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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9 23:21
근지러워죽겠는데 정봉주가 가려운데 긁어주는건데 부정할리가 없죠.
정의당 심상정만 똥물뒤집어 쓴 꼴 됐고.... 비례 몇석 더 먹겠다고 공수처부터 시작해서 선거법까지 민주당 2중대 소리 들으면서 개고생했는데 조국사태로 당 이미지 먹칠하고.. 차라리 조국때 선 그었으면 현재 민주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민주당에 투표 많이 했을지도 몰라요
20/02/29 11:03
눈앞에 보이는 몇석을 얻고자 정말 큰 것을 잃어버리면 안되겠죠
비례민주당 창당은 지지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어 오히려 대국적으로 보아 패망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미래당하고 똑같이 놀 필요가 없어요 국민들이 그렇게 아둔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20/02/29 11:06
그러면 시님이 생각하는 대안은 어떤건가요?
저는 일단 미래당의 1당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진보계열이 추진하는 연합당에 합류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다른 진보당들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보고요... 근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20/02/29 11:16
저는 노무현이나 문재인, 샌더스 등의 사례를 보듯이 올곧음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언제나 있다고 봐서요
미래통합당이 1당이 될거라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생각만큼 비례한국당이 이득을 못볼거라고 봐요
20/02/29 23:23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죽 쑬줄은 몰라서 손가락 잘라버리고 싶은 1인인데 돌아가는 꼴 보면
올곧음에 대한 열망이 있는 국민들은 미통당이랑 비례한국당에 투표할거 같습니다만...........
20/02/29 11:11
정말 큰 것이 뭔가요? 위성정당을 만드는 게 불법인가요? 왜 비례민주당 창당이 지지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줄까요? 지지자들이 큰 실망을 하긴 할까요? 어떤 지지자들이 큰 실망을 할까요? 정말 미래당과 똑같이 놀 필요가 없을까요?
문장 하나하나가 설명되지 않은 상상과 추측의 나열이네요.
20/02/29 11:19
선거법 개편의 취지를 무력화 시키는 꼼수니까요
그리고 실망감에 관해서는 엄밀히 말해 저는 비례민주당 창당이 정부지지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거라 생각한다 이말이죠.. 실상 현재 민주당 지지율 거의 대통령빨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데 민주당이 엇나가기 시작하면 응보를 받는거죠
20/02/29 12:32
질문이 아주 많은데 전부 대답하시지는 않으셨네요.
이 의견이 성립되려면 현 정부의 지지자들이 선거법 개편에 열망을 가지고 있었어야 합니다. 그런가요? 절대 다수의 현 정부 지지자들은 훌륭한 국정운영이라는 당연한 요구에 적폐청산이라는 특별한 요구가 더해져 있는 게 주된 요구 아닌가요?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정부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 그리고 진보정당 계열 지지자로 나눌 수 있다는 거 아시죠? 어떤 지지자들이 실망을 할지 물어본 게 이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법 개편은 진보정당 계열을 지지하는 지지지자들의 국한적인 요구입니다. 현재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보정당 지지자들이 실망하면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가지 민주당 지지율이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또 진보정당 계열의 지지자들은 자신들이 진보정당에게 투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들이 지지하는 진보정당에 투표하지 민주당에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대통령빨이던 뭐던 민주당의 선거에는 영향이 있기 어렵습니다.
20/02/29 11:13
지금 선거판을 보고도 비례민주당을 부정하는게 더 아둔한 국민이죠.
식물국회가 왜 만들어졌는지 근본적인 고민이 없는거 아닌지요. 바보처럼 당하는 호구를 원하시면 그 호구들이 국회에서 뭘 하는걸 기대하시는건가요?
20/02/29 11:20
식물국회는 자한당처럼 막무가내 정당이 제1야당 자리를 꿰차니까 생긴거고요
그와중에도 4+1협의체로 선거제 개편을 이끌어낸점은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20/02/29 11:16
할 거면 한 달은 전에 시작했어야죠. 이제와서 독자창당은 늦었고, 비례대표 연합공천은 퀄리티 컨트롤 실패로 손해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민주당에게 현재 가능한 건 민생당, 정의당이나 그 외 군소정당들이 가능한 한 비례공천 멋지게 잘 하고 민주당 지지층에게 잘 보여서 민주당 비례표를 잘 가져가길 바라는 것뿐이에요. 준연동형 선거제가 통과된 순간 비례대표 선거판은 더불어민주당의 전장이 아니게 된 겁니다.
국회의장 자리는 별로 문제가 안 될 텐데, 미래한국당을 별개 정당으로 취급하면 될 뿐이거든요. 지역구 뱃지 수만 민주당이 이기면 선거결과로 나타나는 1당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세력 대 세력으로 세어서 보수 과반만 실패시키면 될걸요?
20/02/29 11:21
선거 후에 바로(지분 논의로 약간의 잡음이 있을 수 있지만)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과 합칠 게 뻔하니까요. 그렇게 되면 지역구에서 이겨도 금방 1당이 바뀌죠.
20/02/29 11:31
미래한국당 같은 꼼수는 인정하지 않겠다 하면 뭐 어쩌겠습니까. 국회의장은 151석만 확보하면 누구든 될 수 있는 거고, 1당 몫 원칙은 언제 깨져도 안 이상한 관례에 불과해요.
20/02/29 11:18
이렇게 될껄 뻔히 예상하던건데도 방지책 안만들어둔 본인들 탓이죠. 그렇게 방지책 세워야되는거 아니냐고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나온말이건만..
20/02/29 11:23
당연히 지금이라도 빨리 출구전략 고민하고 공식적으로 비례당 만들어야죠. 또 옳고 그름에 매몰되어 승부에서 지는 패턴을 반복해서는 안 됨.
애초에 자한당이 비례당 만들때 이미 선거법 개정은 무력화된거나 다름없어서... 다른 나라 정당들처럼 비례정당 만들수 있어도 헌정질서와 정치적 안정성을 위해 자제하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뭐;
20/02/29 11:23
애초에 미래통합당 계열을 지지하는 분들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릴 필요가 없다'는 가치관 쪽일 겁니다. 거기에 대고 '너네가 지금 쓰는 수단은 잘못된거야' 라고 해봐야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미통당 지지자들은 당연히 비례정당 만드는데 거부감이 없을 거고요.
반면에 민주당 계열은, 실제로야 어찌됐건 간에 명목상으로는 '옳은 목적을 위해 옳은 수단을 써야한다'는 쪽을 택하면서 미통당에 비해 도덕적 우위를 점해왔는데, 비례민주당을 만들면 '도덕적이지도 않은데 멍청한', 미통당 하위호환이 되버리는 거죠. 이 건에서는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에서 비례당을 안만들 수는 없을테니, '우리가 이런거 예측 못해서, 멍청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들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2/29 23:30
애초에 옳은 수단으로 통과된 입법도 아니었다는게 유머 포인트......
