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2/06 20:40:33
Name 총알이모자라..
Subject 연리지(連理枝) 이야기
연리지(連理枝) 이야기

連 : 이을 연
理 : 이치 리, 결 리
枝 : 나뭇가지 지

연리지란?

서로 인접해 자란 두 나무의 가지가 엉켜 마치 하나의 가지 마냥 자라는 현상을 말합니다.

서로 경쟁 관계인 두 나무가  과도한 영양 경쟁을 피하고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방법이

죠.  자연에서 배울 수 있는 슬기입니다.

그런데 두 가지가 하나가 되어도 원래의 개성을 잃지는 않습니다. 빨간 꽃을 피우던 가지

와 노란색 꽃을 피우던 가지가 하나가 되어도 원래의  색깔을 잃지 않고  자신의 색을 낸다

는 거죠.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서로에게 연리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장점을 나누고 단점은 보완하는 관계 말이죠. 연리지가  되기 위해선 날카롭고 독

선적이어서는 안되겠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보단 좀더 나은 삶의 보탬이 되는 것이 훨

씬 좋은 선택인 것은 분명합니다.

프로 게임도 마찬가지죠. 오늘 온게임넷과 프리미어 리그의 경기를  통해 연리지의 좋은

예를 보았습니다.

임요환과 최연성은 분명 연리지의 관계인 듯 합니다. 서로의  장점을 나누고 자신의 개성

은 잃지 않는 거죠.

누가 누구를 가르쳤다가 아니라 서로의 보다나은 발전을 위해 섞여나가는 듯한 느낌이랄
까?

이젠 하나의 연리지 가지에서 활짝 핀 두 가지 색의 꽃들을 볼 날이 멀지 않은 듯 합니다.

물론 다른 게이머들도 서로를 보완해주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너무나 개성 있는

플레이어들이 서로의 강점을 자기 개성 것 하나로  엮는 듯한 모습에 이렇게 두서 없는 글

을 올립니다.

논쟁보다는 서로 즐거이 주고받는 토론의 장 pgr21이기를 바라며 이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크히어로
03/12/06 20: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0- 허나
어서 스타의 신비를 더 밝혀주세요 으허허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몇가지 변동 사항입니다. [11] homy 03/09/09 39328
공지 채널에 관한 공지입니다. [23] homy 02/10/08 37709
15604 테란과 프로토스를 1가지씩만 수정하면 어떨까요? [2] 하드코어질럿44467 03/12/19 44467
15601 To. 정수영감독님께... 다크고스트44255 03/12/07 44255
15600 123! Means35981 03/12/07 35981
15599 KT Megapass Nespot 프리미어 리그 포스트시즌 정리 [4] Altair~★34027 03/12/06 34027
15597 AMD선수와 KTF감독님의 글에 대해서... [8] JJuniE40729 03/12/06 40729
15595 [장진수]안녕하세요 [113] 장진수54799 03/12/06 54799
15594 박정석 선수와 박상익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판정패 관련 글입니다. [31] 졸린눈41390 03/12/06 41390
15593 연리지(連理枝) 이야기 [1] 총알이모자라..32155 03/12/06 32155
15592 [잡담] 누가 조종 하는것 같아요. [3] 햇빛이좋아36320 03/12/06 36320
15591 물량의 비밀? [13] 마술사38825 03/12/06 38825
15590 [농] 남자이야기 & 흘러가는 잡담 [4] 용살해자34355 03/12/06 34355
15589 3인 중계방송에 대한 생각..... [9] 청개구리34114 03/12/06 34114
15586 [문자중계]KT Megapass Nespot 프리미어 리그 10주차 [227] DoL39144 03/12/06 39144
15585 pgr21 처음 쓰는 글 [1] 토스황제성춘31601 03/12/06 31601
15584 [글자중계] 피망 온게임넷 프로리그 [280] Ace of Base35554 03/12/06 35554
15583 pgr 게시판이... [13] 로또리버31869 03/12/06 31869
15582 [잡담]내가 생각하는 올한해 명경기 best 5 [49] kmimi00037119 03/12/06 37119
15580 그냥. 이윤열 선수. [2] 미리내33530 03/12/06 33530
15579 이재훈 선수가 꿈에 나왔습니다-_- [15] 이카루스테란33109 03/12/06 33109
15578 술이 들어가니 불효자도 어머니 생각... 오크히어로35387 03/12/06 35387
15576 너무 빨리 하는 OSL 8강 진출자 예상-_-v [39] 지붕위100458992 03/12/06 5899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