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18 13:56:18
Name triblack
Subject 오늘 있었던 사고..;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꽤 오래되었지만.... 가끔 꼬릿글만 달며..

게시판을 전전하는.. triblack입니다;

에.. 오늘 아침에 작은 사고가 하나 있었습니다..(제가 직접 피해를 본건 아닙니다만..)

어머니께서 오늘은 좀 병원에 다녀오라고 하셔서..

구리에 있는 피부과(아는곳이라서..)에 가려고..

아침 일찍 시외버스터미널로 움직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어디서 내려야할지 모르는 저는;; 대충 블럭만 맞춰서 버스에서 내렸죠..

그리고.. 횡단보도쪽으로 하염없이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쾅!"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라서 쳐다보니 제 옆을 지나간 조그만 트럭 한대가..

방금 제가 내렸던 버스 뒤를 들이받았더군요 =_=;;

정류장을 몰라서 한정거장 일찍 내리긴 했지만..(아침에 잠도 깰겸 걸으려구요..)

탔던 버스가 내리자마자 사고가 나서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냥 액땜이려니..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럼.. PGR분들은 이런 사고 없이 모두 좋은하루 되시길;;

P.S 아래 막군님의 글을 보니 PGR채널이 있더군요;
웨스트이고 괜찮다면 저도 한번 들어가보았으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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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기
03/11/18 15:31
수정 아이콘
다행이시네요 ^^;;
초록아이
03/11/18 16:28
수정 아이콘
큰일날뻔하셨네요. 전 오늘 넘어져서 청바지가 찢어지고 무릎이 좀 많이 까였었는데 .............저야 순전히 제 부주의탓이지만요 -_-;;;
김평수
03/11/18 16:33
수정 아이콘
웨스트 op pgr21-로 오세요.^^
그랜드슬램
03/11/18 17:41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도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건때 , 지하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계셨죠..
마시고 이야기좀 나누시다가 차에 타서 일하러 가는 중이셨는데.. 뉴스에 붕괴사건이 들렸다는군요.
"지금 삼풍백화점이 붕괴됬습니다."
라고....

살벌해서..^^;;;
피바다저그
03/11/18 18:02
수정 아이콘
그랜드슬램님과 비슷한 경우로 저희 회사사람이 아침에 출근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지각하더라도 좀 늦게 가야겠다고 늦게 나왔는데 그날이 성수대교가 무너진 날이었지요... 그것도 매일 지나가는 시간에 무너 졌더군요.. 저희 모두들 그분이 죽었는줄 알았는데,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출근하더군요... 좋은일 많이 하세요...
triblack
03/11/18 22:26
수정 아이콘
삼풍백화점이라면.. 저도 비슷한 기억이.. 삼풍백화점이 붕괴되던 날 새벽(그러니까 붕괴 전에)에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아버지께서 급히 외할아버지댁으로 가셨구요..;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와 제 동생을 돌보기 위하여.. 큰이모의 딸.. 그러니까 외사촌누나(당시 대학생)이 저희 집으로 급파되었죠; 누나가 전화받고 저희집으로 오기 전에... 친구랑 삼풍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 집 와서 티비 틀고 뉴스 보는데 백화점 붕괴되어 있었다고 하더군요..(저도 누나가 해준 이야기라.. 어렸을때 기억이라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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