선거법 하나보고 공수처부터 시작해서 조국까지 싹다 정의당 기타 군소 여당 2중대 총동원해서 문희상 아들 지역구 세습시켜주려고 국회의장까지 동원해서 패스트트랙으로 날치기 시켰는데 이제와서 비례민주당 만들면 선금먹고 배짼 순 사기꾼이죠
20/02/29 11:23
시민 차원에서 비례 정당을 만든다느니, 진보진영과 연합해서 뭐 한다느니 하는데
그래서 급조된 당에서 비례 명단은 어떻게 짤겁니까. 지금 각 당에서 인재 영입 열심히 해놓고 이 문제 때문에 비례 명단 못짜고 지역구로 돌리니 대기하니 난리인데 이상황에서 비례정당 만들면 그사람들 다 그쪽으로 내쫓습니까? 1당이 중요하네 탄핵 위기네 레임덕이네 하지만 숫자보다 중요한게 정당 정체성이고 인물 아닌가요? 어중이떠중이 비례명단으로 대충 숫자로만 이겨놓고 1당이라고 자축하는 꼬라지 보느니 걍 정공법으로 가는걸 보고싶네요 저는. 그리고 첨언하신 부분에 대해서 말하자면 민주당이 선거법을 이따구로 만든 주체니까요. 당시 자유한국당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짓을 예상 못했다? 자유한국당이 참으로 정정당당하고 신사적이어서 정공할거라고 예상한거면 그 멍청함으로 인해 뚜까 맞아야 하고 이제와서 쫄리니까 민주당 지들도 하겠다고 하면 욕 먹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20/02/29 11:29
언론에서 비례당과 관련해서 민주당을 욕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한당이 아무리 뻔뻔하다고 해도 언론은 비판할 건 해야죠. 어쨌든 자한당이 부정을 해도 선거법은 통과된 거고, 공당이면 존중해야죠. 그걸 하지 않겠다고 무시하면 언론은 비판하고 문제제기를 해야 되는 게 맞죠.
20/02/29 11:32
아니면 이상한 사람들 나와서 듣보당 만드는데 당에서는 의병이니 했다가 반대한다 했다가 이딴 짓 하지 말고
다스뵈이다 같은데서 위기감 조성하면서 이상한 분위기 만들지 말고 당대표가 대국민사과 하면서 솔직히 말하라 이겁니다. 우리가 선거법 개정할 때 이딴 헛점이 있을 지 몰랐다. 멍청해서 죄송하다. 근데 우리가 1당은 먹어야 겠다. 대통령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러니 개쪽팔리지만 우리도 똑같은 짓 해야겠으니 제발 도와 달라. 차라리 정면돌파를 하세요.
20/02/29 11:36
저도 차라리 솔직하게 인정하고 가는 편이 좋다고 봐요. 어쨌든 민주당 입장에서는 걱정스러울 테니까요. 근데 선거법 개정할 때 왜 예상을 못한건지 이해가 잘 안되긴 해요. 법적으로 위성정당을 만드는 걸 막을 수 없어서 넘어간건지...
20/02/29 11:56
이게 맞죠. 다른 정당 이용해야 하니까 비례정당 만든다고 할 수가 없죠. 자한당이 그래서 너네도 이용당하는거라고 한거고요. 그런데 결국 자한당 말대로 하자는 사람들이 많네요.
20/02/29 11:24
이런 논의 자체가 안 가는게 이미 만들었잔아요.
[열린민주당] 이 정당이 지금까지 밑밥뿌려둔 그 의병정당 아니에요??? 자발적으로 만드는 의병정당을 자기네들이 어쩌겠냐고 이미 변명도 만들었는데
20/02/29 11:26
1. 다른 것보다 미래당보다 더 욕을 먹는 건 본인들이 한 말 때문이죠. 오죽하면 정의당 왈, '미래당보다 더 비열하다'고 했잖아요? 언론=미래당 프레임으로 간단쳐도, 정의당=미래당 이라고는 안 하시겠죠?
2. 그리고 반대하는 분들보고 아둔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당장 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대놓고 반대하고 있어요.
20/02/29 11:41
솔직히 정의당도 할 말은 없을 것 같은데요. 지금 정의당도 별로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라 헌법 소원도 내고 했잖아요. 사실 정의당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전략 투표를 기대했던 면이 있잖아요. 그렇다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비례와 관련해서 당에 요청하거나 다른 대안을 고민하는 거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욕할 건 아니죠. 물론 당 차원에서 비례당을 만들면 비판 받아 마땅하겠지만요.
글구 저는 비례당 만든 거 반대하는 게 아둔하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근데 김해영 위원이 반대하는 게 뭐 그리 중요한가요. 여튼 쉬운 문제는 아니예요.
20/02/29 11:58
저는 말장난이라고 봅니다. 다른 댓글들 보시고, 대중의 기준에 대해 한 번 다시 생각해셨음 하네요.
2번은 님보고 쓴 거 아니고, 위에 그 표현 쓴 사람이 있어서 썼는데 아니나 다를까 댓글 달았네요. 반대하는 사람보고 아둔하다길래, 그 당 최고위원도 반대하는 거라고, 아둔함의 결과가 아니라고.
20/02/29 12:07
"대중의 기준"이요... 여기 댓글이 대중을 대표하지는 않죠. 저는 전반적으로 언론이 미래당 보다 민주당에 더 매몰차다고 생각해요. 그건 기사가 말해주고 있죠. 물론 저 아래 댓글에서도 말했지만 이번 비례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더 욕먹을 짓을 한 것에 대해 부정할 생각은 없어요.
20/02/29 11:44
1. 미래당보다 더 욕을 먹는건 당연히 보수 지지자들은 꼼수에 환대를 하니깐요. 애초에 욕이 없잖아요.
각 당은 당연히 본인들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거고, 정의당은 민주당이 대의적으로 양보한 좌석수 꿀꺽 할 계획이라 좋아했는데, 보수쪽 트롤짓으로 판 자체가 엎어졌으니 저런 논평은 정치공학적으로 너무나 당연하죠. 2. 정치인이면 어쩔 수 없는 제한된 운신의 폭이라는 족쇄가있죠. 선거기간에 있어 정치인들 언행에 표면보다는 이면을 봐야하는거고, 직접 필드 뛰는 선수보다는 옆에서 훈수 두는 시사전문가들의 합의되는 견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고요.이런걸 무시하거나 외면하거나 모르면 아둔이라는 평가가 부적절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3. 인물 관련해서는 어차피 상대 정당도 시원치 않아서 구색 맞추기에는 어려운 난이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잖아요. 정당의 가장 최우선 목표는 정권창출과 국회의석수죠. 그리고 [열린민주당] 만들어졌고 다음 주 창당한다고 하니, 민주 비례위성정당 있네마네 논의가 아니라 다음 단계에 관심을 갖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20/02/29 11:54
https://pgr21.com./election/4393#226353 오랜 님 댓글로 대체합니다.
님은 상대쪽 비난하는 걸 참 즐기네요. 보수지지자는 꼼수에 환대한다, 위에선 비례정당 안 만든다는 생각이 아둔하다.. 표현 좀 가려쓰죠. 본인도 별다를 거 없는 거 같은데.. 그리고 각 당이 정치공학적으로 지들 위해 움직인 거면 첨부터 그렇게 말했어야죠. 정치란 그런 거 아닙니까? 명분 그럴싸하게 갖다 써놓고 그거랑 반대로 하면 비난받을 각오해야죠.
20/02/29 12:07
시기와 타이밍을 놓고 이야기 하셔야죠. 선거법 개정 자체는 좋았는데 그 뒤 판을 아예 뒤집어 졌으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하는거지, 떠난 버스에 손만 흔들고 있으면 뭐해요? 그리고 욕이 중요해요?
[정당의 가장 최우선 목표는 정권창출과 국회의석수죠.] 선거법 개정 취지 자체를 부동의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어떤게 대의인지는 답을 논할 수 있다고 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 된 미통당 행태와 위성정당 진행단계는 비판비난할게 있죠. 하지만? 보수지지자들은 환대하는건 팩트고요. 자 그러면 이런상황에서 민주당은 뒷짐지고 당하는게 현명하다고요? 그리고 아둔이란 단어 언급은 시님이 국민과 붙여서 쓰시길래 제 의견 붙인겁니다. 욕 먹네 마네 하는건 부차적이고 선거판에서 몇석 확보하느냐가 핵심이고 욕 먹어도 실익이 있다면 해야되는게 합리적 사고입니다. 정치 논쟁에서 상대 설득할것도 아니고 본인 이야기만 하시면 됩니다. 여기 의견 남기는게 정치인도 아닌데 평가 받을 일도 아니고요.
