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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3/20 13:23:11
Name 그때그손님
Subject 챌린지 리그의 운영에 대한 제안
20년 전통의 K-리그에도 없는 2부리그가 스타리그에서 먼저 만들어지는군요. :)

16강이 겨루는 1부리그 *스폰서* 리그와 24강이 겨루는 2부리그 챌린지 리그.
40명이 늘 이 리그를 이루고 있네요. 스타리그의 예선에 90여명이 참여하니
거의 절반 이상의 프로게이머를 포괄하는 거대 리그가 탄생하네요.

어떤 식으로 운영하는게 가장 재미있을까요? 스타리그의 팬으로 작은 제안을
하나 해 봅니다.

A. 1부리그(스폰서^^ 리그)의 운영

1. final 4강에게는 다음 시즌의 진출권을 준다. (시드와 함께.)
   온게임 넷 측에서 올린 제안이죠? 엄재경 님이 제안했던 챌린지 리그 1위에
   대한 시드 의견도 좋지만 실질적으로 챌린지 리그의 1위를 뽑지 않으니
   고려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네요.

   그리고 연말의 왕중왕전이 낀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최악의 경우
   전 시즌 4명에 왕중왕전 시드까지 하면 진출권이 모자라는 사태가
   벌어지겠네요. 이런 경우엔 왕중왕전 전 시즌에서는 1-3위에게만 다음 시즌
   진출권을 주고 왕중왕전 1-2위에게도 다음 왕중왕전 진출권을 줍니다.
   이러면 최소 3명, 최대 5명의 진출권을 얻은 사람이 생기겠죠? 3명일 경우엔
   왕중왕전 3위에게도 추가로 한장을 줍니다.
   (이사람이 이미 가지고 있다면 왕중왕전 4위에게..).
   다음 시즌 시드는 4명일 경우엔 이 4명이, 5명일 경우에는 전시즌 3위를 뺀
   4명이 가집니다. (전시즌 3위는 진출권만...)
   이 정도가 공평하겠죠?

2. 예선 16강에서 조 4위를 한 선수는 무조건 챌린지 리그로 강등된다.
   예선 경기 막판에 2승 2명과 2패 2명으로 8강 진출자가 일찍 갈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이 때 승부가 싱겨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시즌의 진출을 겨룬다면 쉽게 양보하거나 엉성한 경기를 치룰 수는
   없겠죠? 강등된 선수가 다음 시즌을 건너뛰어 다다음 시즌에 다시 올라와
   벌이는 눈물의 재기전. 기대되지 않습니까?

3. 대충 16명에서 다음 시즌으로 가는 4명과 강등되는 4명을 뺀 8명이 챌린지
   리그에서 뽑힌 선수와 와일드카드 쟁탈전을 벌인다.

B. 2부 리그(챌린지 리그)의 운영

챌린지 리그는 6조*4명 씩으로 운영됩니다.

1. 조 1위 6명은 다음 시즌 진출권을 무조건 확보한다.
   매 시즌 새로운 선수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매 시즌 나타나는 신인
   선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활력을 주리라 믿습니다. 새로 올라온 선수들도
   챌린지 리그에서 와신상담하며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리라 믿습니다.

2. 조 2위 6명은 다음 시즌을 위한 와일드카드 쟁탈전으로 간다.

3. 조 3-4위를 한 12명은 다시 바닥부터...
   본선보다 어렵다는 온게임넷 예선을 처음부터 거쳐야합니다.

C. 다음 시즌의 구성과 와일드카드 쟁탈전

1. 전 시즌의 진출권(+시드) 배정자 4명, 챌린지 리그에서 승격한 6명을 뺀 나머지
   6 자리를 걸고 지난 리그 출신 8명과 챌린지 리그 출신 6명이 남은 6자리를
   놓고 와일드카드 쟁탈전을 벌인다.
   (혹 왕중왕전이 중간에 낀 경우 남은 5자리.. 치열하겠네요.)

   8강 출신 4명:챌린지리그 출신 4명 이 붙어 4 자리를 뽑고, 남은 두 자리는
   16강 출신 2명과 챌린지 리그 출신 1명씩 3인조 둘을 만들어 뽑는 식으로
   해야 할 듯 하네요. (숫자가 안 맞아. --;)

2. 챌린지 리그는 1부에서 강등된 4명, 와일드카드 쟁탈전 탈락자 8영의 12명을
   시드로 하고, 남은 12명을 새로 예선으로 채워서 시작한다.

   아예 싹 물갈이를 할 수도 있고, 12명 중에서 절반인 6명만 구제하고 18명릏
   받아 시작할 수도 있고요. 이건 챌린지 리그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겠죠.
   하지만 12명을 다 남겨도 격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챌린지 리그의 새로운 빈 자리도 12자리나 있으니깐요.


이노츠배 주장원전 식의 경기를 부활하는 것은 어떨까요?
주장원전 우승자에게 챌린지 리그의 진출권을 주는 식으로 한다면
일종의 신인 선발전이 될 듯 싶은데요.

그나저나 이러다가 3부리그, 4부리그, ... 평민 리그까지 생기는 건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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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복잡하네요;;;
챌린지리그는 독자적인 리그로서의 성격도 가진다고 들었는데.
온게임넷 리그 16강 4위가 챌린지쪽으로 강등된다거나 하게 되면
독자적인 리그보다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종속된 서브리그로서의
성격밖에는 가지지 못할 것 같네요.
지나가다
시드배정 4명 너무 많습니다. 역대 온게임넷 16강에 오른 선수들을 전적을 보면 네이트배을 제외하곤 지난 대회 3, 4위 했던 선수들이 다음 시즌 예선에서 다 탈락했습니다. 그러니까 역대전적을 참조해서 시드배정은 지금까지 관례처럼 결승 진출한 선수들에게만 주는게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game-q]TheAnD
02/03/20 14:04
수정 아이콘
시드배정 4명은 별로 많아보이지 않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전은 대회 본선 보다도 더 치열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힘든 예선인데 한 시즌 4강 이라는 좋은 성적을 올려놓고도 그 치열한 예선속에서 살지 못해 다음시즌 활약으 하지 못한다는건 너무 아쉬운 일입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전은 아무리 결승 진출자들이 한다고 해도 통과 확신을 하지 못할겁니다. 전 대회 3,4 위선수들이 예선에서 탈락했다고 그들이 실력이 부족한데 운이 좋아서 4강에 들었었다라고는 할수 없잖습니까. 온게임넷 스타리그 3,4위 선수들에게도 시드를 주는건 생각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온게임넷 4강에 들어서 이제 빛을 좀 바라겠구니 하던 게이머들이 그 치열한 예선을 통과 못해서 빛을 잃는 다는건 그 선수들도 무척 아쉽겠지만 보는 사람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재석
너무 복잡한듯.. 그냥 챌린지리그는 독립성을 가지는 것이 좋겠고 왕중왕전때 챌린지리그 역대 우승,준우승자 그리고 정규리그 우승,준우승자에게 참여할 기회를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드는 예전대로 2장 주는 것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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