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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2/28 14:08:32
Name tera071
Subject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제안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제안

2001년 길었던 한 시즌이 끝나고, 이제 2002년을 연다. 2001년의 약간의 리그 운영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임요환 때문...  한 선수가 시즌을 독시함으로 3개의 시즌이 유명무실해져 버렸다.. 더군다나 그 독식한 선수가 비단 왕중왕전에서는 결승에도 오르지 못함으로 무언가 이상한 일이 벌어져 버렸다..

올시즌 첫 번째 스테이지는 벌써 준비되고 있다고 들었다. 난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1년은 52주다.. 1년을 통털어 총 5번의 리그를 갖는다..

그중 4번의 리그는 16강 풀리그로 기존의 방법으로 하되, 4강까지만 선발한다.. 더 이상의 리그를 진행시키지 않는다. 그리고 상금은 각각 500만원씩 수여..

그리고 그 네명은 더 이상의 경기참여불가..   2번째 리그 다시 16명선발.. 물론 전리그 4강진출실패자도 예선에 참가 가능하다...

여기서 또 4강선발..

이렇게 4번의 리그를 통해 총 16명의 강호를 선발한다..

마지막 5번째 리그에 16강 풀리그에서 결승전까지 정상적인 진행을 한다. 거기서 1등 먹은 선수가 왕중왕이 된다.

즉 4개의 리그를 통해(이걸 정규리그라 하겠다) 왕중왕전 시드를 채워가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새로운 강호의 출현을 가능하게 하고 한 선수가 리그를 독식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한번쯤 고려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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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날고싶다
02/02/28 16:13
수정 아이콘
-_-;; 온겜넷 담당 pd님한테 메일 함 보내 보세여..-,-
글쎄요..인위적으로 독식을 막는다는 건 그다지..-_-a
독식할 정도의 강자가 있는 것도 나쁘진 않죠..
차라리 왕중왕전을 없애버리는게..
음... 그래도 장충체육관에 사람모아놓고 벌이는 울트라 판타스틱 스펙타클(--;)한 쇼가 벌어지는 결승전이 있어야 그래도 스폰서 회사들의 구미를 당길수 있지 않을까요? 가뜩이나 구하기도 힘든 스폰서인데 결승전도 없는 리그에 누가 스폰서로 나설지..--; 1년 통째로 하는 스폰서를 구하기는 더 힘들듯 합니다만. 그리고 제 생각은 임요환 선수가 왕중왕전 결승전에 못 오른것 보다는 그 선수 하나때문에 리그제도를 다 뜯어 고치는게 훨씬 더 '이상한' 일 같습니다만. 임선수 왕중왕전 결승진출 좌절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시는거 아닌가요? 그거 포스트 시즌입니다. 온겜넷 어워드가 아니란 말이죠. 현행 프로야구 처럼 시즌 성적에 따른 어느정도 어드벤티지를 주는 방식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다 뜯어 고치는건..--; 좀 그렇군요.(NBA는 정규시즌 1위에 아무 어드벤티지 없이 16팀 씩이나 포스트 시즌에서 맞붙습니다. 그리고 이거 잘못되었다고 그러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리그 1위하고 16강 탈락한 팀이나 그 팬들이야 손에 무쓰 발라가면서 똥코 털을 가다듬으며 곡소리 내겠지만..--;)
02/02/28 17:09
수정 아이콘
아이리스님 말씀이 맞는것 같은데..
Rastaban
독식(?)이 나온다고 1~4등을 가리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 좀 지나친 비유일지는 모르나, 월드컵에서 한나라가 3연속정도 우승했다고 결승전을 없앨수는 없잖아요? 아마 그러면 FIFA테러 당할껄요? ^^;;
따까치
독식이 있다고 결승을 하지않는 다면 사람들의 관심에서 더 멀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전 결승 없는 겜은 흥미가 많이 떨어 질꺼 같네요..

그리고 또하나, 사람들은 이런 독주, 혹은 영웅(적절한 표현 일지 모르겠지만, 한 쟝르에 독보적인 존재라면, 그 분야의 영웅이라 불러도 좋지 않을까 하여..)을 더 좋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조심(-_-;;)스럽게 해 봅니다. 모두 동감 할꺼라 생각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선 특히나 지속적인 독주는 힘들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주하는 선수가 있으면 보통 사람들은 더 열광 하는 것이고(특정한 시기에 대중은 영웅을 더 목말라 하기도 하지만, 제가 볼때는 대체적으로 보통 사람들은 영웅을 좋아 하는 거 같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선 서로 견제가 되어 일정한 기간 독주가 있다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해 지거나, 아님 또 다른 영웅으로의 세대교체가 될 수 있는 것이겠죠….

