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3/07 13:08:29
Name 나는날고싶다
Subject [잡담]이번 온겜넷 첫 시즌 예선 진행 문제 있다??
흠..이런 이야기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게임계에 발도 제대로 안 담그고 있는 놈이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몇 자 적습니다..

이번에 Nate 배 온겜넷 스타리그 첫 시즌이 개최된다는 건 아시고 계시리라 봅니다..

근데 그걸 다들 어떻게 아셨는지요? 아마 주로 저희 홈피에서 글을 읽으시다가 아신 분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대로 이야기를 들으신 분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에 대한 공지나 예선 일정등에 대한 제대로 된 공지는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일이 돌아가고 있는 걸까요? 왜 팬들도 모르게 대회는 단 한마디도 없이 시작 될려고 할까요?

우선 먼저 말씀 드려야 할 것이..이번에 온겜넷 스타리그의 주관사가 바꼈다는 겁니다..

바로 '게임앤컴퍼니' 말이죠..(www.gamenc.com)

이 회사는 이야기를 들어보니,게임맥스에 계시던 뜻있는 분들이 몇 분 나오셔서 따로 설립한 회사라고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좋은 기획을 가진 게임 이벤트&마케팅 업체라고 보이더군요..

하지만 이번 스타리그의 예선 일처리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좀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이번 예선에 대한 공지는 사실 예전에 나왔습니다..

근데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건 선수 및 매니저에게 메일로 통보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사실 이해해줄 수 는 있습니다..

아직 기획이 완벽치 않은 상황인듯 한 공지였고, 시기도 한 대회 2,3주  정도 전이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 메일로 보낸 것 자체도 제대로 안 되었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선수들이나 매니저및 관계자에게 보낸 메일에는 공지&신청서가 들어있었는데요..

문제는 거의 대부분의 게이머가 이걸 받아보지 못했다는 거였습니다..

적어도 제가 봤던 30~40명의 게이머중 단 3명 정도만이 받았다는 거였죠..

신청서 파일을 어떻게 구하고, 아니면 받은 사람한테 부탁해서 같이 신청을 한 게이머가 대부분이었는데,

그들은 이번 대회의 공지조차 아직 보지 못한게 현실이죠..

(참고로 메일&신청서 파일은 ms-word로 작업해서 다른 뷰어로는 봐지지도 않더군요..)

과거 처럼 사이트에 공식적인 공지 하나 안 올리고, 이렇게 초반부터 진행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예선 일정조차도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현재 온겜넷 예선 출전자 명단을 보신 분은 아직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물론 저도 못 봤습니다..

근데 문제는 예정대로라면 지금 시점은 2일 남았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말 한마디 없습니다..

이번에 대략 제 생각에 온겜넷에 신청서를 낸 게이머는 대략 150여명 안팍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그 중에 지난 대회 출전 경력이 있거나 기준에 부합 될 가능성이 있는 60~70명은 당연히 나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외해도..

그 나머지는 명단도 안 뜬 상황에서 연습조차 제대로 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자기가 나갈지 안 나갈지도 모르는 데 말이죠..

맵이 흔한 맵들도 아닌게 더 그렇구요..(참고로 이번 예선 맵은 네오 사볼,인큐버스,네오 버티고 입니다..)

이렇게 상황이 알 수 없다보니 이틀 전부터 온겜넷 예선이 연기되었다는 소문이 돌았는 모양이더군요..

몇몇 매니저분들까지 그런 말씀을 하셔서 였는지, 다들 그렇게 믿고 조금 쉬는 분위기 였습니다..

(게이머들은 게임하는 기계가 아니니까요..쉴 때도 있어야죠..)

근데 우연히 찾은 온겜넷 스타게시판의 안에 작은 공지가 하나 있더군요..

http://www.ongamenet.com/myongamenet/league/starcraft/ktBBS.asp?flag=view&bname=starleague&idx=59894&p=17

이렇게요..이 공지 대로라면 9일날 예선을 한다는거죠..

이 글이 이야기 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 모두들 난리가 났습니다.. 왜 아무 말도 없냐고, 이해할 수 없다고..

대충 정황은 이렇습니다.. 아무 말도 없는 주관사, 그리고 주최측과도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모습..

그리고 거기에 대해 전혀 모르는 팬들, 또한 갈피를 못 잡고 해매는 게이머들..

답답해서 몇 글자 남겨봤습니다.. 뭐 이렇게 쓴다고 거기서 해결해 줄것도 아니고, 남의 회사 문제인데 간섭한다고 욕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써보는 이유는 정말 팬을 생각한다면, 또 게이머를 생각한다면, 그리고 정말로 '함께 하는 온겜넷 스타리그'를 만들고 싶다면..