20/02/29 12:14
선거법은 공수처법 통과를 위해서 군소야당들에게 넘겨준 대가입니다.
근데 공수처법 통과시키고 나서 비례민주당을 만든다는 것은 내가 먹을건 다 먹었으니 이제 다시 내가 준 것을 도로 가져오겠다라는 것과 똑같죠. 보수계열 과반을 막겠다 어쩌구 핑계대면서 말이죠. 배신의 정치가 따로 없습니다. 민주당이 바로 배신의 정치죠.
20/02/29 12:39
내가 먹을 건 다 먹었으니 이제 다시 내가 준 것을 도로 가져오겠다는 게 왜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요.
원래 정치가 그렇죠. 민주당과 진보정당 계열이 영원한 운명 공동체도 아닌데 어떻게 배신이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원래 선거 들어가면 민주당, 정의당, 그 외 정당들 다 경쟁자 되어서 서로 물어 뜯던 게 당연했는데 이번 선거에는 절대 그러면 안되나요??
20/02/29 12:44
그게 왜 잘못된 거라뇨? 신용을 어긴건데 말입니다.
공수처법 통과시켜주는 대가로 선거법을 안겨줬으면 거기에 대한 손해는 감수해야죠. 선거에서 국민들 상대로 자기한테 표를 달라는 경쟁이랑, 자기가 원하는 법 통과를 위해서 대가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걸 자기 이득을 챙긴 다음에 나몰라라 하는 듯이 어기는 게 똑같습니까? 말이 되는 소릴 하셔야죠.
20/02/29 12:52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민주당이 소수정당에게 내가 선거법을 통과시키면서 확실하게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확약이 있었나요? 또 있다면 위반 시 발동되는 사항이 있나요? 그냥 선의에 기대서 이루어진 암묵적인 합의가 전부 아닌가요?
선거에서 순수하게 자기한테 표를 달라고만 하나요? 민주당과 진보정당 계열에서 있었던 모욕과 견제가 머리 속에서만 여럿입니다. 민주당과 진보정당 계열들은 전략적으로 연대하는 거지 신의나 의리가 있다고 느꼈던 적은 없습니다.
20/02/29 12:57
합의로 선거법 통과시킨게 바로 약속입니다.
통과시킨 사람이 법의 정확한 의도를 모른다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구요. 이해찬이 공개석상에서 비례의석 손해봤다는 것까지 다 이야기했습니다. 몰랐을리가 없죠. 그리고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미래한국당 비판해 왔는데 말입니다. 선거에서 순수하게 자기한테 표를 달라고 안하죠. 근데 그거 공개적으로 대놓고 합니까? 대표적인 게 사표론인데, 그거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가 언론한데 두드려 맞고 여론안좋아지는거 많이 보셨을 텐데요. 속으로는 몰라도 최소한 겉으로는 그런거 안합니다. 그런데 비례민주당 이야기는 공개적으로 선거법 통과시켜준 군소야당 엿먹이는거죠.
20/02/29 13:07
NoGainNoPain 님// 합의로 선거법 통과시킨 게 바로 약속이라는 암묵적인 동의 말고 어디 계약서에 도장이라도 찍은 게 있느냐 말하는 거죠. 당연히 그런 게 있을 리 없고요. 그럼 남은 건 서로의 신의와 호의에 기대는 건데 막상 민주당이랑 정의당부터 그렇게 친하지 않은 거 아시잖아요.
민주당이 소수정당을 엿 먹이는 거 맞는데 그게 배신이 될 수 없어요. 다른 민주당 지지자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비례민주당을 만들었을 때 민주당에 투표할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탈한다는 여론조사만이 비례민주당이 진행될 가능성을 막을 유일한 수단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표론 소리 하는 거 정말 많이 봤는데 그랬다고 여론이 안 좋아지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요?? 그냥 민주당 지지자들은 민주당으로 뭉치고 소수정당 지지자들은 소수정당으로 뭉치지 않았나요? 그리고 선거 끝나면 다시 전략적 연대 하면서 하하호호... 이게 일상 아니었나요?
20/02/29 13:18
그림 님// 전형적인 '증거있어?' 논리네요. 계속 그런식으로 쉴드치시는거야 님 자유죠.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해봤자 민주당이 미래한국당 비판한 논평이 사라지는 건 아니죠. 비례민주당 만들거였으면 애초부터 그런 식으로 비례정당에 대한 부정적인 논평을 하지 말았어야죠. 말이 달라지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건 아주 당연한 사실입니다. '민주당이 소수정당을 엿 먹이는 거 맞는데 그게 배신이 될 수 없어요.' 엿먹이는 거는 맞는데 배신은 아니다라... 이 문장은 전형적인 궤변이네요. 사표론 발언했다가 여론이 안좋아졌다라... 유시민 민노당 사표론 발언했다가 두드려맞은건 모르시나요? 아무리 표를 가져오는게 장땡이라고 해도 겉으로 해도 될 게 있고 안될 게 있습니다. 비례민주당은 전형적인 후자죠.
20/02/29 13:31
NoGainNoPain 님// 형을 집행하려면 증거가 있어야죠. 피해자의 눈물이라고 우기는 거 말고 증거요.
정당과 정치인이 언행불일치 하는 게 없던 일도 아니고 비례정당에 대한 부정적인 논평이 있다고 비례민주당을 만들 수 없다는 법이 있었나요? 대가를 치른다면 표로 치룰텐데 코로나로 두들겨 맞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불쌍해, 잘못은 신천지가 했는데, 상황이 어려우면 비례민주당 할 수 있지. 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얼마나 될 지가 관건이겠죠. 임요환이 홍진호한테 삼연벙한 게 엿먹인 건 맞는데 배신한 건 아닙니다. 경쟁자니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세 번 씩이나 벙커링을 했다고 임요환을 욕할 수는 있는데 그게 잘못된 행동은 아닙니다. 임요환 진짜 인성 수준... 하고 고개를 저을 순 있지만 임요환은 홍진호를 이겼네요. 사표론 발언해서 두들긴 거 민노당 지지자 아닌가요? 당시 열우당 지지자도 같이 두들기고 열우당 투표 못하겠다 그랬나요? 아마 그 사건 이후에 열우당이 대승을 했었죠? 맞나요?
20/02/29 14:08
그림 님// 민주당이 약속 안지키는것에 대해서 뭐라 그러는게 형법에 의거하여 처벌을 내리는 차원의 이야기입니까? 갑자기 형법 이야기는 왜 끌어들이는지 모르겠네요.
정당과 정치인이 언행불일치하는게 많았죠. 근데 그때마다 그 정당과 정치인은 욕을 먹었구요. 그러니까 이번에 민주당이 자기 할말도 못지킨 것에 대해 욕을 먹는게 당연한 거죠. 비례민주당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들지 말라고 안그래요. 근데 안만든다고 했다가 만들면 당연 욕은 먹어야죠. 만들면 거기에 대한 후폭풍은 민주당이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겁니다. 임요환이 홍진호에게 삼연벙한게 홍진호를 엿먹인 겁니까? 왜 그런 해석이 나오는지? 삼연벙 안하겠다고 사전에 둘이서 약속이라도 했었다면 홍진호를 엿먹인 것이겠죠. 근데 그런 약속이 있었다라고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좀 비유를 댈려먼 그럴 듯한 비유를 갖다대세요. 지금 제가 비례민주당 이야기가 나오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알아서 욕해야 된다고 이야기했습니까? 사표론에 대해서 열우당 지지자들이 두들겼는지 안두들겼는지는 아무런 관심이 없구요. 그래서 사표론 이야기해서 결국 유시민 욕먹었잖아요, 안그렇습니까? 그리고 열우당 대승이라... 그 당시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서는 열우당은 적은 의석을, 한나라당은 많은 의석을 얻었습니다. 탄핵 결과에 비해서 열우당이 의석을 많이 못얻었다는 게 중론인데 이걸 대승이라고 해석하는 의견은 첨 듣네요.
