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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14 02:11:36
Name Ace of Base
Subject 조지명식 이제는 조추첨식으로...
이 사람이 저 사람 지목하고 저 사람이 다음 사람 지목하는
지금의 조지명의 방식...

이 방법을 필자가 생각하자면...
사람이 사람을 직접 선택하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것인지...
아니면 상대와 감정이 오고가게 되고 '나를 지명한 이 선수는 저 선수에게 약할거야'
천적을 이용하고 감정이 쌓이게 되는 악감정이 생기는 것인지..

또한 친분 있는 선수들끼리의 합의된 지명...
고의 승부조작 의혹.....
마지막에 얼떨결에 지명당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억울하게 죽음의조가 되는 운없는 게이머...

물론 추첨식으로 바뀐다해서 이러한 의혹이 사라진다는것도 아니지만...
최소한 선수들간의 눈치보거나 미안해하거나 하는 마음은 없을것이다.

조 지명식의 장점은 선수들의 심리와 그 선수가 뽑는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거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춘추전국시대인만큼 게이머들의 실력 평준화가 되었기 때문에
나올수 있는 방법이다.

이것이 바로 조 지명식 역시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게임 방송의 한 회를
만드는  방송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이 지명식이 택일이 되었고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인지 나는 정확히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조추첨으로 바껴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평범하면서도 가장 유명한 조편성방법~~
그냥 그 선수가 손으로 걷어 올리는 추첨지에 담겨진 희비...

홍진호 선수가 탑시드를 받든
임요환 선수가 a-2번을 뽑든
이윤열 선수가 a-3번을 뽑든...
이재훈 선수가 a-4번을 뽑든...


누군가가 자신을 a조로 데려온 것이 아니다!!
그 어떤 감정도 없이 추첨의 룰렛 처럼 자신의 운명처럼 뽑힌것...

조가 불행해도 누구를 원망하리오~~

원망하려거든 조추첨으로의 주장을 내세우는 나를 원망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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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테란김
03/09/14 02:15
수정 아이콘
이럴 경우 같은팀 선수가 같은 조에 될 가능성도 있겠군요.(대략 2~3명 정도 OSL이나 MSL에서 올라오니까... 그래도 2명은 몰라도 3명이 같은 조에 걸리면...난-_-감)
Kim_toss
03/09/14 02:52
수정 아이콘
같은팀 선수들끼리 어떻게 해서든..한조에 안걸리게 하는 방안이 최선책일 것 같은데..
사실..말들이 많잖아요..같은팀끼리 경기하고 나면..
이은규
03/09/14 04:57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론 한조에 플토 저그 테란
비율 맞추는 것 좀 없앴으면 합니다.
자신이 상대하기 쉬운 종족(선수)를 고르는건데
분명히 지명할 선수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를수 없다는것은 조금 이해할수 없네요.
03/09/14 05:50
수정 아이콘
보통 재미없다고 여겨지는 같은 종족 싸움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겠죠..^^;;
CounSelor
03/09/14 09:29
수정 아이콘
같은 팀원때문이겠죠..
다음시즌부터는 그냥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종족상관없이 같은팀은 같은 조에 속하지 않도록..//
못다한이야기
03/09/14 10:29
수정 아이콘
저는 조지명식이 훨씬 재미있던데요. 선수들 간의 미묘한 감정 변화도 재미있고.. 그리고 현재도 초고수나 xx킬러라는 명성을 얻은 선수들이 많고(물론 프로게이머들 모두가 초고수이지만..) 이병민이나 최연성, 박정길 등 엄청난 신예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 결국 죽음의 조는 피할 수 없죠.
그리고 누군가를 지명할 수 있는 권리도 시드로서의 특권이고.. 또 윗분들 말씀처럼 같은 팀을 피할 수 있다.. 라는 어드밴티지도 있고, 지금의 조지명 방식을 선수들이 싫어한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드네요.
jjangbono
03/09/14 11:30
수정 아이콘
저도 조지명식이 더 재미있는데요..못다한이야기님이 하신것같이 좋은점도 많고 선수들도 재밌어하지 않나요?
有馬總一郞
03/09/14 12:27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조 지명식이 탄생한 것도 무수하게 치뤄졌던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 편성 역사의 결과물이란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프리챌배까지는 조추첨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프리챌배 조추첨은 확실하지만 그 전대회들에 대해선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오래 전 일이라 정보획득의 루트가 워낙 미비하기 때문에..) 하지만 한조에 4저그가 걸린달지 그 또한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어찌보면 조 추첨보다, 조 지명보다 말이 많을 수 있는 '주관사 임의 조편성'. 말 그대로 주관사(게임맥스였던가요, 당시에)가 심하게 말하면'맘대로', 좋게 말하면 '종족과 팀별 상황에 맞추어' 조를 편성해 왔던 것으로 역시 '알고' 있구요..
그 후로 채택된 것이 네이트배 부터 지금까지 이어오는 조 지명 방식입니다. 사실 이 제도의 첫 '수혜자(?)' 홍진호 선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제1호 지명에서 '최인규'선수를 지명함으로 해서 자칫 실리위주로 흐를 수 있는 조지명 방식의 흐름을 아주 처음부터 깨버리고 '명분'을 선택하는 선수들이 늘어나 그 재미를 배가시킨 주인공이였죠..아마 이 이유때문에 실리와 명분이 적절히 조화된 지금의 조 지명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방식에나 장-단점은 있다라고 생각이 되구요, 각 상황에 맞는 최고의 방식을 선택해 나가거나 어떤 방식의 단점을 보완,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노력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같은팀 문제랄지..종족 문제같은 건요)
카나타
03/09/14 20:07
수정 아이콘
전 조 지명식이 더 재미있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03/09/14 22:19
수정 아이콘
조 지명식에서 선수들의 한마디 한마디 속사정과 명분, 그리고, 실리등등을 검토하면서 예측해보고 실제 16강 리그에서 그 명분과 실리가 어떻게 반영되는가를 확인하는것 자체가 상당히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종족이 같은조에 3이상이 될 수 없다는 종족 강제 배분은 같은 종족싸움이 대체로 재미가 없다는 전제 아래 스폰서에서 최대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경기 내용자체의 흥미유발)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다고 봅니다. 참고적으로 TG삼보배MSL에서는 종족 강제 배분 규정이 없어, 세번째 조(?)에 이윤열-최연성-나도현-베르트랑의 4테란이 포진 되게 되었죠. 테테전이 재미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각 조에 2테란 1저그 1프로토스 또는 2저그, 1테란, 1프로토스 정도로 골고루 포진한 것이 더 낫다고는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족이지만, 지난 MSL에서도 강민 선수는 단지 테란 선수들만을 상대하고 우승을 했지요^^
높이날자~!!
03/09/14 22:30
수정 아이콘
zoone님/위너스 결승에서 플토인 전태규 선수도 이겼습니다 -_-;;
03/09/14 22:40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위너스 결승이 있었군요^^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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