방송부터 썰전, 뉴스룸, 공중파 방송들까지 하루종일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까지 무시해서는 안 되죠. 김어준은 그냥 꾼인지라, 언론에 어떻게 팔릴지에 대한 감 하나는 굉장히 좋습니다. 문재인의 고구마 이야기 생각해보세요. 뉴스공장 이후 갑자기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음식 비유 대전이 벌어졌습니다. 흐흐...

다만, 무조건 도움이 되었을거라는 말까지는 못 하겠네요. 김어준은 민감한 부분 한두가지에 대해 집요할 정도로 달려드는 사람인데, 여기에 대해 철벽치고 대꾸 안 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인터뷰어 인터뷰이 둘 다 딴소리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도 많고... 유승민과 김어준의 궁합이 맞는지가 중요했겠죠.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한 면이 있었을테니 유승민 의원이 뉴스공장에 안 나온 것에 대해 후회까지 했을 것 같진 않네요. 개인적으로 아쉽긴 해요. 유승민 의원이라면 김어준 만나서 손해보는 장사는 안 했을 것 같아서요.
달콤한삼류인생
17/05/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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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 저리 된 이유는 TK라는 큰 떡을 가지고 대권을 잡을려고 했던거죠. 당장 자신의 실력보다 큰 꿈을 가졌을 거고
김어준은 헛꿈 꾸지 말고 대선이후의 생존이라는 최소한의 준비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고
유승민은 토론때 보면 굉장히 자신감 넘치죠. 정치에 뛰어들고 나서 여러 번의 선거를 통해 자기 유권자들의 구성도 잘 알았을 거고
안과 문이 치열하게 싸워 서로 딜을 쌓아갈 때 안에 쏠려있던 지지자들을 땡기면 가능한 싸움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발적화
17/05/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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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안나온게 패착 이다라는게 아니고

나와서 플러스는 몰라도 마이너스 일리가 전혀 없는

곳에 돈없어서 방송에 자기pr 한번 하기 힘들다고 대놓고 말하던 후보가

꽁으로 자기 pr 할수 있는 인터뷰를 굳이 거절 했는지...

아침7시~9시라 인터뷰가 선거유세 일정에 방해 되는것도 아닌데요...
17/05/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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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 그까짓거 하나가 뭐라고 .... 허허허
웃음만 나오네요.

그와 별개로 음모론자 김어준과 뉴스공장 김어준은 다른 사람이라는 윗분 어느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김어준 싫어하는데 뉴스공장은 아주 재밌어요.
목화씨내놔
17/05/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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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유승민 후보한테 나오라고 러브콜 했었군요

김어준 자체를 안 좋아해서 뉴스공장을 안 들으니 그건 몰랐네요

그냥 제가 김어준을 색안경 끼고 봐서 그런지 몰라도

시청률 올리고 이슈 만들고 그러려고 부르지 않았을까요?

뭔 조언을 해준다고 흐흐

그렇게 조언을 해주고 싶으면 개인적으로 따로 해줘도 될텐데 흐흐
유애나
17/05/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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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썰전으로 바꿔보면 어떨까요?
전 뉴스공장이라는 프로그램을 한번도 들어보진 않았지만 시청률이나 청취율이 높은 미디어의 힘은 크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나가서 손해는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진주삼촌
17/05/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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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이 뭐라고...
김어준도 아주 신이 낫겠군요.
진짜 김어준이나 변희재나 진영빼고는 다른점을 못찾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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