20/02/29 16:25
NoGainNoPain 님// 대화가 길어지니까 관점의 차이가 보이죠? 문제는 관점의 차이가 너무 많네요.
제가 법이니 계약이니 소리 하는 게 민주당이 소수정당에게 명시적으로 구체적인 약속을 한 적이 있느냐를 말하려고 한 거고요, 형을 집행한다 이야기 하는 건 그런 명시적이고 구체적인 확실한 증명 없이 주장만 하는 게 얼마나 무지몽매하고 비상식적인지 말하려고 한 거고요, 제가 자꾸 민주당 지지자들의 의향이 궁금하다고 말하는 건 민주당에 실질적인 억제력을 가져올 수단이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의논하고 싶은 건데 욕먹는다 욕먹는건 당연하다 소리를 하시는 걸 보니 특별히 생각나는 방법이 없는 거 같고요, 열우당 지지자들이 두들겼냐 두들기지 않았냐는 열우당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었으냐 주지 않았느냐, 그게 열우당에게 어떤 억제력을 줄 수 있었느냐, 현재의 민주당에게 어떤 억제력을 가질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아무도 관심 없다는 무지한 말을 하시면 안되고요, 유시민이 말 심하게 했다가 싸가지 없다, 예의 없다 소리 들으면서 욕먹은 걸 수도 없이 봐서 이게 별일인가 싶은데 유시민의 특정 발언을 꺼내서 집중하는 게 무슨 의미인가 싶고요, 열우당이 대승이 아니라는 주장과 그게 중론이라는 주장이 정말 이해와 납득이 안가고요... 아니 대승이 아니어서 천망당사를 쳤나... 다 떠나서 임요환이 홍진호를 엿먹인 게 아니라고요?? 아니... 이야... 저도 임요환 팬하면서 콩 많이 깠지만 말씀이 심하시네요. 세상에...
20/02/29 17:37
그림 님// 그러니까 법이니 계약이니 소리 한 건 법이나 계약 차원에서 약속한 거 없으니까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싶으신 건가요?
이 세상에는 법과 계약만으로 잘잘못을 따지진 않습니다. 신용사회라는 소리가 왜 나오는데요. 님의 그 논리는 딱 조국사태에서 위법이 아니니 괜찮다라는 논리와 일맥상통하는 듯이 보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걸 옳게 생각하건 나쁘게 생각하건 그 의향이 이 사건에서 민주당의 잘잘못을 따지는데 어떤 관계가 있나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걸 옳게 생각한다고 해서 올바른 행위가 되질 않는데 말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생각은 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느냐 걸림돌이 되느냐라의 정도일 뿐, 그게 민주당의 행위를 정당화시켜주는 건 아닙니다. 탄핵 후 총선때 박근혜 천막당사 친거야 다 기억하고 있죠. 그만큼 분위기가 안좋아서 100석도 못얻을것 같다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땠죠? 개헌저지선을 뛰어넘어 120석을 얻어냈습니다. 탄핵으로 인해서 여론 폭망한것 치고는 꽤 괜찮은 결과였죠. 그 당시 분위기는 탄핵 역풍으로 열우당이 개헌선 확보 하느냐 못하느냐를 궁금해했던 상황입니다. 근데 현실은 과반 좀 넘고 땡이었죠. 그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정동영 노인발언이었구요. 유시민 얘기를 왜 꺼내는지 잘 이해 못하시는 듯 한데, 아무리 열우당 사정상 사표론을 주장하는게 자신의 이득에 부합한다고 해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드러낼 말이 있고 숨겨야 될 말이 있다는 겁니다. 이득이 있으니까 그냥 주변 눈치 안보고 드러내서 추진해도 된다는 게 아니라요. 근데 님은 그냥 민주당 입장에서 비례위성정당을 만드는게 유리하니까 그냥 눈치 볼것 없이 밀고나가자는 의미잖아요. 그래서 사표론 예를 갖고 온겁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삼연벙이 임요환이 홍진호를 엿먹인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그걸 엿먹인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임요환은 홍진호의 허를 찌른 것 그뿐입니다.
20/02/29 18:57
NoGainNoPain 님// 과거에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당당하고 떳떳한데 선거에서는 맨날 지던 때가 있었어요. 진보는 청렴하지만 무능하고 보수는 부패했지만 유능하다 소리 나오던 그 때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청렴하지만 무능하다 소리 들으면서 선거 하면 지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까요? 신용? 신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데스노트니 뭐니 하면서 정부가 틈만 보이면 까던 정당과의 신용과 신의가 승리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할까요??
열우당이 개헌석 확보 못한 게 유시민이 사표발언 해서 그런가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동영 노인 발언에 이런 저런 요소들이 합쳐져서 그런거지. 사표론은 19대 대선 때도 있었어요. 그 전에도 있었구요. 별 의미 없습니다. 정의당도 선거 때 되면 1,2 번은 기회를 많이 받았지만 국민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까고, 국민의 뜻을 이룰 후보가 아니라고 까고 많이 까요. 그냥 상수로 있는 일입니다. 숨겨야 될 말이 있다는 생각을 이해는 하겠는데 현실은 그러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거 같아요. 이것이 옳은 일이다 하고 고고하게 이상만 말하지 행동으로 옮길 힘은 없으면 참 초라해져요. 과거를 기억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걸 알거에요. 제 댓글 쭉 보시면 알겠지만 전 민주당이 옳은 행동을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할 수 있는 일을 할 거고 그게 이상한 일도 아니고 없었던 일도 아닐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진짜 말이 심하시네요. 임요환은 홍진호의 허를 찌른 것 그뿐... 어우...
20/02/29 19:10
선거에 이기고 싶으면 정치를 잘하면 됩니다. 꼼수를 쓰는게 아니라요.
조국사태때 빨리 손절하고 초반에 마무리했으면 이렇게까진 안왔을 건데 지지층만 바라보고 검찰개혁한답시고 조국 밀어붙였다가 이사단이 난건 다 민주당 책임이죠. 후속으로 온 추미애가 수습하면 몰라도 추미애조차 검찰인사에다가 공소장 비공개니 어쩌구 하면서 중도층 지지율 깎아먹는데 한 몫 잘 했지 않습니까? 애초부터 정치를 잘 해 왔으면 신용/신의와 승리를 저울질 할 필요조차 없었어요. 열우당이 개헌 못한게 온전히 노인발언 때문이었나요? 그때 열우당은 자만심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게 표출된 게 정동영 노인발언이나 유시민 사표론이구요. 그리고 그당시 사표론에 대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까? 여기저기 까인게 유시민 사표론인데요. 사표론이 19대 대선때도 있었다고 하시는데, 공개적으로 사표론 주장하면서 표달라고 한 후보 없었습니다. 몰래몰래 하는 거랑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거랑 분명 다른 건데 이걸 같은 수준으로 생각하시네요. 마지막으로, 3연벙이 허를 찌른게 아니면 뭡니까? 할 말이 있으시면 이야기를 하세요. 님의 어투를 보면 3연벙에 대해서 할 말이 없거나 생각이 있어도 꺼낼 말이 아니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20/02/29 11:26
애초에 선거법 개정안을 반대해서 비례정당을 만든 자유한국당과 다른 법안과 선거법을 연계해서 처리한 민주당이 비례정당을 만드는 것이 같은 수준의 비판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시는게 놀랍네요.
