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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8 20:18:14
Name 주본좌
File #1 대선테마주.JPG (0 Byte), Download : 10
Subject [일반] 대선D-1, 주식시장이 선택한 대통령은??


대선을 앞둔 주식시장이 오늘 마감 되었습니다.

주식시장은 흔히 실물경제보다 몇개월 앞서서 움직인다고 합니다.
국내증시를 비롯한 해외증시들의 움직임이 서서히 위쪽을 향한 움직임을 보여주는걸로 보아서
유로존을 비롯한 경제위기는 어느정도 진정이 되고 해결되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의 최근 경기가 꽤나 안좋았었지만 지표의 호조로 인해 반등이 시작되는걸로 나왔지만
두세달전에 다우지수의 13000선 탈환과 나스닥의 최고가 경신으로 어느정도 바닥을 탈출하려는 낌새가 나왔다고 볼 수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일본의 최근 무서운 지수급등과 홍콩,독일,터키등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의 신고가경신의 흐름으로 보아서
경제위기는 벗어나는 중이라고 보는게 맞는 것이겠죠.


<증권가 찌라시>란 말을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주식시장에는 '정보'가 생명이기에 기관투자자들끼리의 정보를 공유하는 터널이 있고, 그걸 이용해 일반인들보다 한발빠른
정보를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몇가지 예로, 며칠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때. 발사됬다는 기사가 뜨기 몇분전에 '전쟁 관련주'의 주가는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던것.
나로호가 발사를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나로호 관련주'들이 급락하던 모습들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정치권에서는 더합니다. 빨대가 있기 때문이겠죠.
안철수후보가 대선출마를 공식발표하기 전에, 관련주들은 급등을 시작했으며 발표와 동시에 화려한 폭죽을 뿜었고.
문재인후보로의 단일화후보가 정해지기 전에, 안철수테마주는 급락을 시작한 반면. 문재인테마주는 오히려 급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양후보 테마주들은 어땠을까요? 아주 다이내믹한 장이었습니다.

양쪽다 보합으로 시작하였지만, 박근혜테마주들은 곧바로 급상승이 연출되었고. 문재인테마주들은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9:15 이변이 일어납니다. 문재인테마주의 급반등이 일어났으며 대장격인 우리들형제는 바닥대비20%가 가까운 급상승을 보여주죠.

서로 한번씩의 시세를 보여준뒤, 과열된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박근혜테마주는 다시금 점진적 상승을 시작하는 반면, 문재인테마주는 기세가 꺾이는 모습입니다.

중반이 넘어서도 계속 힘있는 박근혜테마주와 다르게, 문재인테마주는 약한 모습이지만, 이타이밍에 갑작스럽게 안철수테마주가 대시세를 내뿜기 시작합니다.

2시30분이 다 되어가자, 안철수테마주는 진정되기 시작하고. 중후반까지 계속 강했던 박근혜테마주들은 흐름이 꺾이며 하락. 그리고 이어서 문재인테마주는 반등하면서 장이 끝나게 됩니다.


'보령메디앙스'는 박근혜테마주에다가 무상증자란 보너스가 더해지며 상을 들어갔고, 이에 후발주인 아가방까지 강한 힘을 보여줬네요. 그동안의 대장인 EG보다 강한 시세를 내면서 마칩니다.

문재인테마주 대장이었던 우리들형제는 급락하였지만, 그동안 후발주였던 종목군들이 힘을 낸 모습이었는데요. 장중고가 근처에서 마감을 하였는데..  이렇다할 실적도 없이 대장역할을 했던 우리들형제를 세력들이 버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주식시장의 생각은 마지막여론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박근혜후보의 약우세를 본듯하며, 어떤결과가 나와도 안철수후보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듯 하네요.
하나 웃긴건, 종목들의 분차트가 '골든크로스'가 나오냐?마느냐? 하는듯한 상황에서 끝났다는 것이네요.



초박빙은 초박빙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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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在江湖
12/12/18 20:39
수정 아이콘
막판 강세주는 빨리 털어내기 위한거다 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제가 주식을 안해서 뭐라 더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만.. ( ")
핸드레이크
12/12/18 20:41
수정 아이콘
눈팅하다 본거지만 저번 선거들보면 주가 떨어진쪽이 선거에 이긴 사례가 꽤 된다던데..
확실한건 모르겠네요
알테어
12/12/18 20:42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남아있는 분들은 정말 주식꾼이 아니라 도박꾼이죠.

어차피 쩜하냐 등락 20% 넘는 장대 음봉이냐의 차이일뿐... 크크크

무조건 끝날 테마를 들고 있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분들입니다.

정말 요새 테마 없네요.. 제약주도 반짝하고 끝난 분위기고..
알테어
12/12/18 20:44
수정 아이콘
쏠리드는 철수 테마로 간게 아니라 슈퍼와이파이로 간거 같은데요;;

비슷하게 기산,서화가 오전에 잠깐 주긴 했거든요
12/12/18 20:45
수정 아이콘
오늘 두시부터 세시까지 봤는데.. 사실 2시 10분 부터 약 20분간 박근혜 관련주가 강하게 떨어지고, 우리들 계열이 강하게 상승했었습니다. 우리들이 잠시나마 양전되기도 했었고요, 그러다가 2시 30분부터 다시 갈길을 가더군요. 무슨 경마 보는 느낌였습니다. 불판 만들려다 말았는데 혼자 보기 참 아깝더군요..
주본좌
12/12/18 22:07
수정 아이콘
막판, 우리들형제의 급반등은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Meditation
12/12/18 20:46
수정 아이콘
제 선배이시자 유명 애널인 모 선배는 증권주와 보험주의 관계와 집단 지성을 근거로 모 후보가 이길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2/12/18 21:19
수정 아이콘
제 주변은 박후보 쪽이던데.. 그 선배는 어느쪽으로?

어차피 모선배라면 밝혀도 되잖아요.
Meditation
12/12/18 21:21
수정 아이콘
박후보는 아니었습니다 흐흐
사실 애널을 그리 신뢰하는 편은 아니라 믿지는 않기에 그냥 두고 보는 중입니다!
알테어
12/12/18 21:26
수정 아이콘
사실 오늘의 흐름은 이번 대권 전체양상을 보여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치 총정리 하듯이...
시세주는 순서도 비슷하네요
몽키.D.루피
12/12/18 21:38
수정 아이콘
주식시장도 판세 예측을 포기했네요 크크
higher templar
12/12/18 22:03
수정 아이콘
문재인 테마주 크크
사실 문재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심리적인 상승효과 말고 매출증대는 없을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냥 돈놓고 돈먹기죠. 심리게임일뿐...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2/12/18 22:08
수정 아이콘
10.26 서울시장 재보선 때는 어땠나유?
알테어
12/12/18 22:26
수정 아이콘
박원순 주는 시세 자체가 없었다고 봐야죠. 안랩은 양보하지마자 하한가 직행했고...

서울시장은 나경원이 두배정도 주다가 일주일 전쯤 고꾸라지기 시작해서 선거직전 직후 변동이 거의 없었을겁니다.

암튼 서울시장관련주는 주식시장이 별 반응 없었을 겁니다.
적울린네마리
12/12/19 00:39
수정 아이콘
증권가 찌라시도 있지만 지하경제의 찌라시도 만만치 않죠.
지하경제 활성화....!!

그러나, 지하경제도 판세 예측을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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