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7 16:09:30
Name 지혀뉘~
Subject 병현선수 팬카페에서 보스톤 현지 반응을 그대로~ 그리고 울나라 언론;;
제가 어찌나 궁금하던지..미국 보스톤에 이민 간 친구가 한넘 있는데..
그넘한테 이 사건에 대한 미국현지인들의 생각을 알아 볼려고 매일을
어제 보냈는데 어널 답장이 왔습니다..
지금 퇴근하고 와서 바로 확인했는데..그넘이 쓴글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야 이놈의 셰리야 ..간만에 연락한다 했더니..이런일로 등등..
글 초반의 인삿말은 각설하고..

본론부터 들어가면..

///
그일로 한국에선 말이 많나 부지?
근데 여기선 그런일은 아주 다반사야...특히 나두 지금 보스톤에 간지..
3년쪼금 넘었는데..이 넘들은 야구라면 아주 거의 광신도적이야..
내가 볼땐..다른 지역은 몰라도 최소한 보스톤 만큼은 미식축구 보다
야구가 더 훨씬 인기가 많은거 같아.

정말 야구라면 거의 정신병 수준의 사람들도 난 부지기수로 봤다.
난 사실 여기로 오면서 평소에 보스톤을 좋아했었는데,
여기서 3년동안 지내오면서 본 결과 지금은 레드삭스 별로 안 좋아하게
됐어. 이유는 이 넘들은 너무 광신도적이야~

특히 동부지역 그러니까..뉴욕이라던가 보스톤 이쪽은 정말 장난이 아냐~
서부지역은 정말 여유로운 편이거던 오클랜드나 뭐 이런 곳은 정말 선수들에게 잘하고 그들이 선수한테 바라는건 좋은 게임..그리고 좋은 플레이 이런걸 바라는 편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쪽 넘들은 무조건 이기는게 최상이야..
만약 무슨 일로 한번만 실수하면 그거 하나 가지고 물고늘어 지는것이 아주 지럴발광들이야..난..페드로 욕하는것도 무지하게 많이 봤어..
그리고 페드로가 완투하면 다음날 언제 그랬냐는둥 멋지다, 최고다
역시 페드로다는둥 또 입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하여간 이 곳 놈들은 우리나라 냄비 언론을 판박이로 옮겨놓은거 같아~

아참 궁금한거에 대해선 한가지도 말 안했네~
근데 이상하게 이번 병현이의 일은 여기서 큰 이슈가 되지 않고 있는것
같아..난 사실 너한테 매일받고서 이번일을 알았거던..

그리고 니가 한국에서 그 일이 큰 이슈화되고 있다고 해서 한국 스포츠 신문도 검색해봤고 근데 누가 인터넷 최강국 아니랄까봐 한국은 역시 넘 시끄럽더라 여긴 한국처럼 그렇게 시끄럽지 않아~ 솔직히 웃겼어.. 그렇게 크게 볼 사건이 아닌거 같은데 한국 신문은 그 사건으로 도배를 하더군.

아참 그리고 한 가지 더 말하면 병현이 나올때 야유를 많이 한다고?
그리고 보스톤 사람들이 병현이를 싫어한다고? 글쎄 내 생각엔 그게 아냐
나도 경기장에 몇번 갔지만 병현이가 나올때 응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았지 절대 야유하는 사람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
물론 얻어맞고 강판 당할땐 야유하지...
근데 강판당할때 야유하는건 뉴욕이나 보스톤 처럼 승리에 대해 갈망하는 기대치가 높은 팀은 어디나 다 그래.
더군다나 병현인 시즌중에 왔자나 그러니..기대에 못 미치면 당연한거야~
그리고 어제 관중들이 야유를 많이 했다고 하던데 내가 알기론 관중 일부야 대부분은 박수를 쳐 줬고 응원 해 줬던걸로 알고 있어 근데 일부 정도가 야유를 보낸걸로 알고 있어..

생각처럼 병현이가 이곳 사람들에게 야유를 받는다거나 그러진 않아 병현이 터프하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처음에 트레이드 되고 이곳에 와서 토론토 전에서 델가도 삼진 잡을때 그 담날 이곳 사람들이 얼마나 난리도 아니였는데...
내가 볼땐..이곳 보스톤 이란 곳은 유난히 그런게 심한거 같아..한경기 한경기에 거의 목숨을 걸두만..