이유가 어찌됐든 민주당이 다른 정당들이 원했던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주고, 비례정당을 만든다면 제대로 뒤통수 치는거겠네요. 민주당 스스로도 이 점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논의가 되는거 자체도 비판받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데.. 지지자분들이 모른다니 신기하네요. 소신있게 가는게 지지자분들과 그 외의 중도층에게도 통할거라고 봅니다. 당장 한 석이라도 더 얻으려다가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암묵적으로 정의당에게 비례표를 몰아주고 지역구를 포기하게 하는게 더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20/02/29 11:31
미래당은 바뀐 선거제를 계속 반대해왔으니 살길 찾아서 비례 위성정당을 만드는거고, 본인들이 주도해서 이런 이상한 선거제를 만든 민주당이 무슨 명분으로 비례위성정당을 만들까요.
언론이 기울어져있는게 아니라, 민주당이 비례정당 만들면 그냥 역대급 코미디 찍는겁니다 크크
20/02/29 11:37
유시민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득표의 비례성을 높이는 것이 '4+1 선거법 개정안'의 취지라고요. 저는 이 주장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비례성이 망치려는 것이 미래 한국당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선거후 팩트가 되겠죠. 본문을 쓴 로빈님은 가만히 결과를 보고만 있는 대신에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네요. 저도 꼼수로 개정된 선거법을 망치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02/29 11:37
본인들이 공수처법 통과시키려고 1+4 통과시켜놓고선 미통당이 비례당 만들었다고 욕하고 있네요. 미통당 없이 선거법 통과시켰잖아요? 그런데 미통당이 바뀐 선거법에 맞춰 비례 정당 만드는 건 욕할만한 일인데 정작 그걸 만든 민주당이 어쩔 수 없이 비례 정당을 만드는 건 나쁜놈에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니 더 욕할만한 건 아니라구요? 이 무슨 궤변입니까?
20/02/29 13:49
크크 진짜 내로남불이 이렇게 뻔뻔할 줄은 몰랐어요. 거기다가 위성정당을 만들면 1+4 합의한 미통당외 야당들은 가붕개 취급 당한거나 다름없죠.
20/02/29 19:48
독일은 원래 비례대표제고, 뉴질랜드가 소선거구 다수대표제에서 연동형으로 바꾼 유일한 국가인데요.
뉴질랜드는 모든 정당이 합의해서 만들었고, 개정에 20년쯤 걸렸습니다. 양대 정당이 모두 찬성할 만한 우연도 좀 겹쳤구요. 그만큼 선거제도 개정이 어렵습니다.
20/02/29 11:41
법은 본인들이 만들었고 그걸 잘 이용한게 자한당이었고 맨 처음에는 그게 편법이다 꼼수다 하다가 표 계산해 보니 자신들도 따라가니 욕을 더 먹는거 뿐이죠
20/02/29 11:42
여기서 기울어진 언론 나오는 게 진짜 코미디네요.
아무리 정당이 말 바꾸는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지만, 민주당이 미통당의 비례당 창당을 두고 '한국 정치사의 오점’, ‘극단적인 꼼수’라고 맹렬히 비판한 게 바로 지난 달이에요. 게다가 공수처 만들 때는 실컷 이용해놓고 정의당 등 야당들 제대로 통수친 건 덤이고요.
20/02/29 13:18
민주당의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미래당도 잘못한 게 있으면 잘못한 걸 보도 해야죠. 민주당이 더 잘못했다면 더 잘못했다고 보도해야지 더 잘못한 쪽이 있다고 덜 잘못한 쪽을 비난하지 않으면 안 되죠. 이런 의견이 코미디인가요?
20/02/29 11:43
미통당은 선거법이 통과되기 전부터 비례당 만들거라고 했고 민주당은 안 만들거라고 했죠.
미통당은 룰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공고 했던 거고 민주당은 정의당 등의 야당들에게 사기친겁니다. 이걸 똑같이 보는 것 자체가 내로남불이죠.
20/02/29 12:02
그러니까 빅토리푸드님은 룰을 만들기 전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었는데 방지책을 만들지 못한 민주당이 이제서야 비례당을 만들겠다고 하니 더 욕을 먹도 싸다라는 거죠. 저도 그 점에는 동의해요.
그런데 정의당은 그런 욕할 자격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어요. 자신들이 고집해서 준연동형 30캡을 씌운건데, 그러면 자기들로 방지책을 만드는 데 노력했어야 하죠. 자신들이 최대의 수혜자가 될 욕심만 앞세우다가 이런 국면이 됐으니 민주당 욕만 할 입장은 아니죠.
20/02/29 13:01
정의당이 욕하는 거야 자기들이 알아서 할 일이죠.
정당들끼리는 알아서 싸우라고 하고 일반 시민이나 언론은 민주당을 욕하면 된다고 봅니다. (근데 모바일에서 선게 이용 안된다고 공지는 봤는데 진짜 댓글도 안 써지네요. 흐흐)
20/02/29 12:09
국민들이 민주당한테는 뭐라 할 수 있다고봅니다.
근데 정의당이나 기타 야당들은 그럴 자격 없어요. 민주당이 캡 줄이자고 몇번이나 이야기했는데 30석 이야기하면서 그냥 강행시킨거라서요
20/02/29 19:50
제가 예전에 쓴 글도 있지만, 캡이 25개인지 30개인지는 정도의 문제일 뿐 대놓고 치사하게 나오면 막을 수가 없습니다.
연동 부분에서 대정당이 한 석도 안 나온다는 게 핵심이니까요. 더불어민주당의 득표율을 제외하면 미래한국당이 2/3 이상을 넉넉히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상, 캡이 얼마든 비례용 정당을 만드는 쪽이 수학적으로 무조건 득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30개 중에 20개를 가져가든, 25개 중에 17개를 가져가든, 20개 중에 13개를 가져가든 어쨌든 2/3를 먼저 먹고 시작하는 겁니다. 합의 없는 게임 룰 형성 자체가 부당하다는 입장에 서 있는 이상, 말씀하신 대로 캡이 25, 아니 20이었다 하더라도 미래한국당은 만들어졌을 겁니다. 물론 캡이 10개 정도라면 눈총 받아가면서 할 것이 아니라서 안 만들었겠지만, 그건 이미 연동형이라고 볼 수 없겠죠. 캡의 문제가 아닙니다.
20/02/29 11:46
지지자들도 막무가내로 자한당 막을려면 어쩔수없다 식으로 밖에는 할말도 없을테고
이거 해버리면 돌이키기 힘든 모순덩어리 되는거죠 뭐 자기네가 만든법 자기네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니 일처리도 개판, 도덕성도 개판, 지지자 만족시키는거 외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뭐가 있을지. 아 어차피 지지자만 끌어안고 가면 되니 상관 없겠네요
20/02/29 12:01
선거제 개편은 미래당은 계속 반대했고, 미래당 패싱하고 민주당이 주도해서 만들었다.
선거법 통과되기전에 미래당은 비례위성정당 만든다고 했다. 법 통과시키기전에 미래당의 꼼수(?)를 알고도 법 수정은 없었다. 비례위성정당은 나쁜짓이라고 민주당은 엄청난 공격을 했다. 이제와서 총선때 불리할거 같으니 비례민주당을 만들까 하는데, 언론이 이걸 뭐라고 하는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구요? 역대급 내로남불 아닙니까 흐흐흐
20/02/29 12:15
그러면 국회에서 자신이 동의하지 않은 법이 통과되면 지키지 않아도 되나요? 저는 그걸 말한 거예요. 미래당 패싱이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죠. 패스트트랙은 하루아침에 올라온 게 아니고 바로 상정한 게 아니죠. 논의하자고 할때 오히려 미래당이 다른 당 패싱했죠. 여튼 이런저런 어려움 끝에 국회에서 법이 통과됐다면 지키는 게 공당이 지켜야 할 자세이죠. 그걸 지키지 않겠다고 하는데, 그걸 언론에서는 왜 비판하지 않느냐는 거죠. 비례당 관련해서 민주당 욕 더 해도 좋은데, 적어도 공당이 국회에서 통과된 법을 지키지 않으려는 것에 대해 침묵하거나 묘수라느 하면서 언론이 거들일은 아니죠. 그런 점에서 저는 기울어졌다고 하는 거고요.
