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28 12:13:18
Name 박지완
Subject (잡담)올드보이의 감동을 다시한번~~~
center>


올드보이.. 제가 본 올해의 최고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최민식"씨의 연기력에 감탄했고...



박찬욱 감독의 각본과 연출력에 감탄했습니다..



이 영화에 감동에 다시한번 빠지고 싶군요... ^^



P.S.. 아~~ ost는 언제 출시 될려나..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애국청년
03/11/28 12:31
수정 아이콘
마지막 개가 되는 연기는 정말 압권입니다
03/11/28 12:33
수정 아이콘
작은 딴지 하나...
올드보이'에' 감동이 아니고 올드보이'의' 입니다.
애국청년
03/11/28 12:37
수정 아이콘
올드보이에 대한 평은 크게 두 가지 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올해 최고의 영화다. 또 하나는 그럭저럭 볼만 했는데 뭔가 찜찜한 게 남아있다. 전 이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봤고 영화가 끝난 뒤에 생각할 수록 참 잘 짜여진 영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영화를 봤던 친구 3명 모두 괜히 봤다고 하더라구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우리나라 가치관상 받아들이기 힘들었나 봅니다.

그러나 전 영화는 영화로 봐야지 현실에 적용하지는 말자 라는 생각으로 봅니다. 그래서 영화 자체의 구성력과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 위주로 영화를 평가합니다.

그래서 시나리오의 탄탄함과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등의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어우러짐이 정말 최고의 영화로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만...

제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건 아니지만 영화를 그냥 영화로 보시면 찜찜한 기분이 조금은 덜 하실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찬양자
03/11/28 12:44
수정 아이콘
맞아요 가치관상 받아들이기 힘든부분이 좀 있잖아요^^
박지완
03/11/28 12:47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죠 ^^ .. 전 올해의 청룡 영화상이 엄청 기대됩니다..
특히 송강호 vs 최민식 ... 살인의 추억 vs 올드보이.. 정말 불꽃 튀는 대결이 되겠네염.. ^^
난다앙마
03/11/28 13:05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올드보이가 최민식님의 연기 말고는 그다지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 이 들지 않네요.. 마지막 반전에 모두 경악할꺼라는 카피에 속은듯한 느낌... 사실 영화시작하고 1시간 정도면 그 마지막 결말 은 알수있지 않았나요??? 저와 제친구는 그게 결말이 란걸 알고 정말 허무했다는 (이게 반전인가?? -_-;;)... 나이트 샤말란 의 싸인 의 허무함을 다시한번 느낀 작품..
온리시청
03/11/28 13:13
수정 아이콘
이거 만화책만 봤는데 끝이 조금 허무해서....-_-;;
초반부터 사람을 끌어당기는 맛은 끝내줍니다....첫권 보고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독파했으니....하지만 결말이....-_-
영화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최민식씨라면 아주 잘 어울릴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우아한패가수
03/11/28 13:24
수정 아이콘
올드보이에서 얻은 것- 아무나 사랑해선 안된다...그리고 말 조심하자...