아 그리고 첫경기때 병현이 강판건은 이곳에서도 그래디를 욕하는 사람이 훨씬 많아..
그리고 그 당시 이곳 중계하던 사람도 병현이 강판당하고 엠브리 나올때 너무 성급한거 아니냐고 공끝은 좋아보이는데 라고 했거던
그리고 그 담날 이곳 사람들도 병현이보단 게임 운영을 그따위로 하냐고
그래디 욕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어~

아참 그리고 한가지 웃긴건 이곳 사람들도 보스톤 홈피 그다지 많이 이용하지 않아 팬 포럼에 글 올리는 사람도 거의 한정된 아주 광신도적인
사람들이 많고 알다시피 미국의 야구문화는 나이든 사람들도 굉장히
많은 편이거던. 그런데 이상하게 보스톤 팬포럼에 한국사람들이 등장
하면서 솔직히 넘 산만해졌다고 할까? 아무튼 그런 느낌이야.. ///


이하 개인적인 내용은 생략함돠
대충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BK 의 이번일은 우리나라 언론과 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큰 화제가 되지는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언론과 인터넷 문화 전반에 대한 한번쯤 진지한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특히 우리나라 언론에서 너무 확대해석
해서 문제를 크게 만들어가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됨돠~

제가 사실 그냥 혼자 알고 있으면 그만인데 굳이 친구를 동원해서라도
매일을 보내고 매일을 받고 이글을 올리는건
저두 이 곳 카페를 스서 게시판에서 알게 되서 들어오게 됏거던요..
스서에서는 거의 글을 안 올리고 눈팅만 했는데..물론 글을 안올린
이유는 인터넷이란 온라인 문화의 문제점이 함부로 말을 막한다거나
가끔 정신병자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게 보기 싫어서 였는데..
이곳은 정말 순수하게 메이저리그의 정신병자들이 있는거 같아서
조금은 매니아적인 순수한 모임 같아서 이런글을 올리게 되네요~
앞으로 꾸준한 매니아들이 늘어나서 보다 좋은 카페를 만듭시다~^^

아무튼 보스톤 현지의 소식은 이정도라고 알고 게시면 될듯 함돠~

==============================================================
여기까지 입니다. GO BOSTON!! GO KIM!!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0/07 16:26
수정 아이콘
저는 이글 다보고 아 그렇군.. 하고 했는데.
제가 웹서핑을 많이 했긴 했나 보네요;;
GO BOSTON!! GO KIM 을..
GO BOSTON!! GO KIN;;; 으로 봐서;;
헉 했어요;;;
BK 화이팅;;;;
박지헌
03/10/07 16:28
수정 아이콘
저도 보스톤에 1년살았습니다...벌써5년전일이네요^^;;
저도 별 일 아닌걸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저번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슈퍼볼 우승했을때 한국에서 너무 기뻤었죠^^ 이번에도 우승하길 바랄뿐입니다^^ 양키스 이기고요^^
Naraboyz
03/10/07 16:48
수정 아이콘
미국은 원래 미식축구보다 야구가 더 인기있습니다-_-;;
항즐이
03/10/07 17:04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미국의 no.1 스포츠는 미식축구 아니었나요?
03/10/07 17:08
수정 아이콘
야구에서 미식축구로 옮겨간지 제법 오래 되었지요..
03/10/07 17:12
수정 아이콘
미국은 미식축구가 최고죠..--b
왜 재밋는지는 모르지만 미국에서는 엄청나죠..
근데..김병현 선수 현지에서 별로 문제 안삼아서 다행이네요..
그래도 ㅡㅡ++ 그런 행동은 프로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BK GOGO!!!
*지혀뉘//현지 소식 고맙습니다^^
김평수
03/10/07 17:52
수정 아이콘
미국의 no.1 스포츠는 NFL, no.2 가 MLB, no.3 이 NBA, no.4가 NHL 이라더군요. NFL은 챔피언전이 벌어질때는 대통령도 공식일정을 취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어마어마 하답니다..
박아제™
03/10/07 18:09
수정 아이콘
몇년 전 CNN을 통해 봤던 광경이지만, 슈퍼볼(SUPER BOWL)을 할 때는 사람들이 경기장 주변에 캠핑카를 몰고와서 바베큐 파티를 벌이더군요... 그것만 봐도 NFL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 실감하겠습니다... (근데 미식축구 룰이 너무 어렵던데요....ㅠ.ㅠ)
수학1의정석--v
03/10/07 18:20
수정 아이콘
ㅇ_ㅇ 미식축구가 가장 인기 많습니다. 개척정신을 살린 스포츠라나요+_+; 미국의 정신이랍니다;
아참 여담입니다만 전 포지션을 통틀어 미식축구의 쿼터백이라는 포지션이 가장 어렵다고 하더군요-0-a
메딕아빠
03/10/07 18:22
수정 아이콘
야구와 미식축구를 비교하기는 어려울 듯 하네요...
시합의 수가 너무 차이가 나서~~
전...NFL 은 이벤트로...MLB 는 생활로 받아들이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짧지 않은 기간 미국에 있는 동안요...^^
암튼...보스턴이 올라가서 천만다행입니다...
밤비노의 저주가...풀리는 날...BK도 웃을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비호랑이
03/10/07 20:08
수정 아이콘
미식축구.. 정말 재밌습니다.. 보다보면 드라마틱한 역전도 나오구요..
규칙을 알고보기 전까진 뭐가 뭔지 잘 몰라 그렇지.. 어느정도만 알고봐도 정말 재밌는 스포츠라는걸 느끼게 됩니다.
Blackthought
03/10/08 00:13
수정 아이콘
no.5는 WWE! ^^;
피팝현보
03/10/08 02:46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형이 모 대학에 다니는데
미식축구팀이 터치다운 하나 할때마다 학교내 매점이
5%씩 세일한다는군요. -_- 터치다운 20번이면 100% 세일 -_-;;
La_Storia
03/10/08 05:55
수정 아이콘
20번터치다운하면-_-보너스킥 다실패해도
120점 ( -_) 절대 있을수없는 일이랍니다;