20/02/29 12:25
미래한국당 탄생에 있어서 불법적인 부분이 어디 있었나요?
편법, 꼼수, 법의 의도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할 수는 있지만 법을 지키지 않은 부분은 없었습니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안막아 놓고 꼼수라고 비판 하더니 이제와서 똑같이 하겠다고 하면 내로남불 맞죠.
20/02/29 12:26
결국 미래당은 선거법 바꿀 생각이 없고, 그래서 민주당이 나머지 야당들 모아서 통과시킨거 아닌가요?
그리고 위법이 아닌데 뭐가 문제인가요, 미통당은 통과 된 법을 지키지 않은적이 없습니다만? 법이 통과된 이후에 미래당이 꼼수를 만든것도 아니고, 그전에 꼼수를 다 오픈했는데 그런데도 통과시킨건 민주당이 멍청한거죠.
20/02/29 12:36
악용될 소지가 있는 제도를 만든건 문제지만, 그걸 악용하는 자는 악한 겁니다.
전자는 능력부족을 탓할지언정 선의는 있다고 한다면, 후자는 그냥 양아치죠.
20/02/29 12:52
비례당 만들면 민주당도 그렇게 되는거죠.
지금 비례당이 양아치 짓이란걸 아신듯 하니, 무슨 정당방위 행사하는 거 마냥 뻔뻔하게 굴지 마시길 바랍니다.
20/02/29 12:58
같은 양아치가 아니죠.
아랫분 말대로 양아치+멍청이가 되는거죠. 그리고 정당방위 행사가 아니라, 본문에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소리가 있길래 하는 소리입니다 크크
20/02/29 13:13
아 빼먹은게 있는데 자한당은 패스스트랙에 선거법 올라오는 거에도 폭력을 행사했었죠.
법안을 폭력으로 저지해..논의하자고 해도 무시해..통과되고 나니 편법써..그런데 뻔뻔하게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해.. 양아치에 폭력배네요.
20/02/29 12:54
비례민주당 만드는 순간 선의조차 사라지고 양아치+멍청이가 되는 거죠. 안 만들어도 멍청이구요.
그런데 과연 멍청이라서 그랬을까요? 공수처법을 10석 내외로 협의한거지. 선의조차 없었습니다. 왜 자연히 통과될 공수처법을 선거법과의 딜을 통해 급하게 진행했을까요? 윤석열의 청와대 돌격 때문인건 누가봐도 분명하죠. 그럼 애초에 선의조차 없는 양아치였고, 이제는 후안무치까지 겸비한 진정한 양아치가 되는거죠.
20/02/29 13:16
공수처법이 자연히 통과될 법이라고요? 누가 자연히 통과시키죠?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니까 끌려간 민주당? 선거법 받고 동의한 소수정당?
20/02/29 13:29
공수처법에 왜 반발이 많았습니까? vip 호위 목적인게 분명하니까 선거법 딜이 된거지 정상적인 공수처법이면 자한당이 반발할 건더기가 없습니다. 누가봐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되어 있는 공수처법이 아니면 자연히 통과될 법이었습니다.
20/02/29 13:32
자한당이 반발한 건더기 크크크 자한당이 언제부터 명분 찾아서 찬성 반대 했나요 그냥 했지. 자한당이 명분따라 움직였으면 제가 지금 미래당을 지지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선거법 딜은 소수정당이랑 했지 자한당이랑 한 게 아닙니다.
20/02/29 13:47
결국 유일한 핑계는
자한당이 반대했[을 것이]다. 군요. 그래서 급조해서 이상한 공수처법을 이상한 선거법과 딜하였던 거군요. 네 잘 알았습니다. 민주당이 정상적인 프로세스를 가진 정당이었다면 제가 지금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20/02/29 13:58
오렌 님// 크크크크 자한당이 반대한 모든 법안들이 다 졸속이고 이상하고 문제가 있었겠죠? 또 자한당이 그 문제를 고치기 위해 노력했겠죠? 무턱대고 반대만 하지는 않았겠죠?
정상적인 프로세스 좋아하세요? 안타깝네요. 우리나라에 그런 정당 없는 거 같은데 크크크
20/02/29 15:54
그림 님//
무조건 나쁜 일만 하는 만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악당: 자한당 무조건 착한 일만 하는 만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주인공: 민주당 이런 세계관을 가지고 계시면서 무슨 논의를 한다고 생각하는건가요? 본인 만화 속 세계관에 만족하는 것이야 그렇다 치겠는데 그걸 다른 사람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막말로 자한당이 그럴거라는 증거 있나요? 민주당의 계약 파기도 정황이 아무리 그래도 증거 없으니 무효라면 자한당이 무조건 그럴거라는 것도 증거가 없으니 불충분합니다. 본인의 믿음이 세계의 핵심 원리라는 것은 종교관으로 충분합니다.
20/02/29 16:31
오렌 님// 제 다른 댓글 보시면 알겠지만 이 글에서만 민주당 멍청하니 비겁하니 하고 깠습니다. 민주당이 주인공일 수는 있어도 절대 착한일만 하는 존재로는 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자한당은 조금만 바꾸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무조건 멍청한 일만 해서 주인공이 이길 수 있게 해 주는 만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악당. 그게 자한당이에요. 판단 근거는 자한당+미래당의 언행입니다. 멀리 안 가고 최근에 정부에서 추경 이야기 하니까 또 정부에서 말했다고 반사적으로 반대했다가 욕먹고 빠르게 태세전환 했어요. 한심해요.
20/02/29 17:53
그림 님// 그정도 수준은 민주당도 다르지 않습니다. 2015년 메르스 때 민주당의 발언을 보면 상황에 따라 말이 바뀌는 건 정치에선 상수라고 봐야죠. 중요한 건 욕먹으니 태세전환을 했다는 건데, 만화속의 악당이 그렇게 태세전환을 합니까? 자한당이 한심한 당이다. 자한당 내에 518도 부정하는 쓰레기들이 있다. 이런건 긍정할 수 있지만 만화속의 악당 그대로다는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자한당 내에 구성원들도 제각각이고 그 사람들이 하나같이 같은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음모론을 가정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럴리가요. 옥쇄파동같은게 전형적인 악당들의 행동인가요? 반대를 위한 반대는 여야 구분할 필요 없이 모두가 하는 일입니다. 반대한다고 쓰레기라면 그 욕은 정치권 전체를 향하는게 정상이지 자한당만 가리킬 수가 없죠. 그리고 추경 이야기할 때 반대하는 건 무조건 욕을 먹을 일일까요? 애초에 욕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죠.
20/02/29 18:43
오렌 님// 반대를 위한 반대는 여야 구분할 필요 없이 모두가 하는 일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정치권에 반대를 위한 반대가 모두 하는 일인데 공수처 법에 문제가 없으면 자연히 통과된다고요?? 자한당이 무조건 반대한다고 말했을 때는 추측뿐이라고 하셨으면서 왜 갑자기 동의를...
