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08 23:41:10
Name Zard
Subject [진짜잡담]우울모드...................




사랑한다는 말만으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부족할때가 있습니다..



오늘 저녁 당신을 집에 바래다 주며..



어둠이 내려앉은 당신 집 근처의 놀이터에서의..



작별의 키x로도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이 있습니다..



당신의 손길이 내 손끝에서 떨어질때의..



아쉬움만으로도..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







당신에게 미소를 지으며 난 돌아섰지만..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왜 내 손은 담배 하나를 꺼내드는지..



알 수가 없네요...





...





...







후덥지근한 밤입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입니다..





...





...





오늘같이 더운 여름날..




당신과 함께 차가운 캔 커피 하나를..




마시고 싶은..







알 수 없는 갈증(?)이 나는 밤입니다...





...................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괜한 아쉬움에..키보드를 두들기게 되네여..








언젠가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지지 못하는것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간절히 원해도 가지지 못하는것이..



있을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전에는 이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아픔을 겪고 어른이 되어가는 어린애처럼..



또 다시 하나의 아픔을 가지게 될꺼 같습니다..










이젠 이 말의 뜻을 조금은 이해할꺼 같네염..









..................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냉정하게 현실로 돌아와..




떨리는 마음을 보듬어 안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그렇게 사람들과 만나고 살아가겠지요..













허전한 마음을 주체할수가 없어....




아까부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로맨틱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대사 하나 하나에 동요하는 내 마음을 느끼며..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연기에..손톱을 깨물며..




알게 된것이 있습니다..










.................................












지금 난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p.s 쓰다보니 한용운님의 "알수없어요"라는 시의 어감이랑 비슷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08/08 23:54
수정 아이콘
흐음.... 우울 우울 우울.... 9노ㅛ-됴ㅗ5ㅠ뇨ㅔㄷㅁㅈ픋요재호ㅑ휴ㅑㅅ5ㅑㅍㅅ5ㄷㄴㅅㅁㅍㅅ5ㄷㄴㅁㅍㅅ데9ㅛㅍ;0됴5ㅁㅈ쵸ㅐ;뇨ㅐ표ㅐ됴패됴ㅡ00ㅍㅊ

Zard님이 우울해 하시면 돌 던진 사람 중의 한사람으로써 무-_-안 해지잖습니까.... (ㅡ▽ㅡ;;)
힘내세요~! ^^
02/08/09 00:00
수정 아이콘
돌 던진 사람 중 한 명으로써.. 행복해 하면..

악 Zard님 그 많은 돌을 한 번에 던지시면 못 피하자나요 ㅠ.ㅠ
이런 걸 보고 썰렁하다고 .. 하는 거겠죠?
샤샤샥(돌 회피 모드..)

하여간 기왕 사귀시기로 한거 잘해 보세요~~(이 것으로 내 님이 될 가능성이 있는 분이 또 한 명 줄었군..)
02/08/09 00:17
수정 아이콘
메일 주고 받으세요^^ 해외에 나가있을때 마치 군대간 사람에게 위문편지 오듯 정말 고국의 소식이 그리워지니까요.
응삼이
02/08/09 00:34
수정 아이콘
사랑하면 시인이 된다더니만...
잠시 그녀를 logout하시고 잊으시는게 좋은 방법이
될듯도 합니다.
다음에 login 할때는 씩씩한 모습으로...
오늘 하루종일 즐겁지가 않아서요..
그녀랑 데이트를 하는데도 불구하고..-_-

왜 이리 축쳐져 있는지..
그녀도 안스러워 하더라구요..
티 안내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보이나 봐염..쩝..-_-

오늘 즐거운날인데..이런얘기써서 죄송함다..^^;
02/08/09 00:56
수정 아이콘
하혀...괜시리 우울해집니다..
02/08/09 01:11
수정 아이콘
으음.. 힘내세요.. 물론 힘 안나시겠지만.. 휴휴..
참잘했어요
02/08/09 11:35
수정 아이콘
멋진 글이네요 힘내세요 ^^
02/08/09 11:52
수정 아이콘
zard님 사랑하는 사람을 해외에 보낸다는 것이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도 사랑했던 사람을 해외에 보낸 적이 많아서(?) 그 심정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만 완벽히 이해하긴 어렵겠지요... 그동안 지난 대학교 시절을 회상하며 즐겁게 글을 읽었습니다만 해피엔딩이 점점 길어져서 현실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현재에 충실하시고 그렇게 사랑을 하시라는 말 밖에 드릴 수 없네요... 지금 열심히 사랑하세요... 보낸 후에 후회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보낼때는 남자답게 꿋꿋하게 보내드려야 하는 거랍니다... CUAGAIN 할 때까지... ^^
격려의 말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열심히 사랑하려고 도서관 갑니다~~
...........................~( ^^)x( ^^)~
목록 삭게로! 맨위로 수정 삭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817 패스티스트 하게 끝났네요.. 변길섭 vs 정재호 [9] 낭천1446 02/08/09 1446
4816 변길섭선수 완승이군요 신건욱1402 02/08/09 1402
4815 음양오행으로 본 스타크래프트 [4] 백귀야행1534 02/08/09 1534
4812 [잡담]완벽한 우울모드ㅠㅠ [3] 질럿캐리어잡1530 02/08/09 1530
4811 [주장] 총상금 1억원의 메이저 대회 모금하여 열자... [6] 야설의황제1428 02/08/09 1428
4810 에고..스타란게 먼지 [5] 질럿캐리어잡1285 02/08/09 1285
4807 [잡담] Today 온게임넷 스타리그 관전포인트 [13] 수시아1521 02/08/09 1521
4804 [정보]프랑스산 마우스패드 구입방법. [7] 이동석1518 02/08/09 1518
4803 오늘가입 했읍니다 (한 일주이ㄹ 글만 익ㄹ다....) [2] 진호경1581 02/08/09 1581
4802 [펌] 음양 오행으로 본 스타크래프트 [8] 겜팬1451 02/08/09 1451
4801 어느 왕과 죄수의 이야기. [6] -_-;1660 02/08/09 1660
4800 발업템플러의 천지스톰 [4] 김영중1384 02/08/09 1384
4797 눈팅만 하던.. 한 사람의.. 주절거림.. [4] VioletGenE1323 02/08/09 1323
4796 [주장] 메이저 게임 대회 총상금 1억원은 되야 한다. [22] 야설의황제1721 02/08/09 1721
4795 [잡담죄송] 저도 우울하여서.... 샴푸1319 02/08/09 1319
4793 요즘 임요환선수의 경기를 보면... [17] 랜덤테란2075 02/08/09 2075
4792 캐노피님.... [1] 최현준1445 02/08/09 1445
4791 물에 잠겨버린 다리.. [1] nodelay1311 02/08/09 1311
4790 오늘은 플토의 날 ^^ [5] 공룡1365 02/08/09 1365
4789 KPGA대박이네요 오늘 [4] 질럿캐리어잡1455 02/08/09 1455
4788 [진짜잡담]우울모드................... [10] Zard1630 02/08/08 1630
4787 오... 요즘 이운재선수 신건욱1386 02/08/08 1386
4786 아아 안녕하세요^^ 첫 인사 드립니다^^ [2] 샴푸1320 02/08/08 13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