메딕아빠님의 표현이 참 적절한거 같네요.
이곳에서의 풋볼은 이벤트고, 야구는 생활에 가깝습니다.
풋볼이 시즌이 야구보다 짧고 경기수도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야구는 사람들 생활속에 있는 스포츠고, 풋볼은 4년에 한번하는 월드컵처럼 한게임할때 사람들이 달려가서 열광하는, 그런 스포츠같네요. 저희학교만해도 풋볼게임이 있는날이면 이 부근의 교통마비는 물론이거니와, 온 거리를 빨간티셔츠를 입고다니는 사람들로 가득채워집니다. 마치 우리나라 월드컵때를 보는듯한 느낌이죠 ^^; 풋볼을 그렇지만, 만약 리글리필드에 간다면, 컵스팬들은 언제나 언제나처럼 시즌권을 가지고 입장을하죠.
단순한 인기도를 따진다면 풋볼이 조금 우위에 있는것 같지만, 야구라는 스포츠는 이미 미국이란나라의 바닥에 깔려있는 듯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829 [단편] 뮤턴트 저글링 완결 [9] ColdCoffee1396 03/10/08 1396
13828 [단편] 뮤턴트 저글링 4 ColdCoffee1439 03/10/08 1439
13827 [단편] 뮤턴트 저글링 3 ColdCoffee1376 03/10/08 1376
13826 [단편] 뮤턴트 저글링 2 ColdCoffee1425 03/10/08 1425
13825 [단편] 뮤턴트 저글링 1 [2] ColdCoffee1582 03/10/08 1582
13823 [잡담] 하고 싶은 많은 말들 [11] 항즐이2722 03/10/08 2722
13822 어느날... [24] 정일훈2464 03/10/08 2464
13821 2003 온게임넷 2nd 듀얼토너먼트 대진표 예상해보기 [24] Altair~★2863 03/10/08 2863
13816 대 저그전. 포기할까, 말까? [22] 스톰 샤~워2474 03/10/08 2474
13815 논란의 듀얼토너먼트...같은 팀과 종족분배 문제를 논하자! [20] 왕성준3786 03/10/07 3786
13813 이윤열-_-;; [11] 후크의바람4733 03/10/07 4733
13812 듀얼토너먼트..... [15] 김범수2904 03/10/07 2904
13811 매트릭스 레볼루션 최종 예고편 [12] forever2381 03/10/07 2381
13810 박정석 선수vs 장진남 선수 재경기네요.. [30] Kim_toss4420 03/10/07 4420
13808 이운재선수...KTF로 이적했네요. [15] 다크고스트4223 03/10/07 4223
13807 네오 위즈 피망배 온게임넷 프로리그...^.^ [42] 이현우5828 03/10/07 5828
13806 이제, op pgr21-을 활성화 시킵시다!! [11] 막군1940 03/10/07 1940
13805 클랜건 결론 [19] NowJoJo2592 03/10/07 2592
13803 챌린지 리그 자동 진출권에 대해... [4] 거짓말같은시2106 03/10/07 2106
13802 챌린지리그 순위결정전 3주차 문자중계해요~^^ [140] hardcore_z2614 03/10/07 2614
13800 [잡담]우리나라에서는 안되는건가? [26] ASsA2709 03/10/07 2709
13798 제가 본 박경락선수... [15] buddy3808 03/10/07 3808
13797 병현선수 팬카페에서 보스톤 현지 반응을 그대로~ 그리고 울나라 언론;; [14] 지혀뉘~2788 03/10/07 278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