그리고 구 자한당 현 미래당을 무능하다고 욕했지 태세전환했다고 욕하지 않았습니다. 추경? 반대해도 됩니다. 나라가 혼란스럽고 선거가 코앞인데 추경을 반대 해서 얻을 무언가가 있거나 반대를 해도 여론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요. 예를 들어 지금 미래당이 유능했으면 정부 까겠다고 신천지 실드 비스무리한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신천지 죽이라고 해야죠. 신천지를 관리하지 못하는 한심한 정부 소리 팍팍 하면서요. 무슨 문제가 있니 어쩌니는 정부가 신경쓸 일이고 미래당은 책임 없이 여론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였는데 무슨 생각인지 날려버렸네요? 진짜 신천지랑 관련이라도 있나 소리 나오니까 뭐라 그랬죠? 우리는 신천지와 무관하다? i am not crook 소리를 하지 진짜... 어휴. 진짜 무능해요. 일본과의 무역 분쟁에서 정부 까겠다고 일본 편 드는 느낌 줬다가 토착왜구 프레임에 걸린 게 얼마나 오래됐지도 않았는데 왜 과거에서 배우는 게 없을까요. 구 자한당 현 미래당 진짜 무능합니다.
20/02/29 12:01
미통당은 선거법 개정안의 헛점을 이유로 반대했고 (실제로 그렇다는게 아니라 명분상) 이거 4+1로 우리 빼고 통과 시키면 그 헛점 이용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한 상황이였죠. 그에비해 민주당은 거기에 공수처법 딜 치려고 미통당 행보에 대해서 비판하고 우리는 저 헛점 안쓴다고 하더니 이제와서 급하니 하겠다는거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납득할 이유 없이 말이 바뀌거나 내로남불을 시전하면 비판이 더 클수밖에 없습니다.
20/02/29 13:53
이게 맞죠. 처음부터 미통당은 선거법 개정안은 문제가 있으며 그게 정치공학적인 요인이 있더라도 분명 헛점이 있음을 밝혔고 자기들 빼고 4+1로 통과하니 미통당도 대놓고 위성비례정당을 만든거죠. 민주당도 이걸 예측 못했을 리가 없는데 마치 안할것처럼 비판하더니 지금와서 부랴부랴 그것도 '정봉주'와 '손혜원'을 내세워 '이인영' 원내대표가 '의용군' 표현하는거 보면 어처구니가 없어요. 그래도 미통당보다 정치공학적 머리는 위에 있는 줄 알았더니 이제 그마저도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20/02/29 12:19
5.18 망언한 의원 징계 의결 미뤄놓다가 이제서야 제명시켜 비례당으로 보내는거 보고 정말 역겹더군요.
저렇게 급조된 당에서 당선된 의원들 수준이 어떨지 생각하면 참담하고요. 이 와중에 정봉주는 열린민주당이니 뭐니 이상한거 만들어서 당을 아주 제대로 엿먹이고 있고.. 코로나에 정치상황도 막장이니 정말 뉴스를 끊는게 낫겠다 싶습니다.
20/02/29 16:30
그러게요, 그러니까 그만큼 공수처법이 몹시나 간절한 (민주당이 손해볼 수도 있으면서도) 이유가 있었을거고, 그건 어느정도 다들 짐작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2/29 12:29
코로나 사태가 현정부 역량으로는 통제불능의 영역에 이미 들어선 걸로 보입니다.
이 사태의 책임을 신천지나 대구등 남탓으로 돌리려는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중도층 이탈을 막기는 역부족일 겁니다. 1당이 넘어가는건 확실하다고 보고 자한당이 과반을 먹느냐 못 먹느냐가 문제인 상황이겠죠.
20/02/29 12:36
민주당 입장에서는 비례당 안 만들면 비례석에서 20석이상 그냥 지는거고
비례당 만들면 비난여론 엄청날거고 지역구에서 20석 이상 마이너스 날수도 있습니다. 선거법 만든 당사자에다가, 여태껏 비례당을 힘껏 비판해 왔고, 코로나로 국가재난상황까지... 비례당을 그렇게 쉽게 만들기는 어려울 겁니다.
20/02/29 12:58
비례민주당을 만들면 지역구에서 20석 이상 마이너스 날 수도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져서 비례민주당을 안 만들어도 지역구 20석이 날라갈 수 있거나 이미 날라간 거 같으니 비례라도 챙기자... 양심이고 염치고 국회의원 의석이 20석은 걸렸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 하는 상황 아닌가요? 시간이 얼마 없어서 행정처리가 좀 힘들면 모를까 다른 어려움은 크게 없어 보입니다.
20/02/29 12:35
그 무언가에 대한 수사를 막기위해 공수처법을 만들었고
그 공수처법을 만들기위해 의석을 거래하는 선거법을 만들었고 이제 와서 의석이 떨어질것 같으니 그 선거법을 다시 무력화시키자는 논의를 뻔뻔하게 하는게 '민주'당이라는 거죠? 그 무언가가 무엇일까요? 저는 울산시장부정선거라고 봐요. 탄핵까지 가는 롤러코스터죠.
20/02/29 12:37
민주당이 몰랐을까요? 이미 다 알고 있었을 거고 비례민주당도 이미 생각해뒀을겁니다.
그냥 시나리오대로 가는거에요. 정의당도 이렇게 될거 짐작은 하면서 했을겁니다.
20/02/29 12:45
솔직히 미래한국당은 충분히 선관위에서 막을 명분이 있었다고 보는데 괜히 정치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으니 니들 맘대로 해라 하고 손 놓고 구경하는 느낌이 크네요. 법적 미비점을 선관위에서 보강할 수 있는건데 그냥 혼란을 조장하고 있는 느낌...
20/02/29 12:47
상황은 쉽게 이해할 수가 있죠.
원래 따로 정리해서 쓰려했지만 저보다 좋은 본문이 있으니 간략히 댓글 씁니다. 그때는 민주당이 선거에 승리할 자신이 있었고 지금은 상황이 급박한 겁니다. 쉬운 상황입니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수도권 제외는 좋은게 아니었어요. 비례도 3등이고요. 근데 제1당이 된건 수도권 캐리때문입니다. 지역구 110석인데 수도권에서 82석 먹었습니다. 역으로 수도권 제외 합쳐야 28석이거든요. 참고로 20대 총선 호남 의석 합이 28석입니다. 즉 수도권 외 모든 지역에서 얻은 의석이 다른 선거때는 텃밭이라고 거의 휩쓰는 호남의석 수준이었다는 겁니다. 충청권 12석+ 무소속 1 부울경 8석 호남 3석 제주 3석 대경 1석 + 무소속 1 강원 1석 친민주당성향의 무소속 합쳐도 30석입니다. 참고로 수도권과 제주 빼면 그 어떤지역에서도 지역내 1당이 못되었고요. 헌데 21대 총선에서는 호남에서만 최소 23석 이상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저도 착각하지만 사실 20대 총선은 국정농단으로 인한 탄핵 이전이었던데다가 더불어 국민의당으로 인해 특히 서울은 잃은 의석이 적다고 할 수 없죠. 그래서 영남권이 절반으로 떨어져고 타 지역 그대로라고 해도 지역구 23석 추가에 수도권도 5~10석은 더 가져올 수 있었죠. 수도권 90석 호남 26석 충청 13석 부울경 5석 제주 3석 강원 1석 총 지역구 138석을 볼 수가 있죠. 여기에 비례는 당시 기준으로 7석도 가능하니 145석 가능하고요. 이게 당시 민주당이었습니다. 헌데 지금 상황이 달라진거죠. 특히 코로나 사태로 영남권은 전멸직전, 수도권 접전 지역들도 위험해지게 되었으니까요. 수도권 접전지역 넘겨주고 악재속에 지지율 떨어지면요, 수도권 65석 호남 26석 충청 10석 부울경 3석 제주 3석 강원 1석 대략 108석 됩니다. 비례 6석 감안하면 114석입니다. [진짜 최악으로 접전지역 다 뺐기는거 감안입니다.] 이건 최악의 시나리오인데 이렇게 되면 탄핵은 조금 엄살이라도 정국의 주도권은 다 뺐기는 최악의 상황인거죠. 비례민주당으로 해서 비례가 15석만 되어도 120석 넘겨서 조금 숨통 트일거고요. 그러니 편법 소리 들어도 비례 민주당 고려를 안할 수가 없겠죠.