이런 일 정도는 제대로 해야하지 않나 싶어서 입니다..

그럼 이상 잡담이었습니다..(_ _)

p.s: 원래 이런 글은 gamenc.com에 써야 제격인데 거기 게시판은 관리도 안되는 것 같아서..

p.s2: 저런 식으로 일처리가 된다면 게이머 선정 문제도 제대로 할 지 의문이군요.. 잘못된 판별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런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는날고싶다
02/03/07 13:11
수정 아이콘
좀 심했다면 삭제 하겠습니다.. 안그래도 어제 itv 진행도 아주 최악이었다던데, 요새 다들 왜 이러는지.. 성질이 나서 이렇게 썼습니다..
Apatheia
02/03/07 13:24
수정 아이콘
헉... 그럼 9일날 예선을 한대는 거야 만대는 거야 -_-;
스타사랑
온게임넷 예선전 일주일 연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나는날고싶다
02/03/07 13:29
수정 아이콘
저도 16일로 연기 되었다고 들었습니다만.. 공지는 없었다는 거죠.. 단지 입소문이었을 뿐..(참고로 어제 김대기님을 베넷에서 봤는데 역시 모른다더군요..) 어쩌겠다는 건지..
Apatheia
02/03/07 13: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날다군이 발견한 저 공지는 3월 5일에 올라온 것이군요... 이거 정말 난감한데요.
VioletGenE
02/03/07 14:34
수정 아이콘
정확한 내용은 아무도 모르는군요.. 온게임넷 측에서 확실한 공지를 올려야 예선이 제대로 할수 있을지 않을지가 결정 되겠군요..
02/03/07 16:05
수정 아이콘
날다님.16일 맞습니다. 지금 확인했습니다.^^
02/03/07 20: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렇게 지연만 된다면 흥미가 반감될텐데..ㅡㅡ..
에이 약속 해 깻는데...ㅜㅜ..담주라니..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28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1차시즌 [1] 이지환1229 02/03/08 1229
1527 [잡담] '그런 사람'의 아름다움 [2] 수시아1231 02/03/08 1231
1526 잼나서 인사모에서 퍼온글입니다. [5] 마린1204 02/03/08 1204
1525 [TPZ - 임진수] 꽤 재미있는 프로더군요.. [7] 목마른땅1500 02/03/08 1500
1524 [잡담] 그런 사람이니까. [7] Apatheia1280 02/03/08 1280
1523 KPGA 최종 8강 멤버 [5] 이재석1252 02/03/07 1252
1520 기성세대의 관점에서보는 게이머라는 직업..... [4] 286Terran1400 02/03/07 1400
1519 이번 kpga대회에서 임요환선수 ㅇㅇㅇ1237 02/03/07 1237
1518 파이팅 정일훈님...... [6] ESP1274 02/03/07 1274
1517 [2002kpga] ChRh 8강 진출.... 축하.. [8] 목마른땅1214 02/03/07 1214
1514 [잡담]이번 온겜넷 첫 시즌 예선 진행 문제 있다?? [8] 나는날고싶다1470 02/03/07 1470
1516 [re] 지적 감사합니다. 게임앤컴퍼니 이지환입니다. [2] 이지환1168 02/03/07 1168
1513 itv 랭킹전 이번 예선 결과를 보고 나서.... [3] 황당한1696 02/03/07 1696
1512 itv에서... [6] ㅇㅇㅇ1197 02/03/07 1197
1511 Homy님, 수시아님 [7] pgr211239 02/03/07 1239
1510 와..커프리그.. [5] 나랄라1239 02/03/07 1239
1507 [펌]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인 것들..... [10] canoppy1645 02/03/06 1645
1505 왜이리 마음이 심란하고 삶이 무엇인지.........ㅜㅜ [2] 성원이1169 02/03/06 1169
1504 [현주베이커리에 드린글] 배부른 향기의 행복 [5] 항즐이1326 02/03/06 1326
1503 [펌]아름다운 이별 [1] 분수1188 02/03/06 1188
1502 안녕하세요. 예전에 게임큐에서 성원이라는 필명을 쓰던 사람인데요... [3] 성원이1194 02/03/06 1194
1508 다음 게임큐카페가서 보세요 ^^ 겜큐사랑1078 02/03/06 1078
1501 ghemTV 입니다...^^;; [7] -=Kara=-1843 02/03/06 184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