개인적으로 2003년 최고의 영화는 살인의 추억 같네요... 세번 봤는데DVD타이틀을 구입할 생각입니다. 범인도 잡아야 하는데...
03/11/28 13:51
수정 아이콘
그다지 별로... 보고있다가 김샌느낌입니다.. 잘만든영화는 맞지만 걸작은 아닌듯 싶네요
DeGerneraionX
03/11/28 14:03
수정 아이콘
...유지태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연기 잘 하더군요...
Crazy MermaiD
03/11/28 14:0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영화를 보고 굉장히 찝찝한 기분이 들었죠.. 가치관상 그랬다기 보다는.. 영화내내 감독과 최민식이란 배우에게 놀아난 기분이랄까?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마린걸
03/11/28 14:21
수정 아이콘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흡입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오~~ 바이트가 아주 마니 쏠려서 혼났습니다. 매우 독특합니다.
베르커드
03/11/28 14:48
수정 아이콘
박찬욱 감독님 스타일이 웬만한 사람들이 보기엔 좀 찜찜하죠;
전 복수는 나의 것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흥행도 참패에 평도 그저 그렇더군요
올드보이는 지금 총알이 없어서 못보러 가고 있습니다 ㅠ0ㅠ
03/11/28 14:59
수정 아이콘
끈적거리고 찝찝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렇게 느끼는것도 영화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가 괜찮았기 때문이겠지만 여튼 좀 억지스러운 부분도 많았고 상당히 찝찝했던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초보유저
03/11/28 15:1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 생각에는 올드 보이 보다는 복수는 나의 것이 열다섯배 정도는 나아보이네요.
아무리 눈 씻고 봐도 뭐가 그렇게 대단한 건지.. 살인의 추억하고 비교하기엔 무리가 좀 많던데..
뭐, 어차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03/11/28 15:26
수정 아이콘
저는 소설도 첫 줄...영화도 첫장면에 '좋다, 싫다'를 대강 결정하곤 하는데 이 영화의 첫장면에 가슴이 떨렸습니다(최민식이 자살하려는 남자의 멱살을 쥐고 있고 배경에 음악이 좌좌장 깔리는.)...그리고 영화도 내내 강한 흡입력이 있었죠.
이 영화 보고 불편하고 찝찝하다고 하시는 분들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어느 누가 이뽑고 혀뽑고 게다가 근친상간을 소재로 한 이야기에 박수를 보내겠습니까.
하지만 이렇게 밑바닥, 최악의 상황에 처한 인간도 이 세상엔 존재할 수 있기에 이야기로 구성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현실이 아니기에..나오면서 전 '휴..다행이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지요...
어차피 허구인 이야기인데 보다 다양한 소재로 그 지평이 넓어진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03/11/28 15:46
수정 아이콘
50kg // 좋은생각이네요....^^
저는 억지스러운 부분이 야~악간 거슬리긴하지만 종합적으로봤을때 솔직히 잘만든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두 제가 본 올해 최고의 영화는 '지구를 지켜라'네요..^^
다시, 1848
03/11/28 16:36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가 난무하는군요^^ 제가 올드보이 스포일러 피해다니느라 이번주 내내 신경 곤두세운 기억이 납니다. 버스에서 앞자리 두 사람이 올드보이 이야기할 때가 압권이었죠. 덕분에 세 정거장 걸었습니다. 제목에 '스포일러 있음'이라도 달아주심이^^
저는 마지막 최민식이 붕괴되는 장면만 빼고 다 좋았습니다. "그럴 것 까지야." 싶더군요.
좋은사람
03/11/28 16:55
수정 아이콘
50kg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사실 현실적인 가치관으로 봤을때 올드보이의 내용이나 장면들은 쉽게 동의하기 어렵죠. 하지만 영화가 허구란걸 인정하고, 감독이 그 허구를 토대로 말하고 싶은 주제가 무엇인지를 아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그 수준이 안되서 영화 사이트 돌아다니며 감독의 인터뷰도 보고 평론도 살펴보고 있죠^^
03/11/28 17:17
수정 아이콘
다시.1848님//스포일러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앞 시간 영화보고 나오는 관객들 중 그런 분들이 있었습니다...다음 영화 보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낄낄 웃으며 큰소리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본의아니게 저역시 그이야기를 듣고 말았습니다...너무 밉더군요..
그런데 영화보고 나오는데 같이 영화본 분들이 다음 관객들 앞에서
또 중요한 부분의 이야기를 하고.....사람들은 역시 '너무 말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03/11/28 17:20
수정 아이콘
헉 50kg님 그 분들 감금하시려구요? ^^; 돈 꽤나 드실텐데.. (만화를 보니 10년 감금 하는데 30억엔인가.. 3억엔인가.. 그렇게 들더군요 ^^;;)
03/11/28 17:42
수정 아이콘
그리고님//전 올드보이가 그런 내용인지 다 알면서도 사랑했어요. 보통관객도 그럴 수 있을까?^^
Clockwork
03/11/28 18:42
수정 아이콘
저도 50kg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다른나라들의 영화를 보면 정말 기이하고 특이한 영화들이 많더군요. 우리나라도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보다 다양한 소재의 영화가 나왔으면 합니다.
스킨쉽-_-v
03/11/28 21:21
수정 아이콘
좀 엉뚱한 이야기입니다만.. 매너없는 관객이라고 하니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네요.