20/02/29 13:01
당연히 최악이지만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 진짜 모르는거죠.
20대 총선때 새누리가 수도권에서 그 설마 최악이 터졌죠. 민주당 역시 몰라요.
20/02/29 13:40
미래건 민주건 둘다 꼼수를 쓰는건데
미래는 언행일치라도 되니까 욕을 덜먹는거죠 더군다나 미래는 죽어라고 반대했던 법이니까 비례한국당은 정당방위라는 논리라도 있지
20/02/29 13:57
유튜브 방송들 보니 뉘앙스가 캡 30석 강하게 주장한 게 정의당 이고 그래서 아쉽다 하던데..
막상 캡 20석을 정의당이 받았다고 해도 정의당이 얻는 의석수 차이가 거의 없었을 거라고도 하고... 캡 20석 만 됐어도 미통당이 노골적으로 비례당 만들 확률도 줄었을 거고 만들었다고 해도 파급력이 줄어들어서 대응하기 수월했을 텐데 아쉽네요.
20/02/29 19:56
Cap 20이라도, 쓰는 쪽이 그 2/3인 13개를 먼저 먹고 시작하는 겁니다.
게다가 미래한국당을 만든 쪽은 합의 없는 게임 룰 형성 자체가 부당하다는 입장에 서 있으니, Cap 갯수와 상관 없이 미래한국당은 만들어졌을 겁니다. 물론 캡이 10개 정도라면 눈총 받아가면서 할 것이 아니라서 안 만들었겠지만, 그건 이미 연동형이라고 볼 수 없겠죠. 캡의 문제가 아닙니다.
20/02/29 15:05
선거규정 바꿀 당시의 다수당은 민주당이었는데 미래통합당을 탓하는건 그냥 자신들의 머리가 띨띨하다는 것을 스스로 주장하는 것과 같죠.
처음부터 잘 만들던가. 이제와서 딴소리하면 좋게 봐줄수가 없죠. 미래통합당 계열이 200석 이상 차지하고 탄핵까지 성공시켜서 이 쓰레기같은 판국을 끝냈으면 합니다.
20/02/29 16:13
어차피 민주당의 단독과반은 상황이 극적으로 반전되지 않는 이상 무리입니다. 그렇다면, 총선이후 1당이 되든 안되든 결국 지금처럼 4+1 같은 협의체식으로 원내 다수를 확보해야 하는데, 다른 정당들과의 신의를 저버리는 것도 국회의장을 잃는 것 못지 않은 타격이에요. 물론 국회의장 상실이 명백한 타격이라면 협의체 결성이 어려워지는건 잠정적 타격이란 차이는 있지만.
그냥 정도대로 가야합니다. 1당을 못 먹더라도, 협의체구성을 통해 원내 과반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도 지켜야지, 지금와서 꼼수부리고 다른 정당들의 협력을 얻을 명분마저 상실해버리면 죽도밥도 안됩니다. 결국 그들이 자유당과 협력 안할거면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다, 라는 식으로 강짜로 나가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어차피 미통당이 이긴대도 단독과반은 거의 확실히 불가능합니다. 원내 다수 수성이라는 최소목표라도 지키는 쪽으로 나가는게 맞습니다.
20/02/29 16:20
애초에 이 문제로 미래당을 언론이 비판하는게 비정상이에요. 이건 솔직히 어떻게 보면 이 법안은 처음부터 이런 문제가 있었다고 반대하고 있던거고 그걸 아에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건데요. 미래당은 오히려 이 문제에 있어선 100% 옳다고 할 수 있는 입장이죠. 비례당 만들어서 선거 이기고 덤으로 이 법은 처음부터 문제였다! 라면서 개정해버리면 완벽하죠. 물론 이렇게 할진 모르겠지만요. 지금 미래당이 비례당 만드는건 웃기게도 악법에 대한 준법투쟁하는거나 마찬가지에요
반대로 민주당은 비례 말꺼내는거 자체가 죄죠. 본인들이 통과시킨건데요. 그리고 그 말 꺼내면 당연히 언론이 죽일듯이 까야하는거고요
20/02/29 16:35
맞습니다. 엄청난 자가모순에 빠진거고, 그렇게 쪽팔리는 상황 예견된거 빤히 아는데도 어떤 이유에 의해 반드시 공수처법 통과를 위한 과반이 필요했습니다. 비례 한국당 얘기는 선거법 통과 전부터 분명히 나왔고, 알고도 통과시킨게 확실합니다. 정의당 및 다른 군소정당과 모종의 딜이 있었을거라고 봐요. 그러지 않고서야 정의당도 지들이 당연히 통수당할 수 있는 법을 공수처법 통과에 거수기 해주는 것 만으로 (자신들에게 이득이 없죠) 그냥 OK 해줬을리가. 문제는 이런 "이면협의"를 뒤집어버리고 여기서 민주당이 통수 날려버리면, 작은 정당은 제대로 토사구팽 당하는 건데, 그 때 반응이 재밌을거 같네요. 저는 사실 민주당은 당연히 급해지니까 통수 나오는거고 여기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정의당이 팽당한 후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궁금합니다.
20/02/29 16:38
그렇다고 정의당이 자유한국당과 손 잡기에는 지향점 자체가 다르고 사실 민주당이 커져야 정의당도 산다는 정치적인 아이러니가 있어서
아마 정의당은 할 수 있는 선택이 없다고 봐야해요 지금 작은정당으로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기반 자체가 무너지는 상황이라
20/02/29 17:51
그때 그랬던건 아는데... 결과가 안좋아서...
그리고 민노당만큼의 조직도 아닌데 말이죠. 정치에서 못하는건 없지만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보는거죠
20/02/29 19:38
그럼 정의당은 그냥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을까요? 공수처법 통과시킬 때 가장 레버리지를 쓰기 좋을 때였는데, 무엇을 받은걸런지. 암튼 비례민주당 나오면 정의당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20/02/29 17:59
대체 뭐가 뻔뻔하다는건지 모르겠어요. 통합당이 선거법 만든 것도 아니고 동의한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만든 헛점에 통수맞으니까 징징거리는거잖아요.
민주당이 어떻게든 공수처법 만들어서 검찰수사 무력화시키려고 선거법 미끼로 군소정당들 끌어낸 거 아닙니까. 모든 걸 다 가질수는 없죠. 자기들 의도대로 공수처법은 만들었으니 선거법 때문에 선거 불리해지는 건 감수해야죠. 여기서 민주당이 비례당 만드는 게 진짜 뻔뻔한거고.
20/02/29 18:25
뻔뻔하더라도 선거에서 마지노선을 만들어야하기에 진행하겠죠.
누구말처럼 고고한 선비처럼 죽는다해도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닐테고요. 이제 탄핵이 되던 어쩌던 미통당 계열이 과반은 먹어도 180석을 저지해야할 시점이겠죠.
20/02/29 19:30
양당 모두 싫어하는 제 입장에서 비례민주당은 더민주가 공수처법 먹고 입씻는구나 정의당 새됐네. 크크크네요.
민주당도 싫은데 미통당은 더 더러워서 짜증나는데 어쩌나 하는 입장에서 아 똑같은 놈들이구나 그냥 견제 위해 미통당 찍을까 생각드네요.
20/02/29 20:15
미래통합당은 이 건에서 욕먹을 이유가 없죠. 4+1 합의 처음부터 반대했고 동참안했는데 비례정당 만든다해서 욕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민주당에겐 저런 비례정당 만들 명분이 없죠. 저짓할거면 4+1 합의를 왜했죠? 정의당과의 약속은?
20년 정권 유지한다는 오만 떨더니 이제 발등에 불 떨어졌나보네요. 자체조사 돌려봤겠죠. 그러지 않고서야 민주당이 가오떨어지는 저런짓을 할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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