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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8/10 18:55:26
Name matlab
Subject 맵들이 문제가 있다면....
우선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는 맵들에 대한 논쟁들 정말 너무나도 우리들이 스타를 사랑하고 아끼고 있으니까~~ 라는 생각을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네요.

우선 먼 앞에서 저의 생각을 댓글에 달았었는데..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 주로 온게임넷의 맵에 불만들이 많은 것 같고.. 겜비씨 맵에서는 인디안 라멘트가 주로 문제시되는 것 같군요.

저도 온게임넷의 맵이 그렇게 만족스럽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밸런스가 무너졌니 이 종족으로는 저 맵에서는 죽어도 못이겨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일단 생각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입니다.
먼저 네이트배때 나온 가장 문제가 되었던 맵.. 바로 비프로스트... 이거 첫 게임이 김정민 선수대 홍진호 선수의 경기였는데 홍진호 선수의 뒷 길 게릴라.. 도중에 많은 갈래길에서의 견제 등등으로 김정민 선수가 쥐쥐 친 경기였는데.. 그 경기 끝나고 저 맵은 저그맵이다 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지요.. 그러나 조금 지나면서 오히려 테란의 전적이 더 좋아지기 시작하고나서는 그런 말들이 사라졌지요.. 음 제생각은 네오버전으로 바뀌기 전의 비프는 테란대.. 저그는 비슷.. 하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테란이 약간 우세? 저그가 약간 우세? 말하기 어렵습니다.. ) 그치만 네오버전으로 바뀌었지요.. 다리 다리 몇개가 헌터식의 입구 모양으로 바뀌었고.. 일명 계륵 멀티라고 불리던 언덕 멀티의 미네랄이 늘어났고요.. 이제는 더 이상 이 맵이 밸런스 파괴의 대표적인 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요..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요?
자 한 시즌이 끝나면서 처음 채택된 맵에서의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이를 충분히 검토한 후에 세 종족의 밸런스를 고려해서 약간 수정을 하고나니까.. 많은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원래의 맵 취지도 거의 살리면서요.. 그렇다면 이런 과정을 시즌 전에 했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지요.. 온게임넷에서도 맵 수정에는 인색하지 않고 일단 밸런스를 맞추는 방향으로의 전환으로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물론 그런 테스트를 준프로급의 대회나 어느 서버에서의 결과를 거친다고 하더라도 실제 시즌에서는 미처 알 수 없었던 결과를 보일 수도 있겠지요. (진짜 맵 연구를 많이한 프로들에 의해서...)
그러나 그런 점은 처음 비프로스트나 포비든 존이 나왔을때 받았던 지적들에 비해서 매우 적어지고 너무도 많은 논쟁거리를 줄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섬맵... 반섬맵...
제가 처음으로 해본 섬맵은 스노우 바운드고요.. 테란이 지상 병력 뽑아서 중앙 대륙에서 무언가를 해보기가 굉장히 힘들더군요.. 일단 대륙은 땅이 무척 좁고.. 그냥 자원만 캐라... 라는 식의 그래서 수비하기도 꽤나 어려웠던..
그 다음엔 역시 한빛배때 사용되었던 "발하라"
아마 섬맵의 특성과 섬맵에서는 저그는 플토의 밥이다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던 반섬맵시리즈의 첫번째.. 맵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는 공식전에서는 이 맵.. 전승입니다. - -;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테란은  플토하고 저그에 많이 졌습니다. 꽤나 재미있었던 경기를 많이 보여줬던 맵이고, 특히 홍진호선수의 러커릴레이가 아직도 기억나던 맵인데.. 코크배까지 쓰고는 사라졌지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반섬맵의 문제점은 바로 테란에게 화살이 돌아간다는 거지요.. 지상맵에서는 초반에 수비하기 바쁘니깐 멀티도 세 종족중 가장 늦게 하는데(빨리 더블 뛰시는 분도 계시지만)반섬맵에선 가장 빨리 멀티를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지요.. 그리고 초반에 무서운 멀티와 본진의 수비 그리고 그 후 전 대륙을 장악하는 테란의 지상 병력.. 이거 저그 플토는 앞마당 멀티만 늦게 먹게 하고 결국엔 지상 힘싸움을 유도하는 반섬맵.. 이러니 제가 생각해도 반섬맵은 역쉬 테란맵이야 라고 생각이 약간 들기도 하네요.. 이런 생각이 드는 맵이 인디안... 하고 포비든 존.. 이 두 맵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게임을 보면 이런 테란들이(주로 무조건 더블뛰고 보는) 한게임 한게임 잡히기 시작하더군요.. 비 테란 프로게이머들이 조금씩 적응이 되기 시작해서인지 아님 더블 뛰는 테란들이 방심해서인지...
결론은 두 게임사에서는 맵 수정에 대해서는 오픈 마인드를 가졌다 .. 라는 점이고 이 맵들은 충분히 많은 경기를 가져서 많은 검토가 이루어진 후에 실제 시즌에 사용되어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많이 나왔었지요.. 그리고 겜비씨 맵은 실은 각종 아마 대회에 실험을 많이 해 본 후에 시즌에 적용되는 것도 알고 있고.. 온게임넷에서는 정말로 경험 많은 전문가들이(이 중에는 소수지만 프로 게이머도 포함되어 있겠지요) 많은 검토를 한 후에 시즌 게임에 적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온게임넷의 맵들이 문제가 되고 있고 특히 검증이 되지 않은 맵들을 시즌에 적용한다는 논쟁에 대해 이런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많은 경기(본선 전에)가 프로 내지는 준 프로들에 의해서 치뤄져야 하고 이를 근거로 맵 수정을 거친 후에 본선에서 맵이 사용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아직 하수라서 맵 분석도 다른 사람들처럼 전문적으로 하지는 못하고 실제 게임도 허접이라서 승보다는 패가 훠~얼~씬 많지만... 그냥 이런 이야기 온게임넷에 직접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여기가 더 말하기가 편해서(온게임넷 게시판은... 쩝) 여기에다 글을 올려봅니다..

