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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5/16 23:04:34
Name nting
Subject 오늘 KPGA 정말 명경기였습니다.
학원 끝나고 부랴부랴 달려와서 이윤열선수와 이재훈 선수의 리버오브 플레임을 볼수 있었습니다.. 비록 끝까지 다 보지 못했지만 엄청난 게이트, 꾸준히 나오는 탱크들..

처음에는 이재훈 선수가 앞마당을 저지하면서 겁만 주는 플레이를 통해 재미를 봤지만.. 뒤에 탱크가 모여 있을때는.. 그러지 못하더군요..

아비터도 역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유닛도 아니고.. 오늘 이재훈 선수는 거의 다잡은 대어를 놓친듯 싶습니다.. 지난번 홍진호선수와의 경기에서도 '큰일날뻔했는데..' 아무튼 이재훈선수 끝내기를 조금더 강력하게 길러서 프로토스의 희망으로 우뚝 솟으시길..

PS: 경기결과 빨리 올려주세욤..~(-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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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온겜넷보다 KPGA에서 잼있는 겜들이 많이 나오네요. 이재훈 선수는 저번 홍진호 선수와의 게임 이후 또 한 번 잼나는 겜을 연출해서 보는 팬들을 즐겁게 해줬습니다만...아쉽게도 지고 말았군요. 제 입에서는 "아 진작 템플러 좀 뽑아서 지져주지..아 템플러..템플러.."라는 말이 계속 나올 정도로 너무나 안타까운 게임이었습니다. 템플러만 진작 뽑아서 좀 섞어 줬어도 역전당하진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게이트가 거이 한 40게이트는 돼 보였는데..효율적인 병력 활용을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아..플토의 암흑기는 계속 되는가ㅜ.ㅜ
stargazer
02/05/16 23:35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두고는 절대 플토의 암흑기라는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군요. 정말 제가 근간에 본 가장 강력한 플토의 가장 어이없는 패배라고 생각... 화가 날 정도로 안타까운 경기였네요...무한맵도 아닌데 왠 게이트웨이만 그렇게 늘렸는지...나중엔 게이트웨이가 공격유닛이었으면 싶을정도-_-;; 이윤열선수도 잘하긴 했지만 승을 따는데는 이재훈 선수의 공이 더 컸던 것 같네요.
게이트 늘리는 거 까지는 좋았는데..병력 조합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게 치명적인 실수였죠. 캐려도 그렇게 낭비할 게 아니라..지상군이랑 같이 들어가구..질럿 드라군으로 몸빵대면서 천지스톰 날렸으면..탱크 무더기도 뚫어냈을텐데..정말 아쉬웠습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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