그러면서 저 같은 서민들은 금방 또 다른 우상에게로 옮겨 가겠지요…. 전 스타를 모를때도 “이기석”이라는 이름은 들어 봤고(그 당시는 스타란걸 한번도 본적 없었슴, 단지 게임이라는 것만 들었슴) 그 당시의 영웅이 아니었을까 짐작하고… 그리고 지금 저에겐 “임요환”이 그런 독보적인 존제이지만, 그리고 (저야 개인적으로 임요환의 독보가 영원하길 바라지만) 또 다른 영웅이 나와 사람들이 열광하고…. 이런게 자연스럽게 발전해가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까치
위에서 얘기하신 tera071님은 게임의 흥행만 focus를 하신건 아닌거 같긴 하지만, 지금 얼핏 온겜넷 왕중왕전 재방을 보고 있자니 언뜻 몇가지 생각이나 걍 제 생각을 적어 봄다..

전 현재 년중에 하는 리그는 그냥 그대로 갖고 가고, 왕중왕전은 event형식으로 갖고 가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왕중왕전으로 시드 배정은 하지 말구요…

전 일부러 시간내서 겜 구경하러가고, 밤새서 겜하고 그런 수준은 아닙니다. 걍 시간 날때 하고, 또다른 취미가 생긴다면 아마도 스타는 곧 잊을 수도 있는 그런정도의 user인데, 스타인구 중 아마도 숫적으론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부류중의 한명이 아닐까 생각힙니다.

제 경우를 잠깐 얘기를 드리면, 전 작년 스카이배 결승 그리고 왕중왕전, 겜중계는 이렇게 딱 2번 가 봤슴다. 스카이배 때는 마침 회사 shut-down기간 중이라 2-3시간 걸려 아침 9신가 경기장 도착해서 표를 받고 경기시작 1시간 전에 입장을 했었구요, 왜냐믄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으므로.... 2번째도 마침 회사에서 전체미팅(사장님 일방적 연설 듣는날..)하고 평일보담은 좀 일찍 끝났기에… 한 8시반쯤..도착해서 구경 했슴다.. 이땐 안갈 수도 있었지만 좀 늦게가도 자리는 있을꺼라 짐작했는데, 역시 뒷쪽은 자리가 제법 비었더군요..

왕중왕전은 일단 그해에 몇개의 리그에서 상위권에 입상했던 선수들 끼리 다시해서 그 중에서, 말 그대로 왕중의 왕을 뽑는 대회인데… 언뜻 관객동원 또한 최고가 돼야 하지 않겠냐 생각 할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번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만약 그 왕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는 대회가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요? 예를 들자면, 왕들 선택하는건 지금처럼 그냥 하고, 그들을 2팀으로 그냥 나눠서 팀리그나(야구 올스타를 그렇게 하나여?), 그리고 각 팀의 대표를 나름의 기준을 갖고 뽑아 그 선수들이 한겜을 더 한다던가(이때는 성적과 넷티즌 인기투표의 조합, 모 이런것도 괜찮을듯…)… 전 여기 왕들로 뽑힌 선수들은 최소한 그 한해의 스타를 주름잡았던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들이 흥행의 카드가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핸 요환선수가 그래도 최대의 흥행 카드가 아니었나 생각하고, 그리고 그 선수를 마지막 리그에서 꺾으면서 김동수 선수가 또 한명의 화제의 인물이 아니었나(여기선 선수이름을 거론할땐 넘 신경이 곤두 서서리… 결승 진출한 두 선수 비방은 아님다, 참고로 전 지노 선수도 응원하기에 2-3시간 운전하면서 중간에라도 갔던검다..-_-;;), 올해는 또 누가 그런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혹은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리그를 통틀어 왕들로 뽑힌 선수들이라면 차지하고 있는 팬층을 합한다면 최소한 한 반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인지도면에서도 거의 90-99%는 될 것으로 생각이되고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잠자는 리듬을 또 깨버려서 헤롱헤롱 하면서 글을 쓰다보니 요약을 제가 제대로 못하고 길기만 해졌네여… ..시간나실때, 걍 정리 못했으려니 하시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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