p.s. 그러고 보니 댓글은 많이 달아봤는데.. 실제 글은 처음이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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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10 21:22
수정 아이콘
비프로스트는 테란과 저그의 밸런스보다..저그와 플토의 밸런스가 무너졌던 맵입니다...
그리고 네오홀오브 발할라는...확실히....저그와 테란의 승률을 비등하게 유지할수 있었던 이유가 임요환 선수의 전승때문이라고 볼수 있을듯...흠...
잡설이었습니다....내용없는..ㅡ_ㅡ;;
나라당
02/08/10 21:39
수정 아이콘
저그전 전승이 아닌가요?
전에 박용욱 선수에게 한빛배 준결승전에서 한번 졌던 기억이 가물가물 떠오르는 것 같은데
02/08/10 21:4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그전 전승이고 플토상대로는 박용욱 선수에게 진 전적도 있지요.. 그때 박 선수의 리버드랍으로...
그리고 비프로스트맵은 분명히 나중에는 플토와 저그의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표현력이 안 좋아서 그렇죠.. ^--^
제 의도는 처음에 한 경기를 가지고도 저그맵이니 테란맵이니 하는 그런 말들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하려는 의도였는데 쩌비... 결국엔 많은 게임들을 가져서 충분히 맵이 파악(?)되어야 그 맵의 유불리를 따질 수 있다는 말이었는데... 제가 글을 잘 못쓰죠? ^--^
계속 말씀드립니다만.. 각 게임사에서는 새로운 맵을 제작하면 한 1년 정도는 계속 사용해서 써 보는 것이...
02/08/11 22:2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저그전만 전승이 맞습니다.
왕중왕전에서 김정민 선수에게도 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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