예전에 유희열의 음악도시에서 희열님이 영화 식스센스를 보려고 줄을 서고 있었는데, 한 명이 "브루스 윌리스 귀신이다아!!!"라고 고함을 지르며 지나갔다더군요. 그래서 희열님은 복수심에 치를 떠시다가... 라디오 생방송 중에 "여러분. 브루스 윌리스 귀신이예요.." 라고 망언을 하셨지요.. -_-
청취자들의 항의가 빗발친 건 이루말할 수 없지요. 마치 고스에서 해철님이 하셨던 "빨간 탁구공의 비밀" 이야기 때의 분위기처럼..
03/11/28 23:34
수정 아이콘
영화계 망언 3가지 : 1.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다(식스 센스)
2. 절름발이가 범인이다(유주얼 서스펙트)
3. ...............(**보이)
실비아스
03/11/29 02:38
수정 아이콘
.....크윽!! 50kg님 미워요!! (...;;; 유주얼 서스펙트 볼려고 생각중이었음-_-) 영화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내가 모처럼 친구에게-그것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추천받은 영화라서 볼려고 했더니만!!! ㅠ.ㅠ
....나도 스포일러 막 뿌리고 다닐까보다-_- (복수심에 불타는 인간이 되가고 있다..;;)
박지완
03/11/29 02:58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빌어먹을 스포일러때문에.. 식스센스를 지금까지 안본 사람입니다..짜증나기 그지 없죠..
03/11/29 08:16
수정 아이콘
기막힌 반전을 기대했다 김샌분들. 알아서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되는지, 감독의 역량에 탄복하실겁니다. 반전땜에 영화보십니까? 결말 알고도 보는 영화들 수도 없죠. 어째 그리 결말에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03/11/29 08:2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복수는 나의 것'에서도 인상깊었던 음악!! 이번에도 빛을 발하네요. 박찬욱감독님은 음악적인 면에서도 탁월하신 것 같네요. 이번에는 꼭 ost를!!
못다한이야기
03/11/29 11:32
수정 아이콘
알고 보는 것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죠.^_^ 반전이 있는 영화는, 몇 번이고 더 볼 수도 있는 거고.. 우승자를 아는 스타리그랑 결말을 아는 영화는 아무래도 김 팍 샐 수 밖에요~
초록아이
03/11/29 11:39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봤는데 정말 최고더군요...^^ 보는동안에도 본후에도... 몸안에 피가 바싹바싹 마르는 느낌이 들더군요.
초록아이
03/11/29 11: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속 마지막에 있는 말....... 그리고 마지막 한 장면이 엄청난 반전같이 느껴지더군요.
03/11/29 13:46
수정 아이콘
실비아스님//웃으세요. 온세상이 같이 웃을 거에요.울어보세요.혼자 울게 될 거에요...^^(유주얼 서스펙트 나온지 꽤 오래되어서 안심하고 썼는데...ㅠ.ㅠ..그래도 양심상 올드보이는 점점이로 처리했습니다..ㅠ.ㅠ)
사나이울프
03/11/29 14:46
수정 아이콘
저는 영화관람을 그다지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같은 영화를 두 번 본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죠.
그런데 올드보이는 두 번 봤습니다. 이틀 연속으로요. 돈과 시간,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볼 때는 또다른 맛이 있더군요.
워낙 스타일이 강한 영화여서 평가가 양분되는 것 같습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A++ 주고 싶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356 주머니에 6,500원....ㅠㅠ [16] MastaOfMyself5917 03/11/28 5917
15355 (잡담)올드보이의 감동을 다시한번~~~ [34] 박지완6849 03/11/28 6849
15354 ^^이런글남겨도되는지?^^;; [8] 송상호5604 03/11/28 5604
15353 (잡담)시사회로 본 낭만자객............ [33] 박지완7112 03/11/28 7112
15351 하하...사랑이 아무리 흔한 말이라지만 [2] Ace of Base5974 03/11/28 5974
15350 Fantastic Plastic Machine, 들려지는 무국적성 [9] 마샤™5732 03/11/28 5732
15349 작년 이맘때쯤 있었던일... [37] 세린6210 03/11/28 6210
15344 버그... [12] 스타리그광팬-_6811 03/11/27 6811
15343 [잡담] 여성할당제에 대해 [69] gAzaE7473 03/11/27 7473
15342 11월 29일 KT-KTF 프리미어리그 인터리그 대전지역투어에 관해 [9] 수피아8026 03/11/27 8026
15339 PvsZ의 언벨런스 [48] 김연우8879 03/11/27 8879
15337 [잡담] 가위눌림. [30] 아사6357 03/11/27 6357
15335 [잡담]프로게이머와 혈액형 [31] 노는여우10539 03/11/27 10539
15333 주변에서 전혀 접할 수 없는 스타 혼자 배우기... [15] 블루Y7130 03/11/27 7130
15331 슬럼프를 벗어나는 요령...;; [11] 경락마사지5639 03/11/27 5639
15329 생일 [17] 킬러5029 03/11/27 5029
15328 [잡담]치마가 남녀차별? [134] FlytotheSea9509 03/11/27 9509
15327 마소구형에 대해 들어보신분... [53] EzMura8778 03/11/26 8778
15326 연예인? 공인? [77] 난폭토끼7531 03/11/26 7531
15325 럴커의 크리티컬히트!? [43] Vegemil-180ml10357 03/11/26 10357
15323 이번주 프로리그 예상입니다. [6] 초보랜덤6815 03/11/26 6815
15321 대전 충무체육관 찾아가기[11월 29일 KTF Bigi 프리미어 리그 관람용] [19] Altair~★8087 03/11/26 8087
15320 D.O.C 파문에 대하여 이하늘이 직접 쓴 글이네요. [40] [비러스]대발9440 03/11/26 944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